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대 친구들과 같이 일을하며 부대끼고 있어요.
일을 하면서 느끼는건 요즘 20 대 아이들은 참 우리떄랑 다르구나. 입니다.
할말 다하고,조금도 손해보는짓 안하고, 받는건 고맙다. 땡. 이구요.
하나 받으면 하나 줄줄을 모르더군요.
뭐 다 괜찮아요.일만 잘하면 되니까...제가 걔네들 인성을 가르칠껀 아니니까
웬만큼 막 나가지 않는 이상 신경 안쓸려고 합니다.
근데요. 자기들이 받은거는 기억도 못하고, 당연시 하면서
자기들에게 뭔가가 조금 불편하게 하거나 이익이 되지 않으면 안면 몰수 하는게 다반사.
오너 자리에서 일일이 상대하고 가르치기도 피곤하고,
어린애들이 하는 실수나 계산속이 훤히 보여도 나이값을 해야하니.
나도 사람인지라 똑같이 화나고, 똑같이 따져들어 잘잘못 가리고 싶은데
그러면 또 옹졸한 사람, 오너 답지 못하고 윗사람으로써 덕도 없는 꼴이 되니.
나이 먹는건 참 어렵습니다.
타고나기를 덕망이 많고, 너그러운 사람이라면 모를까.
이성으로...배운대로...그런척? 노력해야하니. 억울하고 답답하고,
좀 손해보며 살자...해도 애들이 몰라주니 얄밉고 그렇네요.
나이값을 한다는것......살아가면서 숙제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