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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님 문제

이해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16-02-03 12:35:56
아파트사시는데 그집을 대출 만땅으로 받아 사고 부족부분은 오빠가
냈음
오빠의 효심이 지극해서~어릴때부터 엄청나게 혼자 대우받고
동생들 희생해서 오빠를 키움
모든 자식들 결혼해 아파트사는데 부모님만 좁고 어두운 빌라 13평사셨던걸 안타까워하다 아파트로 이사해 드린것임
문제는 당시에는 오빠벌이도 괜찮았으나 이게 10년이 넘어가니 엄청 힘들어한다는점
제1금융권은 안되서 제2금융권 대출금으로 한달 80정동에
생활비까지 책임지고 있ㅇ니 한달에 들어가는돈이 너무 많다는거
다른 형제들중 딸들은 전업에 그냥 딱소시민
막내아들도 직장인에 집한칸 19평 아파트 하나에서 4인가족사는 소시민
여력이 안되는데 자꾸만 한달에 몇십만원씩 형제들에게 부모님 대출금 및 생활비 보태라고 하는데 정말 진심 한달 1~20십도 힘든데 더 큰 금액을 요구하고 있음

관리비에 중형차 유지비 운동하시는비용에 생활비까지
두분이서 한달에 200정도는 쓰시는거 같은데 대출금까지 300
오빠가 본인 가족부양에 부모님생활까지 책임지고 있는데 고맙고 미안하나 능력도 안되는데 저런생활은 꼭 유지해 드려야 한다며
하고 있어요

제가 차도 소형으로 바꾸고 집도 작은 빌라로 옮기고 하면 생활비가 덜들지 않냐고 했다가 부모님과 오빠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어요
제 능력에 맞게 한달 10~20드리는거는 돈 드린걸로 생각도 안합니다

오빠 사업이 좀 어려워졌다고 하도 ㄱ러길래 부모님 집을 좀 줄이면 어떻겠냐고 했다가 아주 못된 딸퇬어요
돈한푼 안보테면서 그런소리 한다구요
부모님은 다시는 아파트 아닌곳에서는 안산다고 하시고요
시부모님께는 생활비 보테드리지도 않았는데 전업인 제가 남편에게 한달에 큰돈 친정보내달라기도 그렇고 그럴여유도 없구요
다른 동생들도 비슷한데..이번에도 아빠차를 최신 중형차로 바꿔드리면서 3년되면 바꿔야지 위험하다고 무리해서 해주더라구요
자꾸 이러니 동생들은 눙력도 비슷하게 해줄수도 없는데 오빠는 맨날 어렵고 힘들다면서 저리하는데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
돈이 여유가 넘치는것도 아니고 듵어보면 빚도 많고 힘들다는데
오빠생각은 70넘으신 부모님 사실날 얼마 없다고 원없이 다 해드린다 하는데 그럼 제가 못된인간이라 그런지 동생들에게 힘들다고 안했음 좋겠어요

부모님도 이해안가는게 저라면 능력밖으로 자식이 저리 힘들게 해주면 사양할것 같은데 안그러세요

집정리하고 생활비 줄이는 방향으로 이야기하면 버럭화내십니다
이런상황이니 오직 자식은 오빠밖에 없어서 다른자식들은 자꾸 등돌리게 되고 있구요
힘들어도 능력밖으로 부모님께 효도하는게 맞다고 보시나요?
제가 장녀인데 전 자랄때 희생만 강요당했는데 결혼후에는 솔직히 내가정만 잘살고 싶어요

그리고 내가 노후에 자식에게 친정처럼 도움 받고 사는거 정말 싫거든요
저보고 이기적이고 저혼자만 잘살려고하는 못된딸이라고 하는데..
IP : 112.154.xxx.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3 12:39 PM (221.151.xxx.79)

    오빠 욕하기 전에 님이나 잘하세요. 시댁엔 생활비도 안보태면서 분에 넘친는 생활하는 친정에 무슨 월 1~20만원 보내는게 님 능력이라는건지. 그 돈으로 자식 먹을거, 학원을 하나 더 보낼 수 있겠구만.

