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게하시는분들 좀 봐주세요

고민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16-02-02 22:03:49
조그만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제가 사람 바뀌는걸 싫어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좋아해서 애들한테 무척 잘해주는 편입니다. 제생각에는요.
잘챙겨주고, 늘 배려하는거 같은데,
주말 아르바이트 학생떄문에 조언을 구합니다.
 이 학생이 먹는걸 무척 좋아합니다.
주말에 하루 6시간 일하는데, 사실 식사제공의 의무는 없으나 저는 늘 밥을 챙겨주고 함꼐 먹습니다. 
근데 이 친구가..가게에 메뉴로 나가는걸 먹으려고 합니다.
핫윙을 튀겨먹는다거나, 돈까스를 먹기도 하고, 파니니도 해먹습니다.
물론 해먹기 전에 물어봅니다.
사장님 오늘 파니니가 먹고 싶은데 해먹어도 되요? 라고요.마음이 좀 약한데다 초반 질을 잘못들여 그런지 애들이 음식을 허락 받고? 먹는 분위기예요.

첨에 한두번은 기분좋게 먹으라고 했는데그게 계속되니까. 사실 가게가 잘 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원가가 보여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도시락을 싸가기도 하는데 별로 않좋아합니다.가게게 있는 음식을 먹으려고 합니다.

원래는 돈주고 사먹어야 하는 음식인데 얼마나 좋겠어요. 문제는 이 학생이 무척 무척 일을 잘합니다
.웬만하면 같이 오래 일하고 싶은데,얼마전에 좀  기분 않좋은 일도 있은데다 (이 친구 실수로)
원가도 그렇고, 좀 곤란한 상황이네요
.그렇다고 이제까지 먹던 걸 갑자기 안돼. 라고 할수도 없고,
그깟 얼마 안되는거 먹으라고 하고 싶지만. 너무 당연시 하는것도 얄밉고 (그 친구는 조금도 손해 안보려는 성격입니다) 이제껏 일하면서 이렇게 일잘하는 친구를 본적이 없기에 참으려고 하는데그래도 너무 모르는거 같아서한소리 하고 싶긴 합니다.음식도 일하면 당연히 주는줄 아는거 같아요.어떻게해야 할까요?
IP : 110.70.xxx.1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식은
    '16.2.2 10:06 PM (39.7.xxx.171) - 삭제된댓글

    먹게 해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일잘하는 직원 만나기도 쉬운일이 아니니

  • 2. 팔것도
    '16.2.2 10:10 PM (121.168.xxx.138)

    팔것도 없게 먹어치우는거 아닌이상 먹게하는게 맞는거같아요
    근데 뭘 손해안보려고 한다는건지 궁금하네요

  • 3. 질려서
    '16.2.2 10:11 PM (58.143.xxx.78)

    오래 먹으려 할까요?

  • 4. 공자님께서
    '16.2.2 10:26 PM (59.86.xxx.193)

    사람은 이익을 따라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이라고 말씀 하셨더군요.
    그 학생도 나름 이익이 되는 부분이 있으니 그 가게에 있는 겁니다.
    더이상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미련없이 가겠죠.
    아무리 경기가 나빠도 정말 일 잘하는 학생은 구하기 힘들답니다.

  • 5. 원가가 세도
    '16.2.2 10:36 PM (49.197.xxx.71)

    일 잘하니 먹게 하세요.
    아마 주말에만 하니 가게 음식 먹죠.
    매일하면 질려서라도 안 먹어요.

    저라면 일 잘하는 아르바이트생 하나도 아깝지 않을듯해요.

  • 6. ....
    '16.2.2 10:36 PM (124.49.xxx.100)

    이럴 경우 답는 자르는거죠. 그리고 앞으론 룰을 잘 지키고요. 그런데 만가 아쉬우니 못잘라 힘들어지는거..

  • 7.
    '16.2.2 10:36 PM (222.110.xxx.138) - 삭제된댓글

    기준을 정해야 해요
    규율을 정해 그대로 밀고 나가세요.
    그리고 먹고 싶은 메뉴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먹게하는것으로 정하고요.
    잘 해 준다고 해도 자신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게 이런 관계예요.
    직원에게 휘둘리지 말고 부드럽게 하시면서
    중심 잡고 강하셔야 해요.
    주인이 일 잘 알고 현장에서 늘 함께 하는 거라면 직원없어서 장사 못 하지 않아요.

  • 8.
    '16.2.2 10:41 PM (222.110.xxx.138) - 삭제된댓글

    기준을 정해야 해요
    규율을 정해 그대로 밀고 나가세요.
    그리고 먹고 싶은 메뉴는 한 달 에 한 번 정도로
    먹게하는것으로 정하고요.
    잘 해 준다고 해도 자신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게 이런 관계예요.
    직원에게 휘둘리지 말고 부드럽게 하시면서
    중심 잡고 강하셔야 해요.
    주인이 일 잘 알고 현장에서 늘 함께 하는 거라면 직원없어서 장사 못 하지 않아요.
    모든 직원에게 해당하는 얘기예요.
    처음부터 기준을 얘기해야하고 그대신 월급이라든가 정해진 거는 정확하게 지키시고욪
    그게 오래 함께 일할 수있는 비결이 되기도 해요

  • 9.
    '16.2.2 10:43 PM (222.110.xxx.138)

    기준을 정해야 해요
    규율을 정해 그대로 밀고 나가세요.
    그리고 먹고 싶은 메뉴는 한 달 에 한 번 정도로
    먹게하는것으로 정하고요.
    잘 해 준다고 해도 자신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게 이런 관계예요.
    직원에게 휘둘리지 말고 부드럽게 하시면서
    중심 잡고 강하셔야 해요.
    주인이 일 잘 알고 현장에서 늘 함께 하는 거라면 직원없어서 장사 못 하지 않아요.
    모든 직원에게 해당하는 얘기예요.
    처음부터 기준을 얘기해야하고 그대신 월급이라든가 정해진 거는 정확하게 지키시고요.
    그게 오래 함께 일할 수있는 비결이 되기도 해요

