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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일도 온돌난방 많습니다.

독일에서 조회수 : 13,705
작성일 : 2016-02-02 20:47:07
독일에서도 요새 짓는 집들은 온돌난방을 많이 사용합니다.
Fußbodenheizung이라고 하죠.
Wikipedia에 따르면 로마에서 부터 시작된 난방방식으로, 나중에 한국에서는 기본적인 난방방법으로사용되었다고 되어있어요.
그리고 독일에서는 1970년대부터 알려지긴 했지만, 그 설치비용이 비싸고 생활습관의 차이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다가,
애들있는 집들에서 그 편의성 (독일에서도 집에 들어오면 신발 거의들 벗습니다. 실내화 구비되어 있는 집도 많구요) 때문에 많이들 설치하게 되었죠.

제가 살고 있는 집도 10년전에 지어진 집인데, 온돌이구요.
저는 추위를 못 견디기 때문에 집의 온도는 항상 25도 정도 입니다. 제 남편은 열이 많은 체질이고, 유럽인이라 어쩔수 없이 집에서 반팔입고 지내구요.

대신 독일은 침실은 공기는 추워야 잠을 잘 잔다고 하고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18도 정도).의학적으로 증명된 거구요.. 한국도 찾아보면 비슷한 기사들 많이 나와요.  실제로 아기들도 따뜻하게 입혀서 유모차 태워서 밖에 산책데리고 나가면 금방 잠들구요. 
다만 여기서 핵심은 우리나라는 바닥에서 자는 문화지만, 여기는 침실문화구요. 공기가 차가운게 좋은거지, 잠자리가 차가운건 당연히 건강에 좋지않죠. 그래서 보통 겨울에는 특수한 이불들을 사서 덮고 잡니다. 저는 한 20도에 맞추고, 그 이불들 덮고 자는데 자다보면 더워서 이불을 걷어찰 지경이예요~ ^^

난방비는 많이 나오는 편이예요. 한달에 400유로, 한 52만원 정도니까요.. 한국평수 39평정도 됩니다.
근데 독일은 원래 난방비가 비싼거라 이정도면 괜찮은 수준이예요~

제 친구들(독일사람들)도 최근에 짓는 집은 거의 다 온돌로 짓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에 지어진 집 중 절반이 온돌로 지어진다고 하더라구요~

 
 

IP : 95.90.xxx.26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호
    '16.2.2 8:51 PM (218.235.xxx.111)

    그럼 보일러는
    한국제품을 사용하나요?

  • 2. ㅇㅇ
    '16.2.2 8:55 PM (39.7.xxx.38) - 삭제된댓글

    독일이야 유럽 중심으로 역사 쓰겠죠
    어디가 먼저냐 논쟁보다
    조선 땅에서 보편화됐다는 거에 주목해야지요

  • 3. ......
    '16.2.2 9:00 PM (218.236.xxx.244)

    몇년전에 TV에서 한국식 온돌방법?? 기술??이 독일로 전해졌다...라는 프로를 봤어요.
    오래되서 어떤 프로였는지 기억은 잘 안나네요....^^;;;

  • 4. 곰돌사랑
    '16.2.2 9:00 PM (210.90.xxx.171)

    독일은 기존에 어떤식으로 난방하나요?

  • 5. 독일에서
    '16.2.2 9:01 PM (95.90.xxx.26)

    보일러는 한국제품은 아니구요~^^ 가스나 전기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어요. 그리고 39.7 님... 님말씀 맞는데요~ 저도 온돌문화에서 자란거 너무 좋은데요. 본문에 나와있듯이 Wikipedia에 나와있는것을 옮긴거예요. 그 온돌방식은 고대로마에서 시작된것이 맞는거같구요. 마침 한국어로도 간단한 설명이 되었네요. https://ko.wikipedia.org/wiki/하이포코스트

  • 6. 수면시 공기가
    '16.2.2 9:01 PM (114.204.xxx.75)

    차가우면 호흡기에 안좋던데요.
    자고나면 목 아파요.

