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연봉이 조금 올랐습니다

.. 조회수 : 4,780
작성일 : 2016-02-01 12:55:29

원낙 적게 시작했는지라 아직도 3천만원도 안되지만

2천 3백에서 올해는 2천7백으로 오늘 연봉에 싸인했습니다

 

휴가도 없는 조금만 사무실에 직원2은 사장조카

부장님과 저만 생판 남의 핏줄..

 

그래도 작년에 연말에 성과급으로 사장님이 5백만원

오늘 또 연봉 높게 주셔서 감사하기만 하네요

 

저랑같이 출근이 등교시간인지라 비몽사몽 밥한술 뜨듯말듯하는

9살 7살 두 나의 아기들도 고생많았다고 맛있는거 사주고싶네요

남편은 직종이 야간근무만 하는곳이라 저랑 아침에 와서 한시간정도 얼굴보고

자면 저는 애둘 데리고 학교들렸다가 출근하고 저녁은 애들이 태권도갔다가

집앞에서 제가 픽업해와서 밥해먹이고 공부좀 하다가 자는 일상입니다

 

힘들기도하지만(아이들이 아프면 그거 간호하다가 결국 저까지 병나서 2주정도는 멘붕)

3년차 이제 4년들어서니 조금 수월해진감도 있고 나름 활력도 되네요

작게나마 벌고 남편어깨의 짐을 덜어주는기분도 좋치만 제가 유일하게 과장님으로

불리는 곳..사랑합니다

오늘은 조금 자랑하고싶네요 죄송해요..

IP : 210.217.xxx.8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 12:56 PM (210.107.xxx.160)

    원글님 대단하세요! 축하드립니다! ^^

  • 2. !!
    '16.2.1 12:56 PM (115.90.xxx.59)

    수고하셨어요, 올해도 열심히 달려봐요 ^^

  • 3. 11
    '16.2.1 12:56 PM (183.96.xxx.241)

    고생하신 보람이죠 추카추카!!!!

  • 4. ^^
    '16.2.1 12:57 PM (180.71.xxx.33)

    성실하시니 점점 인정받으실거라 생각되네요.
    화이팅입니다.

  • 5. 일단
    '16.2.1 12:5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남편이 몇 시에 퇴근하는 건가요.
    엄마가 저녁에 애들을 데려오는데, 아침에 애들 데려다주는 건 남편이 해야 하는 건 아닌지.
    너무 무리하면 병 나요.

  • 6. 우와
    '16.2.1 1:00 PM (182.216.xxx.228) - 삭제된댓글

    연말성과급 5백만원에서 깜짝 놀랐네요. 연봉의 20프로가 넘는건데,
    작은회사에서 사장님이 통이 크시네요.
    좋은분들인 것 같은데, 오래오래 잘 다니시면 좋겠네요.

  • 7. 축하
    '16.2.1 1:04 PM (182.209.xxx.9) - 삭제된댓글

    사장님이 좋은분이네요.

  • 8. ...
    '16.2.1 1:07 PM (123.228.xxx.39)

    성과급이 500이라니 대기업보다 나아요
    대단하세요

  • 9. ㅡㅡㅡ
    '16.2.1 1:08 PM (183.99.xxx.190)

    주위분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같아요.
    물론 원글님이 최고 좋은분이시지요.

  • 10. ...
    '16.2.1 1:11 PM (121.180.xxx.75)

    진짜 사장님 좋으시네요^^
    물론 원글님도 잘하셨을거에요..

    전 올해 수령액20만원 올랐어요
    남편에게는 비밀,...ㅎㅎ

  • 11. 맑은얼굴
    '16.2.1 1:14 PM (117.111.xxx.20)

    화이팅!!!!!!

  • 12. ~~~
    '16.2.1 1:22 PM (175.223.xxx.74)

    원글님 대단하세요!
    박수!! 짝짝짝 ^^

  • 13. ..
    '16.2.1 1:23 PM (210.217.xxx.81)

    원글이에요 칭찬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해요
    사무실이 컨테이너였는데 넘 열악했어요 ㅎㅎ 그거 2년 참으니 작은곳으로 옮기시더라구요
    매출은 잘나오지만 시스템은 하나도 없는 상태였어요
    제가 전에 배운거 하나씩 만들어가고 체계를 잡아가는게 눈에 띈다고 하셨죠
    지금은 한겨울이라 화장실이 얼어서 물도안나와요 점심에 식당서 볼일보거나 정 급하면
    길건너 주유소에 다녀와야하는 처참한 근무환경인지라 아가씨들은 버텨낼수가 없는 구조에요

    남편은 아침에 7시나 8시까지는 집에오는데 애들이 저랑 패턴이 잘 맞아져서 제가 또 출근길에 학교
    들렸가 가는거 특별히 더 힘들지는 않아요 그래도 남편이 낮에 애들이 아프거나 하면 병원같은거
    다 처리해주고 학교행사도 저보다 더 많이가요 ㅎㅎ 피곤한데 또 나름 도와주는거죠..

