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 몇팀이 가족여행을 갔는데 제가 펜션의 씽크대 문 열면서 코를 강타하는 바람에 뼈가 부러졌다고 하네요. ㅠㅠ
스키장 의무실에서 춘천의 종합병원 응급실에 가라고 했는데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그냥 안 가고 얼음찜질만 했어요.
일요일에 집에 와서 통증이 계속 심해서 쉬다가 오늘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얼굴 사진을 찍어봐야겠다면서 정형외과에
다녀오라는 거에요. 근처 다니던 정형외과에 갔더니 골절이 의심되긴 한데 자세한 건 CT를 찍어봐야겠다면서 선택을
하라는 거에요. 마음도 급하고 이비인후과에서 엑스레이 찍은 걸 CD에 담아오라고 했다고 하니 그럼 거기 가서 뼈를
맞추라고 하네요. 마취를 좀 하면 덜 아플거라나요. 결국 이비인후과 가서 마취하고 뼈를 맞추었어요. 지금은 안경을
못 끼고 코를 못 푸는 상태인데....한달을 지나야 완벽하게 붙을 거랍니다. ㅠㅠ 이 상황에서 대학병원 응급실 안 가도
될까요? 비염이 심한데 비중격만곡증도 있어 늘 휴지를 달고 살거든요. 이비인후과샘은 그냥 잘 쉬면 낫는다고 약만
주셨어요. 제가 예전에 응급처치 잘못해서 후유장애 남은 적이 있어서 좀 겁이 납니다. 경험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