  • 7. ㅇㅇ
    '16.2.2 9:02 PM (39.7.xxx.38) - 삭제된댓글

    위키패디아는 원글님도 고칠 수 있어요 ㅎㅎ

  • 8. ㅇㅇ
    '16.2.2 9:02 PM (39.7.xxx.38) - 삭제된댓글

    위키패디아는 원글님도 고칠 수 있어요 ㅎㅎ
    어느나라 버전이건요

    위키든 사전이든 맹신은 금지지요

  • 9. 일부러 로그인
    '16.2.2 9:05 PM (2.27.xxx.200)

    여긴 영국...런던입니다.
    여기도 온돌난방입니다.
    온도를 20도로 맞춰 놓았는데...
    이번 겨울 지금까지 딱 두번 작동했네요.
    영국...겨울에 포근해요.

    한번은 시험삼아 26도로 올려보았는데..
    바닥이 뜨끈하더라구요.

    여기도 최근에 지어진 집들은 온돌 많이 깔아요.

  • 10. 독일에서
    '16.2.2 9:05 PM (95.90.xxx.26)

    네 Wiki를 누구나 고칠수 있는것은 알고 있는데요~ ^^ 보통 이런 사항들은 여러나라 언어로 되어있어서 대부분 맞는경우가 많아요. 참고하시라고 적었을 뿐이예요. 맞아요~ 수면시 공기가 차가우면 호흡기에 안 좋죠. 저도 그래서 너무 차가운곳에서 자면 몸은 괜찮은데 목이 아파요. 그런데 18~20도는 괜찮은 온도예요~

  • 11. 독일에서
    '16.2.2 9:06 PM (95.90.xxx.26)

    독일의 기존난방법은 보통 라디에이터를 사용합니다.

  • 12. ㅇㅇ
    '16.2.2 9:07 PM (39.7.xxx.38) - 삭제된댓글

    문자 역사에만 의존하시니 그런 편견이 생기는 겁니다^^
    학계 종사자시면 아실 거예요^^

  • 13. 온돌집
    '16.2.2 9:08 PM (77.67.xxx.226)

    그런가요? 하긴 몇몇 친구들 집은 바닥난방이 되서 의아했었는데, 보통은 레디에이터 쓰죠. 제가 봐도 온돌난방은 참 좋은 문화인건 맞는데 많이 보급화 되어져서 난방 비용도 절감 되었으면 좋겠네요

  • 14. 아무데나 동그라미 둘인지
    '16.2.2 9:09 PM (39.7.xxx.172)

    독일은 그 집요한 철저함때문인지 뭔지 위키패디아도 그냥 아무렇게나 글 써 놓은 거 놔두지 않아요.
    실제 자기 취미가 위키패디아 글 사실 정보에 근거해서 수정하는 일을 하는 사람도 많고 모임도 있고
    앞 사람이 글 쓰면 뒷 사람이 또 수정하고 손보고 그래요.
    우리나라처럼 시간이 없는 게 아니고 대단히 한.가.한 사람들이 많아서 아무 정보나 써 갈기지 않아요
    문화적인 차이 큽니다.

  • 15. 존심
    '16.2.2 9:11 PM (175.210.xxx.133)

    온돌은 기원전 5000년쯤의 신석기 유적에서도 볼 수 있으며 4세기경의 황해도 안악 3호분의 고구려 고분 벽화에도 그려져 있다. 온돌이 방으로 만들어진 통구들의 형태는 고려 말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주로 부유층에서 사용했으며 병자나 노인의 방에 주로 사용되었다. 만드는 어려움이나 관리, 그리고 연료의 소모로 볼 때 고급스러운 난방 방법으로 여겨졌다.

    온돌은 한반도를 포함한 만주지역의 전통적인 난방방식입니다.
    원글님이 말한 로마제국보다 몇천년이나 더 앞섭니다.
    그리고 로마의 방식은 우리의 온돌에 비하면 매우 원시적인 구조라고 합니다...
    그래서 영어도 온돌이라고 표시합니다.

