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앞두고 부모님 때문에 속상해서 잠을 못이루네요..

여름 조회수 : 15,997
작성일 : 2016-02-03 09:29:31

아주 꽉찬 나이에 결혼을 내달 앞두고 있습니다.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 하시고 아버지랑 새어머니랑 함께 살았는데 원만치 못했습니다 관계가..

대학때까지 학비와 최소한의 생활비 정도만 지원 받는 정도고.. 새어머니 눈치로 힘들게 대학가고 공부했네요..

친동생도 마찬가지였고 지금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자기 앞가림 제대로 해서 가정환경 빼곤 어디가서 꿀리지 않을 처지입니다. 허나.. 자세히 쓰지 못하는 제 집안 배경은 언제나 저에겐 컴플렉스였죠.

 

저와 동생 또 새어머니 사이에 동생 둘, 또 재혼하셨지만 사이는 좋지 않으셨던 부부사이... 아버지도 고충이 많았을 줄 압니다.  하지만 저와 동생은 거의 방치되다시피였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제 유년시절 감정의 대부분을 차지햐였지만, 엇나가거나 하는 일 없이 모범생 길을 잘 걸어왔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감정은 원망.. 그리고 나이가 좀 드니 측은함도 느껴졌지만 집과는 거의 연락을 안하고 간간히 전화로 안부 정도만 묻고 살다 4-5년 전부터는 아버지가 제게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하셔서 그 이후부터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 전에는 소소히 몇백만원씩 몇차례 빌려드렸는데.. 물론 받지는 못했지만..

제대로된 부모 노릇을 못했던 것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던 시기에 그나마 자식된 도리라 싶어 울며겨자먹기로 빌려드렸는데 몇 년 전엔 저도 잠시 어려운 시기가 왔고 또 돈 관련 요구를 하시기에 내 코가 석자라 어쩔수 없었네요.

 

근데 어제... 4-5년만에 직장에 불쑥 찾아왔습니다 아버지께서...

얼굴 뵌지는 근 10년만인데 넘 많이 상해있었고... 지금 처지도 말이 아니였습니다.

사업이 어려워 새어머니와 몇년전에 또 이혼을 하셨고 혼자 사무실에서 지내시는데 지금은 부도가 날 상황이라 여기저기 돌려막기하다 빚이 쌓여가고 지금은 하루 한끼도 제대로 못드시고 주말엔 주차 알바까지 하신답니다.

너무 힘들어 극단적인 방법까지도 생각했다고 하시며 ..

오죽하면 제 직장까지 찾아왔겠냐며..

 

저 곧 결혼인데 여러모로 신경쓰이는게 많은데 며칠째 잠도 못 이룹니다.

3천만원 정도 있음 급한건 막을 수 있다며 도와달랍니다.

결혼 준비도 저... 신랑이랑 상의해서 최대한 알뜰하게 해서 쓸데없는 돈 쓰지말자고 간소화하고 나머지 현금화된 돈으로 앞으로 해야할 계획도 세워놓았는데 갑자기 뜻하지 않은 일이 생기게 되어 혼란스럽네요.

예비 신랑에겐 말도 못꺼내고 혼자 끙끙 앓는데,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안도와드리자니 아버지가 너무 막막한 삶을 사실 것 같고...

제대로 부모 노릇 못하고 지금에서야 아쉬우니 자식이라고 찾아와 손벌리시는 것도 싫고..

어릴때 학교에 돈 몇백원 내는 것도 눈치보며 달라해야 됐던 그런 상황도 겹쳐 생각나면서 너무 짜증도 납니다.

결국 도와드리는게 도리인가요?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신 분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IP : 14.35.xxx.1
9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건
    '16.2.3 9:34 AM (114.200.xxx.65)

    확실합니다.
    일단 급한거 막고 나면,계속 급한게 또 생긴다는거....
    안도와드리는게 맞긴 해요..

  • 2. ...
    '16.2.3 9:35 A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부도날상황이면돈드리면 안돼요. 그냥 망하게 두시고
    파산같은거하게하세요.
    그리고나서 생활비를 보태시는게낫죠.
    지금은 아니예요. 목돈은더군다나 더...
    사업병 있는사람들은 순간만 모면하면
    잘될것같은 망상을 못버리거든요.

  • 3. 아니요..
    '16.2.3 9:35 AM (118.219.xxx.147)

    삼천으로 못막아요..
    맘은 아프겠지만 연 끊고..
    아버지께 모진 말 하세요..
    굴비 엮이듯이 아버지 인생에 엮이지 마시고..
    돈 요구 한 번이 어렵지..
    습관됩니다..

  • 4. 아니오
    '16.2.3 9:37 A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님이 도와준다고 그 사업 잘되지 않아요 우선 급한불 껐을뿐...아버님 파산신청 하라고 하세요
    밑빠진독에 물붓기 하지마세요
    파산후 건강관리 식사 정도만 도와줘도 자식도리는 다한것 입니다

  • 5. ...
    '16.2.3 9:39 AM (220.75.xxx.29)

    저라면 한칼에 자릅니다.
    3천으로 해결될 빚일리가 만무하고 지금 시작하면 원글님이 꾸릴 새가정도 위태로워져요.
    앞으로 생활비며 돕는 것도 저는 반대네요.

  • 6. ...
    '16.2.3 9:41 AM (221.151.xxx.79)

    아버지 도와주실 생각이면 결혼하지 마세요. 어디 이게 3천으로 끝날일이며 도리 찾다가 님 배우자, 자식 인생까지 저당잡혀요.

  • 7.
    '16.2.3 9:41 AM (122.46.xxx.75)

    같이 망해요
    절대 도와주면 안돼요
    3천이 오천되고 또 줄줄이 있을거예요
    서운해도 냉정하게 하세요

  • 8. 아마도
    '16.2.3 9:42 A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이번에 드린다고 해도 그게 마지막이 아닐 겁니다.
    그리고 3천만원이 크다면 큰 돈이지만 그걸로 급한것만 막으면 사업이 다시 잘 일어날까요? 부모가 되고 보니 저런 부모님이 더 이해가 안 됩니다. 자식에게 어쩌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요.
    이번에 도와드리면 원글님과 교류하시려 하실거고 장인대접 받기를 원하실거고 외할아버지 자리 차지하려 하실 겁니다. 잘 판단하세요. 아버지 노후를 내가 책임져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결단을 내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혼하실 분께도 설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회사까지 찾아오실 정도면 집으로도 오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힘든 가운데서도 참 열심히 사셨네요. 앞으로 더욱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결혼축하드리고 더욱 행복한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 9. 원망
    '16.2.3 9:42 AM (180.182.xxx.71) - 삭제된댓글

    너무 원망스럽네요
    이제야 자리잡고 결혼까지 코 앞에 둔 딸한테 찾아와서 삼천이라니요... 연 끊으셔야 해요.. 이제 내가 꾸린 내 가정만 생각하세요..
    남동생한테도 단단히 일러두고요..
    부모한테 등 돌린 자식보고 뭐라하는거 전 진짜 나쁘다고 생각해요.. 그동안의 그 세월.. 겪지 않은 사람은 누구도 말할 자격 없어요.. 힘내세요.. 잘 사시구요..

  • 10. ㅇㅇ
    '16.2.3 9:44 AM (39.124.xxx.80)

    이제는 사업 털고 홀가분하게 사시라고 하세요.
    사업이 적성에 안맞는 분이예요.

  • 11. 사업은
    '16.2.3 9:44 AM (125.180.xxx.190)

    아니다 싶으면 망하게 두는게 좋죠.
    나중에 생활비를 조금씩 도와드리는게 현명...

