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진짜 아버지하고 안맞는거같아요.

... 조회수 : 478
작성일 : 2016-02-01 12:34:21

 뭐든 자주 부대끼면 싸움이 납니다.

 제가 외동으로 자라 부모님과 격없이(?) 자랐어요...

 부모님과는 싸움이라는 거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분들도 많겠죠.


 격없이 자랐다고 사랑받고 자란건 아니더라구요.

 결혼하고 애낳고서도 틈만 나면 간섭하고 싶은 아버지.

 도움이라기보다 일방적인 자기가 도움주고 싶은 것만 주는...

 포장이사 할건데도 굳이 먼길 와서 일일히 포장하고 있으면서 본인에게 자화 자찬.

 음식을 먹을 만큼만하라는 둥, 하수도에 머리카락이 많다는 둥... (본인은 매일 한끼 라면으로 때우고, 하수도만 청소하시는 분. 집안 먼지며.. 명절에나 한번 청소하시는 스타일이면서. )

 쓰레기 버렸다는데 가끔은 버리지 말아야할 것도 막 버리시고, 재활용으로 나눠 버릴것도 맘대로 일반쓰레기로 분리하고...


 오실 때마다 우리집 술항아리에 술 다드시고 막소주 사와서 서너번은 더 우릴 수 있다며 부어놓으시는 분.

 손주 보고 싶어서 오시는건지 오실 때마다 술드시고, 애한테는 비꼬는 유머 작렬. (엄마가 늦게 오면, 엄마 오늘 안온대, 내일온데... 놀리는식... 저 어릴 때도 이런식이었어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엄마 슈퍼갔는데 저 방에다 가둬둬서 문 열어주자 마자 엄마 찾으면서 울며 뛰쳐나간적 있어요.)

 어제도 기껏해서 휴대폰 요금제며 뭐며 알려드렸더니 결국 본인 하고 싶은대로 함.

 솔직히 이제 뭐 도움 주고 싶지도 않네요.

 

 가진 재산 집밖에 없어서 좀 팔고 어떻게 하시라 말씀드리면 (그자리에 마침 사위도 있어서 첨언하면)

 사위가 본인 재산 탐하는 줄 알고 신경끄라 뒤돌아 그러시는분.

 심지어 같이 사는 엄마가 새집으로 이사가자고해도 자기 재산에 관심끄라고. 나가라고 함.


 거기에 바보같이 참고사는 어머니까지 더해져...

 진짜 월에 한번씩은 꼴도보기 싫어지네요.



IP : 203.244.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672 이시간에 왕만두 100개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어요^^ 30 꺄악!! 2016/02/03 5,799
    524671 감기 언제 나을지 4 40중반 2016/02/03 664
    524670 30대분들중 드림렌즈사용하신분계세요? 5 Rrt 2016/02/03 2,545
    524669 치인트 보시는 분? 32 .. 2016/02/03 5,095
    524668 애를 안 키워보면 입찬 소리 하는거 같아요 20 푸훟 2016/02/03 4,905
    524667 노유진에 조국교수 나왔어요 5 11 2016/02/03 995
    524666 2 ?? 2016/02/03 437
    524665 응팔4인방 귀국 영상ㅡ난리였네요 ㅋㅋ 10 꽃보다청춘ㅡ.. 2016/02/02 5,182
    524664 이런 경우 어떤가요 9 ..... 2016/02/02 1,468
    524663 집 매도시 중도금 적게 계약했는데 괜찮을까요 2 매도자 2016/02/02 1,067
    524662 고1 교과서 지금 고3아이들 쓰던것과 하고 똑같나요? 3 교과서 2016/02/02 765
    524661 아이폰쓰시는분들~ 5 애플 2016/02/02 1,569
    524660 회사 단체 설 선물 장만..무엇이 좋을까요?내일 장만해야 해서... 5 햇살가득 2016/02/02 874
    524659 ‘MBC 녹취록’ 제보자 “100억 받을 계획 짜고 백종문 만났.. 1 ㄴㄴㄴ 2016/02/02 1,417
    524658 30대 초반 미혼녀가 이혼남 만난다면요? 19 lili 2016/02/02 8,488
    524657 47살인데 폐경이 다가오는거 같다네요.ㅠㅠ 11 에구~ 2016/02/02 7,959
    524656 김밥 쌀 때 김의 앞과 뒤 어느쪽? 7 김밥 싸는 .. 2016/02/02 4,618
    524655 pd수첩 피해자 코스프레이 10 pd 2016/02/02 2,043
    524654 보세브랜드 다포딜은 어디서 구입해야 하나요 5 코앞에명절 2016/02/02 2,164
    524653 이 가방 어디껄까요?? 궁금해 죽겠네요ㅠ 1 뭘까나 2016/02/02 2,106
    524652 워싱턴포스트, 한국 젊은이들, 현존하는 “지옥”, 대한민국 탈출.. 2 light7.. 2016/02/02 1,081
    524651 구몬을 끊었는데...불안? 하네요,. 25 팔랑귀 2016/02/02 8,026
    524650 학습지 선생님 화장실 언제 가세요? 5 ... 2016/02/02 2,969
    524649 저 이혼해도 될까요? 158 두려움 2016/02/02 23,612
    524648 朴대통령 “국민앞에 서약까지 해놓고 깨다니...기가 막혀” 14 세우실 2016/02/02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