  • 16. 독일에서
    '16.2.2 9:11 PM (95.90.xxx.26)

    저는 맹신한적 없구요, 제가 쓴 글 출처를 밝히고 참고하시라고 적었을뿐이예요. 그리고 고대로마의 온돌방식이 있었던것은 역사적으로 밝혀진 명백한 "사실"이구요. 여기에 의문을 가지신 분들은 역사학자들에게 따지세요..저한테 그러지 마시구요. 그리고 고대로마의 온돌방식을 알고 싶으신 분은 Hypocaust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 17. ㅇㅇ
    '16.2.2 9:12 PM (39.7.xxx.38) - 삭제된댓글

    제 닉을 일컬은 거예요? 윗님?^^

    그렇게 믿고 사세요 :-)
    누가 뭐랍니까?

  • 18.
    '16.2.2 9:14 PM (42.82.xxx.51)

    독일 공부하러 갈건데
    이글 저장할께요~~~!!!!

  • 19. ㅇㅇ
    '16.2.2 9:17 PM (39.7.xxx.38) - 삭제된댓글

    온돌문화가 우리나라(한반도)에서 시작한건 아니에요.
    ---
    그걸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제가 첫 댓글에도 썼듯이 :-)

    로마에 존재했던 것도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본문에서 원글님이 인용하신, 로마에서 시작되었다는
    위키의 문구를 맹신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
    맹신이란 말이 거슬렸다면 의존으로 바꿉니다

    원글님이 참고삼아 인용하신 거라 했습니다만
    본문의 인용은 의미가 있으니까요

  • 20. 아무데나 동그라미 둘 역겨워
    '16.2.2 9:17 PM (39.7.xxx.172)

    누가 뭐라긴? 자기가 한 것도 모르나봐요. 치맨가???

  • 21. ㅇㅇ
    '16.2.2 9:20 PM (39.7.xxx.38) - 삭제된댓글

    175.210님이 써주셨듯 만주 일대에도 있었듯이
    지금은 사라진 종족의 난방 방식일 수 있죠
    당시에 한국이나 조선이라는 경계 개념도 없었을테니
    한국이 먼저야, 이것도 웃기지만
    로마 중심 역사, 이제 좀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22. ㅎㅎ
    '16.2.2 9:23 PM (122.128.xxx.176)

    제가 옛날에 잘 보던 Dick Francis 소설 (경마, 승마 관련)중에서 그런 내용 읽은 기억이 나요.
    집을 고치면서 온돌을 설치하는 데, 온돌이 옛날 로마에서 사용되었고 등등 얘기하면서 신기한 것 말하듯이 해서
    작가에게 편지써서 한국에선 아주 보편적으로 사용된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ㅋ 물론 생각만 했지만.
    아참, 딕프랜시스는 주로 영국이 무대예요.

  • 23. 우리나라만
    '16.2.2 9:23 P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온돌이애요.
    외국도 한국식 온돌집이 더 비쌉니다.

  • 24. Hypocaust 찾아보니
    '16.2.2 9:24 PM (1.236.xxx.194)

    http://m.egloos.zum.com/sonnet/v/3933723

  • 25. ᆞ.
    '16.2.2 9:27 PM (221.144.xxx.120)

    폼페이에 가보면 바닥 난방 뿐만 아니고
    벽면도 난방이 됩니다.
    전 온돌문화가 우리만의 창작품인줄 알았는데
    좀 실망했더랬죠.
    사진도 찍어왔는데~~~ ㅠㅠ

  • 26. 이런
    '16.2.2 9:27 PM (114.204.xxx.75)

    재미있는 주제 토론에
    저 위 한분은 왜 이리 호전적이신가요.
    쌈닭 같아요

  • 27. ㅇㅇ
    '16.2.2 9:30 PM (39.7.xxx.38) - 삭제된댓글

    기술이나 장인 문화는 자주 국수주의와 연결되더군요
    어디가 먼저냐는 근원주의는 늘 위험한 듯 합니다
    식민주의적 사고의 원천이 되기도 하고요
    역사는 늘 위험하죠 그래서...