  • 12. ...
    '16.2.3 9:44 AM (211.252.xxx.12)

    자식된 도리로 모른척 할 수없어 고민하시는 애틋한 마음은 알겠으나 아버지를 도와드리는순간
    같이 등에 석유통을 짊어지고 불길로 뛰어드는 꼴입니다. 함께 죽는겁니다.
    눈딱감고 모른척하시고 아버지 밥값이나 챙겨드리세요
    이미 사업부도는 명확한 현실이고 지금 도와드리려다 밑도 끝도 없는 절망의 나락
    늪으로 빠져드는 결과가 되십니다
    이런말을 하는 저또한 남편의 사업 부도막으려고 처음에 천,삼천,오천 빚을 늘려가다
    종국엔 일억 넘게 빚이 불어나 10년 가까이 월급압류 당하고 지금은 남남으로 살고 있답니다
    부모자식간에 원수되지않고 얼굴이라도 보고 사시려면 절대로 도와주시면 안됩니다
    내가 살아야 아버지도 도울수있는 겁니다
    제남편 결혼전부터 제돈 천만원 까먹고 시작했는데 결혼해서도 정신못차리더만요
    한번 안되는 거는 계속 안되는 거예요
    아버님은 사업 체질이 아니신거예요

  • 13. ...
    '16.2.3 9:46 AM (1.238.xxx.64) - 삭제된댓글

    서로 의견이 같을수 없으니...저라면
    걍 내가 삼천 잃었다하고 마지막으로 줄거 같아요.
    주변에서 보니 진작에 잘할걸 하는사람을 봐서인지...
    후회하더라구요.

  • 14. No
    '16.2.3 9:46 AM (209.52.xxx.169)

    3 천으로 급한거 우선 막는다고
    그게 끝이 아니예요.
    그 다음은 ....
    또 급하다고 2 천. .
    이런식으로 계속 요구할꺼예요.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될거라 말이죠..

  • 15. ...
    '16.2.3 9:47 AM (121.141.xxx.230)

    파산신청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 뒤에 3천을 해드려도 해드리세요... 지금넣는건 버리는겁니다...

  • 16. 님 때문에ᆢ
    '16.2.3 9:47 AM (210.106.xxx.89) - 삭제된댓글

    안타깝고 답답한 일이지만 생활비정도 드리는 선에서ᆢ그 돈 드려봐야 회생 못하시지싶네요
    젊은사람도 아니고
    신랑하고도 의논 마셔요 매정하게 굴수도
    도와 드려라하기도 마음대로 못하지싶어요
    못도와드려도 너 때문에망했다고는 안하실듯
    앞으로도 도움드릴기회는 많을거예요

    심란하겠지만 결혼준비잘하셔요

  • 17. ...
    '16.2.3 9:48 AM (121.166.xxx.239)

    중요한건 삼천으로 전혀 해결하지 못한다는 거죠.
    없다고 하셔야 해요. 그냥 연락하지 마세요. 그리고 남친분께도 설명하셔야 해요. 결혼하고 불쑥 남편분께 찾아갈까 걱정 되네요. 그런 케이스 들었거든요.
    삼천으로 해결도 안 되고 그 돈도 받지도 못하는거, 백프로이니 정신 차리세요.
    읽다보니 님이 너무 착하신 것 같아서 어느 정도 돈 드릴것 같아 그래요. 그런데 돈 드려도 지금은 그 때가 아니에요. 자식 내팽겨쳐놓고 이제와서...

  • 18. zzz
    '16.2.3 9:52 AM (211.252.xxx.12)

    3백도 아니고 3천을 고민하다니
    님도 통이 참 크네요
    돈을 잘 버는가 보네요

  • 19. .....
    '16.2.3 9:54 AM (218.236.xxx.244)

    급하거 막으면 뭐 합니까....보름도 안되서 막을거 또 돌아옵니다. 그때 되면 또 해줄려구요??
    절대 주지 마세요. 언니말 들으세요. 그 돈 줘봤자 공중분해 되는 돈입니다.

    언젠가는 터져야 끝날일입니다. 다 저래요. 죽을 결심도 해봤다고...우리 오빠도 똑같았어요.
    그런데 결론은, 빨리 터졌으면 좋았을거 내가 돈 빌려줘거 한참 더 곪게 만든다음에 판을 더 키운거였죠.

    그냥 연락 끊고 보지마세요. 3천....푼돈입니다. 그돈 해준다고 해결되는거 하나도 없어요.

  • 20. .....
    '16.2.3 9:55 AM (218.236.xxx.244)

    부모에게 도리를 하는건 나중에....이 다음에 부모 늙고 병들어서 해도 갈 길이 구만리입니다.
    지금 그돈 줘 버리면 그때 뭔 돈으로 아버지 병수발 들거예요???

  • 21. 악순환
    '16.2.3 9:55 AM (112.169.xxx.236)

    밑빠진독에 물붓기에요. 부도나는게 아버지를 위해 더 좋아요.
    그돈은 고스란히 채권자들이 가져가는거지, 아버지 주머니에 들어가는돈 아니에요.

  • 22. 같아
    '16.2.3 9:56 AM (218.155.xxx.45)

    이건 같이 죽는겁니다!
    아버지 살리는 길이 아니예요.
    아버지 단념 더 못하게 하는 길입니다.
    삼천으로 재기 성공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지금 밥 굶을 상황에 삼천만 있으면 해결 된다?
    아니예요.
    그 삼천 꼭 쥐고 있다가
    요긴하게 쓰세요.
    형제들 같이 모아서 자식이름으로 거처 할곳이라도 얻어드리던가,
    사업에 넣는건 아니예요.

  • 23. 절대로
    '16.2.3 9:57 AM (221.138.xxx.184)

    드리지 마세요.

    돈드리면 안되고 개인회생 절차를 알아봐드리는게
    도와드리는 길이에요.

  • 24. skfmf
    '16.2.3 9:59 AM (175.223.xxx.237)

    나라면 나를 위해서 한 번은 3천 만원 드리겠네요.
    3천 없어도 살 수는 있고
    그 대신 돈 드릴 때 다음엔 불가하다고 못을 박고
    지금도 어떤 돈을 드리는 건지 확실히 얘기하고 드려요.
    나중에 또 그런 일 생기면 그 때는 어쩔 수 없고 혹시 무슨 일 생겨도
    내 맘이 덜 힘들 것 같네요.

  • 25. 답글달려고
    '16.2.3 10:01 AM (14.35.xxx.86) - 삭제된댓글

    로그인합니다.
    원글님, 전 60바라보는 나이든여자인데요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닙니다.
    어찌하여 원글님은 힘든 유년시절 온갖 눈치밥 먹으며
    서럽게 사람대접도 못 받고 자라 간신히 지금까지
    그래도 꿋꿋하게 홀로서기 잘 해서 드디어 아늑한
    보금자리 마련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 ...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고 대하고 싶으신가요?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고
    여지껏 원글님이 아버지에게 야금야금 밑빠진 독에
    물붓기 했으니 아버님이 찾아온 거에요.
    님 평생 아버지에게 밑빠진 독에 물붓기 하시거나
    아니면 결혼으로 새출발 하시거나 둘중 하납니다.
    허투로 듣지 마세요.
    님의 엄마 심정으로 답글 답니다.
    그리고 결혼하면 연을 끊어내세요.
    가족이라도 핏줄이라도 아니다싶으면
    끊어낼 필요 있습디다. 살다보니 말이죠.
    나자신을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도록 하세요
    거절하는 처음이 힘들고 끊어내는 처음 그 순간이
    힘들지 시간이 지나고보면 그 또한 무디어져
    내중심으로 살게 됩니다.
    아이를 낳으면 또 내자식이 제일 소중하게..그렇게 됩니다..
    부디 원글님 더이상 힘들고 상처받지 말고
    앞으론 행복하세요.

  • 26. ....
    '16.2.3 10:01 AM (223.62.xxx.53)

    그거 갚는다고 나아지지 않을거예요. 저라면 마음은 아프지만 선을긋고 식사만 사드리겠어요.
    좋은가정이루고 많이 사랑 받으시길 빕니다

  • 27.
    '16.2.3 10:02 AM (175.192.xxx.3)

    당장 막을게 3천인가 보네요.
    당장은 아니지만 곧 막아야할게 또 나옵니다.
    그거 막으면 또 나오겠죠. 몇억 꼴아박는거 순식간이에요.
    돈이 없어서 월세로 시작한다고, 드릴 돈이 없다고 하세요.
    정 아버지가 안쓰러우면 돈을 더 모아서 방한칸 마련해드리는 것이 진정 아버지를 위한 길이에요.
    제 후배가..이런 식으로 돈을 대다가 20대에 2억 빚이 생겼었어요.
    지금 36인데..파산신청하고 조금 갚고 어쩌고 해서 9천 남았습니다.
    마흔이 되어도 못갚아요.

