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새우 샐러드 할까하는데, 소스는 뭘로할까요?

며느리 조회수 : 1,126
작성일 : 2016-02-03 15:58:16

저희 시댁은 차례상을 안 차려요 ^^

안 차린다고 해도 음식을 차례상 차리듯이 많이 하시더라구요.

근데 워낙 손이 크셔서 음식이 남고... 싸주셔도 아무래도 맛이 없어지고 하여

제가 매번 조금씩만 하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 하신다며 고기만 재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번에도 그리 말씀하셨는데, 그래도 이것저것 하시기는 했어요.

이번에도 전도 안 부치신다고 하시는데, 어투가 좀 화나신 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너네가 알아서 해라~~"

며느리들 다 와서 한 다라이씩 음식을 해야 마음에 흡족하실 것 같은.. ^^;;

남편에게 전 좀 부쳐갈까 얘기했는데, 그냥 하지 말라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형님네는 명절비용도 안 드리고, 저희는 아주 조금밖에 못 드려서

음식 많이 하는 게, 저희는 비용 때문에라도 죄송하고 그래서 부담이 되거든요.

어차피 다 먹지도 못하고 다음 명절까지 시댁 냉동실에 쟁여져 있을 게 뻔해서....


아무 것도 안 하기는 그래서,

지난 추석에는 연어 샐러드를 딱 한 번 먹을만큼 두 접시만 만들어갔더니 괜찮더라구요.

남편이 신경쓰이면 과일사라다 조금 해가자고 하는데

그래도 이왕 하는 거, 좀 더 맛있고 예뻐 보이는 거 해가려고 새우 샐러드 할까 싶어요.

새우 데쳐서 양상추 한입크기로 떼어놓고 위에 올려서

소스 올리면 깨끗하고 먹기도 편할 거 같아요.

그런데 사실 해먹은 적이 없어서 ㅠ_ㅠ 아이디어가 없네요.

새우에 잘 어울리는 맛난 소스 뭐가 있을까요?

아이디어 부탁드릴게요~


명절 음식 안 해도 되는 행복한(?) 며느리의 고민입니다요 ^^;;





IP : 202.30.xxx.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른들
    '16.2.3 4:00 PM (119.197.xxx.1)

    드실거면 오리엔탈이 나지 않을까요

  • 2. 행복한 고민
    '16.2.3 4:19 PM (122.62.xxx.149)

    새우는 씨푸드 이니까 프렌치드레싱이 괜찮을거같은데
    인터넷서치 해보세요.... 좌르르 나올테니
    그나저나 명절음식도 않하시고 좋으시겠어요, 저도 이번엔 당면에서 알루미늄성분 검출되었다고
    남편이 뉴스보고 이야기해줄길래 잡채않한다 했어요, 잡채만 않해도 일이 얼마나주는지 몰라요.

  • 3. 저희는
    '16.2.3 4:36 PM (1.236.xxx.90)

    엄마가 좋아하셔서 그렇게 잘 먹는데 오리엔탈 드레싱이나 참깨 드레싱 해요.

  • 4. ..
    '16.2.3 4:40 PM (61.102.xxx.45)

    새우에는 발사믹이 잘 어울리는데
    시어른들...안 좋아할 확률이 많네요
    발사믹드레싱 제대로 만들면...고급스럽고 맛있어요

  • 5. 며느리
    '16.2.3 4:57 PM (202.30.xxx.24)

    아...
    사실 집에서는 발사믹 크림 사다놓고 종종 뿌려서 샐러드 먹곤 하는데 역시 어르신들 입맛에는 안 맞으실 수 있겠죠? 시큼한 걸 싫어하시더라구요. 과일도.
    그럼 오리엔탈로 하겠습니다. ^^ 오리엔탈은 두부.. 라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생각 못했어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793 배란기에 원래 아랫배가 빵빵하고 묵직한 기분이 드나요? 4 질문이요 2016/02/06 13,650
525792 늦게 오는 형님 미우세요? 47 ... 2016/02/06 6,988
525791 치매 입원해야 하나요? 5 연서리 2016/02/06 1,850
525790 전, 나물 돈 주고 사가면 정성 없나요? 22 .. 2016/02/06 4,116
525789 구매대행 하려는데 바지싸이즈를 모르겠어요 2 구매대행 2016/02/06 360
525788 지금 코스트코 상황. 외동며느리 2016/02/06 2,408
525787 남편이 시댁과 저를 이간질시켰는데 시댁에 가야하나요? 15 답답 2016/02/06 5,104
525786 항공권예약하려는데 이런 메시지가 나오면.... 4 해외여행 2016/02/06 1,124
525785 더민주 김종인 아직도 국보위훈장 반납안했네...쩝.. 9 .... 2016/02/06 566
525784 울집애들은 7~8살때 제일 힘들게하네요 하나 2016/02/06 538
525783 마누라를 호구로 만드는남편 5 ㅠㅠ 2016/02/06 2,316
525782 서울인근서 40~50명 모임할 수 있는 곳 2 부모님 환갑.. 2016/02/06 552
525781 일복터진설입니다 ㅠㅠ 13 일복 2016/02/06 6,567
525780 저도 전교 1등.. 17 .. 2016/02/06 7,315
525779 아들이 치질이라는데.. 3 송도병원 2016/02/06 1,132
525778 황제를 위하여 읽어보신 분, 어떤가요? 3 이문열작가 2016/02/06 851
525777 심영순 요리연구가 "설 음식 힘들면 사다 드세요" 10 아마즈 2016/02/06 7,898
525776 4만원 주고 산 졸업식 꽃다발 어떻게 관리해야 오래 가나요? 7 2016/02/06 2,295
525775 오늘 양재 코스트코 많이 막힐까요? 3 길냥이사료 2016/02/06 1,222
525774 모터그래프 김한용 기자의 sm6 시승기 유튜브 2016/02/06 1,460
525773 전 미용실 가는게 왜이리 싫을까요 28 fff 2016/02/06 6,165
525772 애기 허리 괜찮을까요? 3 초보맘 2016/02/06 715
525771 전복선물세트.. 1 dan 2016/02/06 627
525770 2.6)새누리 753/더민주 301/국민의 105/ 정의당 39.. 2 탱자 2016/02/06 743
525769 잔금 안받았는데 열쇠주라는 부동산 12 ^^* 2016/02/06 3,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