    1.23님 링크 잘 보았고 175.210님 글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28. 제가
    '16.2.2 9:33 PM (223.62.xxx.37) - 삭제된댓글

    30년전 독일 살때 그당시 에 바닥 온돌이 시작단계였어요.
    설치비용이 비싸다는 말을 들었고요.
    우리나라는 전부 온돌이라고 했더니
    놀라더라고요.

  • 29. 첫번째 두번째
    '16.2.2 9:35 P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뭐가 중요한가요? 실용화는 우리나라가 몇백년 전부터 지금 이시간에도 쓰고 살고 있는데요.

  • 30. 아직도
    '16.2.2 9:41 PM (88.116.xxx.226)

    금속활자는 구텐베르그라고 교과서에 나오죠. 안타까워요.

  • 31. 그게
    '16.2.2 10:04 PM (1.216.xxx.44)

    위생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지면서 카펫 깔고 그 위로 신발 신고 다니는 거보다
    온돌난방이 위생적이겠단 생각을 하면서 독일도 온돌 난방 주로 개인주택에서
    좀 여유가 있는 집에서들 해요. 저도 아이 친구집에서 그렇게 해논 거 봤고 온실로 가는
    통로하고 연결해놨더군요. 온실 가는 통로는 유리문이었고 바닥은 나무로 되어 있는데 온돌이라
    양말이나 맨발로 다니던 거 보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렇지만 한국은 예전부터 이렇게 난방해왔다 라고 말했지만 사실
    마루에 난방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자는 방을 그렇게 한다고 말하니 당장
    로마시대 얘기 하던데 로마시대보다 더 옛날에 한국의 온돌난방기록이 없거나
    있어도 인정을 못받으니 위키패디아에 저렇게 실려 있겠죠.

  • 32. Ccc
    '16.2.2 10:08 PM (5.90.xxx.185)

    이탈리아도 새로 짓는 집들은 온돌난방이라고 광고까지 해요.
    그렇지만 저처럼 완전 시내에 수백년전에 지은 집에 사는 사람은 꿈도 못 꿔요.
    각 건물마다 룰이 있거든요
    라이에이터 난방이지만 요즘은 이중창문을 달아서 예전같이 춥지는 않아요.

  • 33. 전세계적인 추세
    '16.2.2 10:23 PM (49.169.xxx.163)

    토론토 있을 때 마침 콘도미니움 붐이었는데 새로 짓는 것들은 히팅플로워 많았어요. 그리고 요샌 카펫 쓰는 집이 별로 없지요. 홈데코 채널 좋아해서 자주 보는데 요즘 리노베이션 하면 다 카펫을 걷어내고 마루 깔더군요.

    유럽에 잠시 살았는데 동유럽이었는데 여기도 새로 지은 것들은 바닥 난방 되는 집이 많았어요. 월세도 훨씬 비쌌구요. 그래서 전 그냥 라디에이터 있는 곳에 살았는데 공기는 따뜻해도 발이 시리더군요.

    암튼 온돌 문화는 다시 전세계로 퍼져 나가는 분위기예요. 카펫까는 것도 거의 사라져 가구요.

  • 34. 독일이 뭔데..
    '16.2.2 10:31 PM (195.160.xxx.4) - 삭제된댓글

    그와중에 독일빠 한 분 보이네요.... 독일사람이 구정물에 세수한다면 그것도 과학적 근거가 있어서 그럴거라고 할 판....

  • 35. 온돌
    '16.2.2 10:32 PM (74.111.xxx.121)

    온돌이라고 바닥에 열원이 지나가는 건 한국 방식인데(로마가 먼저이든 말든) 현재 사용하는 파이프에 따뜻한 물이 지나가게 까는 건 서구에서 온돌을 현대화해서 만들어진 거예요. 그러니 현재 한국에서는 서구가 현대화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거죠.