    그래도 애들이한살한살 크니깐 일이 한결 수월해지고 나름 적응이 됬는지 애들도
    아직은 잘 커주고있습니다

    언제까지 일할수있을지는 모르지만 하는날까지는 제자리 최선을 다하는거 그거겠죠
    여러분들도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래요..

  • 14. ㅁㅁ
    '16.2.1 1:27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와우
    참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분이시네요
    사장님도 멋지구요

    짝짝짝
    주욱 행복하실님^^

  • 15. ...
    '16.2.1 1:30 PM (223.62.xxx.57)

    멋지세요 무슨직종인지 궁금해요

  • 16. 축하합니다.
    '16.2.1 1:32 PM (112.169.xxx.141)

    그렇게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그려지는듯해요.
    남편이 원글님한테 굉장히 든든해하겠어요.
    근처에 살면 맛난 커피 한 잔 사드리고싶어요.
    건강하세요.

  • 17. 테나르
    '16.2.1 1:34 PM (122.42.xxx.77)

    저희도 작은 사무실 하는데 미혼여성보다는 기혼인 분을 구하자고 얘기하고 있어요.
    적당히 사람도 상대하면서 오래 일해줄 사람으로는 아이들 적당히 키운 기혼분들이
    더 맞을 것 같아서요.
    님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18. 장가
    '16.2.1 1:39 PM (223.62.xxx.34)

    님 부러워요 성과급이 오백이고 연봉을400만원씩 올려주고 애들도 초등학생이니 케어도 덜해도 되고 하루하루를 보람있게 보내실거같아요^^

  • 19. ..
    '16.2.1 1:46 PM (210.217.xxx.81)

    예 저는 처음엔 경리직으로 입사했는데 와서보니 뭐 내일만 할수없는 상태랄까 ㅎㅎ
    결산은 회계사무실에서 하고 저는 회계 경리 총무일을 다하고요 지금 회사가 두개에요
    개인 법인 함께 운영하죠..
    업체 요청 견적도 이제는 제가 다하고 전화응대 이메일 답변 등 잡일이 많은데
    그냥 커피마심서 82하면서 하나씩 다해요 우리회사 응대가 제일 빠르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ㅎㅎ
    가끔 해외업무오면 수출건도 제가 다 진행하고(이거 배우느라고 머리좀 썻는데 안되는게 없네요)
    왠만한 업무를 표준화해놓으니 그 담은 크게 힘들거나 머리쓸? 일은 줄어들어서 크게
    업무부담을 안 느끼는 편이에요 그리고 성격이 빨라서 그런가 오더가 있음 후다닥 해놓고
    노는게 편하더라구요 그걸 사장님 입장에서는 엄청 맘에 들어하시고 믿음직스러워 하시는듯합니다.



    20대에 은행에 5년 다녔고 그 후에 중견기업에 영업관리5년과 회계직 3년을 했어요
    그거 밑천삼아 여태 벌어먹고삽니다..
    올해나이 41이됬어요 막내가 이제 7살이니 저도 참 갈길이 먼데 ㅎㅎ
    여기 82에서 글 많이 읽고 저도 인생도움 많이 되었고 배움은 끝이없구나 많이 감동받았어요
    저는 그런분들에 비하면 아직 참 그렇네요 ㅎㅎ
    추운날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 20. 우와
    '16.2.1 1:57 PM (113.157.xxx.130)

    오랜만에 보는 건강하고 기분좋아지는 글입니다.
    저도 41세 용띠 동갑이에요~ ^^
    열심히 사시는 에너지 저도 조금 나눠받고 힘내겠습니다.

