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만되면 끙끙 앓는 남편‥

루비 조회수 : 5,424
작성일 : 2016-02-05 09:26:22

아무 나쁜 요인이 없지만 ‥막말하고 막행동 서스럼없이 하시는
시아버지 때문에 명절에 다녀오면 늘 싸움이 났어요

니들(저ㆍ동서)못생기고 재수없이 생겨서 싫다‥
너희가 사다준건 다 가짜들이다 (주로 정관장홍삼ㆍ영양제)
그래서 친구들 다 나눠줘버렸다
전라도 이사간 너(남편)는 빨갱이다
니(저)동생들 머리나빠서 시집장가못갈꺼니 두고봐라
이외에도 입만여시면 헉~!!스럽습니다

시동생 내외는 시댁서 부부싸움했고‥
전 몇년후 식구들 다 모인자리서 차근차근 아버님께 따져물었습니다

그후에 조심하시고 별말 안합니다‥

그런데 남편이 명절만 되면 끙끙 앓습니다
명절에 안가고싶어서 ‥며느리인 저만 보내고 싶어해요
너무 심해서 어떤땐 저만 애들 데리고 간적도 몇번있습니다‥

그런데 엇그제부터 또 아프다네요
혹시‥너혼자가면 안되냐고 물어요
그 마음 알기에 혼자가고싶기도 하네요 ‥


IP : 112.152.xxx.8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음
    '16.2.5 9:29 AM (180.68.xxx.71)

    같이 안갈듯.
    그런소리 듣고도 가세요????
    연을 끊어도 모자라겠네요~

  • 2. 불행한 어린시절
    '16.2.5 9:30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아픈건 심리적인 요인인거같네요 그런 아버지밑에서 어렸을때부터 자랐으니 움츠려드는거같아요 감히 덤비지도 못하고 무섭고 두려운 존재...다 큰 어른인데도 안쓰럽네요.
    님만 가시는것도 힘들지않나요? 저라면 그냥 안가겠어요 남편이 너무 아픈데 혼자두기도 그렇다고...

  • 3.
    '16.2.5 9:31 AM (182.216.xxx.228) - 삭제된댓글

    같이 가지 마세요

  • 4. ...
    '16.2.5 9:32 AM (121.150.xxx.227)

    그냥 다 가지마세요~

  • 5. ㅁㅁ
    '16.2.5 9:33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남편은 안스럽지만

    님 성격 멋지네요

  • 6. ..
    '16.2.5 9:33 AM (121.157.xxx.75)

    그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두분 모두 가지 마세요 하겠습니다만
    쓰신 글의 느낌상 원글님은 시아버지 그닥 두려워하지 않으신듯 합니다 내면이 강하신듯하네요
    명절에 친가에 안들릴수는 없고 본인은 가기 두려우니 아내를 대신 보내고싶어하는 약한 남편의 마음을 이해하시는것 보니 어쩌면 두분은 참 잘어울리는 커플일수도 있겠다 싶어요
    뭐 여기서 이런경우 저런경우 따져가며 잘잘못 짚어내는 분위기이지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는거니..
    님 마음 가는데로 하세요
    님도 두렵고 불편하면 모두 가지 말자하시고 감당할수 있으시면 얼굴도장 찍고 오시고..

  • 7. ..
    '16.2.5 9:36 AM (223.62.xxx.151)

    다같이 가지 마세요 그래야 효과가있죠

  • 8. ..
    '16.2.5 9:37 AM (223.62.xxx.47)

    또 다른 명절증후군이죠.
    본가에 가서 정신적으로 테러를 당할테니
    미리 아픈거요.

  • 9. dlfjs
    '16.2.5 9:49 AM (114.204.xxx.212)

    미쳤나요 아들도 안가는데 며느리만 가게
    그냥 다 같이 가지 마세요

  • 10. ....
    '16.2.5 9:55 AM (119.197.xxx.61)

    저 왜 시댁안가냐고 가서 도리는 하라는 사람인데요

    원글님 가지마세요
    가족끼리 단란하게 보내세요

  • 11. ㅁㅁ
    '16.2.5 9:57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미쳣나요,라는 분들보다 원글님은
    윗단계십니다
    피하지않고 정면돌파로 변화시켜버리는

