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시댁 가기가

조회수 : 1,204
작성일 : 2016-02-04 12:00:07
가기가 싫네요
일단 청소를 안하셔서 바닥이 너무 더러워요.
끈적거리고ㅠ
10분 안돌아다녀도 양말은 까맣고
여기저기 먼지가 심해요.
60대 중반이신데ㅠ

합가해서 산 적도 있어요.
그때도 저혼자 매일 쓸고 닦고.

시댁 청소는 해드리기가 싫어요.
어머니 성격 알거든요!
합가했을 때도 뭐든지 해드리면 당연한줄
늘 해주길 바라니까요.
청소가 문제가 아니라 뭐든지 당연한듯 바라시니
그게 짜증나서 청소도 해드리기 싫어요
60대 중반이면 거동이 불편하신 것도 어니구요

어머니 본인은 깔끔하신줄 알아요! 짐이 없고 어지를게 없으니요.
두 돌 아기도 있는데 다녀오면 발하고 양말이ㅠ
보일러도 안틀어 지난번에는 너무 춥더라고요
매달 수십만원 드려요.

가면 냉장고는 김치 밖에 없고
평소에는 시이모님이랑 매일 만나 그 집가서
밥 해결하니 아무것도 안하세요.

신혼초에도 같이 살 때도 반찬 만드는것 한번도
못봤어요. 제가 다 만들었어요.
명절 가면 제사는 다행히 간소해 만들게 별로 없는데
무조건 나가서 외식 원하시는데
그 돈도저희가 매번내고요
어떨땐 집에서 시어머니가 찌개 해주겠가 하세요
그런데 저보고 이것 썰어라 넣어라
알고보면 제가 다하고 있어요.
예전에 임신 39주에 그래도 적적하실까봐 갔더니
부침 할 수 있음 해라..
설거지 함께 해라.

이러면서도 어머니는 연락 잘안바란다고
최고의 쿨한 어머니인줄 알아요.
일 할때 제외하고 2-3시간 혼자 이야기 하고요
일방적으로
가끔 지쳐 화장실 간다하고 나오면 그제서야 정리..

시어머니 아니라도
이런 친정 엄마면 지칠 것 같아요.


친정엄마 70대 중반이고 남동생네나 저희가 가면
청소부터 해놓고 국하나에 반찬 1-2가지 해놓고
생선이든 고기든 상에 내놓거든요.
물론 힘드시니 돕긴 하지만요.

비교는 나쁘지만..
좀 그래요

명절에도 가야 하는데 스트레스네요.
명절 아닐 때야 가서 몇 시간 있다 오면 되는데
몇 시간 잡혀 혼자 말씀 하시는거 귀가 닳도록 들어야 하나
지난번 짜증나서 대답도 별로 안하고 뭐하는 척 하니
저보고 뭐 불만있냐고 ..

빨리 시간이 갔음 하네요.
임신 중이라 더 예민하네요
IP : 221.138.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은 뒀다
    '16.2.4 12:03 PM (113.199.xxx.176) - 삭제된댓글

    어따쓸라구 그러세요
    방바닥 좀 닦으라고 물수건 줘어 주세요

  • 2. 11
    '16.2.4 12:07 PM (183.96.xxx.241)

    남편은 뭐라고 하나요??? 아이건강도 걱정되네요

  • 3.
    '16.2.4 12:23 PM (221.138.xxx.46)

    남편한테 말하면 그냥 알았어. 남편도 별로 그런것에 둔해요. 지난번 가서 남편하고 같이 닦으니 시어머니가 뭐그리 닦냐고 대충해라. 내가 알아서 한다 하시더라구요. 기분이 나쁘셨는지

  • 4. ...
    '16.2.4 6:11 PM (183.101.xxx.235)

    더러운것도 문제지만 저희 시어머니는 결벽증인지 시댁가면 아침 저녁 쓸고 닦으라하니 부엌일에 지쳐있는데 청소까지 명절내내 죽어나요.
    아들들은 손도 하나 까딱안하고 며느리들만 종부리듯하니 가기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645 자다가 돌아가셨다는 ..분들은 고통 없이 가신건가요 ? 15 나리 2016/02/22 9,505
530644 인덕션 or 하이라이트?? 10 .. 2016/02/22 4,029
530643 검사외전,주토피아 어떤게 나을까요? 9 ~~~ 2016/02/22 1,237
530642 카톡에서 친구추천 목록 3 ?? 2016/02/22 1,625
530641 무거운팔찌나 손목시계는 어떤건가요 악세사리 2016/02/22 577
530640 누가 저녁만 좀 차려줬으면... 4 000 2016/02/22 1,269
530639 모쏠남이랑 연애해 보신분? 4 ㅇㅇ 2016/02/22 3,530
530638 손석희 뉴스룸 특집으로 시작했어요 2 뉴스룸 2016/02/22 1,386
530637 계피가루와 생강가루를 같이 타 마시니 궁합이 좋네요ㅎㅎ 6 오호 2016/02/22 4,728
530636 이런 직장상사 한번 들이받아야(?) 할까요? 2 Ricn 2016/02/22 1,261
530635 어떤 향수 쓰세요?~~!! 18 향단이 되볼.. 2016/02/22 4,132
530634 지난 주 인간극장 아기엄마 오늘 돌아가셨대요. 26 ... 2016/02/22 25,728
530633 캐나다 친구네 6주 다녀올 예정인데.. 뭘 하면 좋을까요? 4 캐나다 2016/02/22 1,740
530632 (급질)전세 자금대출 3 궁금맘 2016/02/22 1,001
530631 집주인이 세입자가 들어가기도 전에 집을 매도 3 2016/02/22 1,457
530630 봄은 멀었나봐요 엄청 춥네요ㅠㅠ 4 아 추워 2016/02/22 2,361
530629 고사리밥 해드세요 10 .... 2016/02/22 3,779
530628 은퇴하신 신부님 선물좀 추천해주세요. 4 .. 2016/02/22 1,291
530627 강용석 넥스트로 변호사 승소율 빵프로에 도전하나요? 2 패소행진 2016/02/22 3,456
530626 시어머니의 이미지짤? 카톡이 매일 와요. 18 카톡메시지 2016/02/22 5,878
530625 이주은 부부상담실 가보신분 계세요? 혹시 아시는데 있으면 추천 .. 부부상담 2016/02/22 1,076
530624 영어기초 시원스쿨 10 2016/02/22 3,934
530623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만 소식하시는 분들 계세요? 5 소식 2016/02/22 2,545
530622 공증비용 아시는 분. 1 변호사 2016/02/22 1,622
530621 정말 좋지만 82중독ᆢ탈출하고 싶네요 11 일상 2016/02/22 3,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