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자크아노 감독의 연인 보신 분들?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16-02-01 13:22:00
제인마치랑 양가휘 나온 옛날 영화요...
처음 봤을때는 원조교제 같은 불륜 이야기를 뭐 저렇게 정성스럽게도 풀었나는 생각만 들었는데, 다시 보고 쇼팽 왈츠 나오는 부분에서 펑펑 울었네요. 마음 속에 묻고 사는 사람이 저도 살면서 생기게 되니까 왜 사람들이 슬프다고 아리다고 하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되는...

이 영화 보신 분들 어떠셨나요?
IP : 110.70.xxx.2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근
    '16.2.1 1:30 PM (116.38.xxx.67)

    봤죠..그당시 센세이셔날햇던기억

  • 2. 섹스를 통한
    '16.2.1 1:32 PM (223.62.xxx.94)

    영화중 마지막 장면 입니다

    그가 아내와 파리에 왔다
    그리고 전화를 했다

    그는 불안해했고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떨리는 목소리에 중국어 억양이 묻어났다
    내가 책 쓰는 걸 알고 있었고
    동생이 죽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는 애도를 표했고

    그리고는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랐다
    마침내 그가 얘기했다

    예전에 그랬듯이 지금도 사랑하고
    사랑하길 멈추지 않을 것이며
    죽을 때까지 사랑할 거라고

    어렸을땐 야한영화로만 알다
    성인이 되고 사랑을 해보니
    이장면에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가장설렌건 처음 만난날 차안에서
    손을 잡을듯 말듯한 장면..

  • 3. 최고의 영화.
    '16.2.1 1:40 PM (221.138.xxx.184)

    어릴때 봤는데...
    내용이나 수위의 문제가 아니라,
    시작부터 끝까지 오감을 전율시키는 영화.
    페리에서의 장면은 아직까지도 뇌리에 남아요.

    양가휘의 결혼식에서 제인 마치의 생생한 감정이 말없이 전달되는 것이나...
    정말 인상깊었던 영화.

  • 4. ㅁㅁ
    '16.2.1 1:49 PM (182.231.xxx.96) - 삭제된댓글

    전 반대로 어렸을적엔 절절한 사랑이야기 같았는데.. 나이들고 다시 보니 원조교제처럼 보였어요.

  • 5. ㅎㅎㅎ
    '16.2.1 1:54 PM (114.129.xxx.173)

    저도 원조교제로 밖에는 안 보이더군요.
    원래 이루지 못한 사랑이 절절하기는 하죠.
    이루지 못했다는 것은 그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용기까지는 없었다는 뜻이니 그 절절함 또한 비겁함을 감추려는 자기 위안일 수도 있는 겁니다.

  • 6. ....
    '16.2.1 2:54 PM (110.70.xxx.114) - 삭제된댓글

    대화도 거의 없이 시장통에 숨어서 몇 번 잔걸로
    평생 사랑이라 할 수 있는지..???
    내가 예술을 모르나. 더럽기만 하던데요.

  • 7. 어렸을땐
    '16.2.1 3:29 PM (116.39.xxx.236)

    어려서 그러니까 20대엔 친구들과 같이 봤는데 영화보고 한동안 친구들과 이 영화 이야기로 친구들 다 먹먹해 하며 여운에서 벗어나기 힘들어했어요. 예술영화이며 나이,인종과 국경을 넘어선 가슴절절한 사랑이야기에 너무 가슴아프고 감동스러워했었죠
    그런데 40대 초반인 얼마전에 다시 한번 보니, 영화라 배경도 이쁘고 음악도 멋지고 사랑나누는 장면도 아름다워보이지 실제로는 완전 원조교제 이야기죠.
    이루어지지 않으니 아름답고 가슴저릿한 이야기이지 우리 나라 여고생에게 생긴 이야기라 하면 정말 더럽고 토나와요

  • 8. 음..
    '16.2.1 6:15 PM (110.14.xxx.82) - 삭제된댓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하나네요..
    ost도 좋아서 같은 음반을 서너번 샀던 거 같네요.
    연출도 너무 맘에 들고..