    다시말하지만
    멋지십니다

  • 12. 커피믹스
    '16.2.5 10:01 AM (211.201.xxx.143) - 삭제된댓글

    무슨 영광을 보겠다고^^ 아픈남편 두고 시댁 가시나요~
    내 남편이 미친부모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거면
    당연 남편 옆에서 재미나게 명절연휴 보내야죠.
    원글님이 남편두고 시댁에 가는건
    원글님 입장에선 할 도리는 한다,,겠지만
    그런 정신병부모 입장에선 며느리도 지 아들 놔두고
    우리앞에 긴다!!! 입니다.
    남편과 재미나게 보내고,,,남편에게
    할만큼 했다고,,부모에게 그만 상처받고 더이상 휘둘리지말고
    우리의 인생을 살자!!! 하세요.
    원글님 멘탈이면 충분히 가정을 지키실 수 있을듯 해서 제 의견 더해요.

  • 13. ....
    '16.2.5 10:01 AM (112.220.xxx.102)

    저런 말을 듣고도 가세요?
    가지마세요
    저정도면 치매검사 해야되는거 아니에요?

  • 14. 처음엔
    '16.2.5 10:10 AM (112.152.xxx.85) - 삭제된댓글

    본인집도 못갈만큼 아프구나~!
    싶어서 혼자 아이들 데리고 5ㅡ6시간 버스를
    몇번갈아타고 다녀왔어요‥
    그러던중 한번은 저를 버스터미널에 태워주고
    돌아가는데 정말 기쁜 발걸음으로 사뿐사뿐 뛰어가는
    뒷모습 보곤 저사람 정말 아픈걸까??
    ‥ 내가 상처받을때 같이 상처 받았겠구나‥싶었어요

    지금은 결혼 20년‥
    내가 힘들땐 침묵했던 사람이지만
    인간에 대한 의리는 제가 더 낫더라구요

  • 15. 원글님
    '16.2.5 10:20 AM (119.192.xxx.29)

    보살이세요.

    그런데 남편하고 다 같이 안가기로 합의보고
    시부모님께는 '너무 힘들어서 남편이 못가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솔직히 까고 안가는게 좋겠네요.
    용돈만 보내드리고요.

  • 16. 같이
    '16.2.5 10:21 AM (39.121.xxx.52) - 삭제된댓글

    안가야죠.
    시부는 치료 받아야됩니다. 형편되시면 꼭 병원 보내시구요.
    제가 볼땐 남편도 저리 두면 엉뚱하게 폭발할지 몰라요..
    남편분도 상담 받고 안정을 좀 찾으셔야 합니다.

  • 17. 그런 시부
    '16.2.5 11:09 AM (49.142.xxx.65)

    에게도 존중의 태도를 지키시니 훌륭하십니다.
    그런 가정에서 자라셨다면 남편 분도 상처가 많겠네요.
    그래도 강한 님을 남편이 만나셨으니
    다행이네요

  • 18. 남편이
    '16.2.5 11:56 AM (152.99.xxx.239)

    본인은 안가고 원글님만이래도 가주길 바라는거죠?
    차라리 이판사판이니 인연끊자고 둘다 안갈정도의 강심장은 아니신거죠?
    저라면 둘다 안갑니다만..

  • 19. 훌륭하시네요
    '16.2.5 11:57 AM (1.231.xxx.63)

    저런 상황에서도 남편없이 시댁에 가시다니.. 훌륭하십니다. 진심으로요.
    부모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서 자존감이 높으신가봐요.
    남편님은 원글님같은 아내를 만나서 치유받으면서 사는것 같아요.

    남편이 가기 싫다고 하면 안가게 하시는게 맞는것 같아요.

    그리고 저같으면.
    아이들도 아빠랑같이 집에 있게 할거예요.
    아이들에게도 그런 할아버지 유해할듯 합니다. -_-;;;

    원글님은 가셔서 해야할 미션 - ㅠ.ㅠ 세상에 그런게 어디있겠냐만은...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방의 공격을 막는거죠
    미션클리어 (음식준비) 하고 바로 돌아오세요. 설 당일까지 있으실필요 없고 음식준비 끝나면 애들아빠랑 애들 밥해주러 간다고 오세요. 애들아빠랑 애들이 굶고 있다는데 설마 못가게 하시겠어요.
    뒷통수에 욕을 하시든말든.
    어쨌든 음식준비는 다 끝냈으니. 뭘 더 바라시겠어요.

