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촌언니가 경험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데 저는 걱정이 됩니다..
영어권으로 이민가서 아이들 초등부터 보냈던 그 언니..
학교 상담부터, 여러가지 학부모 참여 액티비티 등등
학교 많이 쫓아다녔었는데 그닥 어려울것 없었다고, 못하면 못하는대로 버텨지고, 그와중에 늘기도 하고 그런다고 하던데요.
저는 비영어권에 5년정도 살러가게 되었어요. 국제학교에 보내려고요. 알아보니 조금 싼곳도 있고.. 그래서 현지 학교 말고 국제학교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현지어는 한국으로 돌아왔을때 너무 효용도 없고 하여서요,
아이들은 초등인데...
지금도 학교에가면 상담할때 선생님앞에서 말도 가려가며 조심스러운 언어 구사를 하는데,
하물며 내가 그런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며 아이엄마로써 흡족한 상담을 교사와 나눌 수 있을것인가
아이가 학교에서 문제라도 생기면 어떨지.
외국은 은근히 부모참여하는 행사도 되게 많잖아요
물론 아이아빠는 영어를 저보다 잘하지만 일이 바빠서 아무래도 함께 하지 못할 것이고
영어는 너무 빨리 말하지 않고/ 고급영어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생활영어야 대부분 알아듣지만
상대적으로 표현이 자유롭지가 않으니 너무 답답할 듯도 하고..... 선생님말씀만 듣다가 와야되나 싶고..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선생님 손에 뭔가를 함부로 쥐어줄 수도 없고.....
저같은 입장에 계신분이나, 혹은 주변에 이런 분 두신분... 다들 어떻게 사시나요. 참 많이 걱정이 됩니다.
사전에 준비해야할 팁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