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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상사직원들한테 농담조로 기분나쁜 말을 들었어요.

어이없어요 조회수 : 2,968
작성일 : 2016-01-31 10:54:08

 

 저는 32살 여자인데요,, 답답하고 기분나쁜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저는 지방에 있는 조그만 출판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여기 업 자체가 아날로그 스타일이나 보니

 권위적인 분위기가 있고요,  작은 회사다 보니 환경이 열악한 편이고,  급여나 복지 등에서도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진

 않은 편이예요. 그나마 월급이 꼬박꼬박 나와서 그것 하나 보고 다니고 있구요.

 

 그리고전 지방 4년제 대학을 졸업했는데,,사회성도 적고, 낯가림이 심해 회사에서도 잘 어울리지 않고 

 일적인 얘기만 하는 편이구요.  그러다보니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 면에서도 미숙한 점이 있어요;;

 일하는 파트는 나이많은 남자직원들이 있고 해서 유독 상명하복이 필요한 조직인데, 제가 남의 (부당한) 통제를

 싫어하는 면이 있어 고치려고는 노력중입니다. 그래도 한계가 있다보니... 만만해보이기도 하고 제 이미지나 평판이 

 그다지 좋진 않은거 같아요. (사람들이 절 4차원으로 보거든요.. 겉돌다보니 때로는 불이익도 받지만 불쾌해도 어쩔

 도리가 없어 그냥 감수하고 넘어가는 편이예요.)

 

 근데 최근에 저보다 나이 많은 남자직원들한테 기분나쁜 소릴 연타로 들었습니다.  

 한 분은 인쇄공장 직원인데 40줄이 훨 넘은 과장급이고요, 일하는 파트가 달라서 아주 가끔 마주치면 인사하고 

 예의상 '식사하셨어요?' 라든지 가볍게 한 두마디해요. 근데 지난 주에 잠깐 볼일이 생겨 공장쪽으로

 들렀는데 그 분이 농담 비슷하게 "ㅇㅇ씨는 날 보러 여기 오는구나" 하고 가볍게 한마디 던지네요.

 받아치면 완전 정색하게 될거 같아서 그냥 넘겼는데 기분이 나쁘네요.

(꽤 전에도 농담이랍시고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했던거 같아서요.)  다른 사람한테는 왠지 안그럴꺼 같고,  

제 이미지가 그렇게 쉽고 만만한가 싶어서 속이 상하네요..  

 

그리고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차장님이 한 분 있는데...퇴근할때가 되어 인사하니 "밤늦게까지 이상한 거 보면서

밤새지 말고 일찍 자라~ " 는 식으로 농담 겸 훈계를 하더군요. 아무리 제가 우습게 보이더라도 상식적으로 

서른이 넘은 여자 직원한테 할 소린가요?? 완전히 뒷통수를 얻어맞은 듯해서 아무 대꾸도 못했는데,,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되나 싶어서 기분이 나쁩니다. 잘 잊혀지지도 않고 이제와서 뭐라 말할수도 없고

그런 소릴 듣는게 기분이 나빠요. 다음번에도 또 비슷한 일이 반복될 거 같은데 알고 대처하고 싶습니다. 정말...

살면서 왜 이런 막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일까요? 지혜로우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 제가 예민해져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는 상태니까,,,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는 댓글은 되도록이면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쓴소리를 아예 듣지 않겠단 말은 아니니 역지사지의 댓글 부탁요~)

 

IP : 121.182.xxx.13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31 11:05 AM (125.180.xxx.190)

    님이 과민반응하는게 맞네요
    특히 "ㅇㅇ씨는 날 보러 여기 오는구나" 는 전혀 문제될게 없는 듯요.

  • 2. .....
    '16.1.31 11:11 AM (222.237.xxx.47)

    모르는 사람들이 저런 말을 했으면...성희롱 맞지만...

    저분들은 님과 친해지고 싶어서, 어차피 서로 빈말인 것 알테니 '허허' 웃자고 하는 소리죠....


