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속상해요 오피스허즈번드 ..?

조회수 : 7,928
작성일 : 2016-02-02 15:09:51
남편은 작은 가게를 하고있는데 이번에 남직원을 들였어요.
근데 둘이 친해도 너무 친해요.
집에와서도 둘이 내내 카톡하고 같이 게임하고
가게 문닫고 당구치러가고
어제는 둘이 쇼핑도 다녀왔더라구요.

자기는 그냥 가게 한가한 시간에 가서 옷만 보고 온거라는데
그게아니고 서로 카톡으로 정보공유하며 디자인이며 가격이며
의논하고 파는 매장검색해서 가보고 온거에요.
전 그런 비싼 스키복 사고싶어하는 줄도 몰랐구요.

집에서 손하나 까닥안하고 티비만 보고있다가
그친구랑 카톡하면 얼굴이 아주 웃음꽃이 피어요.
주말엔 둘이 농구하러 또가요.

저한테는 가게문 닫아가며 니 휴가기간 맞춰줄수 없다고 해놓고
왠일로 제주도 가자길래 신나서 연차내고 준비했거든요.
알고보니 그직원이 실연당해서 힘들다하니까 바람쐬 줘야하는데
남자 둘이만 가면 이상하다고 그럼 저랑 애 끼워서 가족여행에 니가 같이 가면되지 이렇게 세팅했던 거에요. 정말 그 배신감이란.

제가 어디가자하면 준비하는동안 자버리는 인간이 그 직원이 형 잠깐 보자고 부르면 신나서 뛰어나가서 같이 담배피고 당구치고 오구요.
제가 가게운영에 대해 좀 말을 하면 다 무시하더니 그직원이 같은말을하니 끄덕끄덕하며 칭찬하구요.

저만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아니고 옆가게 아주머니가 저 붙들고 물어보시기까지 했어요. 새댁 괜찮냐구.

저도 저런소리 듣고 보고해서 짜증이나니 그직원에게 곱게 할수가 없는데 그러면 난리가 나요. 니가 감히 우리 ㅇㅇ이한테! 닥치고 주는돈이나 받고 살림이나 하면되지 왜 참견이냐는둥. 너 이렇게 나올거면 걍 여직원 뽑을 거라는 둥. 밥먹여달라고 저녁에 무턱대고 데려와서 갑자기 입이느니까 준비하며 좀 짜증냈더니 우리ㅇㅇ이 밥도 못먹게 한다고..

진짜 미쳐버리겠어요.


IP : 211.216.xxx.23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 3:12 PM (1.237.xxx.180)

    숨겨왔던 나~의~

  • 2. ㅡㅡㅡㅡ
    '16.2.2 3:13 PM (216.40.xxx.149)

    숨겨왔던 나 ~~~~~ 의 ~~~~~ 수줍은. ....


    혹시 남편 게이거나 비이섹슈얼 같아요...

  • 3. ㅡㅡㅡㅡ
    '16.2.2 3:13 PM (216.40.xxx.149)

    바이섹슈얼

  • 4. 흠흠
    '16.2.2 3:15 PM (125.179.xxx.41)

    심각한상황이네요ㅠㅠ거참 남직원 머리채를 휘어잡을수도없고;;;

  • 5. ....
    '16.2.2 3:16 PM (112.220.xxx.102)

    간큰 게이..........

  • 6. ㅜ ㅜ
    '16.2.2 3:18 PM (14.47.xxx.73)

    그래도 둘이 그런 관계면 몰래 제주도 갔다왔겠죠...

  • 7. ㅇㅇㅇ
    '16.2.2 3:21 PM (211.237.xxx.105)

    진짜 이건 둘이 사귀는게 맞네요. 남남커플..

  • 8. 글쓴이
    '16.2.2 3:23 PM (211.216.xxx.231)

    그래서저도기분이나빠서둘이데이트잘했니?해줬더니너무격하게반응하는거에요.왜그렇게격하게화내냐니까니가말을잘못한거래요.

