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합니다. 이혼 상담 부탁드립니다. 제발 도움 주세요.

눈물 조회수 : 4,686
작성일 : 2016-02-03 16:20:04

 

    최대한 명료하게 쓰려 했습니다. 

 

마마보이에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남편,

직장인 아내에게 여자가 집밥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고 윽박지르는 남편.

거짓말을 수시로 하고, 늘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하며 부인을 바보 만드는 남편

말로 하면 될 일을 성질을 버럭버럭 내어 모욕감과 챙피함을 주는 남편.

 

며느리에게 네가 참았으면, 네가 밥을 차려냈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늘 그렇게 뭐라 뭐하는 시부모.

시도 때도 없이 불러들여서 일시키는 시부모

남편 성격 모르고 결혼했냐며 오히려 적반하장인 시부모.

부부가 싸운 일을 남자의 분노조절장애로 풀지 못하니 시어머니가 중재를 했지만,

시어머니 또한 분노조절장애로 작은 일에 벼락같이 화를 내고.

 

이곳에 쓸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저도 이 얘기를 어제 처음 들었고, 속이 거북해서 혼났습니다.

 

-------------------

그나마 천만다행인건

혼인신고 하지 않았고, 임신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젯밤엔 남자가 여자를 집 안에서 못나가게 하며 몸에 올라타 조르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 발로 걷어차고, 핸드폰도 뺐고 못살게 굴었고,

여자는 피가 날 지경이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밤중에 응급실에 갔고, 뇌출혈, 골절까지는 아니어서 2주 전치가 나왔답니다.

여자는 너무 아파서 목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멍도 퍼렇게 들었습니다.그럼에도 남자는 자기는 안때렸다고 지금까지도 우격다짐입니다.

상대측에서는 착한 아들 뜻을 못받아줘서 이런 일이 생기냐며 적반하장.

 

여자는 남자가 안때렸다고 부정하니까

너무 화가나서 미칠 지경입니다.

남자의 직장에 가서 소리 지르고 따지고 싶다는데,

그게 불리한 것이 될까봐 마음 졸여하고 잇습니다.

 

--------------------

너무나 여자가 불쌍하고 화가 납니다.

 

여자가 자기 짐과 살림을 빼오면 그 관계는 깨지는 겁니까?

깨끗하게 정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가슴에 화를 끌어안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제가 삶의 경험이 짧아서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언니들, 제발 도와주세요.

 

-

해바라기 센터, 경찰서, 여성의 전화가 도움이 될까요?

 

IP : 14.54.xxx.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3 4:22 PM (211.237.xxx.105)

    뭐 위자료 청구하거나 할것도 아니라면 짐 빼서 오면 끝나는 관계죠.

  • 2. 그냥
    '16.2.3 4:23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나와 숨어버리면 되는데요.
    법적 관계도 아닌데
    당장 숨는게 급한데
    가재도구가 뭔 대수에요.
    강도한테서 도망 나와 버리기만 해도
    화 날 일은 대수가 아닐듯 한데.

  • 3. ..
    '16.2.3 4:26 PM (223.33.xxx.68)

    경찰에 신고 꼭 하세요

  • 4. ....
    '16.2.3 4:26 PM (118.176.xxx.233)

    진단서 떼고 맞은 데 사진 찍어서 경찰에 고소하세요.
    적어도 접근금지 명령은 받을 수 있을 거에요.

  • 5. 낮에
    '16.2.3 4:29 PM (1.176.xxx.65)

    이사짐불러서 살림이야 빼면되는거고
    경찰에 신고부터

    접근 금지가처분 진단서 첨부하면 받아들여집니다.

  • 6. 무조건
    '16.2.3 4:31 PM (1.236.xxx.90)

    경찰신고!!!
    어떠한 증거라도 남기는게 유리합니다.

    혼인신고 안했으니 그냥 사실혼 관계인데...
    위자료 받을거 아니면 조용히 끝내야겠죠.

  • 7. 당연히
    '16.2.3 4:33 PM (71.211.xxx.180)

    남편은 경찰에 폭력으로 고소해야죠.

