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꽉찬 싱글...결혼상대 아니더라도 연애는 해봐야할까요?

.... 조회수 : 4,602
작성일 : 2016-02-04 16:29:21


제가 오랜기간 자택근무 하는 바람에 관리도 안되고 성격적으로 많이 귀찮아져서


남자친구 안사귄지 5년정도 된것 같아요.


지금 나이가 30대 중반인데...이제 결혼 할 나이가 지나고 있네요.


지금은 직장 다닌지 1년이 넘었구요, 회사생활 사회생활 하다보니 어쨋든 남의 시선이 있으니까 옷도 깔끔하게 입고, 살도 전보다 10키로 빼서 자택근무 할때보다 인간다워 졌어요.


그래서인지 남자친구들도 좀 많이 생겼고... 그냥 편하게 술마시고 밥 먹을 친구들이이요


그러다 보니 작업이 들어오는 남자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되었으니 결혼하면 어떨까 싶은 사람과 교재를 시작해야 된다 생각하면 만날 남자 범위가 너무 좁아지더라구요


선을 보거나 주변의 소개를 받거나 하는게 아니라서..


안정적이거나 적당하게 결혼준비가 되어있는 남자들이 아니라


그냥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에, 직설적으로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고... 그런 남자들이 작업이 들어오는데


(또 물어보실까봐 적자면..저는 워급은 많지 않지만 국립연구소 연구원이고 모아놓은 돈과 부동산이 조금 있어요. 집에서 지원을 많이 받는 상황이기도 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람과 결혼은 아닌데.....성격이나 안정성을 장기적으로 보자면요


그냥 연애하기엔 또 나쁘지 않을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지금 이렇게 아무나 만나서 시간낭비해야할 때인가 싶고, 또 연애 안하면 뭐 하는것도 별로 없는데 그냥 달달함이라도 즐겨볼까 싶고



뭐 어째야 하는겁니까......5년이나 연애를 쉬었고, 이제 연애하며 보내고싶은데, 결혼하고픈 남자는 절대 아닌 사람들의 작업..받아들여야 할까요. 그냥 철벽처야 할까요...



IP : 58.184.xxx.1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렵네요
    '16.2.4 4:32 PM (175.126.xxx.29)

    사람은 보다보면 정드는게 있어서
    특히 여자들은 스킨쉽하게되면...더 그런경향도 있는거 같고.

    그렇다고 연애를 안하재도 그렇고

    어찌되었든..남여를 만들었을땐 이유가 있을건데.
    연애는 하셔야 하는거 아닐까요.

  • 2. 괜히
    '16.2.4 4:32 PM (223.33.xxx.79)

    괜히 마음에 썩 안드는 사람과 연애하면 되려 기분만 상해요.
    결혼할만한 수준되고 님 수준에 맞는 사람 만나세요.

  • 3. ...
    '16.2.4 4:35 PM (115.140.xxx.126) - 삭제된댓글

    결혼 계획 있으시다면 배우자감 되는 남자만 사귀셔야지요

    똥차하고 얽히면 시간도 낭비지만 남자관, 결혼관에 타격이 큽니다

  • 4. ahfl
    '16.2.4 4:36 PM (211.199.xxx.34)

    독신주의자고 ..연애만 하고 싶다면요 ..철벽 치지 않고 ..가벼운 연애 괜찮다고 봐요 ..

    근데 ..결혼할 생각이잖아요 ..그렇다면 ..결혼하기에 미흡한 남자들이랑 연애하다가 ..시간 가고 ..

    결국..또 결혼시기 놓치게 되서 ..결혼하기 힘들어져요 ..연애하면 마음은 안갑니까 ..정까지 들면..빼도박도

    못해요 ..나이 삼십대 중반이면 결혼할 상대만 골라서 만나세요 ..시간 낭비 하지 말구요

  • 5. ...
    '16.2.4 4:38 PM (122.37.xxx.53)

    경제력은 부족해도 적어도 사람은 좋은 사람을 사귀세요. 괜히 나쁜놈이랑 얽히면 멘붕되기 좋은 나이에요.
    어리면 극복이 쉽지만 나이들수록 그것도 어려워지니..
    결혼할 남자.. 만 만나겠다..하다가 하염없이 싱글될수도 있으니까 너무 철벽은 치지 마시고
    인성을 보시고 만나다 깨져도 곱게..잘..헤어질 그런 남자를 만나세요..