    원글님 짱!

  • 20. Heather83
    '16.2.5 5:20 PM (58.227.xxx.216)

    아니 안가려면 같이 안가야지 며느리는 자리 지키라는거에요? 참나..

  • 21.
    '16.2.5 5:40 PM (221.157.xxx.181)

    남편아프다는 핑계대고.. 동서네도 오지말고..
    명절에 시아버지만 혼자 지내게 해보는것도..

  • 22. 우와!
    '16.2.5 9:13 PM (124.111.xxx.52)

    남편의 맘을 알기에 혼자 가고싶기도 하네요. 라고요? 우와! 속 좁은 저로써는 상상도 안 되는 생각이네요.
    글 읽으면서, 남편이 안 가고 싶어하는 맘은 이해되고도 남는데, 남편 본인은 안 가고싶으면서, 부인과 애들은 보내고싶은 심뽀!에는 확 기분나빠졌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집에 있고, 며느리인 원글님이 애들데리고 시댁에 가신적까지 몇 번 있으시다니!!!
    저처럼 속 좁은 사람은 시댁에 안 가고, 남편과 애들과 같이 집에 있겠지만... 원글님은 맨탈이 강하신듯하니... 어련히 알아서 잘 하시겠냐...싶긴하네요. 집에서 음식장만해서, 시댁에가서 전해만드리고, 남편과 애들 밥해줘야한다고하면서 바로 집으로 돌아오시는 거에 한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896 출장을 가는데 아이들 맡기는 문제때문에 어머님이 미묘해요ㅠㅠ 23 줌마 2016/02/05 4,059
524895 무분별한 인터뷰 요청…'폭행 흔적 증언' 여중생 불안 증세 세우실 2016/02/05 766
524894 밭솥 쿠쿠..쓰시는 분들~~ 4 복실이 2016/02/05 1,731
524893 시골 노인 부부 생활비 이정도면 살만할까요? 7 ........ 2016/02/05 3,773
524892 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5 여행 2016/02/05 829
524891 명절 중에 생리.. 8 ㅇㅇ 2016/02/05 2,084
524890 82든 어디든 글올릴땐.. 3 ㅇㅇ 2016/02/05 561
524889 조응천, 내부고발자인가 배신자인가 5 길벗1 2016/02/05 1,098
524888 복수전공 5 영문과 2016/02/05 867
524887 학폭가해자는 기존학교에서 5-10키로 떨어진데로 전학보냈으면 ........ 2016/02/05 568
524886 맛없는 배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4 2016/02/05 697
524885 노화현상 중 말실수.. 4 노화 2016/02/05 2,252
524884 자랑이 입에 붙은 친구 5 듣기 싫어요.. 2016/02/05 2,530
524883 오늘 출근안하는 회사 많나봐요 2 ㅇㅇ 2016/02/05 1,172
524882 강남, 잠실쪽 이사하려는데 위화감 때문에 걱정이에요. 28 고민고민 2016/02/05 5,312
524881 2016년 2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2/05 361
524880 서세원 그때 내연녀와 한 집에서 나오는 거 포착 42 됐다네요. 2016/02/05 21,620
524879 요로결석 경험 있으신분 있나요? 6 걱정 2016/02/05 2,080
524878 왜 아들만 위하는지... 9 아들과딸 2016/02/05 1,450
524877 백종원 갈비찜 맛 괜찮나요? 7 딜리쉬 2016/02/05 2,529
524876 유초등 영어 리더북 중에 분홍/보라 사슴이 주인공인 책을 찾습니.. 3 동이마미 2016/02/05 427
524875 우체국에서 하는알뜰폰 통신사 에넥스의 횡포 5 알뜰폰 2016/02/05 1,939
524874 저는 조혜련이 사회에 이지메 당한다고 봅니다 18 ㅇㅇ 2016/02/05 7,943
524873 영국 왕실도 이정도는 아닌데... 2 부진 2016/02/05 1,824
524872 48세 인데 나이에 맞춰 옷 입으라는 소리 들었어요 84 중년 2016/02/05 24,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