  • 9. 음..
    '16.2.1 6:18 PM (110.14.xxx.82)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차 안에 손 잡을까 말까 하는 그 장면...
    너무 리얼했어요.. 아마 영화 전체에서 가장 긴장된 순간이 아녔을까 싶네요.

  • 10. 저는...
    '16.2.1 6:25 PM (218.234.xxx.133)

    그걸 20대 중반에 봤는데 엄청 고지식했던지라 영화 보는 내내 불쾌했어요. 발랑 까진 기집애 같으니라고 하면서..지금 나이에 다시 보면 좀 달라질까나...

  • 11. ,,,,
    '16.2.1 10:50 PM (67.85.xxx.4)

    여자에겐 첫남자였고... 남자에겐 결혼전 이루지 못한 사랑 이었으니 첫사랑과 같은 감성 이었으려나요
    그래도 남들에겐 원조교제 인건 맞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879 근데 전 이사진에서 신동엽의 표정이 왜이리 웃길까요 4 푸헐 2016/06/04 3,732
563878 너무 심한 상사의 특정 직원 편애...어떻게들 대처하셨나요? 5 ㅇㅇ 2016/06/04 4,771
563877 방금 신안 사건 글 올리신 분 84 /// 2016/06/04 15,255
563876 자살자의 사망 보험금에 대해 최근 정부조치로 바뀐거 아시는 분 .. 4 보험 2016/06/04 1,462
563875 고3 중요한 시기에 갑자기 공부를 안하네요 8 뎁.. 2016/06/04 2,407
563874 전세가격 6 전세 2016/06/04 1,551
563873 책상 바로 옆에 침대 있으니 공부를 제대로 못하네요 3 2016/06/04 1,717
563872 아침부터 죄송스러운데 24 고구마 2016/06/04 6,705
563871 "네 딸도 나처럼 만들겠다"..내연남 폭행·협.. 8 적반하장 2016/06/04 4,809
563870 여러분 오늘을 행복하게 사소서 3 기상 2016/06/04 1,010
563869 이미 자른 아보카도 그냥 두면 익나요? 2 아보카도 2016/06/04 2,326
563868 입시 설명회 고3학부모 설명회 위주인데 고1부모가 가도 되나요?.. 4 고1 2016/06/04 1,858
563867 질문드립니다! 건축학개론에서 유연석이 술취한 수지를 2 ... 2016/06/04 2,347
563866 새누리가 국회를 식물로 만들려고 하네요. 3 개누리몽니 2016/06/04 967
563865 말꼬리 잡고 잘 늘어지는 사람 심리는 뭘까요? 4 말꼬리 잡는.. 2016/06/04 4,845
563864 내 인생에서 백마탄 왕자나 흑기사 나타난 적 있으신 분 2 ^^ 2016/06/04 1,722
563863 신안군같은 폐쇄된 지역사회 너무 싫군요 18 소름 2016/06/04 6,852
563862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풍족해야 행복하다고 느끼실건가요? 13 2016/06/04 4,167
563861 소심하고 잘 주눅 들어요. 3 ee 2016/06/04 3,239
563860 그알 목사 / 미국 백악관 수사 촉구 서명 7 서명합시다 2016/06/04 993
563859 어른들 앞에서와 친구들끼리 있을 때의 전혀 다른 모습 2 요즘 애들 2016/06/04 1,380
563858 미국에도 이런 실세 교수가 1 세상에 2016/06/04 1,467
563857 요즘 재건축 (아파트 아니구요) 엄청 하나봐요. 재건축 2016/06/04 1,527
563856 착한아이 컴플렉스.. 4 ... 2016/06/04 1,534
563855 아무래 세상이 웃겨도 괴물은 되지 맙시다. 27 .. 2016/06/04 6,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