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문일답] 조응천 "청와대 문건 유출은 제2의 윤필용 사건"

조회수 : 789
작성일 : 2016-02-02 12:34:42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202122900288


조응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은 2일 청와대 내부에서 자신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비판한 것에 대해 "애초부터 저에 대한 비토가 있었기 때문에 불순한 의도라고 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조 전 비서관은 이날 더민주 입당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제2의 '윤필용 사건'(박정희 정권의 군내 실세였던 윤필용 전 수도경비사령관 등이 쿠데타 모의 혐의를 받아 숙청당한 사건으로 2015년 대법원에서 혐의를 대부분 벗었다.)에 비유하며 당시 자신을 문건유출 배후로 지목한 청와대를 비판했다.

그는 입당에 대해 "더민주가 새로운 변화와 환골탈태를 통해 제가 들어가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변신을 지금 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여러 차례 찾아와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게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정치의 시작 아니겠습니까"라고 설득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청와대에서 입당에 대해 "불순한 의도로 일하면서 문건을 유출한 것임이 드러났다"고 했다.

▲2014년 12월 소위 그 사건 때 청와대에서는 '7인회'라는 것도 만들었다. 청와대 내 비밀결사라고 했는데 당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직접 발표했다. 저를 7인회 수장이라고 지목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이렇게 없는 것을 만드느냐'고 했다. 일부 언론에서 묻기에 제가 "제2의 '윤필용 사건'이 아니냐. 청와대에서 없는 것을 만들어 덮어씌우고 탄압하는 큰일 날 일"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 지금은 그 사건이 없어지고 아무도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애초부터 (청와대에서) 저에 대한 비토(거부)가 있었기 때문에 불순한 의도라고 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더민주의 정체성과 맞는다고 생각하나.

▲당리당략으로 생각하면 정체성이 맞지 않을 수 있겠으나 어차피 정치라는 것은 국민이 행복하고 국가를 부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겠나. 더민주가 새로운 변화와 환골탈태를 통해 제가 들어가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변신을 지금 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들어왔다.

--어떤 변화의 징표를 보고 입당을 결정했나.

▲최근 다 같이 공감하는 부분들이다.

--인재영입이나 그런 부분이 변화의 징표인가.

▲다 포함해서다.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게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정치의 시작 아니겠습니까", "당이 새로 태어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입당을 설득한 사람은.

▲문재인 전 대표다.

--문재인 전 대표와 몇 번 만났나.

▲제가 식당을 하고 있는데 식당은 돈 내고 사 먹을 의사가 있으면 아무나 오는 오픈된 곳이다. (문 전 대표가 식당으로) 수시로, 여러 차례 찾아왔다.

--지역구나 비례대표 출마를 당과 협의했나.

▲그런 것은 없다.

--새누리당 안대희 전 대법관 대항마로 마포에 나선다는 설이 있다.

▲제가 사는 곳이 마포고 제 가게가 마포라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그런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비례대표 제안은.

▲저는 뭐 거기(출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이 없다.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 있었는데 당시 분위기는.

▲그날 제가 청와대에서 나왔다. 그날 딱.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연관 있지 않느냐는 보도가 있었다.

▲저는 김무성 대표를 한 번도 뵌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 그건(김 대표와 연관 있다는 보도)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이다.

--국민의당으로부터 영입제안은.

▲이번 더민주 입당 권유를 받고 과연 정치권에 들어와야 하나 처음으로 고민하고 참 많은 생각을 했다. 그전에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국민의당에서는 영입제의가 없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IP : 61.83.xxx.1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재인의 명언을 새깁니다
    '16.2.2 12:58 P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게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정치의 시작 아니겠습니까"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게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정치의 시작 아니겠습니까"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게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정치의 시작 아니겠습니까"

  • 2. 조응천
    '16.2.2 1:33 P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이쪽과 저쪽의 가운데가 아니라, 의로운 쪽에 서는 것이 옳은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중도(中道)"

    "저는 그 중도(中道)에 서서 야당을 혁신하고,정치를 살리고,대한민국을 살리는데
    미력이라도 보태겠다. 온당(穩當)하지 않은 것을 본다면 과감히 맞설 것"

    "불의한 권력과 잘못된 정치는 우리 모두를 절망하게 만든다"
    "강한 야당만이 강한 여당,강한 정부,그리고 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807 전, 나물 돈 주고 사가면 정성 없나요? 22 .. 2016/02/06 4,116
525806 구매대행 하려는데 바지싸이즈를 모르겠어요 2 구매대행 2016/02/06 360
525805 지금 코스트코 상황. 외동며느리 2016/02/06 2,408
525804 남편이 시댁과 저를 이간질시켰는데 시댁에 가야하나요? 15 답답 2016/02/06 5,102
525803 항공권예약하려는데 이런 메시지가 나오면.... 4 해외여행 2016/02/06 1,124
525802 더민주 김종인 아직도 국보위훈장 반납안했네...쩝.. 9 .... 2016/02/06 566
525801 울집애들은 7~8살때 제일 힘들게하네요 하나 2016/02/06 538
525800 마누라를 호구로 만드는남편 5 ㅠㅠ 2016/02/06 2,316
525799 서울인근서 40~50명 모임할 수 있는 곳 2 부모님 환갑.. 2016/02/06 552
525798 일복터진설입니다 ㅠㅠ 13 일복 2016/02/06 6,567
525797 저도 전교 1등.. 17 .. 2016/02/06 7,315
525796 아들이 치질이라는데.. 3 송도병원 2016/02/06 1,132
525795 황제를 위하여 읽어보신 분, 어떤가요? 3 이문열작가 2016/02/06 851
525794 심영순 요리연구가 "설 음식 힘들면 사다 드세요" 10 아마즈 2016/02/06 7,898
525793 4만원 주고 산 졸업식 꽃다발 어떻게 관리해야 오래 가나요? 7 2016/02/06 2,295
525792 오늘 양재 코스트코 많이 막힐까요? 3 길냥이사료 2016/02/06 1,222
525791 모터그래프 김한용 기자의 sm6 시승기 유튜브 2016/02/06 1,460
525790 전 미용실 가는게 왜이리 싫을까요 28 fff 2016/02/06 6,163
525789 애기 허리 괜찮을까요? 3 초보맘 2016/02/06 715
525788 전복선물세트.. 1 dan 2016/02/06 627
525787 2.6)새누리 753/더민주 301/국민의 105/ 정의당 39.. 2 탱자 2016/02/06 742
525786 잔금 안받았는데 열쇠주라는 부동산 12 ^^* 2016/02/06 3,678
525785 100일 아기와.. 이 경우 시댁서 하루 자야할까요? 아니면 집.. 7 라일락하늘 2016/02/06 1,348
525784 제가 거지 같아 보여서 이런걸 주는 걸까요? 25 거지 2016/02/06 18,459
525783 세상에 박보검 너무 착하고 못하는것도 없네요. 8 00 2016/02/06 3,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