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싸움 어떻게 정리해야하나요?

새로 온 고양이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16-02-04 22:08:51

7개월짜리 중성화된 수컷을 키우고 있었는데,  2개월짜리를 한마리 더 들이게 되었습니다.(수컷)

 

일주일이 넘었는데 둘이 만나면 싸움이 장난이 아니어요

둘째가 이직 작아서 어디 살이라도 뜯길까봐 걱정이 되는 지경이고요

(하지만 둘째도 앙칼진고 개구진 성격이라 등치는 세배나 큰 형아한테 용감하게 덤비네요TT)

 

공간을 분리해서 두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둘 다 거실에 나오고 싶어하고요..

 

처음엔 이래도 싸우다보면 서열정리가 되나요?

경험있으신 분들~  지혜를 구합니다

IP : 14.32.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4 10:40 PM (39.7.xxx.252)

    저는 최대한 관여안했고 반려인이 대장임을 명확히해서 제앞에선 조심하게했습니다. 서너번 심하게 다투면 정리됐디만 둘째가 덩치가 커지면 다시 덤벼보고. 그런 식이죠. 공정한 대우를 받는 가에 무척 관심이 많으니 신중해야하구요 ㅠㅠ 첫째가 말이 형이지 몇달 차이 안나니 네가 참아야지 이런 제스추어도 조심했습니다. 저희 경우는 결국 덩치 큰 첫째가 서열 일위고 팔년째 잘 지내고 있지만 둘째가 혼자 관심을 독차지했다거나 하면 덤벼보고 도발 해보는 일이 지금도 일어납니다. 가끔 외출에서 돌아오면 거실에 뽑힌 털이 날아다니는데 색깔로 보아 늘 둘째 것입니다... 그래도 낯선 사람 오거나 한 녀석이 방에 갇히면 서로 챙기고 한팀인겅 보면 괜찮은 사이 같네요.

  • 2. ..
    '16.2.4 10:41 PM (222.237.xxx.47)

    전 어리고 나중에 온 애를 한달간 방에 격리시켰어요...

    그애도 2개월이었는데...다행히 방안에 조용히 있어주었고..

    방에 뭔가 다른 애가 있다는 것을 안 큰놈이 물론 처음엔 난리를 쳤죠..

    얼굴만 봐도 하악질하고...그런데 계속 방에 격리시키고, 따로 두니까

    나중에는 긍정적인 면의 호기심을 갖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서로 잘 지내요.......자기네끼리 의지하고....사람보다 고양이가 우선...ㅠㅠㅠㅠ

  • 3. ..
    '16.2.4 10:42 PM (39.7.xxx.252)

    관찰해보면 저희 고양이들 다툼의 시작은 늘 자리싸움이네요!

  • 4. ...
    '16.2.4 10:46 PM (211.108.xxx.216)

    둘째가 아직 2개월로 어리면 서열 바로잡을 시간이 있네요.
    집사가 서열정리 도와주세요. 밥 주는 것도 형아 먼저, 놀아주는 것도 형아 먼저, 칭찬도 형아 먼저.
    둘째가 좀 안쓰럽다 싶어도 쩌리로 시작해서 조금씩 이쁨 더 받는 게 그 반대보다 모두에게 나아요.
    작은 놈이 덤비는 건 에너지를 주체 못해서 그럴 수도 있으니 열심히 놀아주시고요,
    첫째가 좋아하던 장난감 빼앗기지 않도록 둘째 건 아예 따로 마련해주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작은 놈이 아무리 이뻐도 큰 놈 먼저 챙기고 삐지지 않도록 부둥부둥해주시고요.
    안 싸워서 예쁘다, 밥 안 빼앗아 먹어서 예쁘다, 힘들 텐데 잘 참아줘서 고맙다, 이렇게
    늘 호들갑스럽다 싶을 정도로 예쁘다 예쁘다 해주세요.
    안 그러면 그 마음의 상처가 평생 가는 경우 많이 봤어요.ㅠㅠ

  • 5. 격리
    '16.2.4 10:54 PM (1.127.xxx.121)

    오랫동안 하라더군요
    저는 제가 섣불리 한마리 안고 있다 중간에 크게 물려서 결국 친구네 보냈는데
    원래 치아가 다썩어 아픈 아이 였다고 ㅠ.ㅠ

    펠리웨이 인가 캣페로몬 방향제도 효과 좋다고 하네요, 캣을 경계심을 좀 풀어준다고 하네요

  • 6. ....
    '16.2.4 10:55 PM (115.86.xxx.134)

    뭐든 두개씩해주시고
    밥그릇 물그릇 방석 박스 비닐 다 두개씩
    멀찌감치.떨어지게놓으시고요.
    자리싸움이니까 자기꺼있으면 그러려니해요.
    예뻐할땐 큰애부터 만져주고 막내예뻐하기.