  • 36. 특수한 이불...
    '16.2.2 10:49 PM (58.230.xxx.209)

    더워서 걷어찰 정도로 특수한 이불들이라 하셨는데 어떤 제품들(브랜드)인가요?
    웃풍이 심해서 두툼한 이불을 쓰는데 자다가 애들이 무거우서 불편한지 자꾸 걷어차서
    잠에서 깨면 애들이 춥다고 난리네요
    혹시 어떤 브랜드인지, 어떤 이불인지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 37. 공기..
    '16.2.2 10:51 PM (1.232.xxx.102)

    다른 건 몰라도 공기가 차가워야 잘 잔다는 건 추워도 습기가 우리나라보다 많은 겨울인 유럽에 맞는 얘기 아닐까요?
    한국은 차고 건조한 겨울공기라 잘 때 공기 차가우면 감기걸리기 딱 좋아요.

  • 38. 독일에서
    '16.2.2 11:17 PM (95.90.xxx.26)

    특수한 이불님, 제가 지금 일하러 가야해서 낼 이시간까지 답변해드릴께요..

  • 39. 독일에서
    '16.2.2 11:26 PM (95.90.xxx.26)

    공기님,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요, 제가 겨울에 한국가보니 오히려 독일이 더 건조하더라구요. ^^;; 다만 한국은 바람이 많고, 아파트 생활이다보니 창문열고 자진 않았지만, 저희가 자는 방은 18도 정도로 낮췄어요. 쾌적하게 잘 잤구요~ 본문에도 있듯이 이건 의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는 얘기이구요.. 사람은 숙면을 취할수 있는 온도가 20도 안팎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바닥이 뜨끈하니, 겨울이불이 발달(?)하지 않았는데, 여기는 침실온도가 낮다보니, 겨울이불이 정말 종류별로 다양하게 나와있어요.아, 당연히 이불을 걷어차면... 네 바로 감기 걸립니다. 반대로 여름에 열대야 생각해보시면, 너무 더워도 잠 못자죠. 애기 있으신분 한번 실험해보세요~ 겨울에 애기가 밤에 잠 안자고 투정부리면 옷 따뜻하게 입혀서(이게 젤 중요해요. 완전 따뜻하게 입히고!) 유모차에 눕혀서 바깥공기 쐬어주면 몇분안에 그대로 잠듭니다.;;; 물론 환경이 조용해야겠죠.

  • 40. 토론토
    '16.2.2 11:59 PM (99.226.xxx.32)

    새집짓고 있는 과정이라 온돌 알아보는 중인데 5-6만불 추가로 들어가네요.에어콘 때문에 air duck은 어차피 해야해서 온돌한다고 비용이 줄지 않아요. 온돌이 여기서는 전체는 아주 아주 드문 캐이스지만 지하는 자주해요. 비용부담도 적고 ..그래서 저희도 그냥 지하만 할까해요. 한국식 온돌 그리워요

  • 41. 토론토
    '16.2.3 12:03 AM (99.226.xxx.32)

    윗분이 말한 콘도의 heated floor는 온돌 아니고 (물로 데워지는게 아니라)바닥에 그냥 전기 열선 깐거예요.콘크리트 없이.
    이건 욕실바닥에 흔히 하고 설치비용도 싸지만 전기료가 장난 아니라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욕실에만 주로 해요

  • 42. ㅎㅎ
    '16.2.3 2:15 AM (103.10.xxx.12)

    로마에서 한국으로의 비약이 너무 뜬금없네요.
    위키 작성자, 부끄럽지도 않나?
    그 먼 나라에서 한국으로? 중간 매개국가는 어디라는데요?
    온돌은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것 맞습니다.
    로마의 온돌은 난방이라기보다 조리를 위했던 발열장치였고.

  • 43. ㅎㅎ
    '16.2.3 2:16 AM (103.10.xxx.194)

    댓글 봤는데 님이 말하는 하이코포스트는 온돌이 아닙니다.
    온돌이 뭔지 제대로 찾아 좀 보세요...-_-

  • 44. 근데
    '16.2.3 2:33 AM (1.234.xxx.189)

    다들 잘못 알고 계시는게 있는데요.
    온돌은 방고래, 방구들 이런 걸로 구성된 더운 공기를 방 밑으로 순환시켜 굴뚝으로 내보내는 시스템이구요
    우리가 지금 온돌이라고 부르는 온수난방시스템이나 열선난방 시스템은 온돌이라고는 할 수 없는거에요.