    특히 '날 보러 오는 구나'하신 분은 아마도 님이 낯가리고 어색해하는 것을 눈치채고

    '나에게는 그렇게 불편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신 것 같아요....

    보통의 발랄한 여직원 같았으면 '어머, 아닌데요!' 하거나 '눈치 채셨어요?' 둘 중에 하나 날렸겠죠.....


    다만 뒤에 '밤에 이상한 거 보지 말라'는 말은 수위가 좀 높은데, 이분은 또 남자들끼리에나 통할

    농담을 무심코 날리셨네요....하지만 그것도 어떤 말을 해야 님의 얼어붙음을 깰 수 있을지 몰라서

    그런 것 같아요....어쨌거나 냉혹한 무관심보다는 나은 반응들이니 조금씩 마음을 열어보세요....

  • 3. 오바
    '16.1.31 11:13 AM (211.46.xxx.42)

    날 보러 여기까지 왔네 하면 네~ 그래요 멀리까지 왔으니 맛있는 커피 좀 주세요~정도로 받아쳐도 될 일을
    이상한 거 보지 말라는 상사도 원글님이 하도ㅠ벽을 치고 있으니농담 한 마디 했나보네요. 제가 보기엔 아무럼 의미 없게 들리는데
    님이 조금 오바하는 듯

  • 4. ...
    '16.1.31 11:21 AM (182.215.xxx.10)

    첫번째 상사는 안이상한데 두번째 상사는 좀 이상하긴 하네요

  • 5. 걍 성희롱 맞는 거 같은데...
    '16.1.31 11:25 AM (118.33.xxx.17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받아 치 거나 항의 하실 깜냥이 안된다면 걍 조용히 무반응으로 쳐다본다면 담 부터는 안 그럴 것 같네요...
    자기를 입맛에 맛게 싹싹하게 굴지를 않으니까 길들이려고? 그러는 것 같은데...하여간 한국남자들이란...
    나름 장점도 많은 종족들 이지만 저런 면은 차암 사람 질리게 합니다.
    걍 그 사람 나름대로의 특성 이해하고 일적으로만 잘 지내면 될걸,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도 열게되고, 친해지게 되고, 그럼 또 자연스럽게 본인들이 원하는 여자의 애교?도 나도모르게 나오고 그러는 건데, 뭘 그리 성급하게 본인들 입맛에
    그나저나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남자들 틈에서 그럭저럭 무난하게 직장생활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저도 님 이랑 비슷한 성향인데...저 라면 애저녁에 때려치고 나왔을 것 같슴니다...
    암튼 경력 더 쌓아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데로 옮기기 전 까지 님의 본모습 잃지 않으면서 잘 견뎌내시기를 바래요~

  • 6. 걍 성희롱 맞는 거 같은데...
    '16.1.31 11:26 AM (118.33.xxx.17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받아 치 거나 항의 하실 깜냥이 안된다면 걍 조용히 무반응으로 쳐다본다면 담 부터는 안 그럴 것 같네요...
    자기를 입맛에 맛게 싹싹하게 굴지를 않으니까 길들이려고? 그러는 것 같은데...하여간 한국남자들이란...
    나름 장점도 많은 종족들 이지만 저런 면은 차암 사람 질리게 합니다.
    걍 그 사람 나름대로의 특성 이해하고 일적으로만 잘 지내면 될걸,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도 열게되고, 친해지게 되고, 그럼 또 자연스럽게 본인들이 원하는 여자의 애교?도 나도모르게 나오고 그러는 건데, 뭘 그리 성급하게 본인들 입맛에 맞추지를 못해서 안달을 해 성희롱 적 발언까지 나불대는 지 원~하여간 못났습니다. 못났어 ㅉㅉ걍 한심하다 비웃어 주시고 걍 무시하세요. 원글님이 싸늘하게 무반응이면 저러다 말 겁니다. 걱정마세요.
    그나저나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남자들 틈에서 그럭저럭 무난하게 직장생활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저도 님 이랑 비슷한 성향인데...저 라면 애저녁에 때려치고 나왔을 것 같슴니다...
    암튼 경력 더 쌓아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데로 옮기기 전 까지 님의 본모습 잃지 않으면서 잘 견뎌내시기를 바래요~