  • 10.
    '16.2.2 11:53 PM (223.62.xxx.11)

    10여년전 가게했을때 딱제모습을 보는거같네요
    초반에 잘못하신거예요 처음엔 그저 좋은맘으로 또먹는거로
    야박한거 싫어서 그러셨을거예요 그리고 그친구도 설마계속 그럴까 하는마음이셨겠죠 지금 원가고뭐고 이런건 두번째예요 원글님과 그친구(일하는)관계는 참!말로하기 껄끄러운 그런 사이가되버린거죠 제생각은 원글님이 일잘하는사람이필요하면 계속 이데로가시구요 정말 맘속에동요가일 어나지않으시면 다른사람을알아보세요 지금처럼그데로 하면서 일잘하는거만 보이지는않을겁니다

  • 11. 근데
    '16.2.3 12:41 AM (183.98.xxx.46)

    하루 여섯 시간 일하면 당연히 끼니는 챙겨 주셔야 해요.
    중간에 꼭 밥 시간이 돌아오거든요.
    저도 가게 할 때 다섯시간씩 일하는 알바들은 점심, 저녁 식사 시간 되면 당연히 밥 사줬어요.
    그 이하로 일하는 경우에는 식사 제공 없다고 처음부터 말했구요.

    원글님 영업장이 식당인데 도시락 싸오라고 할 수도 없고 다른 집에서 시켜 줄 수도 없으니
    일단 밥 주는 건 당연하다 생각하시구요.
    음식도 판매액으로 생각하시지 말고 원가를 따져 보면 원글님이 준비하시는 거나 얼마 차이 안 날 거예요.
    그렇게 생각해 보셔도 속상하시면 지금이라도 규율을 정해 주시구요.

  • 12. ^^
    '16.2.3 9:41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이 어떨지 조금은 이해가 가요~
    일을 무척 무척(두번이나 강조하셨네요? ^^) 잘하는 학생인데, 저 같음 조금 봐주겠어요.
    대신 원글님 친구분이나 가족분들 동원하셔서 원래 가게에서 파는 음식 알바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건 드문거라고 인지하게 만들어 줄 필요는 있을 거 같아요. 아무리 일을 잘 해도 당연한건 아니니까요.
    그 학생이 그 식당에서 일한게 처음이 아니라면 다른 곳에서도 일을 잘해서 그런식으로 보상 받았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일 잘하면 일 시키는 사람 입장에서 더 잘해주고 싶긴 하잖아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학생 때문에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으셨다고는 하지만 사람은 실수도 하고 잘못도 저지른다라고 여기시고 좀 봐주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204 30대 초반 미혼녀가 이혼남 만난다면요? 19 lili 2016/02/02 8,622
524203 47살인데 폐경이 다가오는거 같다네요.ㅠㅠ 11 에구~ 2016/02/02 7,989
524202 김밥 쌀 때 김의 앞과 뒤 어느쪽? 7 김밥 싸는 .. 2016/02/02 4,703
524201 pd수첩 피해자 코스프레이 10 pd 2016/02/02 2,066
524200 보세브랜드 다포딜은 어디서 구입해야 하나요 5 코앞에명절 2016/02/02 2,220
524199 이 가방 어디껄까요?? 궁금해 죽겠네요ㅠ 1 뭘까나 2016/02/02 2,127
524198 워싱턴포스트, 한국 젊은이들, 현존하는 “지옥”, 대한민국 탈출.. 2 light7.. 2016/02/02 1,108
524197 구몬을 끊었는데...불안? 하네요,. 25 팔랑귀 2016/02/02 8,107
524196 학습지 선생님 화장실 언제 가세요? 5 ... 2016/02/02 3,011
524195 저 이혼해도 될까요? 158 두려움 2016/02/02 23,648
524194 朴대통령 “국민앞에 서약까지 해놓고 깨다니...기가 막혀” 14 세우실 2016/02/02 2,000
524193 블로거들 왜 빤히 보이는 거짓말을 할까요? 2 ... 2016/02/02 4,421
524192 카톡에서 삭제한 대화방은 찾을수없죠? 1 ㅇㅇ 2016/02/02 998
524191 아내한테 잘하는 남자는..처가에도 잘하겠죠? 14 결혼.. 2016/02/02 3,169
524190 친정엄마가 피부암 수술하게되었는데요 수술비는 얼마나 나올까요?.. 5 .. 2016/02/02 3,303
524189 스타벅스매장..개인이 창업할수있나요? 9 궁금 2016/02/02 5,244
524188 남편이 유럽출장 가서 그릇을 사오겠대요. 12 .. 2016/02/02 4,272
524187 안경바꿨는데 어지러워서 바꿔줄까요 2016/02/02 538
524186 유흥업 종사하는 남편 둔 여자들요.. 5 .. 2016/02/02 3,933
524185 오늘 허봉 완전 웃김 4 2016/02/02 2,032
524184 롱샴프라다천으로 된것.잘 들까요? 3 날개 2016/02/02 1,751
524183 아이가 교정중인 엄마들께 5 지씨 2016/02/02 1,855
524182 과외 샘께 명절때 선물 하시나요(예비고딩) 8 명절 2016/02/02 1,769
524181 프로슈토에 멜론 대신 어울릴만한 과일 좀 추천해주세요 49 ss 2016/02/02 2,452
524180 2월 2일 오후 10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총 1302 명의 명.. 탱자 2016/02/02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