  • 28. 에효
    '16.2.3 10:17 AM (220.118.xxx.1)

    단지 원글님이 올린 글 외에도 걱정거리가 엄청 많을 것 같은데요..

    1. 채권자들에게는 안타깝지만 아버지는 개인파산 신청하고 개인회생 알아보시는게 맞다고 보이네요. 이미 이혼하셨다면서요? 그런데 이 경우에 파산신청시에도 양육비 제공 해야하는지 궁금하네요

    2. 결혼식장에 아버지는 부르실건가요? 새어머니는요? 다른 친척들은 어떡하실거에요? 아예 식을 안치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근데 이게 예랑이나, 남자쪽 집안과도 협의가 된 상황인가요? 예랑이는 그렇게 하자 할 수도 있죠, 그런데 예비시댁이 흔쾌히 그리 하자 승낙하셨는지 모르겠네요,

    3. 아버지께 삼천 드릴수 있다고 쳐요, 그런데, 본인이 그런 돈은 있으셔요? 대출 받아서 드린다는건 꿈도 꾸지 마시고요, 예랑이가 집 해오나요? 집 해오면 더 부담 클 것 같고, 집 반반 하기로 했으면 그 돈으로 집값에 보태요. 예단 예물 과감하게 생략할 수는 있죠? 그런데 아버지 삼천 드리고 예랑이에게 몸만 의탁하겠다고요? 한 1,2천 정도로 혼수니 가구 장만해서 들어가려고요?

    4. 여기 시자 어른들 많으시니 좀 더 쓴소리 할께요, 아버지께 대출이던 본인 현금이던 드릴 수 있다손 쳐요, 그리고 본인이 얼마의 재산을 모으셨던 앞으로의 공동재산에 기여할거고요, 근데 본인 현실이... 얼마를 가져가도 시자 어른들에게 미운털 박힐 수 있는 상황이라는거 아셔야해요

    원글님 혼자서 삼천 없는게 아니라, 앞으로 같이 가정 가꾸어 나갈 사람과의 돈이 삼천 사라지는거에요, 냉정해 보일지는 몰라도, 삼천 드리려면 예랑이랑 꼭 상의하시고요, 불쌍해서 어떡해 와 같은 동정의 스탠스로 가지마시고 (이러면 아예 논의자체가 불가능 하리라 보여요) 두사람사이의 관계와 미래를 위해서 어떡하면 좋을지 확실하게 결단내리세요

  • 29. 에효
    '16.2.3 10:20 AM (220.118.xxx.1)

    자식된 도리도 도리 나름인 것 같아요, 병환이 위중하셔서 병원비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계속 지금처럼 휘둘린다면 앞으로 결혼생활도 그리 순탄치 않아 보이네요, 여태까지 몇백씩 달라하셨던 것도 그렇고, 원글님이나 다른분은 오죽하면 회사에 찾아왔겠냐.. 하시지만 전 그거 보통 아니어 보이네요... 딸자식, 아들자식 회사에 찾아가서 돈 빌려달라 읍소하는거 상황자체도 일반적인 상황아니지만 그렇게 찾아가는 마인드도 미안한 마음있다면 그리 못해요, 그리 하시는 분, 여간하신 분 아닙니다, 절망적인 상황이 그리 만들까...? 싶지만은 그것만은 아닐 것 같아요, 원글님 독해지세요 제발요

  • 30. ㅇㅇ
    '16.2.3 10:20 AM (223.62.xxx.102)

    제가 친정오빠때문에 시달려서 지금껏 고생만하고 병까지 생겼네요..처음에 몇백으로 시작해서 나중엔 퇴직금까지..회사를 옮겨도 마찬가지였어요..삼천으로 끝날까요?.한번 해주면 이렇게 받아도 되는구나..하고 시작합니다..왜 엄마는 절 낳았는지..남들은 오빠가 있어서 좋겠다고 했는데 저에겐 평생의 짐이네요..서른중반인데 아직도 빚이 있습니다..끝이 없는 싸움이라는거 잊지마세요..그 순간 늪에 빠지는겁니다..해줘도 기본이고 못해주면 원망듣는게 부모 자식형제라는 존재..후회하시지 말고 냉정히 거절하세요

  • 31. 만약에
    '16.2.3 10:21 AM (58.233.xxx.224)

    아버지께서 새어머니랑 이혼 안하고 잘살고 있는 상황에서
    원글님이 정말 급한 사정으로 아버지께 삼천만을 빌려 달라고 한다면 아버지는 빌려주셨을까요?

    원글님이 잘아시잖아요. 아버지는 돈 쥐고 있을 때도 나에게 돈 주는거 아까워하던 사람이라는거

    그러니까 돈 안줘도 됩니다.
    그리고 죄책감이라는거 느끼지마세요.
    아버지란 사람은 원글님에 대한 사랑도 미안함도 없는
    전혀 없는 새어머니와 그 사이에 난 자식들만의 가족인
    사람입니다.

    그 돈 안해줘도 아무도 원글님 욕 안합니다.
    이제부터 원글님의 가족은 결혼할 남자입니다.
    내 가족하고 그 삼천만원으로 맛있는거 사먹고 난방비 아끼지말고 뜨신 집에서 행복하고 잘할 생각만하세요.

  • 32. --
    '16.2.3 10:22 AM (203.233.xxx.106)

    원래 눈팅만 하는데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원글님 절대 3천 해드리면 안됩니다.
    저와 비슷한 연배신 것 같은데, 부친까지도 비슷한 듯 하여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극단적인 것 까지 생각해봤다구요? ㅋㅋㅋ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저거 님 협박하는거예요. 부모가 되어서 자식 협박하는 거라구요.
    3천 해줘, 안해주면 나 힘들어서 죽을지도 몰라, 하구요.
    저렇게 말하는 사람은 절대 지 손으로 죽지 않아요. 주변 사람들 다 끌고 들어갑니다.
    과거에 몇백씩 해 드렸다면서요. 그런데 그걸로 못 끊고 비빌 구석이라고 또 찾아오잖아요.
    사업 체질도 아닌데 사업병 걸린 사람 답 없습니다.
    아예 연을 끊어버리셔야 합니다. 그래도 천륜인데 어떡하냐 맘 약해지실 것 같으면 님은 결혼하시면 안돼요.
    애꿎은 남편, 자식까지 다 같이 불행으로 끌어들이는 거예요.

  • 33. 은현이
    '16.2.3 10:23 AM (112.109.xxx.249)

    3천으로 끝날것 같으면 도와드리라고 하겠는데 이게 시작일것 같습니다.
    모진마음 먹고 지금은 끊으시고 파산 선고후 방 한칸이라도 그 돈으로 얻어 드리는 것이 도움 될것 같아요.
    마음이 불편해 지금 해드리면 삼천만원 허공에 날리는 꼴이 되지 않을까 싶어 댓글 씁니다.
    주는 사람에게는 피같은 돈이지만 가져 가는 분들은 그걸 못 느끼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 34. 에공
    '16.2.3 10:24 AM (211.253.xxx.159) - 삭제된댓글

    님도 이게 시작이 아니라 끝이라는걸 알고 계시겠지만 어찌 사람마음이 다 뜻대로되던가요...
    혹시나 무슨일이 생겼을때 그 마음을 어찌 안고가겠습니까..
    님 마음이 편한대로 하시는수밖에 없어요..

    뭐 경우가 다 다르지만, 제 친구에 나이차서 결혼하는 경우, 결혼하기 전에 몇천씩, 몇억씩 처녀때 벌어놓은
    거 친정부모님 드리고 가는 친구들도 제법됬어요. 저 역시 그랬구요..
    만일 드린다면, 그냥 사업자금이다, 도와드린다 생각치 마시고, 그냥 나 낳아서 어찌되었든 지금 결혼하게
    만들어 준 부모에 대한 내 마음이다 생각하시고,
    만일 안드린다고 해도, 연락을 끊고 사시는게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싶어요..

    좋은일 앞두셨는데, 심난하시겠어요.. 힘내세요!

