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시댁 가기가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16-02-04 12:00:07
가기가 싫네요
일단 청소를 안하셔서 바닥이 너무 더러워요.
끈적거리고ㅠ
10분 안돌아다녀도 양말은 까맣고
여기저기 먼지가 심해요.
60대 중반이신데ㅠ

합가해서 산 적도 있어요.
그때도 저혼자 매일 쓸고 닦고.

시댁 청소는 해드리기가 싫어요.
어머니 성격 알거든요!
합가했을 때도 뭐든지 해드리면 당연한줄
늘 해주길 바라니까요.
청소가 문제가 아니라 뭐든지 당연한듯 바라시니
그게 짜증나서 청소도 해드리기 싫어요
60대 중반이면 거동이 불편하신 것도 어니구요

어머니 본인은 깔끔하신줄 알아요! 짐이 없고 어지를게 없으니요.
두 돌 아기도 있는데 다녀오면 발하고 양말이ㅠ
보일러도 안틀어 지난번에는 너무 춥더라고요
매달 수십만원 드려요.

가면 냉장고는 김치 밖에 없고
평소에는 시이모님이랑 매일 만나 그 집가서
밥 해결하니 아무것도 안하세요.

신혼초에도 같이 살 때도 반찬 만드는것 한번도
못봤어요. 제가 다 만들었어요.
명절 가면 제사는 다행히 간소해 만들게 별로 없는데
무조건 나가서 외식 원하시는데
그 돈도저희가 매번내고요
어떨땐 집에서 시어머니가 찌개 해주겠가 하세요
그런데 저보고 이것 썰어라 넣어라
알고보면 제가 다하고 있어요.
예전에 임신 39주에 그래도 적적하실까봐 갔더니
부침 할 수 있음 해라..
설거지 함께 해라.

이러면서도 어머니는 연락 잘안바란다고
최고의 쿨한 어머니인줄 알아요.
일 할때 제외하고 2-3시간 혼자 이야기 하고요
일방적으로
가끔 지쳐 화장실 간다하고 나오면 그제서야 정리..

시어머니 아니라도
이런 친정 엄마면 지칠 것 같아요.


친정엄마 70대 중반이고 남동생네나 저희가 가면
청소부터 해놓고 국하나에 반찬 1-2가지 해놓고
생선이든 고기든 상에 내놓거든요.
물론 힘드시니 돕긴 하지만요.

비교는 나쁘지만..
좀 그래요

명절에도 가야 하는데 스트레스네요.
명절 아닐 때야 가서 몇 시간 있다 오면 되는데
몇 시간 잡혀 혼자 말씀 하시는거 귀가 닳도록 들어야 하나
지난번 짜증나서 대답도 별로 안하고 뭐하는 척 하니
저보고 뭐 불만있냐고 ..

빨리 시간이 갔음 하네요.
임신 중이라 더 예민하네요
IP : 221.138.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은 뒀다
    '16.2.4 12:03 PM (113.199.xxx.176) - 삭제된댓글

    어따쓸라구 그러세요
    방바닥 좀 닦으라고 물수건 줘어 주세요

  • 2. 11
    '16.2.4 12:07 PM (183.96.xxx.241)

    남편은 뭐라고 하나요??? 아이건강도 걱정되네요

  • 3.
    '16.2.4 12:23 PM (221.138.xxx.46)

    남편한테 말하면 그냥 알았어. 남편도 별로 그런것에 둔해요. 지난번 가서 남편하고 같이 닦으니 시어머니가 뭐그리 닦냐고 대충해라. 내가 알아서 한다 하시더라구요. 기분이 나쁘셨는지

  • 4. ...
    '16.2.4 6:11 PM (183.101.xxx.235)

    더러운것도 문제지만 저희 시어머니는 결벽증인지 시댁가면 아침 저녁 쓸고 닦으라하니 부엌일에 지쳐있는데 청소까지 명절내내 죽어나요.
    아들들은 손도 하나 까딱안하고 며느리들만 종부리듯하니 가기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415 카톡 캡쳐 아이폰 6 밴드 2016/02/09 1,747
526414 시집보다 싫은 친정 1 ........ 2016/02/09 2,241
526413 나이 사십넘어서 시어머니랑 연줄 끊는거보면 한심해요 7 ㅇㅇ 2016/02/09 3,777
526412 불매운동 > '독도'를 '다케시마'로 바꾸기 운동에 참여하.. 3 독도 2016/02/09 1,022
526411 요즘 보이는 특이한 표현 '1도 없다' 10 ........ 2016/02/09 3,342
526410 외국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랑 중학교 다닌 경우 한국학교 적응이 .. 3 .. 2016/02/09 1,019
526409 샌더스와 안철수 – 불평등과 양극화 해결(폄) 16 국민의당 지.. 2016/02/09 1,229
526408 못 말리는 여자의 이중성 4 ㅎㅎㅎㅎ 2016/02/09 3,076
526407 지금 뽐* 에서 찬양받고 있는 글(퍼옴) 49 와라랄ㄹ라 2016/02/09 21,654
526406 지식 늘릴 수 있는 좋은 팟케스트 추천해주세요. 4 평생공부 2016/02/09 1,622
526405 먹던, 먹었던, 이 어떻게 다른지요? 4 국문법 2016/02/09 1,635
526404 주부입장에서 제일 편한 음식이 뭔가요? 15 주부 2016/02/09 5,298
526403 다래끼 짜면 쌍컵 지워질수도 있나요? 1 헉.. 2016/02/09 700
526402 주방 리모델링 고민중 9 조언 부탁드.. 2016/02/09 2,218
526401 북한 핵 미사일을 사드로 막는다? 거짓말입니다 3 미국무기판매.. 2016/02/09 1,187
526400 체력소모보다 감정소모가 훨씬 더 살 빠져요 6 2016/02/09 3,038
526399 쌍커풀 안에 뾰루지가 났어요 ㅠ ㅇㅇ 2016/02/09 579
526398 서초동 한신리빙타워 어떤가요 1 ... 2016/02/09 1,113
526397 부동산 한번도 하지 않은사람과 대화도 하지 말래요 5 해니 2016/02/09 3,177
526396 부글부글 3 부글부글 2016/02/09 1,096
526395 부산에서 대구까지 6시간 걸렸어요.무조건 따라오래요 8 2016/02/09 4,740
526394 보통 부모님 금혼식 자식들이 기억해서 챙겨드리나요? 2 금혼식 2016/02/09 1,700
526393 이시간에 공항 사람많네요.. 1 999 2016/02/09 2,184
526392 몆일 있으면 2 82cook.. 2016/02/09 806
526391 연예인뉴스로... 중요한 정치뉴스가리기... 정말일까? 2016/02/09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