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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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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무너진 경험 있으신가요??

싱크대 조회수 : 4,403
작성일 : 2016-02-03 10:24:49

이번달에 전세 들어가는 집인데요.

20년 되가는 아파트라 싱크대도 굉장히 노후 됐어요.

이미 상판은 기존 세입자가 셀프로 수선한다고 실리콘을 덕지덕지 발라놔서 흉한 상태라..

그것도 업자 불러서 새로 실리콘으로 수선해 준다는거

부동산이 중간에서 말을 잘 해줘서

인조 대리석 상판으로 갈아주기로 하고 계약했는데요..


저도 그집에 이사 들어가기전에 볼일이 있어서

싱크대업자랑(집주인이 업자는 부동산에서 알아서 구해서 수리하라고 했거든요)

부동산이랑 셋이서 가게되는 바람에 알게된 사실이


그 업자가 자꾸 싱크대가 너무 오래되서 이건 상판만 갈면 무너질수 있다고

그렇게 수리 하면 안되는 싱크대라고..

그래도 굳이 상판만 교체한다고 하면 그렇게는 해주겠지만

자기가 동네서 신용하나로 장사하는 사람인데..

언제 무너질지 몰라서 영 찝찝하다고 못마땅해 하더라구요..

(그 인터리어집이 인근에 잘한다고 소문난집이긴 해요. 대신 주변 시세보다 약간 비싸기도 하구요)


그래서 부동산이랑 그 업자랑 번갈아가며 집주인할아버지한테

상황을 설명해 봤지만

할아버지는 전체 다 가는건 택도 없고 싱크대상판만 가는 가격도

견적 나온것보다 훨씬 많이 깎아 달라고 하는 통에(견적은 120 할아버지는 100으로)

도저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그 업자는 되돌아 갔고


나중에 부동산 통해서 얘기를 들어보니

저 가고 다른업체를 구해서 갔는데

거긴 85만원에 해주겠다고 해서 거기서 상판만 갈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상판무게 못견디고 싱크대 무너지면

우리가 덤테기 쓰는거 아니냐.. 물어보니

그건 그때가서 노후로 인한 파손인지 우리 과실로 인한 파손인지 따져서 처리하면 된다고 걱정말라고 하는데..


이게 말이야 그렇치..

집주인이 노후로 인한거라고 순순히 인정을 하겠냐구요..ㅠ

누구 잘못인지 가리는것도 쉽지 않을꺼같고..

영 찜찜한데..


첫번째 업자 말대로 상판 무게 못견디고

싱크대가 무너지는 경우 겪어 보셨나요?

남편은 두번째 업자가 해준다고 한거 보면 가능하니깐 해준다고 한거지 설마 금방 무너질꺼 해주겠냐고 하는데..

그거야 일단 돈벌려면 무슨 말이든 못할까요?

설치 하는 와중에 무너질 정도로 불안불안한 상태가 아니고서야

그냥 모른척 일단 상판갈아주면 그 업자야 땡이겠죠..


안그런가요??

IP : 61.74.xxx.24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2.3 10:31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무너진집 여기서도 있었죠
    저도 옆집들은 수시로 바뀌어 두세번 교체했는데
    저만 십년이상 (이미들어올당시 노후주택)눌러 살다보니

    위태위태
    하부장은 벽돌 받쳐지고해있던곳 삐뜰어져가고있고
    상부장엔 의식적으로 가벼운 빈통들로만 채웁니다

  • 2. ㅠㅠ
    '16.2.3 10:33 AM (61.74.xxx.243)

    아.. 정말 수시로 싱크대 어디 내려 앉으려는 곳 없나 살펴봐야 할꺼같아서 짜증나네요..
    그 집주인 할아버지는 한번 와서 상태를 보면 안된단말이 안나올껏을
    오지도 않고 전화로만 무조건 안된다고 하니..ㅠ
    (처음부터 전세만 준 집이니 상태를 짐작하시겠쬬?)

  • 3. ....
    '16.2.3 10:40 AM (114.204.xxx.212)

    그 돈이면 차라리 좀 보태서 대리석 아닌걸로 전체 갈면 어떨까요
    가격비교해보세요
    사이즈따라 다르지만 저렴한건 가능할걸요

  • 4. 집주인이
    '16.2.3 10:42 AM (61.74.xxx.243)

    85만원에서 1원한푼도 더 보탤 사람이 아니에요..ㅠ
    아마 저희가 보태서 간다고 하면 모를까..