  • 35. 에공
    '16.2.3 10:24 AM (211.253.xxx.159)

    님도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걸 알고 계시겠지만 어찌 사람마음이 다 뜻대로되던가요...
    혹시나 무슨일이 생겼을때 그 마음을 어찌 안고가겠습니까..
    님 마음이 편한대로 하시는수밖에 없어요..

    뭐 경우가 다 다르지만, 제 친구에 나이차서 결혼하는 경우, 결혼하기 전에 몇천씩, 몇억씩 처녀때 벌어놓은
    거 친정부모님 드리고 가는 친구들도 제법됬어요. 저 역시 그랬구요..
    만일 드린다면, 그냥 사업자금이다, 도와드린다 생각치 마시고, 그냥 나 낳아서 어찌되었든 지금 결혼하게
    만들어 준 부모에 대한 내 마음이다 생각하시고,
    만일 안드린다고 해도, 연락을 끊고 사시는게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싶어요..

    좋은일 앞두셨는데, 심난하시겠어요.. 힘내세요!

  • 36. 내 남편이
    '16.2.3 10:28 AM (125.240.xxx.9) - 삭제된댓글

    결혼 직전에 시댁에 3천 드린다 생각해보세요.

  • 37. --
    '16.2.3 10:59 AM (101.228.xxx.64)

    삼천만원은 생각도 하지 마시구요,
    결혼할 장래 남편과 시댁에 부모님 포함 친정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확실하게 정하세요.
    저도 약간의 문제가 있었는데...
    저희 시어머니는 이혼한 아버지쪽과 인연을 끊고 왕래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어요.
    그간 사정을 다 이해해주셨는데도 계속 왕래하면 당신 아들이 고생할 것 같으셨는지 그리 말씀하시더라구요.
    맞는 말씀이셨고 저도 그렇게 했어요.
    결혼하면 남편이 원글님의 가장 가까운 가족이에요.
    아버님은 새로 결혼한 분 사이에 자녀도 두셨다면서요.
    원글님이 도와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신 결혼식을 어떻게 치를 건지, 앞으로 친정과의 관계는 어떻게 할 건지 고민하세요.

  • 38. 그냥
    '16.2.3 10:59 AM (121.132.xxx.161)

    오백정도만 드리고 더드릴돈 없다고 하세요. 그리고는 돈거래 마세요. 궁지에 몰려 안타까운 선택을 하고 마음에 빚이 생기지 않게요.고민 하시는거 보니ㅈ그런생각이 드네요.

  • 39. ...
    '16.2.3 11:05 AM (39.7.xxx.179)

    돈 드리라고 하시는 분들 몇분 게시는데요. 좀 화가 나네요.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닙니다. 좋은 부모님께 지원 제대로 받고 자란 사람한테나 할 얘기를 원글에게 하시네요. 자기 인생 자기 편할대로 다 할다가 죽게 생겼다고 자식한테 의탁하다니요. 염치 있으면 남한테도 그리 못하죠. 자식 부모가 바뀐 상황이면 이해를 해요. 어른으로서 자기 자식들한테 그리 상처 주며..제대로 된 부모 역할도 못했으면서 뻔뻔하녀요. 저 염치면 결국 자식 무일푼되야 그만 둘겁니다. 지금이야 사정하죠. 직장 찾아오는 사람이 집은 못 찾아올까요. 나중에 생활비는 조금 도와드려도 지금은 선을 그으세요.

  • 40. ..
    '16.2.3 11:12 AM (58.230.xxx.110)

    밑빠진 독이지요...
    자녀직장까지 찾아와 저러시다니
    화가 나네요...

  • 41. 원글이
    '16.2.3 11:22 AM (14.35.xxx.1)

    많은 관심과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생각외로 돈 주지말고 연 끊으라고 단호박같이 말씀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성적인 판단과 심적 갈등 사이에 많이 고민이 되었는데 ... 82님들 덕분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없는 돈 치고 오백정도는 드리는게 저도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더는 방법같아요..
    상황을 더 자세히는 못썼지만 그 돈이 없으면 정말 길바닥에 나앉게 되시는데 홀몸으로...

    그리고 예비신랑은 아버지와 연락이 끊긴걸로 말한 상태고 시댁에서도 아버지와 교류는 없다고 알고 계시는데, 결혼시 집값등 부분도 제가 더 여유있게 해가는 상황이라 3천만원은 비상금 식이라 신랑과는 관련없는 돈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혼 전이기도 하고..

    여하튼 마음을 좀더 모질게 먹게 되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42. ㅇㅇ
    '16.2.3 11:33 AM (223.62.xxx.77)

    오백도 주지 마세요. 최악으로 감옥 가면 밥나오고 운동시켜주고 침대에서 따뜻하게 재워줍니다. 남동생에게도 돈 주지 말라하세요. 파산후 생활보호자 신청하면 국가에서 임대아파트 기초생활비도 지원 받을수 있어요.

  • 43. ㅇㅇㅇ
    '16.2.3 11:34 AM (39.124.xxx.80) - 삭제된댓글

    5백도 너무 많아요. 아, 그 정도는 여유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또 오십니다.
    물론 부모니까 힘들어서 또 오시면 받아주셔야죠... 이렇게 생각한다면 오백이고 천이고 드려야죠.
    그러나, 밑 삐진 독에 물 붓기 싫으시면,, 오백도 많아요.
    정 안타까우면 백만원 드리시면서 이것도 겨우 구했다고 하세요.
    아버지도 사업이 힘든 것처럼, 저도 이 불경기에 너무 너무 힘들다, 체면은 차리고 다녀야 하니 겉모습 챙기는 데, 그것만도 너무 힘들다, 돈 십만원 저축이 안된다고 징징징 하세요.

  • 44. ㅇㅇㅇ
    '16.2.3 11:35 AM (39.124.xxx.80)

    5백도 너무 많아요. 아, 그 정도는 여유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또 오십니다.
    물론 부모니까 힘들어서 또 오시면 받아주셔야죠... 이렇게 생각한다면 오백이고 천이고 드려야죠.
    그러나, 밑 삐진 독에 물 붓기 싫으면,, 오백도 많아요.
    정 안타까우면 백만원 드리면서 이것도 겨우 구했다고 하세요.
    아버지도 사업이 힘든 것처럼, 저도 이 불경기에 너무 너무 힘들다, 체면은 차리고 다녀야 하니 겉모습 챙기는 데, 그것만도 너무 힘들다, 돈 십만원 저축이 안된다고 징징징 하세요.

  • 45. .....
    '16.2.3 11:44 AM (118.176.xxx.233)

    저라면 파산 신고하라고 말씀드리고 그 삼천을 아예 생활비로 드리겠어요. 그러면 대략 3년은 아버지 편안히 사실 수 있잖아요.

  • 46. 님 미쳤어요?
    '16.2.3 11:48 AM (175.112.xxx.238)

    님이 외면해도 아버지 어떻게 안돼요
    극단적인 생각 실행에 옮길 사람이었으면 님한테 찾아가지도 않았어요
    진짜 속터져서 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앞으로 님이 이룰 가정이나 단단하게 하실 생각 하세요
    좋은 일 앞둔 딸한테 진짜 철딱서니 없고 못돼 처먹은 아버지네요
    절대 삼천 줄 생각 꿈도 꾸지 마세요

  • 47. 윗님
    '16.2.3 11:49 AM (121.166.xxx.8)

    3천드려 3년 편히 살고 또 회사에 돈내놔라 나타나면 3천드려요?