  • 6. 사랑이여
    '16.2.4 4:41 PM (183.98.xxx.115)

    탐색할 시간은 이미 지난 것 같고

    이제 결혼결심이 섰다면
    인생을 책임지고 함께 갈 사람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괜히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님의 인생시간을 허비하는 것이기도..

    목적없는 낭비가 아닌 인생의 성곽을 짓는 시간을 확보해야 가치있을 듯...

  • 7.
    '16.2.4 4:59 PM (211.114.xxx.77)

    만약 저한테 어쩔거냐고 물어보신다면. 조건 되는 남자랑 결혼 전제하에 진지하게 생각해볼거 같아요.
    나이도 있는데 뻔히 보이는데. 조건 안되는 사람들과 깊이 사귀었다가 엮이면 빼도 박도 못하는데.
    하지만. 그런 사람이라도 정말 사람 괜찮고 너무 너무 사랑하면... 모든 악조건을 견디고서라도 만나는거죠.

  • 8. ..
    '16.2.4 5:17 PM (119.70.xxx.41)

    그렇게 가볍게 누굴 만나는 게요. 마음같지 않아요.

    결혼상대자까지 괜찮다 생각되는 사람 조건으로 한번 걸러내고서 만나면 모를까요.

    아무나 만나지 마세요. 정들면 힘들어요. 절대 쿨하게 헤어질 수 없어요.

    결혼 기대 안 하고 만나도 만나다보면 기대하게 돼요. 그게 그렇게 되더라고요.

  • 9. ..
    '16.2.4 5:20 PM (211.187.xxx.26)

    싱글로 살더라도 가벼운 연애는 위험합니다
    남자는 여자와 달라요
    인생이 님 뜻대로 간단히 연애만 하다 끝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요샌 집착하면 선을 넘는 사건들도 많아서 전 결혼할만한 남자 아니고선 옆에 두지를 말자라고 생각합니다

  • 10. dd
    '16.2.4 5:21 PM (121.128.xxx.159)

    저는 30인데 요즘 비슷한 상황을 겪고있는데, 결론은 외로워도 그냥 혼자있기로 했어요.
    작년에 몇번 그런 데이트를 했었는데, 시간낭비에 에너지낭비라는 생각뿐이라서인지,
    마음이 깊어지지않더라구요.. 집에와서는 다른누군가를 만나야할것만 같고.
    친구들은 남자친구와 진지한 모드로 결혼에대한 구체적인 고민할때, 그저 가벼운 만남하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요즘엔 그냥 어설픈 친구같은건 안하게 되더라구요..

  • 11. ...
    '16.2.4 5:32 PM (182.215.xxx.10)

    1. 조건이 맞지 않은 남자랑 아예 시작도 안하고 철벽을 계속 치다가 마흔 중반까지 싱글로 지내고 있는 프로페셔널한 여성

    2. 외롭고 적적해서 조건 안맞는 남자라도 연애 시작했다가 관계가 깊어져 결국 결혼에 골인, 능력없는 남편 뒷치닥거리하는 여성

    가장 이상적인 건 능력 있는 남자랑 연애 결혼하는 건데 그게 안될 경우 1,2 중에서 어떤게 덜 혐오스러우세요? 1,2는 모두 제 주변의 실제 사례랍니다.

  • 12. ....
    '16.2.4 5:39 PM (58.184.xxx.148)

    누구는 연애세포라도 살리기 위해서 그냥 만나보라고도 하고.... 리플을 보니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하고...

    결혼상대로는 진짜 아니거든요. 저는 무던한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은데.. 좀 튀는 스타일이고 직업도 골프치다 요리하는 사람이라 이제 자기 가게 할려고 하는데 안정적이지도 않고, 물론 맛난거는 많이 만들어주더라구요. 호텔 빌려서 요리를 쫙 하는데...근데 돈이 없어보여서 좀 허세스럽기도 해요. 그리고 양가 부모님이 안계셔서 애정결핍이랄까...나이도 저보다 5살이나 많거든요.

    근데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들이대서...연애세포 깨우는겸 만나볼까 싶기도 했는데(주변 나이 많은 언니들이 조언해준것..)

