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네 엄마

고부 조회수 : 1,724
작성일 : 2016-01-31 19:08:00
특별히 사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고부관계에요.
얼마전 부모님께서 여행다녀 오셔서 사과 과수원에서 시어머님께 사과 한박스 드리라며 사오셨어요.
시어머니께 드렸는데, 
"뭘 이런걸 사. 다음부터는 이런거 사지 말라고 해. 나도 이런거 받으면 또 뭐 사서 보내고 해야 할텐데..."
이 말씀을 두번 정도 반복하셨어요. 
저희 부모님 시어머님보다 아빠는 10살, 엄마는 5살 많으세요. 
왜 이렇게 은근히 하대하면서 말씀하신건지...
들으면서 살짝 기분이 나빴는데, 그냥 넘어갔어요.
이번 휴일에 시어머님 찾아뵈었는데, 어디어디서 밥먹자고 장소 고르는데, 제가 근처에서 먹자고 의견 냈거든요.
"왜, 너네엄마 만나러 가려고 그러는거야?"
....
따로 나쁜 의미를 두신거 같지는 않다는 생각에 그냥 넘어갔는데요,
이거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지, 아랫사람한테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인지...
그게 아니라면 다음에 또 이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의견 좀 부탁드릴께요.
솔직히 좀 속상하네요.  



IP : 175.123.xxx.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31 7:11 PM (218.235.xxx.111)

    이사건을 고대로 친정에 얘기한후
    친정에서 시가로 물건 보내지 못하게 한다

    남편에게 얘기해서
    너네엄마라고 얘기하는거 고치라고 해라...라고 하세요.

    무식한 시모네요

  • 2.
    '16.1.31 7:48 PM (223.17.xxx.43)

    내 엄마 만나러 갑니다.라고 답해야하는데...

  • 3. 그건
    '16.1.31 7:57 PM (175.209.xxx.160)

    남편한테 얘기해서 남편이 자기 생각인 걸로 어머니한테 주의하시라고 말씀을 드리는 게 좋겠네요. 악의는 없으실 거예요. 다만 안사돈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걸 모르시든지 그냥 편히 생각하시든지...그런 걸 거예요.

  • 4. ...
    '16.1.31 8:44 PM (211.176.xxx.13)

    느엄마 의 악몽이 떠오르네요.
    언젠가 시모께서 느엄마 라더군요. 제 엄마를 지칭하여.
    생각만 해도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 5. 헉.
    '16.1.31 10:07 PM (39.118.xxx.242)

    그게 왜 악의가 없나요. 사돈보고 너네 엄마라니요.
    절대로 그럴 수 없는 말입니다.

    도대체 사람이 어떤 지경이면.. 너네 엄마 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까요? 도대체 어떤 경우에요?

  • 6. 너무 무식하네요
    '16.2.1 1:39 AM (223.62.xxx.1)

    사돈한테 할 말이 아니죠. 아무리 못 배웠어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030 부모님노안증상~ 1 그냥 2016/04/10 579
546029 l@ 홈보이 샤방샤방 2016/04/10 383
546028 방송에선 왜 이런 장면 보도 안하죠? 5 ... 2016/04/10 1,376
546027 결혼계약은 정말 연출이 뭔지를 보여주네요~ 45 오오 2016/04/10 14,342
546026 노견 이상행동...도와주세요... 25 울아가 2016/04/10 8,324
546025 박근혜 방미규탄 백악관 앞 시위 light7.. 2016/04/10 513
546024 여기 자기를 전문직이라고 소개하는분 되게 많은 것 같은데 42 2016/04/10 8,318
546023 남편과 대화법 7 이런 2016/04/10 1,765
546022 30평대 아파트 led 등으로 바꾸려면 얼마나 드나요? 6 ㅇ ㅇ 2016/04/10 2,581
546021 위염있고 식탐있는 남편의 야식거리는 뭐가 좋을까요 9 기본 2016/04/10 2,417
546020 방콕 수안나폼 공항에 핸드폰 대여매장 있나요? 5 .. 2016/04/10 906
546019 둘째 아이에게 짜증이 날까요? 2 자꾸 2016/04/10 982
546018 권혁세, 똥줄 타는 구나. 너의 이 문자로 판세를 읽는다. 6 트윗펌 2016/04/10 1,958
546017 수지에 중•고등학교는 어떤가요?? 2 이사 2016/04/10 1,315
546016 애들 과외비 얼마면 될까요? 25 무지몽매엄마.. 2016/04/10 5,176
546015 투표날 비온다네요 8 날씨 2016/04/10 2,056
546014 가끔 글을 보면 "호랑이 힘을 뽑아쓰다"라는.. 3 궁금.. 2016/04/10 752
546013 썸남..저에 대한 관심이 있는 건가요? 5 질문요 2016/04/10 3,141
546012 오렌지 껍질까는 도구 어디서 구해요? 5 ;;;;;;.. 2016/04/10 1,883
546011 이걸 하면 된다 ㅡ한겨레 펌 하오더 2016/04/10 511
546010 짬뽕 라면 진짜 맛있네요 9 주마 2016/04/10 2,868
546009 미국시민권자 아이가 12 결정장애 2016/04/10 3,108
546008 계속 같은자리에 콩다래끼 재발 9 ㅜㅜ 2016/04/10 5,159
546007 이건... 진짜 너무 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제발) 9 할망구 2016/04/10 3,265
546006 개를 미용시켜볼까하는데요... 한번도 안해봐써... 4 애견인 2016/04/10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