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잘 살고있는 남 걱정 하는 사람 심리는 뭘까요?

들에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6-02-02 18:17:06
연예인 걱정하는것도 오지랍이지만 잘 살고 있는 동생 가정이 걱정된다고 자기 사는 방식대로 따라하라는 언니의 심리상태는 뭘까요? 약간의 굴곡을 몇년 겪었더니 또 언니의 간섭이 시작되네요. 자기 사는 방식이 진리라는듯이. 한 사람의 인생의 깊이가 얼마나 심오한데 뭘 안다고 쉽게 개입을 할까 싶은데요. 어려서부터 언니한테 간섭을 심하게 받았어요. 옷도 내 맘대로 못입고 언니가 지정해 주는 옷 입어야 잔소리 덜 들었고 결혼하곤 도깨비 방망인가 뭔가 좋은것 같으니 사라고 전화. 샀냐고 확인전화 안샀냐고 잔소리..애 키울땐 비디오 보여주라고 잔소리. 좀 커선 콜라도 먹이라고 잔소리..저는 주관이 확실한 사람이고 소비를 해도 꼼꼼히 따져보고 하는데 언니는 자기말 안듣는다고 참 이상한 스타일이라고 늘 잔소리합니다. 예를 들어 미역국에 까나리 액젓을 조금 넣었더니 단박에 넌 참 이상하다. 그런건 왜 넣니. 진짜 너 왜 그러냐 하고. 보통 저는 아,언니는 그런걸 좋아해서 넣었구나 이런식으로 말하고 생각하거든요. 말하는 태도가 그 사람을 거의 대변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언니 생각하는 방식외엔 다 이상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길 원하는데 저는 언니의 그 심리상태가 왜 그런건지 진짜 궁금합니다. 언니의 성격 그대로 양육방식도 비슷한데 조카들이 지금 좋은 상태는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끊임없이 형제들 일에 훈수를 많이 두려고 합니다. 저는 언니랑 거리를 두고 살고 있지만 가끔 심리학적으로 분석을 하고 싶어집니다. 저는 삶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겪는일을 두고 네가 너무 힘들어보이니 너 그러지 말고 나처럼 이렇게 살아봐. 이런식입니다. 아이 때 신나게 뛰어가다 넘어졌는데 언니가 너 정말 힘들겠다. 그렇게 힘들어서 어떻게 사니 ? 이런식이예요. 저는 황당하지요.
IP : 223.62.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 6:27 PM (175.182.xxx.86) - 삭제된댓글

    남을 지배 혹은 조종하려는 욕구가 강한 사람입니다.
    제일 큰 피해자는 그런 사람의 자식들이죠.
    간섭들어오면 대놓고 어깃장 놓고 싸우는 수 밖에는 없어요.
    벗어나려면....

  • 2. ...
    '16.2.2 6:40 PM (119.64.xxx.92)

    전문용어(?)로 control freak 이라고 하죠.

  • 3. ..
    '16.2.2 6:59 PM (58.140.xxx.213)

    그런 훈수 두는 사람중에 진짜 경험치가 많거나 삶의 지혜가 있는 사람들 매우 드물어요.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많은데 .. 그러다 보니 상황을 보는 눈이 매우 협소하고 기준이 절대적이에요.
    작은 상자에 갖힌 벼룩같다는 생각이 드는 인간들이죠.
    그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강요하면서 자기 인생이 안전하다고 확신하는걸 즐긴답니다.

  • 4. 존재감 확인
    '16.2.2 7:03 P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님이 그러신데. 관심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상대를 깎아내리며
    자기자존감 채우는거예요. 무시가 답이예요.
    저는 이골이나서 ..시어머님 간섭 시작되면 바쁘다고 끊어버려요.
    안부인사나 할 말하는 중에 촉이 오거든요. 목소리 깔면서 뭔가 시작되려하면
    여지를 주지 않아요. 자꾸 반복하다보면 못당하시던데요.

  • 5. 들에
    '16.2.2 7:04 PM (223.62.xxx.130)

    결국은 불안이 많은 사람이란 뜻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357 여친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9 ㅇㅇㅇㅇ 2016/02/03 1,468
525356 서울고,상문고에서 도보로 가능한 음식점 8 축졸업 2016/02/03 1,760
525355 20세이상 딸 둔 어머니들 딸아이 키가 언제까지 컸나요? 24 예상키 2016/02/03 4,735
525354 부산 울산버스어디서 5 겨울 2016/02/03 579
525353 회덮밥에 상어회도 쓰네요. 3 생소한 2016/02/03 1,066
525352 4기가 넘는 화일 메일로 보내는 방법 아시는 능력자분 계시나요... 4 영화 2016/02/03 1,643
525351 스케일링 해야하는데 이가 너무 시려서 못가고 있어요ㅠ 9 11 2016/02/03 1,862
525350 명절선물로 계란 좀 생뚱 맞나요? 157 ... 2016/02/03 14,881
525349 만두에 넣을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섞나요? 3 음. 2016/02/03 1,135
525348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진짜 궁금해요 11 물론 2016/02/03 3,230
525347 동대문쪽 물리치료 잘하는곳좀 알려주세요 불효녀 2016/02/03 398
525346 정부지원 전혀 못 받는다면.. 놀이방 비용이 어느정도 될까요.... 놀이방 비용.. 2016/02/03 424
525345 하루4시간반, 주3회 출근에 적당한 급여는 어느정도일까요? 7 상담 2016/02/03 1,991
525344 회는무슨맛인가용 ㅠ 29 회녀자 2016/02/03 4,532
525343 어느과로 가야할까요? 커피나무 2016/02/03 480
525342 사고력수학 꼭 필요한가요 1 ... 2016/02/03 1,902
525341 뭔가 권태로운 분들께 영화 추천해요. 1 호롱이 2016/02/03 1,143
525340 갑자기 씽크대 배수구가 막혔어요 6 처음 2016/02/03 2,687
525339 70년대 정윤희씨도 성형으로 완성된거 아닌가요? 13 성형미인 2016/02/03 7,312
525338 느끼한 음식 너무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12 2016/02/03 2,627
525337 세월호659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13 bluebe.. 2016/02/03 450
525336 수학 문제집 한장 푸는데 하루종일 걸리는 딸 7 미치겠음 2016/02/03 1,986
525335 고양이와 함께 1년 14 냐옹냐옹 2016/02/03 2,957
525334 감기기운있는데 대장내시경 괜찮나여? 1 ㅠㅠ 2016/02/03 3,167
525333 유산균 드시고 피부에 효과 보신 분 계세요? 1 피부 2016/02/03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