    다시 말하지만 진짜 리플 보고 제가 정신을 차리고 좋은 사람을 기다려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 13. ....
    '16.2.4 5:48 PM (211.36.xxx.254)

    여자는 남자에게 몸주면 맘이더가지는 경향이있어요..
    님이더빠지시면 어떻하실려고요~

    정들어서헤어지기 힘드실수도...

    괜한짓 하지마세요~

  • 14. 20대에
    '16.2.4 5:51 PM (223.62.xxx.113)

    연애도 많이 하고~ 헤어짐도 많이 했어요~ 상처 받기도했는데 20대 초반에나 몇번 그랬지, 시간 지나서는 연애 자체를 즐겼거든요 근데~ 30 딱 넘고서는 헤어지는게 회복이 힘들더라구요 그때는 아마 인연과 만남의 소중함을 알았던 것 같아요
    그 뒤로는 시시한 사람하고는 아예 친분도 갖지않았어요
    조금이라도 정들면 힘들어요. 저는 님이 모쏠이라면 반대하겠지만( 되먹지 못할 사람일 경우 님이 받을 상처) 한편으론 인생 뭐 있나 싶기도 하고요...상처받고, 상처도 주는게 인생 연애경험 아닐까 싶기도 하고..ㅡㅡ

  • 15. 절대
    '16.2.4 6:08 PM (110.14.xxx.76)

    결혼 상대로 탐탁치 않은 남자랑은 연애하지 마세요..장난으로라도 시작도 마세요..그냥 인생 낭비하게 되거나 정신만 피폐해져요..차라리 혼자를 즐기세요..
    님 정도면 아직 괜찮은 남자 만날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058 남자들.. 완전 이쁜여자랑 얘기할때 눈을 못쳐다보네요.ㅎㅎ 11 ㅇㅇ 2016/02/05 29,280
525057 라스에 나온 4인방 이상하지 않나요? 13 ㅇㅇ 2016/02/05 5,573
525056 소고기 일주일에 몇번 드세요? 7 파워업 2016/02/05 2,502
525055 앱으로 모이는 동호회 건전할까요?... eee 2016/02/05 469
525054 중학교 반배정할때 문제아 들을 한반에 모아놓나요? 7 반배정 2016/02/05 2,155
525053 컨벡스오븐쓰시는분 9 급질문 2016/02/05 1,346
525052 송혜교는 90억짜리 집을 또 살만큼 출연료가 높은 배운가요? 65 궁금 2016/02/05 23,855
525051 안철수의 목표-야당을 무너뜨리는 것 33 안철수 2016/02/05 2,126
525050 아이가 남녀공학 중학교에 배정되었는데 여학생 비율이 너무 적어요.. 6 남녀공학 2016/02/05 1,217
525049 치과 교정치료질문요 2 치과 2016/02/05 883
525048 윗집 행동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6 기막힘 2016/02/05 1,593
525047 결혼 준비하며 신랑에게 서운했던 점.. 제가 잘못생각한건가요? 58 2년차 2016/02/05 12,241
525046 집안에 우환이나 아픈 사람 있으면 제사나 차례를 안지내는거요 15 nn 2016/02/05 16,844
525045 인사고과 10 ㅡㅡ 2016/02/05 1,147
525044 강아지 잘 아시는 분들 봐주세요 17 초보 강아지.. 2016/02/05 2,608
525043 진짜 미인은 실외에서 사진 찍어도 예쁘게 나오겠죠? 7 2016/02/05 2,985
525042 부모님과 감정대화는 안해야.. 4 ... 2016/02/05 1,568
525041 정청래 VS 주승용 - 누가 공갈을 했나? 2 정청래 2016/02/05 655
525040 티비앞에 앉아있다가 음식냄새난다고 타박하는거 너무 재수없지않나요.. 5 ........ 2016/02/05 1,219
525039 요즘 세탁기에 이불세탁 기능도 있다는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세탁기 2016/02/05 656
525038 마음이 헛헛 하네요 유치원친구 엄마 3 유치맘 2016/02/05 3,059
525037 안양백영고교복에대해궁금 1 딱순이 2016/02/05 639
525036 이번에 소하 고등학교 입시 실적이 어떻게 되나요? 2 궁금 2016/02/05 1,225
525035 결혼하고 명절에 주방일 안하시는 분 계세요?? 21 명절 2016/02/05 2,888
525034 아이가 내신따기 힘든 고등학교에 배정되서 힘들어하네요.. 3 고등학교 2016/02/05 2,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