  • 9. 글쓴이
    '16.2.2 3:24 PM (211.216.xxx.231)

    전에도늘저렇게친구한명하고붙어지냈는데다들장가갔거든요.그러니이번엔직원을채용함..

  • 10. 글쓴이
    '16.2.2 3:32 PM (211.216.xxx.231)

    본인은혼자일하다같이일하니좋고자기일하느라늦게있는게안쓰럽고어쩌고ㅡ본인야근하느라집에서퇴근하자마자애보고있는와이프는하나도안불쌍하고그건자기가집에돈을갖다주니당연한거고어쩌고

  • 11. 글쓴이
    '16.2.2 3:33 PM (211.216.xxx.231)

    남자애는제눈치를보는데그럴수록니가험하게해서애기를죽였고애가너눈치보느라밥도안먹고퇴근하고어쩌고

  • 12. ..
    '16.2.2 3:33 PM (112.140.xxx.220)

    남편이란 작자 미친늠이네요.

    게이성향이니 아니니를 떠나서
    저런식으로 직원 대우하다간 이제 그 직원이 남편이나 님네 머리꼭대기에 오를지경이 될 거예요
    돈도 엄청 써댈텐데...

    게다가 주는대로 받고 입닥치라고?
    아님 여직원 쓴다?
    협박도 이런 협박이 없네요

  • 13. 글쓴이
    '16.2.2 3:33 PM (211.216.xxx.231)

    진짜미쳐버리겠어요

  • 14. 어휴..
    '16.2.2 3:36 PM (123.142.xxx.222)

    옆가게 아주머니가 걱정하실 정도면 둘이 정말 엄청 붙어있는거예요? -.-;;

  • 15. 아이둘
    '16.2.2 3:42 PM (39.118.xxx.179)

    성향이 가정 보다 친구를 좋아하는 타입이네요.
    게다가 취향까지 비슷한 친구를 만난샘이라..
    아직 애 다 생각하세요.
    40넘으면 철 좀 들겠죠

  • 16. ..
    '16.2.2 3:53 PM (223.62.xxx.26) - 삭제된댓글

    기분 푸세요
    친구좋아하는 것도 한때겠죠 언제까지 그러겠어요
    남편말대로 여직원 아닌게 어디에요..
    근데 참.. 애같긴 하네요

  • 17. 남편 단속
    '16.2.2 4:24 PM (121.139.xxx.197)

    혹시 그쪽으로 궁합이 맞는건 아닌지..
    같이 클럽같은데 가서 여자애들 헌팅하고.
    알바남자애가 젊다면 또 젊은 여자애들이랑 같이 어울릴수도 있고.

  • 18. ...
    '16.2.2 4:45 PM (203.226.xxx.42) - 삭제된댓글

    둘이 어울려서 업소다니고 그런건 아니겠죠...
    걱정할만한 상황은 맞네요.

  • 19. 1001
    '16.2.2 4:51 PM (116.127.xxx.162)

    그래도 오피스와이프보다는 낫다 생각하세요.
    저희 회사엔 소문 다 났는대도 대놓고 우린 그런 사이 아니라며 붙어다니는 년놈들 있어요
    하나는 30대 초반 유부, 하나는 40줄 넘은 노처녀. 진정 옆에서 보는 입장에서 추하네요

  • 20. ....
    '16.2.2 4:54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본래 친구를 많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성향의 사람들 있어요.
    방법은 같이 어울려 놀아주세요. 부인행세 바가지에 단속만하지 말고
    같이 어울리며 담배피고 당구치고 옷사러가고
    그 직원이 해주는거 똑같이 해주세요 ㅋㅋㅋㅋ

  • 21. 글쓴이
    '16.2.2 5:14 PM (110.70.xxx.175)

    업소는안가요.그건알아요.

  • 22. ..
    '16.2.2 5:22 PM (112.140.xxx.220)

    차라리 업소가 낫지

    저게 뭐하는 짓인가요?

    우리 ㅇㅇ이?
    자식중 하나 그렇게 부르지도 않으면서 직원을? 진짜 토나와요

  • 23. ㅋㅋㅋ
    '16.2.2 5:48 PM (122.46.xxx.160)

    간큰게이래..ㅋㅋㅋㅋ
    분위기가 꼭 연애하는거 같네요..

