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로 심리상담하는데

....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16-02-04 07:54:23
마음이 너무 힘들어 급한데로 전화상담 걸었거든요

싸지도 않았어요 전화비랑 합치면 한시간 10만원 정도될 것 같았거든요

상담이니 속에 있는 말들 눈치보지 않고 하는데

아이가 얼굴을 크게 다쳐 너무 걱정되고 힘들었다 하니
그상담사가
그렇죠 요즘 또 얼마나 외모지상주의예요

그나마 남자아이이고 수술 후 경과가 좋아 조금 위로가 된다하니
그상담사왈
남자아이이면 외모지상주의 아니예요? 더 해요 요즘 얼마나 그런데

이런식...

예전에 상담 다녔을 때 상담사분께서 나한테 상담가 자질있ㅇ직업가지는 게 어떻냐고 권했다 했더니
말도 안된다고 이쪽일 하는 분들이 얼마나 공부 많이 한지 아냐고 다들 유명한 대학에 석박사고 유학 다녀왔다 그리고 힘들다고
그래서 지금 상담해주시는 분도 학력이 많이 높으시냐 했더니 자기는 아니지만 자기소장님도 높고 같이 일하시는 분들 다 높다고 말도 안된다고 그 상담가 권해준 상담가 이상하다고 말하더라고요.
내 적성이나 학력 이런거 하나도 모르는 상탠데..

상담이 뭐 이런가싶고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 시간 아까운데
(시간대로 비용이 올라가니) 벌써 1시간이 지나서
다음번엔 다른 선생님도 좀 대화하고싶다 하고 대충 끊었거든요.

이게 뭔가 싶어요. 돈 10만원 쓰고 기분은 며칠동안 너무 안 좋고, 여기 적은 거 말고도 많아요...

내용은 그렇다쳐도 이렇게 말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한다는 게 넘 황당해요..
IP : 211.36.xxx.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후
    '16.2.4 8:07 AM (222.239.xxx.241)

    진짜. 그런말 듣자고 십만원을...저도 7ㅡ8년 전에 고부갈등으로 전화상다을 했었는데...그때 아침마당에 매일나오던 그 박사님 클리닉(지금도 티비에 자주 나오지요). 전화 상담은 당연 그 박사가 하는게 아녔고요...저도 원글과 비슷한 답변...제가 하소연하면...그쵸. 정도의 맞장구나 쳐주고 .. 남편분이 효자라서 남편분도 어쩔수 없으셨을거예요. 이런 말이나 하고. 진짜 ...내가 한 세상에서 젤 어리세었던 행동이...비용이 십만원이란것 알고 전화상담한 그 일.

  • 2. ...
    '16.2.4 8:14 AM (211.36.xxx.210)

    저 상담해준 분은 맞장구도 아니고 이상하지 않아요? 속을 박박 긁는 대화.
    숨쉬기 힘들 정도로 힘들어서 어디 예약하고 갈 새 없이 급해서 전화 건 건데, 대화할수록 기분 너무 나빠지고 저 전화 받으며 혈압이 올라서 끊고도 너무 힘들었어요.
    화가 너무 나는데 그사람한테 화 안 내려고 최대한 누르며 좋게 말한 한시간.
    상담가가 처음에 좀 파악한 다음에 어떻게 이끌어갈지 판단 후 방향성 있게 가야하는 것 아니냐 물어봤더니
    그냥 전화했을 땐 무조건 그사람이 받고 돈을 더 내고 정해진 시간에 예약해서 걸어야 좀 교육받은 사람인 듯 했어요.
    대체 그사람은 어느수준 교육받은 사람인걸까요...

  • 3. 아이고
    '16.2.4 9:01 AM (125.140.xxx.1)

    그 돈받는 사람이 여기 자게만도 못하네요

  • 4. 저도
    '16.2.4 9:15 AM (211.36.xxx.66)

    상담받은적이있는데
    정말 도움안됩니다
    차라리 친구나가족한테 하소연함 후련해요
    상담사들 사기꾼같은느낌많이받았어요

  • 5. 정말
    '16.2.4 9:25 AM (211.186.xxx.183)

    속 상하시겠네요.전화 상담하는 데서 어떤 자격의 상담사를 뽑는지는 모르겠는데, 10만원씩이나 받으니 전문성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면 큰코다치겠더라구요. 상담이 정말 실력차가 천차만별이던데요. 상담을 잘 하려면 두 가지가 필수적인 거 같아요. 정말 똑똑해야 하고 인품까지 훌륭해야 저에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좋은 상담사 만나기가 힘든가 봐요. 잘 하는 분은 정말 똑똑하달까, 예리해서 제가 한 말 속에서 제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감정까지 끄집어내서 읽어주고 공감해줬고, 인품이 훌륭해서 이 분에게는 어떤 감정이나 상황이라도 이야기할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어요. 그분은 마치 저에게 헌신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상담 후 분노, 무기력, 우울증이 정말 가벼워졌고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그분 생각하면 삶을 본받고 싶어요. 그 이전이나 이후에 만난 몇몇 상담사들은 자신의 감정, 편견, 고집을 그대로 가진 채 상담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옆집 아줌마와 대화하는 것 이상이 없더군요. 잘 듣고 심리만 잘 읽어줘도 고통이 덜어지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다고봐요.

