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집을 보러 강남 서초를 두루 다녀봤어요
두 집이 같이 지낼 터라 주로 큰 평수 위주로 보러 다녔는데 부동산 뉴스 보는 것 보다 더 산교육(?)이
되더라구요
집 근처 대형평수들- 빌라 5년~10년차 아파트. 한 동에 4~5채. 매매 나왔어요
공사 끝내주게 한 집 경우는 15억~ 줄줄.. 12억 5천까지 하락. 방이 여섯개니
사려는 사람이 없대요. 다들. 분가 내진 줄여가려는 분위기
집 내부 가구는 모두 비까번쩍 비싼 가구들인데.
노인 분 딱. 혼자 밥솥 2인용 열어 식사하다 나오시거나
한 달 남짓 전에 며느리가 대판 하고. 짐 싸나갔다고 (본인이 안물안궁 인데. 다 말씀하심) 혼자 사신다고.
온갖. 호화로운 가구며 전자제품이 무색하도록. 그냥 성 안에 갇혀있는 느낌?
한 벽면 다 차지한 냉장고. 붙박이장인줄 알고 눌러봤다가.
냉장고 문짝 열리면서 음식 썩는 냄새가 천지 진동을...
이렇게 혼자 사시는 노인네. 많더라구요. 정말 . 젊은 사람들이 능력이 있어 매매가에 맞출수 있을텐데.
대형평수는 영.. 인기가 없더라구요. 요사이 두 세대 사는 것도 드물고.
지인이 영어학원 하시는데. 아무리 강남이 대로 하나 건너서라지만 두어달 사이 줄줄이 원생이 줄었다네요.
경기가 정말 ...
남편은.. 통장정리하러 스탠x드 은행 갔더니 2층 vip 실에서. 고성에 가까운 호통소리가..
넘 깜짝 놀라서 직원에게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vip실에서 나는 소리라고... ㅠㅠ
아마도. 투자했던 상품이. 폭삭 한 모양.
베스트 글에서 '망해보니' 보고 나니 정말..아껴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외식도.. 말아야겟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