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시댁 가기가

조회수 : 1,190
작성일 : 2016-02-04 12:00:07
가기가 싫네요
일단 청소를 안하셔서 바닥이 너무 더러워요.
끈적거리고ㅠ
10분 안돌아다녀도 양말은 까맣고
여기저기 먼지가 심해요.
60대 중반이신데ㅠ

합가해서 산 적도 있어요.
그때도 저혼자 매일 쓸고 닦고.

시댁 청소는 해드리기가 싫어요.
어머니 성격 알거든요!
합가했을 때도 뭐든지 해드리면 당연한줄
늘 해주길 바라니까요.
청소가 문제가 아니라 뭐든지 당연한듯 바라시니
그게 짜증나서 청소도 해드리기 싫어요
60대 중반이면 거동이 불편하신 것도 어니구요

어머니 본인은 깔끔하신줄 알아요! 짐이 없고 어지를게 없으니요.
두 돌 아기도 있는데 다녀오면 발하고 양말이ㅠ
보일러도 안틀어 지난번에는 너무 춥더라고요
매달 수십만원 드려요.

가면 냉장고는 김치 밖에 없고
평소에는 시이모님이랑 매일 만나 그 집가서
밥 해결하니 아무것도 안하세요.

신혼초에도 같이 살 때도 반찬 만드는것 한번도
못봤어요. 제가 다 만들었어요.
명절 가면 제사는 다행히 간소해 만들게 별로 없는데
무조건 나가서 외식 원하시는데
그 돈도저희가 매번내고요
어떨땐 집에서 시어머니가 찌개 해주겠가 하세요
그런데 저보고 이것 썰어라 넣어라
알고보면 제가 다하고 있어요.
예전에 임신 39주에 그래도 적적하실까봐 갔더니
부침 할 수 있음 해라..
설거지 함께 해라.

이러면서도 어머니는 연락 잘안바란다고
최고의 쿨한 어머니인줄 알아요.
일 할때 제외하고 2-3시간 혼자 이야기 하고요
일방적으로
가끔 지쳐 화장실 간다하고 나오면 그제서야 정리..

시어머니 아니라도
이런 친정 엄마면 지칠 것 같아요.


친정엄마 70대 중반이고 남동생네나 저희가 가면
청소부터 해놓고 국하나에 반찬 1-2가지 해놓고
생선이든 고기든 상에 내놓거든요.
물론 힘드시니 돕긴 하지만요.

비교는 나쁘지만..
좀 그래요

명절에도 가야 하는데 스트레스네요.
명절 아닐 때야 가서 몇 시간 있다 오면 되는데
몇 시간 잡혀 혼자 말씀 하시는거 귀가 닳도록 들어야 하나
지난번 짜증나서 대답도 별로 안하고 뭐하는 척 하니
저보고 뭐 불만있냐고 ..

빨리 시간이 갔음 하네요.
임신 중이라 더 예민하네요
IP : 221.138.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은 뒀다
    '16.2.4 12:03 PM (113.199.xxx.176) - 삭제된댓글

    어따쓸라구 그러세요
    방바닥 좀 닦으라고 물수건 줘어 주세요

  • 2. 11
    '16.2.4 12:07 PM (183.96.xxx.241)

    남편은 뭐라고 하나요??? 아이건강도 걱정되네요

  • 3.
    '16.2.4 12:23 PM (221.138.xxx.46)

    남편한테 말하면 그냥 알았어. 남편도 별로 그런것에 둔해요. 지난번 가서 남편하고 같이 닦으니 시어머니가 뭐그리 닦냐고 대충해라. 내가 알아서 한다 하시더라구요. 기분이 나쁘셨는지

  • 4. ...
    '16.2.4 6:11 PM (183.101.xxx.235)

    더러운것도 문제지만 저희 시어머니는 결벽증인지 시댁가면 아침 저녁 쓸고 닦으라하니 부엌일에 지쳐있는데 청소까지 명절내내 죽어나요.
    아들들은 손도 하나 까딱안하고 며느리들만 종부리듯하니 가기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948 쿠션 화운데이션을 쓴 후의 끈적거림 2 화장 2016/02/05 2,428
525947 영남패권주의와 민주주의의 퇴행 / 홍세화 27 탱자 2016/02/05 1,176
525946 부모님 스마트폰 요금이 엄청나게 나왔어요 21 sos 2016/02/05 6,160
525945 어제 해피투게더 정말 재밌었는데...ㅋ 7 111 2016/02/05 2,810
525944 아껴사는 방법알려주세요 6 흑흑 2016/02/05 2,112
525943 뱃살빼는데 무슨운동 좋나요? 시간이 많지않아서 뭐가 좋을지 모.. 6 야옹 2016/02/05 2,718
525942 남자들이 더 효도하는거 같아요. 26 효자 2016/02/05 4,348
525941 애들 옷 좋은거 사주니 기분 엄청좋네요. ^^ 7 ^^ 2016/02/05 2,227
525940 남자들.. 완전 이쁜여자랑 얘기할때 눈을 못쳐다보네요.ㅎㅎ 11 ㅇㅇ 2016/02/05 30,453
525939 라스에 나온 4인방 이상하지 않나요? 13 ㅇㅇ 2016/02/05 5,587
525938 소고기 일주일에 몇번 드세요? 7 파워업 2016/02/05 2,525
525937 앱으로 모이는 동호회 건전할까요?... eee 2016/02/05 493
525936 중학교 반배정할때 문제아 들을 한반에 모아놓나요? 7 반배정 2016/02/05 2,185
525935 컨벡스오븐쓰시는분 9 급질문 2016/02/05 1,365
525934 송혜교는 90억짜리 집을 또 살만큼 출연료가 높은 배운가요? 65 궁금 2016/02/05 23,922
525933 안철수의 목표-야당을 무너뜨리는 것 33 안철수 2016/02/05 2,158
525932 아이가 남녀공학 중학교에 배정되었는데 여학생 비율이 너무 적어요.. 6 남녀공학 2016/02/05 1,251
525931 치과 교정치료질문요 2 치과 2016/02/05 904
525930 윗집 행동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6 기막힘 2016/02/05 1,625
525929 결혼 준비하며 신랑에게 서운했던 점.. 제가 잘못생각한건가요? 58 2년차 2016/02/05 12,288
525928 집안에 우환이나 아픈 사람 있으면 제사나 차례를 안지내는거요 15 nn 2016/02/05 17,156
525927 인사고과 10 ㅡㅡ 2016/02/05 1,176
525926 강아지 잘 아시는 분들 봐주세요 17 초보 강아지.. 2016/02/05 2,654
525925 진짜 미인은 실외에서 사진 찍어도 예쁘게 나오겠죠? 7 2016/02/05 3,010
525924 부모님과 감정대화는 안해야.. 4 ... 2016/02/05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