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네 엄마

고부 조회수 : 1,685
작성일 : 2016-01-31 19:08:00
특별히 사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고부관계에요.
얼마전 부모님께서 여행다녀 오셔서 사과 과수원에서 시어머님께 사과 한박스 드리라며 사오셨어요.
시어머니께 드렸는데, 
"뭘 이런걸 사. 다음부터는 이런거 사지 말라고 해. 나도 이런거 받으면 또 뭐 사서 보내고 해야 할텐데..."
이 말씀을 두번 정도 반복하셨어요. 
저희 부모님 시어머님보다 아빠는 10살, 엄마는 5살 많으세요. 
왜 이렇게 은근히 하대하면서 말씀하신건지...
들으면서 살짝 기분이 나빴는데, 그냥 넘어갔어요.
이번 휴일에 시어머님 찾아뵈었는데, 어디어디서 밥먹자고 장소 고르는데, 제가 근처에서 먹자고 의견 냈거든요.
"왜, 너네엄마 만나러 가려고 그러는거야?"
....
따로 나쁜 의미를 두신거 같지는 않다는 생각에 그냥 넘어갔는데요,
이거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지, 아랫사람한테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인지...
그게 아니라면 다음에 또 이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의견 좀 부탁드릴께요.
솔직히 좀 속상하네요.  



IP : 175.123.xxx.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31 7:11 PM (218.235.xxx.111)

    이사건을 고대로 친정에 얘기한후
    친정에서 시가로 물건 보내지 못하게 한다

    남편에게 얘기해서
    너네엄마라고 얘기하는거 고치라고 해라...라고 하세요.

    무식한 시모네요

  • 2.
    '16.1.31 7:48 PM (223.17.xxx.43)

    내 엄마 만나러 갑니다.라고 답해야하는데...

  • 3. 그건
    '16.1.31 7:57 PM (175.209.xxx.160)

    남편한테 얘기해서 남편이 자기 생각인 걸로 어머니한테 주의하시라고 말씀을 드리는 게 좋겠네요. 악의는 없으실 거예요. 다만 안사돈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걸 모르시든지 그냥 편히 생각하시든지...그런 걸 거예요.

  • 4. ...
    '16.1.31 8:44 PM (211.176.xxx.13)

    느엄마 의 악몽이 떠오르네요.
    언젠가 시모께서 느엄마 라더군요. 제 엄마를 지칭하여.
    생각만 해도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 5. 헉.
    '16.1.31 10:07 PM (39.118.xxx.242)

    그게 왜 악의가 없나요. 사돈보고 너네 엄마라니요.
    절대로 그럴 수 없는 말입니다.

    도대체 사람이 어떤 지경이면.. 너네 엄마 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까요? 도대체 어떤 경우에요?

  • 6. 너무 무식하네요
    '16.2.1 1:39 AM (223.62.xxx.1)

    사돈한테 할 말이 아니죠. 아무리 못 배웠어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168 제가 본 공부잘하는 집 분위기 64 ㅇㅇ 2016/02/01 25,678
524167 이완구 1심 유죄...나머지 6명 무혐의..부실수사 논란 성완종리스트.. 2016/02/01 357
524166 경주시장 오는길인데 온통 새누리.. 4 ㅇㅇ 2016/02/01 869
524165 공동명의 부동산일때 의료보험 . . 2016/02/01 905
524164 투표해주세요 블라인드, 허니콤, 시트지.. 뭐가 좋을지.. 2 복도식 2016/02/01 1,036
524163 에스컬레이터 두 서기... 13 어떤 2016/02/01 2,382
524162 30대 중반에 초보요리 배우러 다니는거 어떤가요? 10 ..... 2016/02/01 1,365
524161 전 샤넬 갖고 싶어요 30 샤네루 2016/02/01 6,727
524160 간식 2 간식 2016/02/01 512
524159 우리 옛추억 하나씩 꺼내서 자랑 해 봐요. 5 하늘 2016/02/01 706
524158 아기가 너무 예뻐요. 12 엄마 2016/02/01 2,329
524157 흰머리 염색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19 39 2016/02/01 5,323
524156 헬스언니들! 속바지 붙어있는 숏팬츠 이름이 뭔가요? 3 운동녀 2016/02/01 1,616
524155 고등과학 인강 추천부탁드려요~ 49 땡땡 2016/02/01 3,008
524154 어머니 가발땜에요 가발 2016/02/01 539
524153 시트벽지 어디로 가면 샘플들이 많을까요? 1 시트벽지 2016/02/01 663
524152 예비고1 입학하자마자 해외여행 좀 그런가요? 13 ... 2016/02/01 1,926
524151 조성진 입국했네요~ 5 ㅇㅇㅇ 2016/02/01 2,005
524150 시기하는 사람 or 고민상담하는 사람 1 .. 2016/02/01 959
524149 장하성 "文에게서 '김종인 자리' 제안 받았지만 거절&.. 23 .. 2016/02/01 2,131
524148 표준체중에서 체중 어찌 줄이셨어요? 7 안빠져요 2016/02/01 2,252
524147 남편이 2월 9일, 10일 근무한다는데... 4 아무데도없는.. 2016/02/01 1,023
524146 장자크아노 감독의 연인 보신 분들? 7 2016/02/01 1,954
524145 주유상품권 주유소 가면 살 수 있나요? 2 상품권 2016/02/01 625
524144 lg g3폰을 쓰고 있는데요 2 휴대폰맹 2016/02/01 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