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좀 해주세요

조회수 : 380
작성일 : 2016-02-03 10:27:11

남편이 가족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는데..

이걸로 이혼이야기까지 오가고 그랬어요.

임신했을 때도 아파 누워있는 와이프 놔두고 놀러가고 그래서..

 

술마시는거도 아니고 여자 만나는 거도 아니고 그냥 정말 친구랑 노는게 좋은거에요.

그래서 본인은 내가 잘못한게 뭐냐고 그러죠.

저는 애랑 저랑 냅두고 친구들끼리 놀러나가는걸 이해할수가 없고..

저한테 대놓고 그랫어요. 니네랑 있으면 할일 없어 심심하다고.

애랑 놀아주라했더니 몸놀이 십분 하고 자기가 지쳐서 이제 그만 엄마한테 가라 그러는 ㅎ

 

 

근데 이걸로 n년을 싸웠더니 이제 저도 좀 반성이 들더라구요.

그래 애는 어차피 키우면 끝이고...

남편이라는 인간 저런거 못알아보고 결혼한 내가 병신이지..

쟤도 걍 지 친구랑 노는 게 더 재미있는 인간이었던 거지.

바람피는 거도 아니고

나도 좀 내 인생 챙겨보자..

 

근데 정말 원래도 전 걍 집-회사 이런 타입이었거든요.

체력도 약하고 책보기좋아하고 그래서 기껏해야 간단한 핸폰 게임하고요.

 

 

지금은 애가 어리니까 집-회사-육아로 끝나구요.

다른 좀더 선배맘들의 이야길 듣고 싶어요.

저 혼자 뭔가 할 수 있는 것, 어떤거 하시나요?

 

 

 

IP : 211.216.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3 10:32 AM (222.237.xxx.47)

    1. 집안 꾸미기..

    작은 소품도 바꾸고, 가끔 가구 위치도 바꾸고 하며 노는 거...재미있어요..

    2. 영화 보기

    극장 가서 보기도 하고, 다운 받아서 보기도 하고....그거 리스트 작성하면서 자기 취향 찾기..
    (아, 아기 때문에 좀 힘드시겠네요)

    3. 요리 연구

    남들이 다 하는 레시피 말고, 나만의 레시피로 새로운 맛 찾기....

    오늘은 여기까지요....

  • 2. ㅁㅁ
    '16.2.3 10:34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수다좋아하는사람은 떼로 몰려다니는거 택하고
    저같은 사람은 퇴근후 조용히 자전거타고나가 사색즐기고

    내게맞는걸 하는거죠
    제 아이는 혼자 영화보는걸 즐기구요

  • 3. 글쓴이
    '16.2.3 10:51 AM (211.216.xxx.231)

    저도 진짜 애 생기기 전까진 블로깅도 하고 취미 많은 여자였는데 애생기고 나니 하는 법 하는 재미 다까먹었어요. 남편은 친구만나러 나가노니까 혼자 행복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868 라면얘기가 나와서,,안성탕면,진라면,스낵면 좋아하는데 13 정말 2016/02/23 2,257
530867 주토피아 7살 남자애는 이해 못하는 영화인가요? 8 ^^ 2016/02/23 1,468
530866 조그만 자극에도 입주위가 붉게 충혈됩니다 1 조동이 2016/02/23 691
530865 냉장고 소음 원래나나요? 6 ^^* 2016/02/23 1,996
530864 예비중학생 사소한 질문입니다.. 15 신주머니 2016/02/23 1,621
530863 서울대 나오면 인생 살아가는 데 어떤 좋은 점들이 있을까요? 17 궁금 2016/02/23 4,326
530862 정말 박보검이 비행기 놓친게 귀여우세요?? 146 2016/02/23 20,913
530861 제주도로 신혼여행 많이 간건 80년대인가요..??? 4 ,,, 2016/02/23 1,102
530860 서초 키즈 까페 추천 해주세요.. 1 Oo 2016/02/23 525
530859 왜 라면은 이렇게 맛있는데 7 ;;;;;;.. 2016/02/23 1,847
530858 520만원 월세수입은 연봉으로 치면? 6 . . 2016/02/23 2,907
530857 미역국 끓일 때 마른 홍합 어떻게 넣어요? 2 마른 2016/02/23 1,328
530856 소금물농도 좀 알려주세요. 보오메 → % 4 된장 2016/02/23 1,251
530855 은수미한테 개박살나는 황교완 2 은수미 2016/02/23 1,280
530854 치과가기 너무 챙피한데 괜찮은거죠? 10 치과 2016/02/23 6,888
530853 이분도 얼굴에 시술하는거 맞죠? 8 ... 2016/02/23 2,771
530852 대기업 미용실 진출 "소비자 혜택 vs 골목 죽이기&q.. 12 문어발 2016/02/23 1,964
530851 전세 사는게 이런건가봐요 16 케로짱 2016/02/23 4,760
530850 손혜원 위원장의 이미지 모음 6 ㅎㅎ 2016/02/23 1,047
530849 지금은 없어진 80-90년대 라면 중에서요, 7 궁금 2016/02/23 1,698
530848 향이 없으면서 유분끼 있는 스킨에센스 추천바람 10 @@ 2016/02/23 2,541
530847 중국 왕이 외교부장.. 미국 공식 방문한다. 중미 2016/02/23 314
530846 늦게결혼해 늦은출산육아하니 급속도로늙는 느낌이에요 13 2016/02/23 4,172
530845 2년간 출산휴가-육아휴직 예정인데요, 제 생활이 어떨까요? 4 ㅎㅎ 2016/02/23 989
530844 국민의당 공천자료 유출 파문 ㄷ ㄷ ㄷ 10 2016/02/23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