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전 현미밥 먹었네요.
원래 밥, 김치, 김 정도만 있어도 밥 잘 먹고,
다음 끼니 100번을 그렇게 먹어도 안 질려요.
부실하게 먹다가 영양실조 걸릴까봐,
밥만 현미로 바꿨네요.
그래도 영양부실 얘기하실까봐서 말하자면
나머지 두끼는 밖에서 사 먹구요.
전기압력솥에 찰현미를 앉히고 보온으로 눌렀다가, 한시간 후 현미밥 취사.
그럭저럭 먹을만 해서 1년 가까이 이렇게 먹었네요.
결혼하고
백미 4 대 현미 1 로 몇번 지었는데,
남편이 기겁을 하네요.
더 줄여서
4 대 .5로 해도 흰쌀밥 노래를 불러요.
그러다 아예 따로 밥을 하기로 하고
찰현미 검정쌀 5대 1로 지었어요.
1시간 불려 현미밥 취사하기도 하고, 바로 현미밥 짓기로 하기도 하고.
저만 이 밥을 먹다가,
밥이 떨어져 이 밥을 줬어요.
잘 먹네요.
나중에 백미 줄까, 현미 줄까 하니 아무거나 달래요.
ㅎㅎ
맛이 괜찮습니다.
남편분, 가족분들이 현미밥 싫어하는 분 함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