  • 5. ㄴㄴㄴ
    '16.2.3 10:54 AM (223.33.xxx.225)

    잔금날 할아버지 올것 아니에요?
    그날 손에 돈쥐고 씽크대 보여주고 사진도 찍고 계약서에 특약사항 넣고 돈줘요
    해약하실순 없으니까....
    살다가 무너지면 덤태기쓸게 뻔해보여요

    첫번째 업자가 책임감이 있으시네요
    두번째 업자는 저렴하게 해주고 끝까지 책임져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때가봐야 알겠죠
    일에 대한 책임감이란 그런건데....

  • 6. 신혼때
    '16.2.3 10:56 AM (183.99.xxx.33)

    새벽에 전쟁난줄 알았습니다.
    아래층 상부장이 떨어져서 난리도 그런 난리가.

  • 7. 그냥
    '16.2.3 10:59 AM (211.108.xxx.159)

    수리를 포기하시고 들어가셔서 2년 버티고 나오시든지, 원글님쪽에서 더 보태서 수리하시고 들어가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인테리어 몇 번 해보면 일부 업자,기술자분들 프로의식 없는 것 상상을 초월해요.
    저렴하게 해주신다는 분이 저렴한 가격에 쓸만하게 해 주시면 다행인데
    그게 아니고
    첫 번 째 업자분 말씀이 맞아서
    정말 무너진다면 비용은 둘째고 사람이 다칠수도 있어요.

  • 8.
    '16.2.3 10:59 AM (110.46.xxx.248)

    전세면 2년만 살다 나갈건데.. 씽크대 손대지 말고 그냥 쓰시는건 안되나요.
    괜히 잘못건드렸다가 무너지면. 안에 그릇도 잘못될수도 있잖아요.
    실리콘 뜯어내고. 새 실리콘으로 한번 쏘아주고.
    좀 참고.. 그냥 살다 나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9. 바위나리
    '16.2.3 11:06 AM (116.38.xxx.19)

    저희집요.수전공사하러오셨다고.씽크대무너지려고한다고하시면서다시고쳐주고가셨어요.
    오년넘은씽크대는한번씩봐야할듯.
    글고상부장에있는접시는올려놓지말라고.
    플라스틱이나가벼운건아닌데.접시.사기그릇이무거워서.위험하대요.

  • 10. 사제 싱크대85만원에
    '16.2.3 11:07 AM (59.30.xxx.199)

    상판만 하면 뭐하나요? 전체가 추레한데? 씽크업자가 봐도 상판만 갈아봐야 이건 간것도 아니고 안간것도 아니고 하니 그런 말을 하는거죠
    주인이 85만원정도 준다 그러면 그선에서 사제 동네 싱크에 연락해서 맞춰보세요

  • 11. 바위나리
    '16.2.3 11:08 AM (116.38.xxx.19)

    씽크대보수전문으로하시는분이신데.저도검색해서아신분인데.서울쪽이시라.필요하시면소개시켜드릴게요.
    인상좋으시고가격도저렴~~~상부장무너진다는것.남얘기인줄알았더니.엄청많다고하시더라고용~~~

  • 12. ....
    '16.2.3 11:09 AM (175.114.xxx.217)

    예전에 인테리어 카페 레몬테라스인가에서 씽크대 무너진 집 본 적이 있네요.
    그집은 오래된 싱크대도 아닌대 무너졌었어요.

  • 13. ...
    '16.2.3 11:13 AM (222.234.xxx.193) - 삭제된댓글

    예전에 상부장 무너져서 아이가 사망한 사고도 있디 않았나요?

    82에도 상부장 무너진 사고 있었네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965470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726753

  • 14. ...
    '16.2.3 11:16 AM (222.234.xxx.193)

    예전에 상부장 무너져서 아이가 사망한 사고도 있지 않았나요?

    82에도 상부장 무너진 사고 있었구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965470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726753

  • 15. ...
    '16.2.3 11:19 AM (222.234.xxx.193)

    싱크대 추락징후

    싱크대 찬장은 어느날 갑자기 추락하는 것이 아니므로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판단되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시공업자에게 연락하여 A/S를 받거나 철거하고, 위험하므로 소비자 스스로 고치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시공전문가에게 연락하여 조치를 받도록 한다.

    ※ 찬장 추락의 징후 : △찬장 문짝이 약간 어긋남(초기 징후) △ 문짝이 겹치고, 닫히지 않음(추락 직전) △육안으로 보기에도 찬장이 앞으로 혹은 옆으로 기울어져 있음 △딱딱(못 부러지는 소리)·쩍쩍(추락이 진행되는 소리)소리가 남

    ■ 찬장을 설치한 벽의 상태가 △습기가 잘 차거나 △곰팡이가 생기거나 △비가 새거나 비에 잘 젖거나 △(보일러 파이프 등에서) 누수가 되는 등의 문제가 있으면 찬장 철거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여 문제를 해결한 후 찬장을 재설치해야 한다.