  • 7. 걍 성희롱 맞는 거 같은데...
    '16.1.31 11:28 AM (118.33.xxx.17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받아 치 거나 항의 하실 깜냥이 안된다면 걍 조용히 무반응으로 쳐다본다면 담 부터는 안 그럴 것 같네요...
    자기를 입맛에 맛게 싹싹하게 굴지를 않으니까 길들이려고? 그러는 것 같은데...하여간 한국남자들이란...
    나름 장점도 많은 종족들 이지만 저런 면은 차암 사람 질리게 합니다.
    걍 그 사람 나름대로의 특성 이해하고 일적으로만 잘 지내면 될걸,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도 열게되고, 친해지게 되고, 그럼 또 본인들이 원하는 여자의 애교?도 나도모르는 새에 자연스럽게 나오고 그러는 건데, 뭘 그리 성급하게 본인들 입맛에 맞추지를 못해서 안달을 해 성희롱 적 발언까지 나불대는 지 원~하여간 못났습니다. 못났어 ㅉㅉ걍 한심하다 비웃어 주시고 걍 무시하세요. 원글님이 싸늘하게 무반응이면 저러다 말 겁니다. 걱정마세요.
    그나저나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남자들 틈에서 그럭저럭 무난하게 직장생활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저도 님 이랑 비슷한 성향인데...저 라면 애저녁에 때려치고 나왔을 것 같슴니다...
    암튼 경력 더 쌓아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데로 옮기기 전 까지 님의 본모습 잃지 않으면서 잘 견뎌내시기를 바래요~

  • 8. 걍 성희롱 맞는 거 같은데...
    '16.1.31 11:28 AM (118.33.xxx.178)

    원글님이 받아치거나 항의 하실 깜냥이 안된다면 걍 조용히 무반응으로 쳐다본다면 담 부터는 안 그럴 것 같네요...
    자기를 입맛에 맞게 싹싹하게 굴지를 않으니까 길들이려고? 그러는 것 같은데...하여간 한국남자들이란...
    나름 장점도 많은 종족들 이지만 저런 면은 차암 사람 질리게 합니다.
    걍 그 사람 나름대로의 특성 이해하고 일적으로만 잘 지내면 될걸,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도 열게되고, 친해지게 되고, 그럼 또 본인들이 원하는 여자의 애교?도 나도모르는 새에 자연스럽게 나오고 그러는 건데, 뭘 그리 성급하게 본인들 입맛에 맞추지를 못해서 안달을 해 성희롱 적 발언까지 나불대는 지 원~하여간 못났습니다. 못났어 ㅉㅉ걍 한심하다 비웃어 주시고 걍 무시하세요. 원글님이 싸늘하게 무반응이면 저러다 말 겁니다. 걱정마세요.
    그나저나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남자들 틈에서 그럭저럭 무난하게 직장생활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저도 님 이랑 비슷한 성향인데...저 라면 애저녁에 때려치고 나왔을 것 같슴니다...
    암튼 경력 더 쌓아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데로 옮기기 전 까지 님의 본모습 잃지 않으면서 잘 견뎌내시기를 바래요~

  • 9.
    '16.1.31 11:31 AM (175.223.xxx.184)

    좀 예민하신거 맞아요.
    만만하게 보이지말자고 너무 다짐하고 다니셔서 오히려 틈이 없는것 같아요.

    사실 말한마디로 당시 상황을 다 알수는 없지만요.
    첫번째분은 그냥 친해보자고 던진 농담으로 보이고 두번째분도, 약간 미묘한 상황인데, 실제 남자들이
    하는 농담 생각하면 별거 아닌거일수도 있고,
    그 사람이 원래 그쪽으로 좀 밝히는 타입이면 찔러보는 거일수도 있어요. (반반이라는 얘기)

    아뭏든, 만만하게 보이지 않으려면요
    매사에 고슴도치처럼 깐깐하게 하는것 보다는
    어느 기준까지는 유하게 받아주다가 선을 넘는건 강하게 쳐내는게 더 필요해요.
    원래 허허하던 사람들이 화내는게 더 무섭다는 말 있는것처럼요.

