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잘 살고있는 남 걱정 하는 사람 심리는 뭘까요?

들에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16-02-02 18:17:06
연예인 걱정하는것도 오지랍이지만 잘 살고 있는 동생 가정이 걱정된다고 자기 사는 방식대로 따라하라는 언니의 심리상태는 뭘까요? 약간의 굴곡을 몇년 겪었더니 또 언니의 간섭이 시작되네요. 자기 사는 방식이 진리라는듯이. 한 사람의 인생의 깊이가 얼마나 심오한데 뭘 안다고 쉽게 개입을 할까 싶은데요. 어려서부터 언니한테 간섭을 심하게 받았어요. 옷도 내 맘대로 못입고 언니가 지정해 주는 옷 입어야 잔소리 덜 들었고 결혼하곤 도깨비 방망인가 뭔가 좋은것 같으니 사라고 전화. 샀냐고 확인전화 안샀냐고 잔소리..애 키울땐 비디오 보여주라고 잔소리. 좀 커선 콜라도 먹이라고 잔소리..저는 주관이 확실한 사람이고 소비를 해도 꼼꼼히 따져보고 하는데 언니는 자기말 안듣는다고 참 이상한 스타일이라고 늘 잔소리합니다. 예를 들어 미역국에 까나리 액젓을 조금 넣었더니 단박에 넌 참 이상하다. 그런건 왜 넣니. 진짜 너 왜 그러냐 하고. 보통 저는 아,언니는 그런걸 좋아해서 넣었구나 이런식으로 말하고 생각하거든요. 말하는 태도가 그 사람을 거의 대변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언니 생각하는 방식외엔 다 이상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길 원하는데 저는 언니의 그 심리상태가 왜 그런건지 진짜 궁금합니다. 언니의 성격 그대로 양육방식도 비슷한데 조카들이 지금 좋은 상태는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끊임없이 형제들 일에 훈수를 많이 두려고 합니다. 저는 언니랑 거리를 두고 살고 있지만 가끔 심리학적으로 분석을 하고 싶어집니다. 저는 삶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겪는일을 두고 네가 너무 힘들어보이니 너 그러지 말고 나처럼 이렇게 살아봐. 이런식입니다. 아이 때 신나게 뛰어가다 넘어졌는데 언니가 너 정말 힘들겠다. 그렇게 힘들어서 어떻게 사니 ? 이런식이예요. 저는 황당하지요.
IP : 223.62.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 6:27 PM (175.182.xxx.86) - 삭제된댓글

    남을 지배 혹은 조종하려는 욕구가 강한 사람입니다.
    제일 큰 피해자는 그런 사람의 자식들이죠.
    간섭들어오면 대놓고 어깃장 놓고 싸우는 수 밖에는 없어요.
    벗어나려면....

  • 2. ...
    '16.2.2 6:40 PM (119.64.xxx.92)

    전문용어(?)로 control freak 이라고 하죠.

  • 3. ..
    '16.2.2 6:59 PM (58.140.xxx.213)

    그런 훈수 두는 사람중에 진짜 경험치가 많거나 삶의 지혜가 있는 사람들 매우 드물어요.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많은데 .. 그러다 보니 상황을 보는 눈이 매우 협소하고 기준이 절대적이에요.
    작은 상자에 갖힌 벼룩같다는 생각이 드는 인간들이죠.
    그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강요하면서 자기 인생이 안전하다고 확신하는걸 즐긴답니다.

  • 4. 존재감 확인
    '16.2.2 7:03 P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님이 그러신데. 관심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상대를 깎아내리며
    자기자존감 채우는거예요. 무시가 답이예요.
    저는 이골이나서 ..시어머님 간섭 시작되면 바쁘다고 끊어버려요.
    안부인사나 할 말하는 중에 촉이 오거든요. 목소리 깔면서 뭔가 시작되려하면
    여지를 주지 않아요. 자꾸 반복하다보면 못당하시던데요.

  • 5. 들에
    '16.2.2 7:04 PM (223.62.xxx.130)

    결국은 불안이 많은 사람이란 뜻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995 난방 안하시는분들 진짜 답답해서인가요? 절약때문인가요? 환경오염.. 33 단순 2016/02/03 6,262
524994 꼬막을 싸게 살 수 있을까요? 6 응팔의 일화.. 2016/02/03 995
524993 마냥 긍정적 마인드의 부작용? 좀 바보가 되는듯한... 4 에공 2016/02/03 895
524992 급합니다. 이혼 상담 부탁드립니다. 제발 도움 주세요. 18 눈물 2016/02/03 4,728
524991 1달지난 두부가 2개예요 22 2016/02/03 3,498
524990 요즘 소주병, 맥주병 가게에서 팔수 있나요? 3 .... 2016/02/03 647
524989 상속때문에 창피한 저희집 10 창피함 2016/02/03 6,036
524988 척추후만증(곱추등) 치료 경희대가 최곤가요? 2 친정엄마 2016/02/03 1,155
524987 구인 글보고 쪽지보냈는데 답 없음 접어야겠죠? 4 지역까페 2016/02/03 537
524986 중앙대 근처 20대 조카랑 밥먹기 좋은 곳 3 ... 2016/02/03 879
524985 전 과외선생인데, 봉지로 주시는 간식을 어찌할지.. 41 dav 2016/02/03 13,925
524984 남편주소지를 이전하고 나면 우리집 세대주는 제가 되는건가요? 4 전입신고 2016/02/03 1,884
524983 명절에 새우 샐러드 할까하는데, 소스는 뭘로할까요? 5 며느리 2016/02/03 1,172
524982 조카들에게 가방선물을 해주고 싶어요 4 이모이모 2016/02/03 810
524981 응팔>티비나 영화 패러디한 것 뭐가 있죠? 8 뒤늦게 보다.. 2016/02/03 620
524980 김을동, ‘핵개발론’ 이어 ‘핵구입론’…“사서라도 보유해야” 5 세우실 2016/02/03 587
524979 자게 선지국 글을 보고 말입니다요... 8 미리 2016/02/03 1,719
524978 욕세럼 들어보신분? 3 궁금 2016/02/03 3,183
524977 우리나라 호텔등급 ... 2016/02/03 1,287
524976 밥 먹고 졸음 심하게 오는것도 5 노화현상? 2016/02/03 1,864
524975 아이가 약속한 시간을 어기고 늦게 들어오면 어떻게하시나요? 4 .. 2016/02/03 727
524974 홈메이드 요구르트 신맛안나는 비결있을까요?? 4 akrh 2016/02/03 1,135
524973 퍼온글) 피자 배달 1년 해보고 느낀 부자 동네와 가난한 동네의.. 76 도미노 2016/02/03 37,119
524972 블렌더/믹서 추천해주세요~! 블렌더 2016/02/03 691
524971 학원관계자분 - 한번 받은 수업료는 어찌계산해드려야하는지요? 1 질문요 2016/02/03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