  • 6. .....
    '16.2.4 9:32 AM (58.233.xxx.131)

    맞아요. 윗분처럼 그런분 만나면 정말 상담을 받는게 맞지만 상담이란게 정말 상담자의 심리를 즉각즉각 빨리 눈치채고 읽어내야 하고 글구 일단 인성이나 인품이 되있어야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아무리 잘 알고 있어도 인성 안좋으면 자기 기분내키는대로 해버릴수 있고..
    암튼 좋은 분 만나기가 쉽진 않더군요.

  • 7. ㅇㅇ
    '16.2.4 9:37 A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석박해서 상담심리사 되는 분도 있겠지만
    무슨 평생교육원 이런 데 수료하고 상담한다고 하는 분도 있어요.
    사람 속 뒤집는 얘기하는 거 선수고요.

  • 8. 정말 님
    '16.2.4 12:29 PM (223.62.xxx.223)

    정말 님 혹시 그 상담사님 정보좀 얻을수있을까요?
    세월이 오래 지나서 안되실까요?

  • 9. 정말 님
    '17.8.10 8:15 PM (119.82.xxx.208)

    힘든 일이 있어서 심리상담 검색하다 찾게 되었어요. 혹시 그 상담사님 정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116 2월말 이사비용이 많이 차이가 나요~ 9 이사 2016/02/05 3,058
525115 졸업식 불참.. 4 졸업축하드려.. 2016/02/05 1,467
525114 독감이어도 타미플루 없이 이겨낸다면 안먹어도 될까요? 9 ㅠㅠ 2016/02/05 4,372
525113 이준석 토론 스타일 - 어떻케 생각하시나요? 7 이준석 2016/02/05 1,550
525112 물건 다이어트 - 화장품 5 zz 2016/02/05 4,304
525111 세뱃돈 1 초보시어머니.. 2016/02/05 741
525110 수능) 390 점이면 대략 어느 정도 가나요? 2 교육 2016/02/05 2,255
525109 스트레스 그리고 예민해도 자기 몸에는 영향 엄청 있지 않나요.. 7 .... 2016/02/05 1,706
525108 제일 잘 어울리고 관리 쉬운 헤어스타일 추천바래요 1 40대 2016/02/05 1,563
525107 시신훼손 엄마 계모죠? 7 에휴 2016/02/05 3,962
525106 치아교정 유지장치 제거할때 오만원비용발생 코코 2016/02/05 2,847
525105 에스티로더 쓰는분들 있나요?? 궁금 2016/02/05 1,167
525104 느무 역겨워요 ㅜㅜ서점에서 새책 보면서 코 쑤시는 중년남 7 ..... 2016/02/05 2,081
525103 제사비용 분담..봐주세요 9 이건 2016/02/05 3,022
525102 4~50대 여자 연예인 중 누구 헤어스타일이 예쁜가요? 7 헤어 2016/02/05 7,192
525101 모든 종편이 더민주 까대도 더욱 상승하는 더민주 4 종편 2016/02/05 952
525100 살림고민 1 이사 2016/02/05 735
525099 세월호.. 배가 기우는 동안 일어난 진짜 이야기 13 세월호 2016/02/05 3,898
525098 결혼 앞두고 부모님 때문에 속상하단 글쓴 원글입니다.. 25 여름 2016/02/05 4,015
525097 사람의 진면목은 그 관계가 끝났을때 정확히 보이네요 9 인간관계 2016/02/05 5,139
525096 서세원이나 유퉁같이 20살이상 어린여자하고 결혼 이나 바람나느거.. 30 나이차가 2.. 2016/02/05 12,224
525095 이사오니 주민들이 다르긴하네요 18 ㅎㅎ 2016/02/05 6,395
525094 서울-설연휴에 문여는 식당 정보 좀 알려주세요 5 나혼자 설 2016/02/05 1,731
525093 이 마스크팩 완전 촉촉하다고 들었어요~ 1 마마미 2016/02/05 3,536
525092 맥도날드에 와서 재밌는? 경험 7 ㅇㅇ 2016/02/05 2,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