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요리를 돕는데 칼이 잘 안들었어요. 시어머니가 쌍둥이칼 한번 써봤으면 정말 좋겠다 하시더라구요.
저 결혼할때 친정어머니가 큰맘먹고 사주신게 헹켈칼이었어요. 저는 그냥 그거 좋더라구요 했고 옆에 있던 남편이 근데 몇년지나니까 잘 안들어 라고했어요. 제가 좀 험하게 써서 처음같은 예리함은 사라졌거든요. 근데 시어머니가 바로 가짜샀나부지 하시는거에요. 며느리 혼수를 그렇게 매도해도되는건가요. 정말 기분나빴는데 본인도 말실수한거 바로 아신 눈치길래 그냥 넘어갔어요.
그리고 이년정도 지났는데 시댁칼이 진짜 어디서 무쇠칼을 사오셨는데 막 이나가고 녹슨걸 좋은거라고 계속 쓰시더라구요.ㅠ 이건 아니다싶어서 남편이 선물로 쌍둥이칼을 드리자고해서 사드렸어요. 받으실땐 아들덕에 이런것도 써본다고 좋아하셨거든요. 참고로 아버님 연금이 저희 월급보다 많구요. 어머님 옷값이 저희 한달 생활비에요. 돈없어서 비싼칼 못쓰시는건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얼마뒤에 갔는데 그 칼을 안쓰시더라구요. 주방살림이야 자기 취향이니 맘에 썩 안드셨나보다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또 얼마뒤 제가 칼쓸일이 있어서 그 칼을 꺼내서 썼어요. 근데 갑자기 뒤에서 시어머님이 쓱 오시더니 너는 그 칼이 잘드냐? 하시더라구요. 제가 좀 곰과라 네 저는 이게 잘드는것같아요 하고 말았는데 그 뒤로 제가 썰어놓은걸 트집잡고 다시 하라느니 하시는게 좀... 실제로 그 칼이 계속 쓰시는것보다 훨씬 잘들었거든요. 돈이 없어서 식도랑 과도 밖에 못샀는데 심지어 쓰시던 과도는 불에 녹아서 휘어지고 난린데 선물드린 과도는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구요.
도대체 어떤게 마음에 안들어서 그러신걸까요? 솔직히 마음을 풀어드려야겠다거나 하는 생각은 없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왜 그런신지 모르겠어서 궁금해요. 82님들은 짐작가시는게 있으신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와 칼
ㅁ 조회수 : 2,738
작성일 : 2016-02-01 03:57:25
IP : 220.72.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16.2.1 6:19 AM (178.191.xxx.60)칼은 선물하는게 아니라고 들었어요.
2. 나는누군가
'16.2.1 7:09 AM (175.120.xxx.118)칼 선물은 인연을 끊는 거라고 돈 1000원이라도 받아야 한다고 어머님께서 그러셔서 1000원 드린 적 있어요. 에어콘도 그렇고. 그냥 미신인데 어른들은 그런거 마음에 다아두시더라구요.
3. ..
'16.2.1 7:18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본인 칼이 제일 좋은가보다 하세요.
시가에 가서 뭘 바꿔야 하나보다 하지 마셔요.
부탁 받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곰과로 내내 지내시길....^^4. 포청천
'16.2.1 8:29 AM (223.62.xxx.18)개작두를 사줄수도 없고 ‥
5. ..
'16.2.1 8:51 AM (59.12.xxx.88)이유 필요없고 걍 시어머니 용심이라고 봅니다.
자기 살림인데..비록 흠이 있거나 성능이 안좋아도
거기에 대해 안좋게 말하면 자기 흉보는 걸로
느끼나봐요.
살림 연차도 자기가 오래됐는데...나보다 살림도 덜 해본게 어디서 아는척..트집이야 하는...
그냥 비틀어진 심술이죠..며느리 착한 마음도 모르고..6. 써니
'16.2.1 9:23 AM (122.34.xxx.74)개작두 ㅎㅎㅎ
뭘 사줘도 꼬이는 시모군요.
며느리를 견제하는것 같은데요?7. ㅁㅁㅁㅁ
'16.2.1 1:08 PM (112.149.xxx.88)살림 연차도 자기가 오래됐는데...나보다 살림도 덜 해본게 어디서 아는척..트집이야 하는...2222
저희 시엄니랑 똑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39318 | 하루 10분 10년 젊어지는 얼굴운동입니다. 1 | 100세시대.. | 2016/03/20 | 3,212 |
539317 | 머리 감을 때 두피를 3 | 비듬인가요 | 2016/03/20 | 1,610 |
539316 | 귀중품은 어디다 보관하세요? | 장롱 | 2016/03/20 | 526 |
539315 | 난생처음 해외여행 3 | 82cook.. | 2016/03/20 | 1,343 |
539314 | 고등학생 담임샘 상담가는데요 9 | 고등학생 | 2016/03/20 | 2,656 |
539313 | 정청래 의원 "좌시하지 않겠다." 3 | 저녁숲 | 2016/03/20 | 1,743 |
539312 | 수학머리도 유전일까요? 14 | 초보맘 | 2016/03/20 | 5,588 |
539311 | 초등4학년이 사용할 일룸책상요 2 | 고민중이예요.. | 2016/03/20 | 1,602 |
539310 | 트렌치코트 입기에는 좀 쌀쌀한가요 4 | 옷차림 | 2016/03/20 | 2,487 |
539309 | 슈퍼맨이 왔다 보며 9 | ana | 2016/03/20 | 4,500 |
539308 | 12주인데요 헐리우드 48시간 다이어트 주스 6 | 임신중 | 2016/03/20 | 2,645 |
539307 | 라디오 사연으로 낼만한 괜찮은 프로 있을까요 2 | ㅇㅇ | 2016/03/20 | 606 |
539306 | 한명숙 전대표시절 비례 20 | ㅠㅠ | 2016/03/20 | 1,548 |
539305 | 패딩질문할깨요?? 3 | 패딩 | 2016/03/20 | 872 |
539304 | 복면가왕..댓글달며 같이 보실분 들어오세요^^ 39 | .. | 2016/03/20 | 2,686 |
539303 | 정청래의원 트윗.jpg 7 | 저녁숲 | 2016/03/20 | 2,488 |
539302 | 샐러리도 다져서 냉동해도 되나요 다진파 냉동하듯이요 2 | 질문 | 2016/03/20 | 1,687 |
539301 | 장롱 중고 써도 될까요? 3 | 러블리jo | 2016/03/20 | 1,303 |
539300 | 안철수는 왜 일요일마다 기자회견하나요? 20 | .. | 2016/03/20 | 2,971 |
539299 | 콩비지찌개 하는데 베이컨 넣어도 될까요? | 요리 | 2016/03/20 | 443 |
539298 | 2박3일 제주도, 다닐 때 크로스백? 백팩? 5 | ㅇㅇ | 2016/03/20 | 2,740 |
539297 | 자살충돌 7 | 요리좋아 | 2016/03/20 | 2,206 |
539296 | 백화점 가서 잠깐 둘러보고 왔는데 2 | 봄색깔 | 2016/03/20 | 3,142 |
539295 | 결혼한 시댁 형제 어디까지 도와줘야 하나 17 | ㅠ | 2016/03/20 | 6,407 |
539294 | 반원초나 신동초 부근에 아이 학교를 보낼까 하는데요 .. 7 | 잠원동 | 2016/03/20 | 2,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