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언좀 해주세요

조회수 : 423
작성일 : 2016-02-03 10:27:11

남편이 가족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는데..

이걸로 이혼이야기까지 오가고 그랬어요.

임신했을 때도 아파 누워있는 와이프 놔두고 놀러가고 그래서..

 

술마시는거도 아니고 여자 만나는 거도 아니고 그냥 정말 친구랑 노는게 좋은거에요.

그래서 본인은 내가 잘못한게 뭐냐고 그러죠.

저는 애랑 저랑 냅두고 친구들끼리 놀러나가는걸 이해할수가 없고..

저한테 대놓고 그랫어요. 니네랑 있으면 할일 없어 심심하다고.

애랑 놀아주라했더니 몸놀이 십분 하고 자기가 지쳐서 이제 그만 엄마한테 가라 그러는 ㅎ

 

 

근데 이걸로 n년을 싸웠더니 이제 저도 좀 반성이 들더라구요.

그래 애는 어차피 키우면 끝이고...

남편이라는 인간 저런거 못알아보고 결혼한 내가 병신이지..

쟤도 걍 지 친구랑 노는 게 더 재미있는 인간이었던 거지.

바람피는 거도 아니고

나도 좀 내 인생 챙겨보자..

 

근데 정말 원래도 전 걍 집-회사 이런 타입이었거든요.

체력도 약하고 책보기좋아하고 그래서 기껏해야 간단한 핸폰 게임하고요.

 

 

지금은 애가 어리니까 집-회사-육아로 끝나구요.

다른 좀더 선배맘들의 이야길 듣고 싶어요.

저 혼자 뭔가 할 수 있는 것, 어떤거 하시나요?

 

 

 

IP : 211.216.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3 10:32 AM (222.237.xxx.47)

    1. 집안 꾸미기..

    작은 소품도 바꾸고, 가끔 가구 위치도 바꾸고 하며 노는 거...재미있어요..

    2. 영화 보기

    극장 가서 보기도 하고, 다운 받아서 보기도 하고....그거 리스트 작성하면서 자기 취향 찾기..
    (아, 아기 때문에 좀 힘드시겠네요)

    3. 요리 연구

    남들이 다 하는 레시피 말고, 나만의 레시피로 새로운 맛 찾기....

    오늘은 여기까지요....

  • 2. ㅁㅁ
    '16.2.3 10:34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수다좋아하는사람은 떼로 몰려다니는거 택하고
    저같은 사람은 퇴근후 조용히 자전거타고나가 사색즐기고

    내게맞는걸 하는거죠
    제 아이는 혼자 영화보는걸 즐기구요

  • 3. 글쓴이
    '16.2.3 10:51 AM (211.216.xxx.231)

    저도 진짜 애 생기기 전까진 블로깅도 하고 취미 많은 여자였는데 애생기고 나니 하는 법 하는 재미 다까먹었어요. 남편은 친구만나러 나가노니까 혼자 행복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561 만나는 사람이 중요하긴 5 ㅇㅇ 2016/04/25 1,620
551560 울릉도 사올만한거 1 5월 2016/04/25 822
551559 왕좌의 게임 시즌 6이 시작했어요!!!!!!!! 12 미드사랑 2016/04/25 2,153
551558 중3 중국어 공부 .. 어떻게 해야하나요? 5 ㅠㅠ 2016/04/25 2,041
551557 이렇게 미세먼지 심한날이 연속될때 강아지산책 어떻게 하세요? 2 .. 2016/04/25 1,122
551556 본인 브라 사이즈를 어찌 아나요? 9 몰라서 2016/04/25 2,048
551555 익명이 익명한테 명예훼손 소송 할 수 있나요? 4 소송? 2016/04/25 1,381
551554 아이한테 책을 못 읽어줘요 3 ㅇㅇ 2016/04/25 1,094
551553 쯔유 어디에 쓸수있나요? 1 2016/04/25 2,007
551552 미국갈때 굴비 가져가보신분.. 7 hakone.. 2016/04/25 1,453
551551 박쥐자세 ㅅㅇ 2016/04/25 720
551550 “옥시 제품 안팝니다”…불매 동참한 약사 화제 7 샬랄라 2016/04/25 2,076
551549 문재인 전 대표 관련 10 애니프사 2016/04/25 1,438
551548 아빠들을 위한 육아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간절합니다. 3 ... 2016/04/25 689
551547 마포역에서 가든 호텔까지 갈려면 2 모모 2016/04/25 1,023
551546 어린이날 잠실야구장 가보신 분 계실까요? 3 무적엘지 2016/04/25 889
551545 이해할수 없는 남편 4 ㅠㅠ 2016/04/25 2,426
551544 왜 엠병신은 이상호 기자를 못 죽여서 안달일까요? 4 333 2016/04/25 1,212
551543 루이비통 장지갑 6 쓸모없다 2016/04/25 2,462
551542 플래카드 속의 은평 박주민 2 수레 2016/04/25 1,186
551541 청와대, 어버이연합 유착설 계속 발뺌 1 샬랄라 2016/04/25 639
551540 중1 국어 자습서와 문제집 둘중 하나만 본다면 무얼 .. 4 중간고사 2016/04/25 1,655
551539 오래된 고추장 된장 어떻게 버리나요? 5 ... 2016/04/25 9,845
551538 82의 유능하신분들 법률적인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2 가압류 2016/04/25 687
551537 이케아 코리아 에서 온라인 주문은 못하는 건가요? 3 // 2016/04/25 3,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