    마음을 조금만 여유있게 가지시는게 필요할듯 합니다

  • 10. 회사에따라...
    '16.1.31 11:39 A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회사에 따라 사람들이 천차만별이더군요.
    옛날옛날 대기업 홍보담당이라 편집회사, 인쇄업체 등을 거래처로 일했는데 항상 업체 담당자와만 일하다가 한번은 우리회사 팀원들과 인쇄업체 직원들과 저녁을 같이 먹기로해서 인쇄업체 직원들( 실제 기계 만지고 필름 작업하는 사람들)과 처음으로 만나 같이 밥을 먹었는데 우리회사 여직원들에게 성희롱적인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내는데 특별히 성희롱을 목적으로 하는 발언이 아닌 아예 일상적인 말이 그런 사람들이더라구요. 인쇄업체 담당자가 사색이 되어 우리회사에 사과하고 난리났었어요...
    그 일 겪고나서 사람도, 회사도 참 천차만별이라는 걸 알게 되었구요, 보는 눈이 적고 시스템이 덜 갖춰진 작은 회사일수록 취업할 때 신중해야 할 것 같아요.
    내가 조심하고 고쳐서 해결할 수 없는, 감당할 수 없는 분위기의 회사나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나쁜 의도가 있든 없든 남자들의 요상한 발언들.. 원글님이 기가 센 타입이고 입심이 좋아 잘 받아칠 수 있지 않다면 차라리 나는 고지식한 여자라서 무슨 소린지 몰라~~하는 표정으로 반응하지 마세요.
    맞장구 쳐주면 그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질거예요.
    계속해서 부딪혀야 할 사람들이라면 좀더 좋은 회사로 이직도 고려해보세요.

  • 11. ㅁㅁ
    '16.1.31 11:51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저럴땐
    배시시웃으며 그러게요 해주고 마세요
    길게 말 안섞어주면 벌쭘해서 멈춥니다

  • 12.
    '16.1.31 11:58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첫번째 발언은 별 문제 없는거 같고요 두번째 발언은 교과서적으로는 성희롱 맞지만 직장생활이면 상사 성격에 따라 저런말 자주 오가요. 남자 많은 회사 다니면 같이 받아치면서 농담하고 그렇게 되던데... (차장님이야 말로 좀 작작 보세요 ㅎㅎ) 이런식으로...

    근데 뭐 회사마다 분위기가 다를수도 있긴 하겠죠. 전 대기업 제조업 쪽으로 다녀서 그런 문화에 좀더 익숙한걸수도 있겠네요.

  • 13. 웃으면
    '16.1.31 12:07 PM (66.249.xxx.218)

    반복 될 것 같네요

  • 14. 적절한
    '16.1.31 12:09 PM (66.249.xxx.208)

    답이 생각나지 않지만 불편한 상황일 때는 싸늘한 무표정도 대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15. 원글님
    '16.1.31 12:25 PM (183.100.xxx.240)

    뉘앙스에 따라 불쾌할 수도 있지만
    내용상으론 그냥 하는 말에 너무 과민한거 같아요.
    불쾌했다면 위에 조언들처럼 무슨소린지 모른척 하고
    대가 쎄다면 똑같이 농담처럼 저도 눈이 있답니다~ ㅎㅎㅎ,
    또는 그대로 반복해서
    밤늦게까지 이상한 거 보면서
    밤새지 말고 일찍 자라~ 구요? 하고 똑봐로 봐줘야죠.
    그렇지만 사회생활 하는데 너무 순백의 나를 고집하는건 응석 같아요.
    내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내가 어디를 졸업했는데
    내 성격이 어떤데... 그런걸로 경직되 있는것 같아요.
    그런 소리로 흔들릴 필요도 없고
    나를 틀에 가두고 남들이 왜저러나 할 필요도 없어요.

  • 16.
    '16.1.31 12:39 PM (182.222.xxx.4) - 삭제된댓글

    같은 회사에 다니시는 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슷한 상황이네요 ^^;; 물론 직군이 달라서 같은 회사는 아닙니다.