    니가 감히 우리 ㅇㅇ이라니....
    진짜 지금 한창 연애에 몸이 달아 눈에 콩깍지가 씌었네요...

  • 24. 걱정되시것다
    '16.2.2 6:33 PM (118.128.xxx.227)

    남편 때문에 속상하시겠어요...

  • 25. ㅇㅇ
    '16.2.2 8:29 PM (110.35.xxx.173) - 삭제된댓글

    걍 여직원 뽑으라 하세요

    여직원이 낫겟는데요?

    틀림없는 게이 같구만

  • 26. 돌돌엄마
    '16.2.2 10:27 PM (222.101.xxx.26)

    혹시 옆가게 아줌마가 뭐 야릇한 거 본 거 아닐까요;;;; 아줌마가 촉이 좋은가..

  • 27. ...
    '16.2.3 2:39 AM (65.110.xxx.41)

    게이 같아요... 남편도 남초인 환경서 일 하는데 아무리 취미 맞아도 저렇게 안 해요. 일단 남자라고 하면 별 관심이 없고 남자 직원 더 뽑거나 남자 많은 데 가면 사내놈들 많으면 칙칙하고 싫다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927 시어머니의 달력 14 며느리 2016/02/05 4,074
524926 제가 많이 무식한 모양.. 누리집이 뭔지 오늘 알았네요.. 6 ㅗㅗ 2016/02/05 1,836
524925 생애 최악의 공연, 최고의 공연 어떤게 있으세요? 2 ^^ 2016/02/05 757
524924 2월 5일 오전 11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총 1331 명의 명.. 탱자 2016/02/05 337
524923 맨날 출퇴근하는 길도 내비 없으면 못가는 분 계신가요? 2 ... 2016/02/05 475
524922 그 목사, 딸 때려 죽인 후 첫 설교 내용이 무엇이었을까요? 8 ..... 2016/02/05 2,929
524921 요구르트 - 유통기한 지난 거 몇일까지 괜찮을까요? 1 먹거리 2016/02/05 1,321
524920 남편이 고생했다 선물 사준다네요. 3 영이사랑 2016/02/05 1,799
524919 고3 "난 여기 한국이 싫은데 북한으로 갈 수는 없냐 3 전교조 2016/02/05 1,115
524918 고딩2 수학 잘할수 있는 비법(?) 없을까요? 6 조언 2016/02/05 1,545
524917 티머니로 편의점에서 현금을 뽑을수 있나요? 1 ... 2016/02/05 659
524916 저도 안철수 이준석 여론조사 전화 받았었는데... 2 노원병주민 2016/02/05 1,918
524915 요 가방들 너무 이쁘지 않나요? 6 로빈슨s 2016/02/05 2,916
524914 삼성이 그리 대단한 기업인가요? 11 삼성? 2016/02/05 2,325
524913 아이들 수업많은 과외샘 어떤가요? 1 선택힘드네 2016/02/05 826
524912 방석호 재임 시절, 14억대 외주사 입찰 비리 의혹 2 세우실 2016/02/05 471
524911 어린이 과학동화 정기구독 VS 중고구입 뭐가 나을까요? 3 ... 2016/02/05 1,160
524910 김치찌개 냄새 잘 안빠지나요? 3 2016/02/05 783
524909 실버전문 미용실 창업 어떨까요? 12 미용실 2016/02/05 4,081
524908 서세원의 아버지... 12 부모자식 2016/02/05 12,134
524907 최민수의 친구같은 아버지 흔한가요..??? 7 .. 2016/02/05 1,895
524906 제가 변했어요. 1 갱년기 2016/02/05 567
524905 갑자기 준비하기 좋은 술안주... 13 메뉴 2016/02/05 2,297
524904 대체 어떻게하면 화면이 바로 열리나요?? 1 82죽순 2016/02/05 358
524903 남편분 모발이식하셨던 님 계실까요? 9 경험담 2016/02/05 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