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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 외 경기 힘들긴 한가봐요

사랑 조회수 : 4,364
작성일 : 2016-01-31 16:57:30

엊그제. 집을 보러 강남 서초를 두루 다녀봤어요

두 집이 같이 지낼 터라 주로 큰 평수 위주로 보러 다녔는데 부동산 뉴스 보는 것 보다 더 산교육(?)이

되더라구요

집 근처 대형평수들- 빌라   5년~10년차 아파트.  한 동에 4~5채. 매매 나왔어요 

공사 끝내주게 한 집 경우는 15억~ 줄줄.. 12억 5천까지 하락.  방이 여섯개니

사려는 사람이 없대요. 다들. 분가 내진 줄여가려는 분위기

집 내부 가구는 모두 비까번쩍 비싼 가구들인데. 

노인 분 딱. 혼자 밥솥 2인용 열어 식사하다 나오시거나

한 달 남짓 전에 며느리가 대판 하고. 짐 싸나갔다고 (본인이 안물안궁 인데. 다 말씀하심) 혼자 사신다고.

온갖. 호화로운 가구며 전자제품이 무색하도록. 그냥 성 안에 갇혀있는 느낌?

한 벽면 다 차지한 냉장고.  붙박이장인줄 알고 눌러봤다가.

냉장고 문짝 열리면서  음식 썩는 냄새가 천지 진동을...

이렇게 혼자 사시는 노인네. 많더라구요. 정말 . 젊은 사람들이 능력이 있어 매매가에 맞출수 있을텐데.

대형평수는 영.. 인기가 없더라구요. 요사이 두 세대 사는 것도 드물고.  

지인이 영어학원 하시는데. 아무리 강남이 대로 하나 건너서라지만 두어달 사이 줄줄이 원생이 줄었다네요.

경기가 정말 ...

남편은.. 통장정리하러 스탠x드 은행 갔더니 2층 vip 실에서. 고성에 가까운 호통소리가..

넘 깜짝 놀라서 직원에게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vip실에서 나는 소리라고... ㅠㅠ

아마도.  투자했던 상품이. 폭삭 한 모양.

베스트 글에서 '망해보니' 보고 나니 정말..아껴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외식도.. 말아야겟어요 ㅠㅠ

IP : 175.113.xxx.1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근데
    '16.1.31 5:15 PM (182.209.xxx.9) - 삭제된댓글

    남의 집 붙박이장까지 열어봐요?

  • 2. 음..
    '16.1.31 5:32 PM (115.133.xxx.158)

    돈이 없다는건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제 주변도. 다들 돈을 안쓰는지 못쓰는지.. 원래 경기는 서민들이 돌려주는거라는데 서민들은 바닥에 깔아논 빚갚기 힘들고 부자들은 꽁꽁 인가 보네요. 집값 교육비 때문에 먹고싶은 고기도 제대로 못먹네요..ㅠㅠ 선진국?에사는 가난 ...힘들어요.

  • 3. 원글
    '16.1.31 5:34 PM (175.113.xxx.180)

    82에 글올리면서 자기검열(?)하게되는 습관이 들며. 분명. 맨 위에 저 댓글 나오리라 예상.
    토시 하나 안틀리게 댓글 다네요?
    글게.. 남의 집 붙박이장까지 왜 열어봤을까요?

  • 4. ,,,,
    '16.1.31 5:35 PM (125.186.xxx.76)

    요즘 주식 반토막은 아니라도 삼십프로 까진사람들이 많을거에요. 일반인들은....
    게다가 뭐 자영업은 잘되는장사가 드물고...
    임대업같은것도 임대료 몇달이나 미루고 못내다가 쫓겨난 사람들이 많아졋어요...
    허리띠를 졸라맬수밖에없음

  • 5. ㅋㅋ
    '16.1.31 5:4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집보러 가면 집주인도 중개인도 신발장이나 붙박이장 열어서 보여줘요.
    장농은 주인 거니까 안 열어보지만, 붙박이장은 구매할 경우 매수인 거니까 당연히 열어보죠.