    독일에서 지금 하고 있다는 것도 온수난방 시스템인거죠
    우리가 옛날 한옥에서 설치해서 사용하던 온돌방은 이제는 설치할 수 있는 기술자도 거의 없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독일 난방이 우리꺼 베꼈느니 뭐니 하는 건 말싸움할 건도 못되는 거에요

  • 45. 독일에서
    '16.2.3 4:59 PM (95.90.xxx.99)

    ㅎㅎ님, 하이포코스트가 당연히 지금의 온돌일수는 없죠~ 그동안 역사가 몇번이나 바뀌었는데.. 그리고 엄밀히 말해 온돌이란 근데님이 써주신것처럼 옛날 한옥에서 설치해서 쓰던 방식이라는것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편의상 그렇게 다들 얘기하지 않나요? 아니라면 정확히 바닥난방이라고 고치겠습니다.

  • 46. 독일에서
    '16.2.3 5:03 PM (95.90.xxx.99)

    특수한 이불님.. 제가 쓰고 있는 이불은 겨울에 두가지인데요~ 하나는 https://www.bettenshop-berner.de/bettwaren/bettdecken/winter-duo-warm-steppdec...
    이건 오리털은 아닌데요, 가볍고 막 빨기 좋아서 주로 이걸 덮어요. 심하게 춥지 않은 이상..
    그리고 두번째는 https://www.bettenshop-berner.de/bettwaren/bettdecken/winter-daunendecke-klass... 이건 오리털이구요~ 잘 안 미끄러진다는 장점이 있어요. 물론 따뜻하구요~ 그외에도 독일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곳에서 Winterdecke warm 이렇게 검색하시면 많은 곳들이 뜰꺼예요. 보시고 결정하시면 돼요~

  • 47. 독일에서
    '16.2.3 5:03 PM (95.90.xxx.99)

    아 그리고 둘다 정말정말 따뜻해요~ ^_^

  • 48. ㅇㅇ
    '16.2.3 6:42 PM (87.152.xxx.131) - 삭제된댓글

    로마유적에 가보면 온돌 나와요. 우리나라것만이라는게 잘못 알려진겁니다.
    외국에도 온돌 있었는데 서양에선 벽난로를 더 선호해서 그렇게 발전된겁니다.

  • 49. ㅇㅇ
    '16.2.3 6:47 PM (87.152.xxx.131) - 삭제된댓글

    그런데 온돌이 딱 좋은것은 아니예요.
    따뜻한 방바닥땜에 사람들이 다 바닥생활을 해서 다리도 양반다리로 앉아야 하고
    암튼 그런 이유로 체형이 이쁘지가 않아요. 한국사람들 다리가 대부분 무우다리인것도 맨날
    바닥에 양반다리하고 생활해서 그런거 같아요.
    가까운 중국만 가봐도 사람들 다리가 참 예쁩니다. 곧고 길어요. 서양사람들도 벽난로생활이다보니
    침대 의자생활하니 다리가 다들 곧고 예쁜거구요.

  • 50. 해비해비
    '16.2.3 7:06 PM (211.52.xxx.22)

    https://www.bettenshop-berner.de/bettwaren/bettdecken/winter-duo-warm-steppdec...
    독일에서님 이불 사고싶은데요 .. 직구가 가능할까요?
    따뜻한 이불사려 몇해째 벼르고있네요
    한화로 210유로는 요즘 얼마쯤일까요?

  • 51. ...
    '16.2.3 7:45 PM (86.130.xxx.51)

    저도 서유럽인데 온돌처럼 물을 뎁히는 방식은 아니던데요? 그냥 바닥재를 대리석이나 나무로 했을 때 바닥이 따뜻하라고 열선까는 걸로 알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물파이프 아닌가요? 그리고 여기 사람들 집안에 신발신고 들어가는 사람들 많아서 바닥 잘 안까는 걸로 알고 있어요.