  • 8. 빨리
    '16.2.3 4:37 PM (211.230.xxx.117)

    분노조절장애 있으면
    맞붙어 분풀이 할생각 마시고
    빨리 도망가세요
    엮이지 않게
    눈 뒤집혀 아무것도 안보여 살인도 하는거랍니다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짐승에게 사람이
    뭘 어떻게 해보시려구요?
    화가나 미칠지경이지만 사람은 참을수 있지만
    짐승은 살인을 저지르고도 네가 잘못해서 라고 말합니다
    짐승이 떼로 모여사는집에서 뭘 어떻게 해보시려구요?

  • 9. 무조건
    '16.2.3 4:41 PM (182.215.xxx.170)

    경찰신고!

  • 10. 원글작성이
    '16.2.3 4:42 PM (14.54.xxx.33)

    그냥 여자가 자기 짐만 빼오면 되는 건가요?

    결혼식을 올렸고, 사실혼 관계인데, 짐 빼오는 걸로 정리하면 되는 건가요?

  • 11. ...
    '16.2.3 4:42 PM (218.51.xxx.25)

    경찰에 신고부터 하고 변호사 선임하세요.

  • 12. 원글작성이
    '16.2.3 4:44 PM (14.54.xxx.33)

    그리고,

    여자는 남자에게 최소한의 사과를 받아야겠고
    가정폭력 상담센터에 남자를 데려가서
    네가 한 행동이 가정폭력이라고 확실히 인식시키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상담을 받은 후에 경찰신고를 하겠다는데, 이렇게 해도 될까요?

    제 생각에는 상담이고 뭐고, 바로 경찰신고하고 접근금지 시켜얄 거 같아서요.

    진단서 있고, 남자가 욕한 거 mp3 가지고 있다합니다.

  • 13. 상담센터
    '16.2.3 4:59 PM (211.230.xxx.117)

    상담센터 운운하는거 보니
    아직 미련이 남은거 같은데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분노조절장애였어요
    부디 아무 노력도 하지 마시고
    도망치라 권하고 싶네요
    미련이 남아서 사과하받고 잘하겠다 약속해서
    그말믿고 다시 살아보겠다면
    제발 부디 자식은 낳지 마시라 부탁드리고 싶네요
    자식이 자라는 동안 생명부지의 안전은 물론이고
    평생 자식의 인생에 드리운게 되는 먹구름도 살펴달라구요
    분노조절장애
    치료가 되질 않아요 절대로

  • 14. .....
    '16.2.3 5:08 PM (121.180.xxx.75)

    짐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정 그러시면 패물이나...급한옷이나 그런거나 챙겨오세요
    이마당에 티비,가구 이런게 뭔소용이에요

  • 15. .....
    '16.2.3 5:31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진단서 첨부 상해부분 경찰에 신고 접수후에 나머지 문제 해결 수월해집니다.
    무턱대고 짐만 빼서 도망치면 본인에게 유리한 점 하나도 없게 결판납니다 ㅠ.ㅠ

  • 16. 이건
    '16.2.3 6:05 PM (211.201.xxx.173)

    교통사고랑 똑같아요. 무조건 경찰신고가 제일 먼저입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 경찰신고요. 그리고 미련갖지 말라고 하세요.
    그 집 부모 얘기를 들으니 앞으로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겠네요.
    지금 여자분이 경찰에 신고하지않고 그냥 넘어가거나 하면
    다음엔 그 여자분은 없고 가족들이 신고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위험한 상황인데 인지를 못하시네요. 지금 당장 신고하세요.

  • 17. ///
    '16.2.3 6:14 PM (14.45.xxx.134)

    가정폭력 상담은 뭘...고쳐서 데리고 사시게요?
    바로 경찰에 고소하시고 변호사 만나세요.....

  • 18.
    '16.2.3 6:19 PM (219.240.xxx.140)

    혼인신고 안했음
    그냥 짐빼오면 끝나긴해요
    그치만 상대쪽에서
    인정하지않을수있으니
    나올때 상대에게 파탄사유 주지시키고 그 대화 녹취해도 되고요
    신고로 기록 남기고 파탄사유에 대한 문서 자료 있음 되는거같아요.

