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년 육아휴직 써봤자......

예비맘 조회수 : 5,573
작성일 : 2016-02-03 01:21:40

저는 눈치 전혀 안보고 2년간 육아휴직이 가능하고
육아휴직 복직 후 아가를 위해 본인이 원하면 또 2년간 하루 6시간 근무를 할 수 있는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궁금해서요..
2년동안 육아휴직 해봤자 아이에게 좋은게 있나요?
어차피 2년 지나면 직장에 가야하는데요.
그러면 또 어린이집에 맡겨야할거고..
전업주부님들처럼 큰 관심과 사랑을 못주는게 걱정되서요
그깟 너무나 짧은 2년이라고 생각되는데...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큰 영향이 있는건가요..?
IP : 211.36.xxx.7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6.2.3 1:23 AM (119.70.xxx.163)

    이궁.,호강에 겨워 매를 버는 소리를 하는군요

  • 2. ...
    '16.2.3 1:27 AM (69.196.xxx.127)

    애낳고 얘기하세요.....

  • 3. ...
    '16.2.3 1:34 AM (1.240.xxx.136)

    매버는소리222222222222222

  • 4.
    '16.2.3 1:38 AM (219.250.xxx.125)

    초기3년이 평생의 멘탈을 결정해요.

  • 5. 사실은
    '16.2.3 1:39 AM (211.187.xxx.28)

    처음 1-2년 육아휴직은 엄마가 몸은 힘든데 마음이 편한거죠.
    애는 솔직히 학대하는 시터나 할머니 아니고서 잘 먹이고 적절하게 반응해주면 저녁에 엄마 만나면 돼요. 그런데 애엄마가 이걸 확실히 감독하면서 회사다니기가 힘들어요. 차라리 본인이 하는게 마음 편함... 애가 정서적으로 교육적으로 엄마가 필요한 시기는 오히려 클수록 그런거 같고 제 경우 세돌-네돌까지랑 7세말 -초등1학년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 6. 예비맘
    '16.2.3 1:40 AM (211.36.xxx.74) - 삭제된댓글

    네님 고맙습니다.

  • 7. 예비맘
    '16.2.3 1:41 AM (211.36.xxx.74) - 삭제된댓글

    사실은님 구체적인 답변 고맙습니다..!!

  • 8. ...
    '16.2.3 1:48 AM (222.109.xxx.52)

    아이가 태어나서 첫 몇해에는 오로지 양육자에게 의존해서 살아가게 되요
    생존뿐 아니라 발달 -정서, 인지, 신체 에 양육자의 영향이 큰데...

    가장 중요한거는 정서적인 부분이에요. 이 정서라는게 결국은 정서를 조절하는 뇌발달인데
    엄마가 아니더라도 엄마를 대신할 수 있는 양육자가 지속적으로 적어도 2년 이상은 바뀌지 않고 있어주는게 중요해요.
    스킨쉽도 충분히 해주고 아이에게 즉각적으로 반응해주고 발달에 맞춰서 자극도 주고 훈육이 시작되어야 하는 연령에는 적절하게 훈육도 일관성있게 하구요
    그래야... 아이의 정서를 조절하는뇌 구조라던지 뇌분비물질 레벨 발달이 안정적으로 진행이 되어요
    물론 기질이 있구..유전이 많이 크지만... 초기 애착은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전만큼 중요해요

    그런데...
    저도 시터를 쓰고 있지만...아무리 잘 고르려 하고 잘 하려고 해도 시터는자주 바뀔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친정이나 시댁쪽 어른들이 도와주시는게 제일 좋지만
    엄마랑 맘맞추어서 아이를 잘 양육해주시는게 쉬운일은 아니고..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는 엄마를 너무 좋아해요. 엄마가 있기만 해도 안정되는걸 느껴요.
    그래서...왠만하면 아이발달을 위해서... 어릴적에 함께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이런걸 알지만 저도 파트로 짬짬이 일하고 있어요 씨터 쓰면서요.
    당장 거절하면 나중에 아예 일이 끊어질거 같아서... 그래도 일안하는 날은 아이와 붙어있으려고 노력합니다.

    모든 상황 무시하고 엄마가 꼭 아이와 있어야 하는건 아니지만... 그리고 계속아이와 함께 하지 않으면
    큰일나는건 아니지만....적어도 아이 낳고 2년까지는 엄마가 최대한으로 할수 있는한 시간을 많이 보내세요.

  • 9. ...
    '16.2.3 1:49 AM (222.109.xxx.52)

    위에 엄마...가 아니라 친정 어머니나 시어머니와 맘맞추어서 아이를 잘 양육하는게....입니다.

  • 10. ......
    '16.2.3 1:52 AM (14.50.xxx.22) - 삭제된댓글

    위의 ... 님 글에 완전 동의

  • 11. ......
    '16.2.3 1:55 AM (14.50.xxx.22)

    222.109님의견에 완전 동의 ! 글 잘쓰시네요 ~^^

  • 12. 아이스라떼
    '16.2.3 2:05 AM (211.212.xxx.246)

    저도 경험전에는 몰랐었는데 아이를낳아서 직접키워보니 왜 엄마가 키워야하는지 알겠더라구요.물론 각자의 상황이다르기에 100%단정 지을수는 없지만 육아는 엄마가 감당할수밖에없는 부분이 너무나커요.이런면에서 출산과 육아에서 결국 희생이 큰 사람은 여자일수밖에 없는것같아요.개인적으로 출산후 포기한것도 많고 힘들긴하지만 한편 아까울정도로 빨리크는 아이를 매일 보고있었다는 자체만으로 감사해요.나중에 아이가 잘되고 못되고 이런걸 떠나서 그냥 같이 보낸 그시간자체가 소중합니다.