  • 7. 에효,
    '16.2.4 11:18 PM (14.32.xxx.73)

    급한 마음에 글 써 보았는데 빠른 답변주신 선배님들, 고맙습니다.

    둘째는 작은 방에 격리했구요

    큰놈 안고 많이 쓰다듬어줬네요

    그러고는 방에 가보니 둘째놈 오늘 종일 싸우다 지쳤는지(특히 마지막 판 싸움이 격렬했습니다) 숨소리도 없이 구부리고 자니 그놈도 안쓰럽습니다..

    도움 말씀들 덕분에 마음이 좀 정리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8. 그거
    '16.2.5 2:05 AM (125.191.xxx.214) - 삭제된댓글

    동물농장에 에피소드 있어요.
    서열이었는지 뭐였는지 아무튼 거기는 정말 죽을듯이 싸우더라능.
    둘이 서로 마주쳤을때 집게로 목덜미 뒤를 집어주면
    어미가 새끼를 옮길때 그렇게 하기 때문에 기가 확 꺾이더라구요.
    마치 쌈닭에서 갑자기 평온해 진달까..?
    자꾸 자꾸 그런 상황을 만들어서 서로의 적대감을 없애주고
    서로 만날때 좋은 기억을 만들어 주고 뭐 그런 방법이 있던데 한번 찾아 보세요.
    (못 찾으면 방송국에라도 물어보세요. 찾아 볼 수 있게)
    그리고 하프 연주를 고양이들이 의외로 좋아하던군요.
    둘이 있으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느끼게 해주는 방법을 많이 쓰더라구요.

  • 9. 그거
    '16.2.5 5:03 AM (125.191.xxx.214) - 삭제된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0&v=T9TmmF79Rw0
    집게 집는 방법. 딱 이 방법이에요.

  • 10. ...
    '16.2.6 12:03 AM (211.209.xxx.22)

    제가 쓴 방법인데요
    큰 박스에 2개월 냥이가 겨우 들어갈 만한 구멍을 동그랗게 뚫어주고 거실에 두었어요
    그래서 둘이 싸우다가 큰놈이 심하다 싶을때는 작은놈이 박스안으로 피신했어요
    근데 나중되니 싸우는건 노느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860 대문글 보는데 진심으로 무섭습니다 49 미네랄 2016/02/05 20,388
524859 남편이 물건을 잘 잃어버려요 아이고야 2016/02/05 468
524858 설마그래도 안철수가 이준석한테 밀릴랴구요. 14 ㅅㅈㅅ 2016/02/05 1,908
524857 프린터기 설치좀 도와 주세요.. 5 ... 2016/02/05 707
524856 돼지가 되니 좋은점 22 뚱띵이 2016/02/05 5,217
524855 애를 낳아 왜 이 고생을 하는지..... 16 왜 ...... 2016/02/05 4,845
524854 배우학교 대박이네요 6 애기야 2016/02/05 6,197
524853 야생동물도 먹는거 가려먹나요? 1 바닐라 2016/02/05 547
524852 경찰 동서 이야기 지워졌나요? 3 .. 2016/02/05 1,834
524851 가슴크기가 달라요 8 2016/02/04 2,278
524850 오메가3 옥션에서 구입해도 되나요? 모모 2016/02/04 371
524849 요실금수술 많이 아픈가요? 3 아이궁 2016/02/04 4,199
524848 어릴 때 엄마가 해준 것 중에 최고 좋았던 것 46 ㅋㅋ 2016/02/04 12,894
524847 세탁소 분쟁관련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12 민트냥 2016/02/04 1,778
524846 김구라 같이 생긴 얼굴.... 어떤 안경이 어울릴까요? .. 2016/02/04 427
524845 집안일 후에 발이 너무 아파요. 14 주부 2016/02/04 2,317
524844 대추채... 이걸 어디에 써야 할지요? 11 선물 2016/02/04 1,357
524843 아파트 사야할지.... 11 제주도 2016/02/04 3,296
524842 왜 갑자기 빌라들을 우후죽순 지어대는 걸까요? 9 여기저기 2016/02/04 4,041
524841 삼청동, 북촌 근처 식사 장소 추천해주세요 5 jj 2016/02/04 1,575
524840 구정 아침에 구리수산시장 문 여나요? ㅇㅇ 2016/02/04 386
524839 이부진 "남편의 주사 때문에 그동안 힘들었다".. 40 .... 2016/02/04 35,220
524838 여드름 여중생 로션 뭐가 좋으셨어요? 8 @@ 2016/02/04 2,007
524837 이상한 초등선생 7 .. 2016/02/04 1,672
524836 성남 사시는분..(혹은 빌라 매매에 대하여조언 구해요) 8 골치 2016/02/04 2,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