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대면할때 작은 예의가 부족한 경우가 종종 있네요.

.... 조회수 : 915
작성일 : 2016-02-05 12:29:08

어제 과외 면접을 봤는데요 전 강사입장

학부모 입장에서 당연히 여러 강사 만나서 얘기 들어보고 가장 중요한건 아이와의 케미 따져봐야죠.
어제 방문했던 집 엄마는 조금 특이하네요.
선생님들께 실례가 안된다면 아이랑 10분이든 20분 이든 수업해보고 싶다는게 요구조건.
강사입장에서도 아이 테스트 해봐야 하고, 아이 입장에서도 선생이랑 나랑 맞는지 따져봐야겠다는 일반적인 경우인줄 알았는데
방문해 보니 다 필요없고 아이랑 무조건 수업해보고 아이가 맘에 드는 강사 선택하겠다는거.

보통 방문해서 인사 나누고 30분이나 1시간 정도 시강이든 테스트 해보고 엄마랑 몇십분 얘기 하거든요.
그 자리에서 바로 낼부터 하자는 경우도 있고, 나중에 연락준다는 경우도 있고 한데.

어제 방문했던 집은
몇문제 풀어서 테스트 종료한 후에 엄마한테 말씀드리라고 했더니 아이가 나가더라구요. 전 방에 있었고.
거실에서 엄마랑 아이랑 둘이 뭐라고 얘기를 하네요. 무슨 소리인지 잘 들리지도 않았고.
그리고 나서 엄마가 방에 들어왔더니 감사합니다 바쁘신데 어쩌구저쩌구 (즉, 가라는 이야기)
전 당연히 엄마랑 몇마디 나눈다고 생각했는데 대뜸 가라고;;;
좀 황당해서 상담하면서 드릴 안내문만 드리고 나왔는데.
나오면서 생각해보니
아이가 저랑 해보고 밖에서 엄마란 나눈 이야기가 엄마 저 선생님 싫어.
엄마는 아이가 저 싫다니 저랑 얘기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가라고..

이런 냉대는 또 첨이네요;

IP : 116.33.xxx.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5 12:53 PM (175.117.xxx.133) - 삭제된댓글

    속 상하시겠어요. 예전에 학원 면접 다닐 때
    학생들앞에서 시강하고 그 결정권을 학생들에게
    맡기는 경우를 봤어요. 별 그지같은 학원장들 많이
    봤구요.. 빨리 털어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257 가시로 꾹꾹 찌르는 듯한 복통이 5일째 계속돼요 5 걱정이 돼요.. 2016/02/08 4,027
526256 제기에 그대로 식사하시는 분들 계세요? 8 .. 2016/02/08 2,213
526255 일년새 11센치 폭풍성장.... 10 성조숙증 2016/02/08 4,118
526254 미국 캔자스에 대해 잘 아는분 계신가요? 9 비스 2016/02/08 3,134
526253 국회의원 명절휴가비로 차례상 몇 번 차릴까 카드뉴스 2016/02/08 383
526252 이사온지 일주일인데 층간소음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층간소음 2016/02/08 1,322
526251 오디션, 노래 경연 프로그램 너무 지겹고 싫은 분 안계세요.. 22 지겨워 2016/02/08 4,878
526250 역사 전쟁을 넘어서 light7.. 2016/02/08 326
526249 지금 이시각 홀로.....인턴이나 볼까요? 8 ㅋㅋ 2016/02/08 1,659
526248 바라기만 하는 친정... 3 모모 2016/02/08 3,242
526247 마늘 다지는 분쇄기를 사야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6/02/08 1,541
526246 피임약 먹는 도중에 생리가 터졌어요(혹은 부정출혈) 15 ㅇㅇ 2016/02/08 19,700
526245 이혼 후 명절에 15 이젠 그만 2016/02/08 6,067
526244 딸 둘인 집안 부모님 돌아가시면 첫딸이 상주인가요? 9 ... 2016/02/08 8,140
526243 이슬람 난민들 루트 & 복지국가 사람들 2 --- 2016/02/08 787
526242 주변에 정신병자 둘이 있는데 1 에휴 2016/02/08 1,626
526241 제가 계약직인데요, 시부모님께서 위중하셔요. 6 계약직 2016/02/08 2,928
526240 (서울/반포) 오늘 센트럴시티 근처 식당들 할까요? 1 혹시 2016/02/08 544
526239 시댁유감 7 그냥.. 2016/02/08 2,194
526238 결혼시기가 뭔지..그놈의 여자나이 압박 2 붕신 2016/02/08 2,115
526237 나스 돌체비타립스틱 어떤가요? 25 날개 2016/02/08 7,827
526236 설명절인데 개봉 영화 왜이리 없나요 1 영화 2016/02/08 993
526235 이희호 여사 경악- "어이구 맙소사" 14 이희호 2016/02/08 4,679
526234 미니멀리즘 실천하고 계신 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24 ... 2016/02/08 10,910
526233 영어에서 유니크 라는 말이 안좋게 쓰이나요? 12 ... 2016/02/08 5,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