  • 13.
    '16.2.3 2:35 AM (223.62.xxx.98)

    아이가 3살까지 엄마와의 유착관계가 평생 성격을 결정한다는 연구결과를 봤습죠

  • 14. 요즘은
    '16.2.3 7:01 AM (211.36.xxx.70)

    요즘은 다들 1년 육아 휴직내고 출산휴가 각종휴가까지 붙여서 15개월정도 쉬고 보통 초1때 일년 더 내서 아이 케러 하더라구요.
    아기때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초1도 엄마 손이 많이 가는 시기거든요.

  • 15. 2년이면
    '16.2.3 12:00 PM (175.112.xxx.238)

    아이 세살
    말을 할 수 있어요
    그때되면 어린이집 맡겨도 수월하고
    시터랑 있어도 표현이 가능하니 맘이 놓이죠
    전업들도 세살되면 애 어린이집 많이 맡겨요
    모유수유 하면서 끼고 자고
    돌지나서 여기저기 나들이 다니고
    2년이면 애착형성은 차고 넘치게 됩니다

  • 16. ..
    '16.2.3 3:52 PM (14.52.xxx.65)

    2년 한꺼번에 쓰지마시고 유아때 1년 쓰시고 아이 초등들어가면 1학년때 1년 쓰세요. 초등 1학년때 엄마손 많이 타네요. 1학년때 학교맘 친해서 알아두면 6년간 편해요. 아이도 그때 제일 많이 어울리게되요.

  • 17. 무식한 소리
    '16.2.16 3:22 PM (175.223.xxx.187)

    세살까지 엄마가 키워라 라는 책이 있어요 그 책 한번 읽어보세요 3살까지 아이 뇌의 80프로가 발달하고 이 시기에 제대로 된 어른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 심각한 정서적 인지적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어린이집도 가급적 이 시기에 보내지 말라 하는 거고요 차선으로 시터 쓰고 있는데 고르고 골라 좋은 사람 만났다 생각하는데도 윗님 말대로 애는 엄마를 찾어요 남한테 맡기면 애가 잘 클 거 같나요 괜히 부모가 키워야 한단 말 나오는 게 아닙니다 2년까지 엄마가 돌볼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이에요 그 시기에 엄마 사랑 듬뿍 받은 아이들이 머리도 좋아지고 성격도 좋아지고 이 부분은 나중에 아무리 채워준다고 회복되지 않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946 긴 자녀교육의 끝이 보이네요 27 검정콩 2016/02/07 12,780
525945 아이친구와 그엄마 8 ㅎㅎ 2016/02/07 3,526
525944 잠이안와요 4 클났네 2016/02/07 1,270
525943 전남친이 헤어지고 4 ㄱㄹㄹㄹ 2016/02/07 2,591
525942 소망하던 꿈을 이루신 분들 계신가요? 질문 2016/02/07 603
525941 얼마전 담도암아버지 기도부탁드렸는데 오늘 떠나셨어요.. 39 아빠 안녕 2016/02/07 6,740
525940 아빠가 정년퇴직하시는데요 23 3333 2016/02/07 4,798
525939 사돈한테 며느리 험담 11 짜증 2016/02/07 2,544
525938 동서가 생기니.. 마음이 지옥이네요 33 ㅇㅇ 2016/02/07 18,541
525937 조카를 고등학교때부터 맡아달라고 하는데 어쩔지. 139 .... 2016/02/07 20,617
525936 차례상 엎으면 유죄, 설 명절 가정폭력 급증 @... 2016/02/07 852
525935 독일 베를린 난민 집단 강간 사건이 13세 소녀의 날조로 밝혀지.. 1 베를린 2016/02/07 2,610
525934 경찰들은 저리 무식한데 어떻게 경찰이 된거죠? 9 ㅗㅗ 2016/02/07 2,033
525933 중1학년 자습서 9 중학영어 2016/02/07 1,295
525932 치킨을 사는데요 25 얼마가 맞나.. 2016/02/07 5,083
525931 예비고1 국어) 방학동안 꼭 읽어야 하는 필수 도서들이 뭔가요?.. 1 국어 2016/02/07 1,016
525930 립스틱 저렴한거는 진짜 못쓰겠더라구요 25 .... 2016/02/07 8,192
525929 독감 걸린 조카가 설에 온다네요 21 독감 2016/02/07 5,261
525928 전남 광양 경찰서!!! 6 뭐냐 2016/02/07 2,328
525927 이상우 목소리 왜저러죠? 1 7080 2016/02/07 1,762
525926 실패가 정말 인생에 도움이되더나요? 24 사서고생 2016/02/07 6,272
525925 의존적이고 자기 얘기만 하는 남자 3 에그 2016/02/07 2,013
525924 더블로 리프팅하고 항생제하고 부신호르몬제 먹나요? 4 리프팅수술하.. 2016/02/07 2,009
525923 시어머니의 덕담 13 바다짱 2016/02/07 6,074
525922 제가 드디어 대화에 끼어들게 됐습니다 2 .. 2016/02/07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