  • 52. 독일에서
    '16.2.3 7:54 PM (95.90.xxx.99)

    해비해비님, 제가 직구를 도와드리는것은 제 개인정보가 너무 노출되기 때문에 부담스럽습니다. 죄송해요~ 하지만 분명 사업으로 직구 하시는 분들 통하면 가능하실꺼예요.
    그리고 여기도 물 데우는 방식이예요. 열선까는것은 집 일부분만 할때 보통 그렇게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예를들어 욕실) 그리고 본문에도 있듯이, 독일에서는 보통 집에서들 신발 많이 벗습니다. 특히 아이있는 집은요. 그래서 보통 초대받아서 놀러가면 물어보는게 예의입니다. 신발벗을까요? 하구요.. 그리고 바닥난방하는 집들은 다 신발벗고 생활하구요~ 물론 파티할때야 어쩔수 없이 다들 신발신지만요.

  • 53. 독일에서
    '16.2.3 7:57 PM (95.90.xxx.99)

    아 이미 토론토님이 열선까는것에 대해 얘기해주셨네요~ 캐나다랑 독일이랑 비슷하니 신기하네요.^_^

  • 54.
    '16.2.3 8:22 PM (119.14.xxx.20)

    바닥난방한다고 좌식생활하는 건 아니죠.
    우리나라도 소파나 의자에 앉아 대부분 지내고, 침대에서 주로 생활한지 몇십년도 더 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아이들이라고 다 체형이 반듯한 건 아니니, 그냥 유전자라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 아이들 크다 해도 큰 아이들이 아주 많이 커서 그렇지 작은 아이들도 많듯이요.

    아무튼 바닥난방이 여성들 건강엔 참 좋은 듯 해요.

    그리고, 어느 님께서 언급하셨지만, 현대(?) 바닥 난방의 기술 내지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각국으로 뻗어나간 걸로 저도 알고 있어요.
    기술수출인 셈인 거죠.

    그런데, 저도 유럽 국가들은 집수리가 심지어 불허이거나 굉장히 까다롭다고 알고 있었는데, 독일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
    스웨덴 사셨던 분이 스웨덴 집 춥고 오래됐는데도 수리도 못하게 하고 엄청 비싸다고 손사레치시더라고요.

  • 55. 저는
    '16.2.3 8:47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82에서 이런글 올려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마워요
    뭔가 지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어요
    독일에 계시는 원글님 감사드림니다^^
    그나저나 올려주신 이불 저도 넘 사고싶네요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겨울엔 이불밖으로 한발자국도 못나가는 여자가 저예요ㅠㅠ

  • 56. 재밌네요.
    '16.2.3 8:48 P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

    온돌이 우리쪽에선 민초들이 먼저 애용했다니 자생된 기술같고
    하이퍼...는 공중욕장같은 대규모 건축에서 발견되었다네요.

    어쩌면 하이퍼...는 외부에서 가져온 신기술을 제국에 의해서 공공용도에 적용하는 과정이었고 일반화되기전에 제국이 몰락하면서 사장되었다고 분석해봅니다....1.236님 링크글과 여러곳 뒤적여 본 결과 ...
    하이퍼 ...는 벽난로보다 설치하기에 쉽지 않아 보이네요
    벽난로에 익숙한 사람들은 추위에도 익숙해져 구태어
    신기술인 돈과 기술이 필요한 하이퍼...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보입니다.

  • 57. 덧글달러
    '16.2.3 8:54 PM (106.248.xxx.202)

    여러 모로 재밌고 유익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58. 저는 님
    '16.2.3 9:01 P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

    그정도시면 난방을 좀 더 하시면 안되나요?
    물론 사정이 있으시니 그러시겠지만요;;;;;;
    남일 같지 않아서 그래요
    저도 무지 추위를 많이타는데 아이까지 그러니 방법이 없네요.
    호르몬 이상자들이에요...
    어쩔수없다보니 좀 따뜻하게 살긴하는데 웅크리고있던 저나 아이가
    활기차졌어요. 그래도 가운까지 걸치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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