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선물 돌리기, 이거 정말 안하면 안되는건지.ㅠ

명절선물..ㅠ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16-02-04 14:19:51
여지 없이 명절이 돌아왔네요.
저는 자영업이고(거의 하청받는 을 프리랜서 입니다.ㅠ)
남편은 기업체 간부라, 참 이런 시기에 주고받는 명절 선물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네요.

저도 거래처에 미리 과일을 주문해서 돌리긴 했습니다만,
남편 거래처에서 집으로 오는 선물들이 은근 처치 곤란인걸 보면
그분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올해 곶감이 풍작인지
저도 거래처 세군데 반시세트를 보냈거든요.
근데 남편 거래처 중 세곳에서 곶감과 반시를 보냈네요 ㅠ
차례를 지내는 양가에 전화해 봐도 곶감 많다고 하시고요.ㅠ

잘먹는 조카들이 있는 언니와 오빠네 주기로 하고 정리했습니다만,
-저희는 둘 뿐이고, 단걸 잘 먹지 않아서요..
아, 이런 선물 정말 안주고 안받으면 안되는 걸까요?

고기, 굴비, 표고, 과일 등 잔뜩 들어오긴 했는데
은근 처치 곤란에 돈도 너무 아깝습니다. 
세트로 이쁘게 포장했다는 명목하에 1,5배 이상은 비쌀테니까요.
요즘처럼 물건이 넘쳐나는 시대에 필요할때마다 사서 쓸수 있는 곳이 널려있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이 모든 선물을 받은만큼,
아마 남편 회사에서도 선물 명목으로 지출을 했겠죠.
대량으로 푸는 만큼, 질도 평소에 고르고 골라 사는 것 보다 떨어질테고요.
저 같은 영세?자영업자는, 이런 날이 또 큰 부담이거든요.

양가에 보낼 것들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 경비아저씨께 드릴 것 정리하고 나니, 박스며 포장재 쓰레기가 또 한가득이네요 ㅠ

명절 선물, 정말 정부, 기업차원에서 안주고 안받기 했으면 좋겠어요 ㅠ


IP : 14.38.xxx.17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4 2:21 PM (112.220.xxx.102)

    부럽네요

  • 2. ㅠㅠ
    '16.2.4 2:29 PM (121.165.xxx.114)

    김영란법은 어찌 되는건가요?

  • 3. 안주고 안받기
    '16.2.4 2:38 PM (124.80.xxx.92)

    운동이라도 했음 좋겠어요
    진짜 명절이라고 과대포장에
    몇배 비싸지는 선물들.
    그것도 상황이 어려워 선물도 부담되는
    사람도 많고요
    그냥 서로 안주고 안받기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 4. ...
    '16.2.4 2:40 PM (211.58.xxx.173)

    저도 그 생각 많이해요.
    저희집은 받는 쪽인데 선물 하나 받을 때마다
    우리야 하나지만 이거 보내는 분들은 얼마나 부담될까 싶습니다.
    돈도 그렇고 고르는 것도 큰일이잖아요.
    주고받지 않으면 참 좋겠어요.

  • 5. ....
    '16.2.4 2:43 PM (119.197.xxx.61)

    제말이요

    저희는 한 2주전에 보내고 있어요
    진짜 먹을만한 걸로요
    명절전에 맛있게 드시라고
    올해는 전복이랑 고기보냈네요
    고기가격이 올라서 사이즈가 많이 줄었어요 ㅜㅜ

  • 6. ㅇㅇ
    '16.2.4 3:14 PM (125.132.xxx.162)

    진짜 선물 주고 받는거 너무 싫어요. 필요 없는거 잔뜩 들어오면 나는 또 신경쓰고 목돈 들여 보내야 하고..누구를 위한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각자 자기가 필요한거 사서 쓰지..

  • 7. ...
    '16.2.4 4:26 PM (175.192.xxx.186)

    갑들이 절대 안받는다고 돌려보내길 몇 년 하면 저절로 안해요.

