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잘 살고있는 남 걱정 하는 사람 심리는 뭘까요?

들에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16-02-02 18:17:06
연예인 걱정하는것도 오지랍이지만 잘 살고 있는 동생 가정이 걱정된다고 자기 사는 방식대로 따라하라는 언니의 심리상태는 뭘까요? 약간의 굴곡을 몇년 겪었더니 또 언니의 간섭이 시작되네요. 자기 사는 방식이 진리라는듯이. 한 사람의 인생의 깊이가 얼마나 심오한데 뭘 안다고 쉽게 개입을 할까 싶은데요. 어려서부터 언니한테 간섭을 심하게 받았어요. 옷도 내 맘대로 못입고 언니가 지정해 주는 옷 입어야 잔소리 덜 들었고 결혼하곤 도깨비 방망인가 뭔가 좋은것 같으니 사라고 전화. 샀냐고 확인전화 안샀냐고 잔소리..애 키울땐 비디오 보여주라고 잔소리. 좀 커선 콜라도 먹이라고 잔소리..저는 주관이 확실한 사람이고 소비를 해도 꼼꼼히 따져보고 하는데 언니는 자기말 안듣는다고 참 이상한 스타일이라고 늘 잔소리합니다. 예를 들어 미역국에 까나리 액젓을 조금 넣었더니 단박에 넌 참 이상하다. 그런건 왜 넣니. 진짜 너 왜 그러냐 하고. 보통 저는 아,언니는 그런걸 좋아해서 넣었구나 이런식으로 말하고 생각하거든요. 말하는 태도가 그 사람을 거의 대변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언니 생각하는 방식외엔 다 이상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길 원하는데 저는 언니의 그 심리상태가 왜 그런건지 진짜 궁금합니다. 언니의 성격 그대로 양육방식도 비슷한데 조카들이 지금 좋은 상태는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끊임없이 형제들 일에 훈수를 많이 두려고 합니다. 저는 언니랑 거리를 두고 살고 있지만 가끔 심리학적으로 분석을 하고 싶어집니다. 저는 삶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겪는일을 두고 네가 너무 힘들어보이니 너 그러지 말고 나처럼 이렇게 살아봐. 이런식입니다. 아이 때 신나게 뛰어가다 넘어졌는데 언니가 너 정말 힘들겠다. 그렇게 힘들어서 어떻게 사니 ? 이런식이예요. 저는 황당하지요.
IP : 223.62.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 6:27 PM (175.182.xxx.86) - 삭제된댓글

    남을 지배 혹은 조종하려는 욕구가 강한 사람입니다.
    제일 큰 피해자는 그런 사람의 자식들이죠.
    간섭들어오면 대놓고 어깃장 놓고 싸우는 수 밖에는 없어요.
    벗어나려면....

  • 2. ...
    '16.2.2 6:40 PM (119.64.xxx.92)

    전문용어(?)로 control freak 이라고 하죠.

  • 3. ..
    '16.2.2 6:59 PM (58.140.xxx.213)

    그런 훈수 두는 사람중에 진짜 경험치가 많거나 삶의 지혜가 있는 사람들 매우 드물어요.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많은데 .. 그러다 보니 상황을 보는 눈이 매우 협소하고 기준이 절대적이에요.
    작은 상자에 갖힌 벼룩같다는 생각이 드는 인간들이죠.
    그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강요하면서 자기 인생이 안전하다고 확신하는걸 즐긴답니다.

  • 4. 존재감 확인
    '16.2.2 7:03 P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님이 그러신데. 관심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상대를 깎아내리며
    자기자존감 채우는거예요. 무시가 답이예요.
    저는 이골이나서 ..시어머님 간섭 시작되면 바쁘다고 끊어버려요.
    안부인사나 할 말하는 중에 촉이 오거든요. 목소리 깔면서 뭔가 시작되려하면
    여지를 주지 않아요. 자꾸 반복하다보면 못당하시던데요.

  • 5. 들에
    '16.2.2 7:04 PM (223.62.xxx.130)

    결국은 불안이 많은 사람이란 뜻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233 김빙삼 트윗 1 위성과사드 2016/02/08 1,100
526232 귀책사유와 유책사유 차이점 알려주세요 1 민법 2016/02/08 5,171
526231 법으로 신분이 보장된다는건 5 ㅇㅇ 2016/02/08 783
526230 화장품 애장템 풉니다~ 31 ss 2016/02/08 9,543
526229 전문대학원 교수는 어떤사람들이 3 ㅇㅇ 2016/02/08 1,287
526228 시자들 특히 남편 치가 떨리네요... 10 진짜 아픈데.. 2016/02/08 3,714
526227 이성교제로 놀란점은 2 ㅇㅇ 2016/02/08 1,576
526226 아이가 아픈데 집에 해열제뿐입니다. 14 도움청해요 2016/02/08 1,890
526225 감기로 남편과 아들만 시댁보냈네요. 수엄마 2016/02/08 773
526224 사드의 초강력 전자파 9 ㅇㅇㅇ 2016/02/08 2,097
526223 오빠생각 4 뜸뿍뜸뿍 2016/02/08 1,922
526222 요즘 여자들은 명절에 시댁 안가는 게 31 유행인지 2016/02/08 15,103
526221 쇠젓가락 잘못 씹어서 앞니 끝이 살짝 깨졌는데요.. 7 ㅠㅠ 2016/02/08 7,508
526220 헤라 모디파이어 써보신분 계신가요? 5 ㅇㅇ 2016/02/08 1,432
526219 노종면 페이스북 2 사드CF 2016/02/08 962
526218 그래 그런거야 3 (~_~;).. 2016/02/08 1,194
526217 경차를 몰더라도 세차 잘하고 매너운전하는 남자가 멋진거 같아요 6 ... 2016/02/08 2,212
526216 서초동)고속도로 옆 아파트 어떤가요? 6 .. 2016/02/08 3,552
526215 떡국떡과 떡복이떡의 차이점 2 쌀떡복이 2016/02/08 1,902
526214 독감걸리신분들 제발 집에만 계셔주세요 4 신플시러 2016/02/08 1,678
526213 북한이 쏘아올린거..위성 맞네요. 왜 미사일논쟁으로 갈까? 18 인공위성 2016/02/08 5,007
526212 마샤블,소녀상 지키는 학생들 인터뷰-힘들게 하는 것은 박근혜 정.. light7.. 2016/02/08 449
526211 깡통 안사고 다 깔려있는 리퍼브 사기로 했어요. ㅎ 5 노트북 떨어.. 2016/02/08 2,410
526210 15년동안 명절에 세 번 온 동서에게 29 에휴 2016/02/08 15,298
526209 문이과. 통합.. 정확히 설명해주실분 계세요? 7 무식초딩맘 2016/02/08 1,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