  • 2. ....
    '16.2.3 12:44 PM (121.127.xxx.220)

    하이고 원글님도.
    그냥 신경쓰시지 말고 냅두세요.
    처지가 그러면 본인들이 알아서 줄여갈 생각을 안하고
    왜 동생들. 다른 자식들에게 민폐를 끼친답니까..
    그냥 모른채 냅두세요. 그러다보면 즈이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줄이겠지요.

  • 3. ....
    '16.2.3 12:46 PM (124.49.xxx.100)

    오십도 아니고 십만원정도는 쓸수있지않아요? 윗분 너무 하시네요. (전 안가져다 씁니다 ㅡㅡ;;)

    여튼 저라면 형편껏하되 감놔라ㅜ배놔라도 안할거같아요. 원글님에게 더ㅜ달라는거 아니라면요

  • 4. ......
    '16.2.3 12:52 PM (211.40.xxx.74)

    그냥 못된 딸 하시면 되지..
    어차피 친정에서 님 발언권은 없어 보여요.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시고 그냥 돈 없다고 힘들다고만 하세요.

  • 5. ::::::::
    '16.2.3 1:02 PM (125.134.xxx.95)

    울 친정이랑 비슷한 분위기네요.
    부모님은 꽤 넉넉한 재산 모으시긴 했는데 힘들게 모으신 재산이라 60세 전까진 굉장히 소박하게 살던 분이셨어요.
    자식들 다 키우고 직장생활 시작하면서부터 용돈도 드리고 생활비도 보태기 시작했는데 저희 언니가 좀 과하게 효도하는 스타일이라 어느새 부모님이 과소비에 슬슬 적응하기 시작하시더군요.
    물론 당신들 돈은 안쓰시고 자식들이 주는 선물이나 용돈은 좀 노골적으로 바라시는게 이제 습관이 되버리셨어요.
    언니도 언젠가부터 부모님이 이제 당연하게 요구하는게 가끔 힘들다고 저한테 토로하는데 안쓰러우면서도 별로 동조하고싶지는 않더라구요.
    전 그냥 참견은 안하고 제가 해줄수 있는 만큼만 해드리고 제 능력 이상의 지원은 안해드려요.
    어차피 해드려도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는 부모님인데 그냥 자식으로서의 도리만 해드리고 저한테 고마워하는 마음 갖으시던지 말던지 부모님 감정은 신경 안쓰는거죠.
    그게 마음 편해요.
    할 도리는 하고 저도 서운해하지도 않고...
    님도 그러셨으면 좋겠네요.

  • 6. 냅두세요
    '16.2.3 1:29 PM (211.201.xxx.173)

    저희집도 비슷한 상황인데, 제일 많이 부담하던 제가 빠지고나니
    서로 친정엄마 눈치를 보면서도 계속 비위맞추느라 드리는 걸 못 줄이네요.
    심지어 저희집은 친정엄마가 제일 형편이 좋은데 없는 자식들만 죽어나요.
    그리고 어차피 부모님 집은 나중에 친정오빠꺼에요. 너무 당연하게.
    그러니 마음에 짐은 버리세요. 저도 친정엄마가 딸들에게 털어내고
    나중에 하나있는 아들에게 다 주고 갈란다는 얘기듣고 마음, 돈 다 접었어요.
    의무와 도리에만 딸도 자식이고 돈 줄때는 아들에게만.. 지긋지긋해요.

  • 7. --
    '16.2.3 2:52 PM (101.228.xxx.64)

    여러 형제 중 유독 한 사람이 일을 크게 벌이면
    나머지 형제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가야 하는 상황 너무 힘들죠.
    지금 제일 힘들고 마음 불편한 사람은 오빠 가족이겠네요. 특히 올케분은...
    언제까지 버틸지 아슬아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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