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좀 해주세요

조회수 : 394
작성일 : 2016-02-03 10:27:11

남편이 가족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는데..

이걸로 이혼이야기까지 오가고 그랬어요.

임신했을 때도 아파 누워있는 와이프 놔두고 놀러가고 그래서..

 

술마시는거도 아니고 여자 만나는 거도 아니고 그냥 정말 친구랑 노는게 좋은거에요.

그래서 본인은 내가 잘못한게 뭐냐고 그러죠.

저는 애랑 저랑 냅두고 친구들끼리 놀러나가는걸 이해할수가 없고..

저한테 대놓고 그랫어요. 니네랑 있으면 할일 없어 심심하다고.

애랑 놀아주라했더니 몸놀이 십분 하고 자기가 지쳐서 이제 그만 엄마한테 가라 그러는 ㅎ

 

 

근데 이걸로 n년을 싸웠더니 이제 저도 좀 반성이 들더라구요.

그래 애는 어차피 키우면 끝이고...

남편이라는 인간 저런거 못알아보고 결혼한 내가 병신이지..

쟤도 걍 지 친구랑 노는 게 더 재미있는 인간이었던 거지.

바람피는 거도 아니고

나도 좀 내 인생 챙겨보자..

 

근데 정말 원래도 전 걍 집-회사 이런 타입이었거든요.

체력도 약하고 책보기좋아하고 그래서 기껏해야 간단한 핸폰 게임하고요.

 

 

지금은 애가 어리니까 집-회사-육아로 끝나구요.

다른 좀더 선배맘들의 이야길 듣고 싶어요.

저 혼자 뭔가 할 수 있는 것, 어떤거 하시나요?

 

 

 

IP : 211.216.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3 10:32 AM (222.237.xxx.47)

    1. 집안 꾸미기..

    작은 소품도 바꾸고, 가끔 가구 위치도 바꾸고 하며 노는 거...재미있어요..

    2. 영화 보기

    극장 가서 보기도 하고, 다운 받아서 보기도 하고....그거 리스트 작성하면서 자기 취향 찾기..
    (아, 아기 때문에 좀 힘드시겠네요)

    3. 요리 연구

    남들이 다 하는 레시피 말고, 나만의 레시피로 새로운 맛 찾기....

    오늘은 여기까지요....

  • 2. ㅁㅁ
    '16.2.3 10:34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수다좋아하는사람은 떼로 몰려다니는거 택하고
    저같은 사람은 퇴근후 조용히 자전거타고나가 사색즐기고

    내게맞는걸 하는거죠
    제 아이는 혼자 영화보는걸 즐기구요

  • 3. 글쓴이
    '16.2.3 10:51 AM (211.216.xxx.231)

    저도 진짜 애 생기기 전까진 블로깅도 하고 취미 많은 여자였는데 애생기고 나니 하는 법 하는 재미 다까먹었어요. 남편은 친구만나러 나가노니까 혼자 행복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084 대학생들 백팩 뭐드나요, 18 좀 알려주세.. 2016/02/04 3,803
525083 명절선물 돌리기, 이거 정말 안하면 안되는건지.ㅠ 8 명절선물.... 2016/02/04 1,978
525082 고등학생 가방 브랜드 어떤 게 좋을까요 ? 2 ... 2016/02/04 1,358
525081 오늘로 삼재 끝인가요? 7 2016/02/04 2,402
525080 제주렌트카 가격좀 봐주세요~^^;; 8 akrh 2016/02/04 2,116
525079 나인웨스트 신발 아시는 분들 문의드려요 (사이즈 관련) 12 직구파 2016/02/04 3,404
525078 학팻 붙이 부위가 간지럽고 뭐가 막 나는데요 5 추워서 2016/02/04 691
525077 임산부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gytjs 2016/02/04 551
525076 남편 출퇴근복 어디서 사세요? 1 30대후반 2016/02/04 490
525075 전에 옥션 중고거래 후기 입니다 ~~ 8 최고다 2016/02/04 1,799
525074 혹시 욕창에 효과 좋았던 방법있었나요? 5 욕창 2016/02/04 2,686
525073 중년부부.남편 호칭 10 궁금 2016/02/04 2,904
525072 ˝민중대회 참가자들 신상·소재 파악˝ 경찰, 건보공단 가입정보 .. 2 세우실 2016/02/04 426
525071 이쯤되면 블랙컨슈머라고 해도.. 4 재테크PB 2016/02/04 1,237
525070 설날선물 포장이요... 3 낮엔 포근 2016/02/04 500
525069 2시간 30분 알바 어떤일하나요? 8 고등 배식도.. 2016/02/04 1,593
525068 할머니장례 치르고,친정엄마 칠순이 다가오는데요 2 모르겠네 2016/02/04 1,001
525067 요양병원에 계신분들 명절에 집에 가시나요? 6 막내 2016/02/04 1,551
525066 법륜이 뉴라이트인가요? 18 궁금해서 2016/02/04 4,969
525065 직장동료 아기가 자폐를 앓는것 같은데.. 28 ㅠ.ㅠ 2016/02/04 12,661
525064 제주 9~11도면 옷차림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4 --- 2016/02/04 1,080
525063 학교나 어린이집(유치원등)갔다와서 뭐하고 놀아요?? 5 아아‥‥ 2016/02/04 764
525062 빌트인 식기세척기 사용 안 하시는 분 계세요? 4 궁금 2016/02/04 1,467
525061 명절 선물로 제주에서 보낸 한라봉 보낸분은 충청분 2 ... 2016/02/04 1,196
525060 애둘데리고 일반이사 힘들까요?? 3 2016/02/04 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