    ■ 찬장에 너무 무겁거나 많은 물건(그릇 등)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수개월, 수년간 힘이 가해지면서 추락 원인이 될 수 있다.
    - 돌솥, 묵직한 대형 유리그릇ㆍ도자기그릇 같은 무거운 물건은 싱크대 밑장에 보관하고, 찬장 공간의 약 70% 정도만 활용할 것.

    http://www.kca.go.kr/brd/m_32/view.do?seq=577&srchFr=&srchTo=&srchWord=&srchT...

  • 16. 저 무서워서..
    '16.2.3 11:28 AM (218.234.xxx.133)

    지은 지 5년차 되는 새아파트인데 상부장의 물건 다 빼놓았어요.
    보기엔 멀쩡한데 문짝이 자꾸 안맞아요. 위는 겹치고 아래는 벌어지는 상태. - 위의 찬장 추락 징후의 첫번째 것처럼요. 경첩 돌려서 맞춰놓아도 일주일만에 원래 상태로 돌아와서요.

    진짜 무서워서 상부장에 아무것도 안올려놓았어요. 전세인데 빨리 집 나가야 이사갈텐데 집이 안빠져요,,ㅠ

  • 17. 무너져요
    '16.2.3 12:37 PM (49.169.xxx.8)

    상부장은 무너져요 저희 아랫집이 그랬어요
    다행히 식기세척기 위에 걸치듯 무너져서 큰 사고는 안났지만 ..... 상부장은 다시 달아줘도 그룻을 보상해주지는 않죠

    저희집도 위태 위태 앞쪽으로 쏠려서 옆에서 보면 벽과 틈이 보였어요
    집주인이 보낸 업자가 왔는데 뜯어 보더니 완전 날림으로 .... 스테플로로 대충 매달아 놓은거라 의미없다고 ...아예 새로 하라고 가버렸어요

    그런데 집주인이 어찌 설득했는지 다시 오셔서 뜯어내고 벽에 가름목 다시 대고 .... 다시 상부장 달고 못을 엄청 꼼꼼하게 박아주고
    그릇을 넣지 말라며 ㅠ ㅠ

    싱크대가 딱 봐도 사제티가 나요 ... 완전 내구성 엉망 .....

    부실한 하부장에 무거운 대리석 상판을 놓아도 되나요? 차라리 상판 대리석 포기하고 85에 맞춰 싱크대를 바꿔 보세요

  • 18. 음...
    '16.2.3 1:11 PM (211.210.xxx.30)

    싱크대 상판이 무너질 정도면 속도 말이 아닌거 같은데 그냥 저렴한 것으로 교체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하부장만 하고 상판 하는 금액이면 85만원에 할 수 있을거 같아서요.
    저렴한 곳 찾아보세요.

  • 19. 하아..
    '16.2.3 1:19 PM (61.74.xxx.243)

    부동산에 85만원안에서 전체 교체 가능한지(대리석으로 안해도 좋으니..) 알아볼수 없겠냐 했더니
    이미 집주인이 상판만 85주고 하기로 했다고 더이상 말 꺼내기가 어렵겠다 하네요..ㅠ
    (자기도 혼났다고..)
    그래서 85만원 안넘으면 괜찮치 않겠냐고.. 좀 넘는건 우리가 부담하던지 하겠다고 했더니
    무너지는거 걱정 안해도 된다고 자꾸 설득하네요..ㅠ
    두번째 업자가 와서 보더니 나무가 물에 젖어서 썩거나 그런건 없다고(상판이 다 갈라져서 난리난 상탠데.. 이게 가능한지 의문이긴 하지만..) 괜찮다고 했다는데..
    제가 안에를 잘 살펴보질 못해서 그럴리가 없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일단 이삿날 짐 다 빠지면 들어가서 자세히 살펴보고 될수있으면 주인 할아버지도 같이 올라가서 보여주도록 해야 겠네요..

    하부장걱정에 상부장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상부장도 무너질까봐 또 걱정이네요ㅠ

  • 20. 음.
    '16.2.3 1:40 PM (112.150.xxx.194)

    상부장 떨어지는 사고 많던데요.
    저희집은 8년짼데, 오른쪽 문짝이 살짝 삐뚫어졌어요.
    상부장 세칸중 두칸정도만 써요.
    무거운거는 아래로 내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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