  • 48. ...
    '16.2.3 11:49 AM (125.177.xxx.172) - 삭제된댓글

    오백도 주지 마세요222
    아버지라고 일말의 미운정이 있으신 고우신 분인가봅니다. 저축도 알뜰하게 해서 돈도 좀 모아놓으시고.글쓴 댓글이나 원글을 보아도 잘 자라신 폼이 납니다. 반듯하고.
    정에 끌려 일을 그르치지 마세요. 윗 댓글들 다 옳은 소리입니다 인생의 굴곡을 지나 웬만한 일들에는 지혜를 발휘하는 여유도 생기신 분들의 말씀이니 꼭 끊어내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49. 님 미쳤어요?
    '16.2.3 11:51 AM (175.112.xxx.238)

    오백도 많아요
    정 외면 못하겠거든 생활비나 보태시라고 백 드리세요
    님 진짜 정신차려요
    님 가정 이룬 뒤에도 불쑥 나타나서 사위 직장 찾아가고
    님 애들 학원비 털어가고 더 큰 돈도 얼마든지 털어 먹을 사람으로 보입니다

  • 50. 절대절대!!
    '16.2.3 12:05 PM (221.142.xxx.196)

    오백도 주지 마세요 3333

    님 때문에 로그인했습니다.
    정상적인 아버지라면 그 간에 미안한 것도 있고 자식한테 짐되는 거 싫어서 차라리 노숙생활 하지 십년간 연락끊은 딸 직장에 찾아가서 돈 빌려달란 소리 못합니다.
    님 인생을 위해서 정말 강하게 인연 끊으셨음 하네요.
    본인 인생 그렇게 말아먹은 건 본인 책임이예요.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도 아이 있는 입장에서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친정언니라면 단호하게 말해줄 겁니다.
    그냥 파산신청하게 냅두세요.
    새로 시작하는 원글님 인생을 남편까지 포함해서 진흙탕으로 만들고 싶지 않으면 단호하게 잘라내세요.
    안면도 없는 분인데 너무 화가 나네요. 원글님 아버지에게요.

  • 51.
    '16.2.3 12:06 PM (211.36.xxx.78) - 삭제된댓글

    아버님도 자식한테 돈을 달라하고 참 염치가 없으시네요

  • 52. 얼마나
    '16.2.3 12:07 PM (210.92.xxx.86)

    맘이 힘들고 괴로울까요?
    그 마음 정말 잘 알아요

    저도 상황은 다르지만...자꾸 돈을 요구하는 부모님과 연을 끊다시피하고 있는데
    이유는 돈 필요할때 안준다는 이유죠
    다급하게 빌려달라는 돈..저두 몇번 꿔드리다가..(정말 밥을 굼게되는 상황도 아닌 돈이었어요)

    ㄷ단칼에 거절하니깐 못된년에 죽일년이 되어서...친정에 발길도 안하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자꾸 돈을 원하는 자에게 지원을 하면 둘다 수렁에 빠진다는 거에요
    한사람이라도 온전히 지탱이라도 해야 아버지가 됐든 누가됐든 거리로 나앉게 됐을때 밥한끼라도
    살수 있는 겁니다

    님 정신 바짝 차리시고......님 아버지가 정말 거리로 나 앉아서 굶게 되었을때 그때 밥사드리세요

    님 아버지 양심불량입니다....어떻게 그렇게 키운 딸 앞에 나타나다니....

  • 53. ㅇㅇ
    '16.2.3 12:08 PM (211.36.xxx.78)

    그냥 돈없다고 하시는게 나을듯해요 3천 너무 큰돈이네요

  • 54. ...
    '16.2.3 12:57 PM (182.221.xxx.172)

    오백도 아니예요
    그거 주면 오히려 욕들을껄요?
    누굴 거지로 아냐고?
    그러고선 돈 받아가고..
    다음에 또 와요
    천만원만..그럼 이백은 주겠지 이런 생각으로요
    희망고문하는거예요..
    단칼에 끝내야 아버지도 정신차릴 기회가 생겨요
    이 기회 놓치면 정말 무슨 일 생길지도 몰라요
    그래도 돈 빌려달라 자식찾아올 수 있을때
    정신차리고 살 수 있도록 단칼에 사업병 끊으세요.
    주말에 주차알바라도 하는것보니..죽지는 않으실꺼예요.

  • 55. 정신차려요!!
    '16.2.3 1:08 PM (220.118.xxx.1)

    오백은 무슨 오백이야, 잊어버린 돈이라 생각하고 오백 줄 생각인가본데 정신 좀 차려요!!, 결혼하고 나면 지금처럼 저축 하기도 생각외로 어려울지도 모르고 결혼 하나 안하나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지금 매달 통장에 꽂히는 월급도 없어질 지 몰라요, 아니 정말 다른 댓글님들 말씀처럼 사위 회사나 신혼집에 또 찾아가면 어쩌려고 저러시는지 몰라?

  • 56. 쥬쥬903
    '16.2.3 1:16 PM (1.224.xxx.12)

    단칼에 자루시고
    신랑에게 다 오픈하시고 사세요.
    연락은 어케 돤거래요?
    혼주가 팔요해서?
    산랑은 내막 모르나요?
    처라리 오픈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아도 되요.
    요즘 트랜드눈 우스꽝스런 결혼삭 기파하기도 하던대

  • 57. 다들
    '16.2.3 2:16 PM (175.223.xxx.237)

    돈에 미쳤나봐 싶네요.
    더구나 신랑에게 다 오픈하고 살라니 지금이야 신랑이지 그것도 등 돌리면 남이고
    못 믿기로야 아버지보다 더 나을 것도 없죠.
    잘 해주지 않았다 뿐이지 어쨌든 부모고 어쨋든 님에게 생명을 줬고 미성년 기간동안은 키워준거 아닌가요?
    내가 낳아달라 한 것도 아닌데라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 연 끊으려면
    그렇다면 어린 시절 키워준 값이라도 하세요.

  • 58.
    '16.2.3 2:37 PM (61.85.xxx.232)

    지금 돈 드리라는 분들은 사업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인겁니다
    부도날 상황에 돈 드리는건 없어질 돈을 드리라는거니
    헛돈 쓰지마시구
    지금은 용돈만 드리시구
    부도 난 다음에 자식도리로 좀 도와드리세요
    생활비정도

  • 59.
    '16.2.3 2:39 PM (61.85.xxx.232)

    사업하는 사람들은 돈 빌릴만한데는 다 빌려서
    같이 죽어야 끝나는 그런 일들 주위에 너무 많아요

  • 60. ///////
    '16.2.3 2:53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사업하는 사람들은 돈 빌릴만한데는 다 빌려서
    같이 죽어야 끝나는 그런 일들 주위에 너무 많아요 2222222222

    3천으로 절대 못막아요. 그거 막고나면 또 다음 빚이 오거든요.
    그냥 부도나고 나면 그때 매달 용돈을 조금씩 드리던가 하세요.
    절대 목돈 주지 마시구요.

  • 61. ....
    '16.2.3 2:57 PM (1.244.xxx.49)

    님 정말 착하신분 같아요. 위에 댓글 다신 어떤분 말마따나 부모라고 해서 다 같은 부모가 아니에요. 정말 좋은 아버지셨다면 새어머니랑 살아도 자식들이 구박받진 않는지 어쩐지 살뜰히 챙기셨을테구요. 그랬으면 새엄마도 함부로는 못하구요 그런 유년시절을 겪었어도 또 연을 끊고 살았음에도 불쑥 찾아온 아버지께 5백씩이나 주실 생각을 하시니...이것도 처음은 아니자나요 그전에도 몇백씩 도와드렸다면서요
    근데 저도 그렇게 인연끊은딸 직장까지 불쑥 못찾아올거 같아요. 이런말 죄송하지만 정말 염치없고 이기적으로보여요. 5백 해주시면 앞으로 돌아가실때까지 병원비며 생활비 다 님 몫인거 아시죠? 돈 나오는 구멍이 있는데 아버지가 무슨 일을 더하고 노력하시겠어요? 나중에 더이상 안되겠어서 돈 끊으면 그동안의 공은 사라지고 원망만 남아요.... 그래도 님 마음이 정 불편하시면 드리고 이번이 마지막이라 단호히 말하시구요 전처럼 연락하지 마시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세요.

  • 62. 윤괭
    '16.2.3 3:11 PM (121.172.xxx.132)

    헛생각마시고 독하게 맘 먹고 잘라내세요.
    사업하는사람들 3천으로 겨우 막는다는건 시작입니다.
    제 지인분,오빠 사업하는거에 100 500 1000이런식으로 빌려주고 못받다가 지금은 끝내 집담보로 1억8천대출해주고도 좋은소리 못듣고 있어요.

    더 받을수있는데 안받아주는 나쁜뇬이라구요.
    하루에 13-14시간씩 야간에 일하면서 힘들게번돈 빚갚는데 3분의2가 나가고 있다는데 옆에서 보면 짜증나요.

  • 63. 일원도 안돼요!!
    '16.2.3 6:06 PM (121.167.xxx.162)

    돈으로 시작하면 돈으로 평생을 막아야 합니다.