    그래야 혹시라도 나중에
    난 너롸 헤어진적 없다 우겨도 증거자료 제시하면 되니까요

    분노조절장애라니
    헤어진후에도 찾아와 폭력 휘두룰수있으니
    그땐 119 불러 바로 신고하면 됩니다

    상담이고 개막장이니 일단 별거하세요.

    자식이 또라이니
    부모라도 제정신이어야하는데
    부모도 막장이니 앞으로도
    정신병자들과 사는 기분일겁니다.

    분노조절장애 위험해요. 지인이 그걸로 이혼해서
    옆에서 자세히 봐서 알아요.
    꼭지돌면 장인장모고 없고
    눈이 확 돌아가면서 살기가 돌더라고요.

  • 19. 사과?
    '16.2.3 6:54 PM (121.160.xxx.191)

    사과? 인식? 그딴거 받아서 뭐하게요 ;;;
    피해 여성의 현실인식이 굉장히... 해맑으신듯...
    지금 자기 인생 구출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으신 거예요...
    뒤돌아보지 말고 신고하고 관계 끊어야해요... 말싸움하실 때가 아닌데...

  • 20. ...
    '16.2.4 3:27 AM (65.110.xxx.41)

    사실혼 관계니 변호사 찾아 가셔서 위자료 받을 수 있나 알아보시면서 집 알아 보시고 짐 빼시면 됩니다.
    위자료 못 받아도 접근 근지 명령 알아보세요 저러다 사람 잡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534 스마트폰 유심만 바꿔치면 바꿔 사용할수 있나요? 2 dd 2016/03/05 1,249
534533 중학교 같은 배정구역으로로 전학가는법 있나요? 5 땡땡 2016/03/05 4,119
534532 아너스걸레 삶아도 괜찮을까요? 3 라라 2016/03/05 1,410
534531 뉴스타파 목격자들ㅡ슬픈귀향1 부 '북녘할머니의증언' 5 11 2016/03/05 629
534530 수육용 목살 가격 요즘 얼마죠? 3 오마이 2016/03/05 1,244
534529 설탕뿌린 누룽지 끓여먹어도 되나요? 2 누룽지 2016/03/05 1,065
534528 집에서 두피 스켈링 가능한가요? 3 mm 2016/03/05 2,206
534527 수업료 비싸 남편이 눈치주는 듯합니다. 21 에휴. 2016/03/05 6,265
534526 꽃청춘 지금 보는데요 남자들끼리 원래 저렇게 서로 먹여주고 하나.. 7 ㅇㅇ 2016/03/05 4,654
534525 실크테라피 써보신 분 어떤가요? 5 ㅇㅇㅇ 2016/03/05 2,691
534524 부동산 관련 잘 아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와글와글 2016/03/05 650
534523 어제 강아지 입양했어요(조언부탁요) 28 강아지 2016/03/05 3,869
534522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했는데 더 좋네요 3 진작에 2016/03/05 1,266
534521 미국고위층 성접대 섹시녀 성형어디한걸까요? 성형하꽁어 2016/03/05 2,166
534520 3달만에 생리를 하는데 4 000 2016/03/05 2,207
534519 오래된 샷시 틀 페인트작업 2 이사 2016/03/05 1,685
534518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했어요...ㅠㅠ 16 부탁드려요 2016/03/05 5,063
534517 이영애 후 화장품 광고를 보니 미모는 최강이에요 2 예쁘네요 2016/03/05 2,236
534516 전남친 근황이 궁금해요. 2 .... 2016/03/05 2,025
534515 4학년 남자애가 여자어른에게 코를 킁킁대며 냄새맡아요 9 hgd 2016/03/05 2,066
534514 엄마랑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 사사건건 부딪혀요. 2 ... 2016/03/05 1,356
534513 목구멍이 답답하고 조이는 느낌 5 힘드네요. 2016/03/05 7,076
534512 가정용 원두 커피 기계? 알아보려구요 17 커피좋아 2016/03/05 4,503
534511 백종원 심하게 후루룩 쩝쩝거리네요 24 증말 2016/03/05 7,619
534510 날이 풀린 기념으로 냉장고 정리 따뜻해서 2016/03/05 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