  • 21. 축하해드리려고~
    '16.2.1 2:12 PM (14.49.xxx.64)

    로그인했어요.
    원글님 마음이 너무 예쁘고 따뜻하네요.
    연봉오른거 축하드려요.
    올 한해 좋은 일 많이 생기실거예요~

  • 22. 이분글이
    '16.2.1 2:57 PM (220.118.xxx.1)

    다른 결혼 앞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뭐 요즘들은 워낙 영악(좋은 의미입니다)하셔서 어린나이에 본인의 커리어패스 설계하고 그대로 이직 트리를 만들어나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이미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점점 사라져가고있고, 좋은 대기업에 취직해서 그 간판 아래에서 평생을 종사하시던지, 혹은 이분처럼 자신만의 분야를 확고하게 자신의 것으로 체득하신 후에 다른 직장에서 일을 이어나가시기를 바래요..

    참 원글님 축하드립니다!!

  • 23. 짝짝
    '16.2.1 3:11 PM (223.62.xxx.7)

    훌륭하십니다!

  • 24.
    '16.2.1 3:19 PM (49.98.xxx.200) - 삭제된댓글

    축하드리려고 로그인했어요.
    정말 멋지세요. 알아서 생각하고 업무 표준화하고 다른 업무까지 대응하시고. 일당백이네요!
    경력도 딱 지금 자리에 완벽하시고. 그 사장님이 운이 좋으시네요. 물론 사람 볼 줄도 아시고.
    회사도 더 잘 되어서, 그때도 사장님이 고마운거 안잊으시고 인정하시면서 차장님 부장님 그 다음까지 함께 성장하셨음 해요.

  • 25. ~~
    '16.2.1 3:33 PM (210.222.xxx.45) - 삭제된댓글

    진심으로 열심히 사시는 분이시네요
    항상 긍정적으로 임하셔서 주위까지 좋은 영향이 갈거같아요
    축하드려요

  • 26. 멋지세요
    '16.2.1 4:25 PM (124.80.xxx.92)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격이라
    환경이 열악해도 잘 견디는 편인데
    그렇게 오래 일했던 회사는 자금난으로 폐업하고
    그 후에 짧게 또 일했는데요
    환경 열악하고 일 많은건 견디겠는데
    사람이 사이코면 견디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백수 되었어요
    다시 일자리 찾아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657 박근혜 3주년 전날 광화문에서 유령집회연다 1 엠네스티 2016/02/01 561
523656 6학년 2학기때 전학시켜 보신분 계세요? 1 고민 2016/02/01 2,211
523655 시레기 - 삶아서 냉동된 거 있는데 어떻게 해먹죠? 4 요리 2016/02/01 1,469
523654 신동욱 공화당 총재 “강용석 용산 출마땐, 도도맘도 출마해 맞불.. 다크하프 2016/02/01 1,157
523653 노트북만 인터넷이 자꾸 끊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7 답답 2016/02/01 1,134
523652 중고등학생의자 일룸, 시디즈중 어떤게 좋은가요? 5 학생의자 2016/02/01 5,200
523651 영화 악마를 보았다 궁금증 4 .. 2016/02/01 2,926
523650 제왕절개후 다인실에서 회복 가능하겠죠? 10 OO 2016/02/01 4,413
523649 층간소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5 아이고머리야.. 2016/02/01 1,374
523648 남편 동남아쪽 주재원...고민글 25 바람 2016/02/01 5,691
523647 제가 본 공부잘하는 집 분위기 64 ㅇㅇ 2016/02/01 25,614
523646 이완구 1심 유죄...나머지 6명 무혐의..부실수사 논란 성완종리스트.. 2016/02/01 321
523645 경주시장 오는길인데 온통 새누리.. 4 ㅇㅇ 2016/02/01 829
523644 공동명의 부동산일때 의료보험 . . 2016/02/01 866
523643 투표해주세요 블라인드, 허니콤, 시트지.. 뭐가 좋을지.. 2 복도식 2016/02/01 989
523642 에스컬레이터 두 서기... 13 어떤 2016/02/01 2,335
523641 30대 중반에 초보요리 배우러 다니는거 어떤가요? 10 ..... 2016/02/01 1,310
523640 전 샤넬 갖고 싶어요 30 샤네루 2016/02/01 6,679
523639 간식 2 간식 2016/02/01 470
523638 우리 옛추억 하나씩 꺼내서 자랑 해 봐요. 5 하늘 2016/02/01 666
523637 아기가 너무 예뻐요. 12 엄마 2016/02/01 2,290
523636 흰머리 염색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19 39 2016/02/01 5,278
523635 헬스언니들! 속바지 붙어있는 숏팬츠 이름이 뭔가요? 3 운동녀 2016/02/01 1,552
523634 고등과학 인강 추천부탁드려요~ 49 땡땡 2016/02/01 2,964
523633 어머니 가발땜에요 가발 2016/02/01 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