    아버지,, 다 거짓말일 가능성 농후하고요, 파산이건 아니건 중요하지 않아요 . 모든 것에 신의가 없는 유약

    하고 찌질한 인간일 뿐입니다. 님의 선택이지만 분명한건 시작을 하면 끝까지 아버지와 함께 긴 긴 인생

    엎치락 뒤치락 가야 한다는 겁니다. 그럴 자신 있으면 그렇게 하셔요. 불쌍한 내 아버지니까,,

    하루에 밥도 한끼 밖에 못 드신다니까,, 그말이 가슴에 박혀 있지요? 님 자랄때 아버지란 위인도 님 의

    서러움,,아픔 그렇게 다 헤아렸을까요? 책임감없이 평생을 허비하고 산 댓가를 님이 치를 필요는 없습니다

  • 64. 일원도 안돼요!!
    '16.2.3 6:13 PM (121.167.xxx.162)

    덧붙여...... 글로 보아하니 미음 착한 님,, 돈 해드릴것 같네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런 문제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 도와드리라는 댓글님들,,착하기도

    하셔라, 물정 모르고 사신 세월들이 진심 부럽습니다.

  • 65. 독하게 맘 먹어야해요.
    '16.2.3 7:48 PM (59.9.xxx.225)

    돈 드리면 안된다는 분들이 인정머리 없어서 그런거 아니랍니다.
    정말 경험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몰라요.
    원글님이 돈드리면 그돈 그냥 공중분해 될 돈이에요.
    근본적인 처방이 아닌 밑빠진 독에 물붓기를 언제까지 하실순 없잖아요.
    힘들겠지만 지금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끊어야 서로가 살 수 있어요.
    길게 보시고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래요.

  • 66. 원글이
    '16.2.3 10:13 PM (223.62.xxx.129)

    하루종일 댓글만 수십번 본것 같네요. 용기내서 문자로 못해드린단 말 전했습니다. 절박하게 도와달란 문자 답오는데. .맘이 너무 무겁네요.
    그래도 어느 님 말씀처럼 공부시켜주고 성인전까지 키워줬는데. . 제대로된 부모노릇은 아니지만 당연히, 본인도 새어머니와 저희사이에서 제대로 조율못해 스스로도 힘드셨다는거 압니다.
    자식 넷 중 제가 제일 착실했던지라 그래도 저에 대한 애정은 동생보다 깊은 편이었고 자랑스러워도 하셨죠. 보통의 아버지 역할엔 크게 못미치지만 성인이 된 후로는 그나마 원만하게 유지하려 노력해왔는데 돈문제가 걸림돌이 되어 여기까지 왔네요.

    댓글보고 맘을 다잡았는데 전화와도 받을수가 없었네요. 절박한 상황인데 저러다 행여 잘못된 선택이라도 하면 그땐 후회가 될는지. .
    냉정해지기. . 참 어렵고 힘드네요. .
    이것이 제일 현명한 대처 맞는거겠죠. .

  • 67. ///
    '16.2.3 10:23 PM (1.224.xxx.99)

    망하고나서 소소하게 한달에 몇십씩 드리세요....이게 가장 값진거에요.
    독하게 돈 꽉 잡고 절대로 드리지마세요. 그 돈 드리면..댓글님들 말처럼 됩니다.

    착하신분. 마음여리신분...

    저기 위에 댓글들에 에효님과 만약에님 글이 참 공감되네요.
    님이 절박한 상황에 3천 빌려달라하면 과연 빌려줬을까...

  • 68.
    '16.2.3 10:23 PM (211.218.xxx.223)

    일단 삼천 드리면 그건 그대로 날라가는 돈이에요.
    파산으로 일단락 하고 그후에는 도와드려야지 어쩌겠어요
    재기는 불가능합니다

  • 69. 큰일
    '16.2.3 10:29 PM (89.66.xxx.16)

    큰 일 납니다 저 평생 그런 미친 가족 때문에 내 가정 까지 힘듭니다 사업이 아니라 반드시 사기 입니다 정상적인 사업하시는 분은 자기 선에서 포기하고 접고 다시 또 혼자 일어납니다 몇 백 빌려 드렸기 때문에 또 다시 온겁니다 몇 백 돈이 문제가 아니라 항상 돈 빌리는 사람은 1백 부터 시작합니다 결혼할 남자가 빌려주자고 감동하면 더 망하는 길입니다 말도 꺼내지 마세요 그리고 심하게 나올 것을 대비해서 112 신고하세요 말 싸움 못 이겨요

  • 70. 현명한 방법
    '16.2.3 10:47 PM (1.233.xxx.117) - 삭제된댓글

    연세도 있으니까, 파산면책신청하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파산면책끝나면 그때 생활비로 조금씩 드리는걸로 하세요.

    채권자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지금 아버지한테 돈줘봐야 채권자들 주머니로 다 들어가는거에요.
    지금 돈줘봐야 부도나는거 못 막아요.

    진짜 아버지를 도와주고 싶으면 사업 다 정리된후에,
    원글님 명의로 월세방이나 얻어드리세요.

  • 71. 네버
    '16.2.3 10:47 PM (1.229.xxx.118)

    길에 나앉으면 그 때 다시 생각하세요.
    님이 힘들게 번 돈 불질러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써보지도 못하고 남의 손으로 ㅠㅠ
    내가 님 아버지라면 그냥 내 선에서 끝내고 말겠습니다.
    무슨 염치로 자식에게 자꾸 짐을 지우려 하시는건지...

  • 72. 현명한 방법
    '16.2.3 10:50 PM (1.233.xxx.117)

    연세도 있으니까, 파산면책신청하시라고 하세요.
    채권자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지금 아버지한테 돈줘봐야 채권자들 주머니로 다 들어가는거에요.
    지금 돈줘봐야 부도나는거 못 막아요.

    진짜 아버지를 도와주고 싶으면 사업 다 정리된후에,
    그 3천만원으로 원글님 명의(아버지 명의로는 절대로 안됨)로 월세방이나 얻어드리고,
    생활비를 조금씩 드리는걸로 하세요.

  • 73. ....
    '16.2.3 11:04 PM (175.117.xxx.153)

    밑빠진 독에 물붓기였어요...... 시아버님 사업할 때 남편 직장으로 매번 찾아와서 오후 5시까지 필요하다고 아님 부도난다고... 급하게 급하게 오천씩 삼천씩 빼가셨었죠......... 몇억대 돈이 들어 갔고....결국은 망하고.... 지금은 생활비 대고 있어요.... 상상도 못하게 많은 액수를 매달...

  • 74. 원글님
    '16.2.3 11:25 PM (175.223.xxx.33) - 삭제된댓글

    돈 보태주지 않는것이 아버지 사업병 졸업하게 하는데 도움주는 거에요.
    아버지도 힘드신거 아는데 결혼자금이 부족하다
    조금만 보태달라하세요. 맞불작전 ㅡ..ㅡ

  • 75. 제 생각은
    '16.2.3 11:54 PM (180.224.xxx.62) - 삭제된댓글

    당장 갈 곳이 없으시게 될텐데...
    삼천만원으로 월세방 얻어 드리면 어떨까요? 원글님 이름으로..
    그럼 마음의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지 않을까요?

  • 76. 또마띠또
    '16.2.4 12:24 AM (218.239.xxx.27)

    죄책감이죠?
    그럴꺼예요. 근데요. 돈 안주는게 모질고 나쁜거 절대 아닙니다.

    님이 물러서 아버지가 찾아오는거예요. 착한거 좋은 거 아닙니다. 옳은거 아닙니다.
    단단히 들으세요. 인생선배들 얘기를요.

    저런 부류의 사람들을 정신 차리게 하는 방법 혹은 제대로 된 인생을 살게 하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안도와주는거예요. 진짜예요. 오백도 없다하시고. 시댁에 아버지가 혹시 연락해서 깽판을 부리거나 돈을 뜯어갈 수도 있으니 꼭 미리 말해 두세요. 절대로 상종하지 말아달라고요.

  • 77. 또마띠또
    '16.2.4 12:25 AM (218.239.xxx.27)

    시댁에 가서 추태 부리면 쪽팔려 죽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시댁에서 개무시당함. 미리 얘기해두세요.