  • 6. 저도 집을 보러다니지만
    '16.1.31 5:57 PM (182.209.xxx.9) - 삭제된댓글

    붙박이장을 굳이 뭐하러 열어봐요?
    눈으로 이쪽이 붙박이장이 붙어 있구나..생각하면 되지..
    굳이 남의 사적인 부분을 들쳐보는건 실례 아닌가요;;;
    중개인 또한 여기가 붙박이장이라고 얘기는 해주지만
    한번도 열어서 보여주진 않았어요.

  • 7. .....
    '16.1.31 6:04 PM (39.118.xxx.111)

    서초가 그러면 딴동내는...

  • 8. 논점에 집중
    '16.1.31 6:11 PM (182.172.xxx.183)

    무슨 말씀하시는지 알것같아요. 애들 어리고 한창
    소비를 끊임없이 해야할 시기엔 저도 잘 못느껴봤던
    개념이었죠. 정말 돈 무서운줄 모르고 불필요한것들조차
    사고싶어 조바심나기도 했던 그 시절 제가 왜 그랬는지
    참 궁금해요. 젊어서 그랬을거라고 스스로에게
    설명합니다. ㅎㅎ

  • 9. ...
    '16.1.31 6:21 PM (66.249.xxx.213)

    집을 살 때 뿐만 아니라 전세 때문에 대출을 받아야 하는 걸로 상황이 더 나빠졌으니 대출이자 원금 갚느라 소비를 줄일 수 밖에요 그런데다 알바노조 연행하고 양대지침 만들어 쉬운해고(저 성과자 딱지 붙여) 임금삭감 들어가면 어찌될런지요ㅠㅠ 덧붙여 노동개악까지... 경기가 살아 나려면 노동자 고용이 안정적이고 임금이 올라야죠 4월 총선 정신 똑바로 차립시다

  • 10. ..음
    '16.1.31 6:27 PM (183.96.xxx.187)

    뭐 집 사려는데 붙박이장 열어보고 싶을수도 있죠. 그럼 옆에 따라다니는 사람, 주인이나 부동산에 물어보면 , 열어보라고 하던데요
    근데 무슨 연유로 두집이 같이 살려고 큰집을 보는지가 더 궁금하네요

    시부모님 모실꺼 같지는 않고..
    친정부모님도 아닐꺼고..
    자매랑 같이 사나..? 그것도 아닐꺼 같고..
    요즘은 가족과 같이 사는것도 싫어 다 혼자 사는 일인가구아 대세라 일인가구 마케팅이 붐인데
    두집이 같이 산다구요..

  • 11. ㅇㅇ
    '16.1.31 7:13 PM (125.191.xxx.99)

    우리 부모님 집인줄 @@ 81평이 두분이서 사심. 방 5개

  • 12. 동감
    '16.1.31 9:33 PM (112.154.xxx.136)

    저희 가족이야기네요. 어르신 두분이서 120평빌라에 사시는데
    더이상 집 유지가 안돼 매매내놓은지 사년째가 되도록 소식이 없네요. 서래마을이고
    한창때25억까지 가던게 지금 가격 정말....

    근데 이평수에 이가격주고 들어올 젊은사람이없어요
    다들 옆 반포아파트로가지

    성안에갇힌노인들...맞는표현이네요

  • 13. 00윗님
    '16.2.1 12:29 AM (175.215.xxx.165)

    120평 빌라면 한달 관리비만 100-200만 나오지 않나요? 60평도 크다 싶은데 120평은 상상이 안가네요.개밥주는 남자 주병진 집만하면 120평 되나요? 지금 얼마까지 떨어졌다는건지도 궁금하네요.

  • 14. 120평
    '16.2.1 9:51 AM (182.172.xxx.183)

    우와...정말 그정도면 관리비는 어찌될까요.
    낡아지고 감가상각 생각하면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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