  • 8. 그러게 말입니다
    '16.9.9 11:19 AM (118.40.xxx.4)

    전 그래서 한 달 전에 과일이 비싸지기 전에 사놓고
    선물도 그때해요,
    추석무렵만 되면 뭐든 금으로 도배했나?
    왜케 비싸게 받는지
    저희 동네 마트 2주전까지 거봉 포도 세송이 들은거 8900원였는데
    지금 한 송이 더 넣어서 17000원 미쳤나봐요
    세상에 눈가리고 아웅이라더니 한 송이 더 넣어서~~
    똑같은 포장박스에 한 송이 더 넣으며서 송이도 작아지고 값은 두배로 치솟고
    제가 마트에 항의했어요.
    너무 하지않냐? 뻔히 보고 알고 사갔던 물건을 그렇게 팔다니
    동네 마트는 동네 사람들이 단골인데 이러면 누가 오겠냐.

    죄송하다고 말하고 오늘 가보니 13000원 붙여놨네요 헐~~그래도 비싸구만

    선물이 제값을 하면 사보내겠는데 명절에 포장만 부풀려서 하는 거
    정말 아까워서 사고 싶지도 보내고 싶지도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669 오늘로 삼재 끝인가요? 7 2016/02/04 2,361
524668 제주렌트카 가격좀 봐주세요~^^;; 8 akrh 2016/02/04 2,065
524667 나인웨스트 신발 아시는 분들 문의드려요 (사이즈 관련) 12 직구파 2016/02/04 3,369
524666 학팻 붙이 부위가 간지럽고 뭐가 막 나는데요 5 추워서 2016/02/04 638
524665 임산부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gytjs 2016/02/04 510
524664 남편 출퇴근복 어디서 사세요? 1 30대후반 2016/02/04 440
524663 전에 옥션 중고거래 후기 입니다 ~~ 8 최고다 2016/02/04 1,749
524662 혹시 욕창에 효과 좋았던 방법있었나요? 5 욕창 2016/02/04 2,613
524661 중년부부.남편 호칭 10 궁금 2016/02/04 2,839
524660 ˝민중대회 참가자들 신상·소재 파악˝ 경찰, 건보공단 가입정보 .. 2 세우실 2016/02/04 380
524659 이쯤되면 블랙컨슈머라고 해도.. 4 재테크PB 2016/02/04 1,196
524658 설날선물 포장이요... 3 낮엔 포근 2016/02/04 441
524657 2시간 30분 알바 어떤일하나요? 8 고등 배식도.. 2016/02/04 1,548
524656 할머니장례 치르고,친정엄마 칠순이 다가오는데요 2 모르겠네 2016/02/04 951
524655 요양병원에 계신분들 명절에 집에 가시나요? 6 막내 2016/02/04 1,498
524654 법륜이 뉴라이트인가요? 18 궁금해서 2016/02/04 4,819
524653 직장동료 아기가 자폐를 앓는것 같은데.. 28 ㅠ.ㅠ 2016/02/04 12,542
524652 제주 9~11도면 옷차림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4 --- 2016/02/04 1,031
524651 학교나 어린이집(유치원등)갔다와서 뭐하고 놀아요?? 5 아아‥‥ 2016/02/04 703
524650 빌트인 식기세척기 사용 안 하시는 분 계세요? 4 궁금 2016/02/04 1,415
524649 명절 선물로 제주에서 보낸 한라봉 보낸분은 충청분 2 ... 2016/02/04 1,147
524648 애둘데리고 일반이사 힘들까요?? 3 2016/02/04 681
524647 예체능 전공하면 정말 전망이 그렇게 어두운가요? 5 불안 2016/02/04 2,506
524646 독감검사했는데 아주 희미하고 애매하게 나왔는데 독감일까요? ㅠㅠ 2016/02/04 956
524645 과목별 고등 반배치고사 문제집은 없는가요? 민트 2016/02/04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