  • 78. 또마띠또
    '16.2.4 12:33 AM (218.239.xxx.27)

    이혼을 해도 자식이 넷입니다. 그중에 제일 호구 같았겠죠. 왜 호구를 자처하나요?
    다른 자식들도 있는데?

    제주변에 평생 아버지 큰오빠(둘다 인간 말종) 뒷치닥거리하는 언니 있어요.
    맨날 불쌍하대요. 그 언니가 바보죠.
    맨날 교도소랑 정신병원 들락 거려요/. 돈나오는 구멍이 있으면 정신 안차립니다.

    우리 시댁도 인간말종이 하나 있는데 자식들이 똘똘 뭉쳐서 연 끊고, 법원에서 병원비 내라고 판결문 왔는데도 결국은 안냈어요. 그게 연끊겠다는 서류 제출하면 무연고자 처리해서 국가에서 치료비 지원되나보더라고요. 아니면 죽을때까지 자식들에게 짐이 됩니다. 어릴땐 가정폭력, 성인 되서는 인간 상종도 안하는데 계속 자식이니까 돈내라고 연락와요.(국가에서)

  • 79. ..
    '16.2.4 12:36 AM (115.140.xxx.182)

    아 정말 답답
    오백 드리면 끝일까요? 시작입니다
    자식한테 극단적인 생각했다고 협박까지 하는 사람이면 어떻게든 파고듭니다
    그럴꺼면 결혼을 하지마세요 배우자까지 불쌍해져요
    지금 당장 몇천 더 있다고 이건 융통해도 되겠지 생각하시나본데 절대 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어릴때 고생은 어디로했길래 이렇게 멍청한지
    나중에 병원비 같은 정말 필요하고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그때 드리세요

  • 80. 돈 빌려주실거면
    '16.2.4 12:36 AM (88.116.xxx.226)

    결혼 파토내세요.
    멀쩡한 남의 집 귀한 아들까지 인생 구렁텅이로 몰아쳐넣지 말고.
    사랑한다면 헤어지세요.
    양심있으면.

  • 81. 선배들말 들으세요
    '16.2.4 2:05 AM (167.102.xxx.98)

    누군 인정머리 없고 패륜이라서 돈주지 말라고 충고하는거 아닙니다.
    한발자국 떨어져서 생각해보면 바로 답나와요.
    직접 겪어본 사람들 말 새겨 들으시고 절대 돈주지 마세요.
    나중에 파산이건 뭐건 다 정리된 후에는... 음식으로 효도 하고 싶으면 하세요. 음식을 해다주던 밥을 사던요.
    생활비고 뭐고 절대 드리지 마세요.

    저희 외가는 그 우애좋던 엄마 형제들 다 뿔뿔이 원수됬어요.

  • 82. 딴소리
    '16.2.4 3:36 AM (58.143.xxx.78)

    집 값을 더 많이 보태나요? 반반해도 훌륭하구만
    살면서 봐가며 내놔도 늦지 않는건데
    여튼 행복하세요. 참 전처자식 새 부인 얻은 입장에서
    그것도 이복형제 셋씩이나면 대학등록금,생활비 대준건 나중 파산후 2,30만원이라도 대주세요.
    그 기본의무도 자식에게 못해주는 경우 흔하고
    양육비조차 대지 않는 남자들도 많죠.
    그래도 자식맡았고 살갑진 않았으나 대학나오고
    직장생활까지 이어진 덕은 있었겠죠.
    새부인과 그런저런 볶임도 많긴 했겠네요.

  • 83. 삼천이라하심
    '16.2.4 3:43 AM (115.137.xxx.114) - 삭제된댓글

    최소 그세배인 1억넘게 있어야 불끌겁니다.
    여러분들이 쓰신대로 돈드리지 않는게 서로간에 좋습니다.
    저희도 Imf때 경매로 집과공장이 넘어가려할때 간절한 맘으로 여기저기 돈빌리고
    노후자금으로 이자갚고했는데
    결국 못건졌고 경매 넘어갔습니다.후에 생각해보니
    어차피 안될거 전셋값이라도 쥐고있었어야했어요.
    파산신청하시고 원룸월세라도 사시게되면 그때 도움 드리는게 나을겁니다.
    사업하는사람은 돈빌리기위해 무슨짓이던 합니다.
    주위에서 이쯤에서 멈추라고해도 절대듣지않고 정리 못하십니다.
    평생을 일하시던거라 그렇더군요.
    길바닥에 나 앉으신후에 빚정리후에 그떄 도움드리는게 맞습니다.

  • 84. 삼천이라하심
    '16.2.4 3:47 AM (115.137.xxx.114)

    최소 그세배인 1억넘게 있어야 불끌겁니다.
    여러분들이 쓰신대로 돈드리지 않는게 서로간에 좋습니다.
    저희도 Imf때 경매로 집과공장이 넘어가려할때 간절한 맘으로 여기저기 돈빌리고
    노후자금으로 이자갚고했는데
    결국 못건졌고 경매 넘어갔습니다.후에 생각해보니
    어차피 안될거 전셋값이라도 쥐고있었어야했어요.
    파산신청하시고 원룸월세라도 사시게되면 그때 도움 드리는게 나을겁니다.
    사업하는사람은 돈빌리기위해 무슨짓이던 합니다.
    주위에서 이쯤에서 멈추라고해도 절대듣지않고 정리 못하십니다.
    평생을 일하시던거라 그렇더군요.
    길바닥에 나 앉으신후에 빚정리후에 그때 도움드리는게 맞습니다.
    저도 당했을땐 비참하고 당황했지만..지나고보니맞는말이더군요.
    이성적으로 생각하시고...후에 도움드릴방법이 있을거예요.
    당장 못 도와드려서 죄송하다거나그런 죄책감은 갖지마세요.
    어설픈 동정이나 감성이 여럿 힘들게 할수있어요.

  • 85. ...
    '16.2.4 3:47 AM (118.33.xxx.29)

    다들 참 각박하시네요.
    3000은 그렇다 치고 어떻게 500도 못주시게 하나요.
    10년만에 찾아온 아버지고,
    어쨌든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는 대 주셨는데요.

    원글님도 댓글들 핑계대실 것 없이 스스로 판단해보세요.

  • 86. 위에 ...님
    '16.2.4 4:13 AM (167.102.xxx.98) - 삭제된댓글

    500줘서 해결되는거면 왜들 그러겠어요. 다 이유가 있으니까들 그러는거 아니예요.
    위에 답글들에서 입아프게 얘기했구만 각박 타령은... 에휴...

    언발에 오줌 누기... 들어보셨어요? 그거예요 지금...
    500주면 그걸로 고맙다고 하고 포기하시겠어요? 절대 아니니까들 그러는거예요.
    사이좋은 부녀간도 그렇게 하는게 서로 돕는거라니까요.

  • 87. 위에 ...님
    '16.2.4 4:14 AM (167.102.xxx.98)

    500줘서 해결되는거면 왜들 그러겠어요. 다 이유가 있으니까들 그러는거 아니예요.
    위에 답글들에서 입아프게 얘기했구만 각박 타령은... 에휴...
    인생 해맑게만 바라봐서 모두가 행복해지면 누군들 안그러겠나요.

    언발에 오줌 누기... 들어보셨어요? 그거예요 지금...
    500주면 그걸로 고맙다고 하고 포기하시겠어요? 절대 아니니까들 그러는거예요.
    사이좋은 부녀간도 그렇게 하는게 서로 돕는거라니까요.

  • 88. 15년전 제 경험.
    '16.2.4 5:21 AM (208.54.xxx.134) - 삭제된댓글

    천만,
    2천만,
    천만 ,
    이리 세번 빌려드리고 결국 그분 파산하셨어요. 시댁가족요.
    그 후에 또 사업하신다고 다른 형제에게 몇천 빌렸는데
    또 실패하셨어요.
    도와주심 안돼요. 안도와드려도 안죽어요.
    나중에 다 털고나심 식비나 좀 도와드리던지요.

  • 89. 군자란
    '16.2.4 6:55 AM (76.183.xxx.179)

    따님에게 큰 돈을 빌리러 오셧다는 것은,
    이제 그 분 상황이 끝까지 몰렸다는 이야기 입니다.

    금융권도, 친구도, 업계의 거래처 지인들도 모두 등을 돌렸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회생하시기 불가능 합니다. 현명하게 거절을 하신 것은 잘 한 일입니다.

    어렸을 때의 기억은 이제 그만 내려 놓으세요.
    그것이 아픈 기억이든 좋은 기억이든....

    그리고 육친으로서의 호의와 도움은,
    그 분이 살아갈 앞날을 위해 예비하여 두시면 좋지요.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쌀과 반찬을 챙겨 드리고,
    깨끗한 옷을 장만하여 드리세요, 원글님의 형편이 허락하는대로...

    원글님과 장래의 부군이 누릴 수 있는 한도를 넘는 호의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 90. 가까이에
    '16.2.4 7:38 AM (125.137.xxx.60) - 삭제된댓글

    사업하다 망한 사람 여럿 있어요. 그런데 망한사람 공통점이 절대 혼자 망하지 않아요. 가족, 친인척, 친구들 돈까지 다 털어먹고 같이 망했습니다.
    모른척 하실수 있음 모른척 하시고 그럴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다 망해서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 없고 오갈데 없게되면 도와 주시는게 더 나을겁니다.
    지금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 도와드려도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한번 도와주면 계속 손을 내밀 우려가 있으니 지금은 모른척 하세요.

  • 91.
    '16.2.4 8:20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일단 돈 드려봤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니까, 그냥 윗분들 말씀대로 파산신청 하시라 하시구요,

    아버지한테 원룸이라도 얻어드리세요.
    대학교까지 학비 받고 다니셨으면, 그거 갚는다 생각하세요.
    당장 잘 곳도 없다는데, 아무것도 안 한들 원글님 마음이 편하겠어요?
    동생분과 상의하셔서 잘 논의해 보세요.

  • 92.
    '16.2.4 8:48 AM (211.36.xxx.66)

    원글님은 아버지가 저러다 자살이라도 할까봐 걱정하시나봐요...그래도 할수없어요...아버지인생인거예요...
    암만 아버지라도 돈해줌 또올겁니다

  • 93. 사업하는 사람은 나올돈은 없어도
    '16.2.4 8:51 AM (220.76.xxx.98)

    들어갈 돈은 끝이 없습니다. 아버지가 딸을 찾아와 손을 내민 행동은 사업자질이 부족한 아빠입니다.
    사업주관이 뚜렷한 사람은 친가나 처가나 자식들에게 절대 손벌리지 않아요.
    자기선에서 부도내고 친인척들에게 절대 피해주지 않습니다.
    부도난 후 1-2년정도 지나보면 어렵다는게 체감이 옵니다. 그때 조금씩 도와드리는게 현명해요.
    한번 도와드리는게 원글님까지도 그 수렁에 빨려어갑니다.
    그 오백이 지금은 푼돈에 불과하지만 부도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아버지는 엄청 큰돈으로 느껴지실거에요.

  • 94. 경험
    '16.2.4 8:54 AM (99.21.xxx.172)

    원글님께 피가 되고 살이 될 주옥같은 댓글이 넘치네요
    위에 각박이라느니 도리라느니 그런 분들은 가족 중에 경험이 없으셔서 그런 듯하네요
    당해보면 알아요, 돈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지금 돈 빌려주는 건 언발에 오줌누기라는 표현에 딱 맞아요
    원글님 전혀 죄책감 갖으실 필요없어요
    내가 살아야 나중에 아버지 입에 풀칠 할 돈이라도 드릴 수 있어요

  • 95. 지금
    '16.2.4 9:24 AM (175.209.xxx.201)

    그 상황이면, 3천보다 더 많은 금액을 드려도 못 막으실 거예요..
    그냥 파산신청하시라고 하세요.
    파산 신청하는게 자존심 상하시겠지만
    결혼 앞둔 자식에게 와 손 벌리는 것보다는 자존심 덜 상하실 것 같은데요.
    그게 님도 살고 아버님도 사시는 방법입니다.

  • 96. 어차피
    '16.2.4 9:25 AM (125.140.xxx.1)

    어차피 아버지 그 손엔 3천이 아니라 3억을 쥐어준들
    일어서지 못하실거고 바로 사기꾼 주머니나 카드회사에 가가있습니다

    죽써서 개 준꼴
    그돈은 계획대로 님 결혼자금으로써의 기능이 맞는 돈이구요

    허나 아버지가 집도 없이 사무실에 그러고 계시는게
    사실인지는 확인하시고 그게 맞다면
    월세정도 작은거 얻어드리고 매달 주인집 통장으로
    직접 부치시는정도는 하시는게 자식으로써 도리이고
    우선 님 자신이 결혼 생활 행복해지시는데 정신적인
    밑거름이될겁니다 안그러시면 그 무엇을 누리던 자책에
    늘 마음이 힘드실듯 ㅜ

  • 97. ㅇㅇ
    '16.2.4 9:27 AM (210.179.xxx.194) - 삭제된댓글

    님 아버지가 님이 맘이 여린거 알고 목숨갖고 협박하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당장 님은 내가 돈을 안빌려줘서 우리 아버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하고 있잖아요.

    목숨으로 자식 협박하는 님 아버지 과감히 연을 끊으세요.

    어른으로 심히 실망스런 모습을 님 아버지는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님 앞에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 98. 들꽃향기
    '16.2.4 9:29 AM (114.70.xxx.56)

    이제 시작인데..

    절대로 아니 됩니다

    나중에 결혼해서 원글님 몰래 남편분에게 연락해서 돈 빌려달랠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233 조카 용돈 얼마나 주세요? 6 조카용돈 2016/02/03 1,463
524232 논현동 위치스*치 라는 반영구샵 가보신분 있나요 반영구 2016/02/03 397
524231 온돌마루, 강마루 어떤거 할까요? 14 .. 2016/02/03 4,292
524230 초딩 아들 점점더 육식인간이 되가요.. 9 고기 2016/02/03 1,507
524229 동남아에서도 미남이 14 ㅇㅇ 2016/02/03 3,808
524228 초1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의미로 초콜렛은 좀 그런가요? 2 열매사랑 2016/02/03 720
524227 카톡만든사람은 누군데 이따위로만들었나요? 29 카톡 2016/02/03 7,093
524226 원목 식탁매트-고민 및 추천부탁드립니다. 2 주부 2016/02/03 1,723
524225 수리알파카 100% 코트 털빠짐 7 .... 2016/02/03 2,547
524224 이사센터와 계약시 주의사항 좀 알려주세요 4 이사 2016/02/03 782
524223 잠실/송파 근처 커트...답글 없어 다시한번만 여쭐게요. 16 tonic 2016/02/03 2,472
524222 전동칫솔 건전지식 어떤지요? 2 ".. 2016/02/03 651
524221 옛날여자들은 도대체 겨울에 빨래를 어떻게 했을까요??? 33 2016/02/03 5,657
524220 홈쇼핑에서 파는 정관장 제품 사먹어도 될까요? 4 홍삼 2016/02/03 1,740
524219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로 오로라 보러가고싶은데 5 밤의피크닉 2016/02/03 1,020
524218 목포에 사시는분께 여쭤요 4 울 아부지 2016/02/03 1,243
524217 ..그 나이대 여자들 보기엔 안맞는 조합인가요 27 답답 2016/02/03 4,108
524216 장애인 차량을 장애인이 아닌 사람이 운전하면 벌금 14 2016/02/03 2,241
524215 올해 초3 전과 중고 사도 되나요?개정없었는지요? 1 궁금이 2016/02/03 566
524214 어제 만든 총각김치가 싱거운데 2 ㅁㅁㅁ 2016/02/03 568
524213 남자아이 훈육을 어찌해야 할지. 11 아휴 2016/02/03 2,157
524212 아이 안때리시는 분은 어떻게 훈육하십니까?? 32 ... 2016/02/03 4,627
524211 친구없는 초5 남아 8 0000 2016/02/03 2,872
524210 학습지 채점 엄마가 하는 건가요? 5 학습지 2016/02/03 1,072
524209 알콜중독에 사시는분은 1 ㅇㅇ 2016/02/03 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