    저희 회사에 진짜 성격좋고 넉살좋은 (?) 아가씨가 잇어요. 센스가 보통이 넘어서 각종 상황에서 어색함을 무마시키는 스킬이 정말 탁월한 아가씨에요.

    저희도 남자가 많다보니까 각종 짖궂은 말장난을 (짖궂은 이라 쓰고 '시덥지도 않은' 이라 읽는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윗 상황같은 대화가 참 자주 오고가요. 참신하지도, 재밋지도 않은...

    근데 이 아가씨는 그 상황마다 (말 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답변을 달리 하는데요, 현장 과장님이 "나 보러 왔냐"라고 물으니까 손바닥으로 이마를 딱 치면서 "아, 또 들켰네요~" 이러고, 부장님이 먼저 퇴근하시면서 "@@씨, 야근하면서 이상한것 좀 보지마라" 이러면 "내가 이놈의 씨씨티비때문에 뭘 못해~" 이러더라구요. 비슷한 말을 또 다른 분이 한 적 있는데 그때는 "저한테 소개팅 한번도 안 해준 사람은 그런 말 하심 안되죠"인가, 암튼 글로 쓰니까 상황 전달이 잘은 안되지만 사무실 모두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그런 넉살이 있어요.

    저보다 나이가 10살은 어리지만 (20대 후반) 그 아가씨를 보면서 느껴지는 기운이 있는데, 항상 본인의 기운에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는 거에요. 집이 잘 사는것 같지는 않고, 지방에서 대학 나와서 작은 저희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무슨 일이든 자기 능력되는 수준에서 항상 깔끔하고 꼼꼼하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닥 똑똑하지는 않은것 같지만 항상 본인에게 충실하게 사는 모습이 주윗사람들로 하여금 그 아가씨를 존중하게 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눅들거나 예민해지지 않더라고요. 그냥 갑자기 연관되는 에피소드를 읽으니 그 아가씨 생각이 나서 글 남겨봐요 ^^;;

  • 17. 333222
    '16.1.31 1:32 PM (175.196.xxx.128)

    글을 읽으며 조금이나나 도와드리고 싶어 씁니다.
    그 두분은 원글님의 성격과 기질을 알고 있어요. 그리고 그 부분을 자기들 나름대로는 생각해 배려해 주고 친절하게 말을 걸어 보겠다.라는 관점에서 접근한 것으로 보여요.
    그 표현이 원글님 방식이 아닌 세련되지 못했다. 마음에 안 들었다. 라는 것이지 그 분들은 따뜻한? 마음에서 한 거라고 생각해요.

    만약 무시했거나 안 볼 사람이라면 저렇게 하지 않아요. 남자들 동물적으로 격하게 드러낸답니다.

    원글님 예민하신 것이고 너~~무 생각이 많으신 거에요. 그리고 자신에 대한 과잉방어와 피해의식 있고요. 왜냐햐면 저의 옛 모습이기 때문에 그래요. 원글님이 아니라고 하시면 아닌 것이지만요.
    자기 잘났다 는 생각이 오만이라는 것을 깨닫고 하면 되더군요. 나이 드니 좀 됩디다...지혜로운 사람들은 젊었을 때부터 잘하고요. 늦으면 늦을수록 본인만 돌 맞고 힘들어져요...

  • 18. 허걱
    '16.1.31 1:36 PM (66.249.xxx.218)

    세련의 문제가 아니라 성적농담의 경계에 있는걸로 보이는데요

  • 19. 원글
    '16.1.31 2:34 PM (110.70.xxx.215) - 삭제된댓글

    댓글 고맙습니다.대체로 두가지 의견들을 주셨는데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는 거다 라든지 그쪽이 말이 지나쳤다는
    의견들이 있으신데..제 감정과 느낌이 중요한거겠죠.
    두번째 농담을 한 과장이 한말은 특히나 저를 생각한 따뜻한
    말로는 안 느껴져요. 예민하다 소릴 들을진 몰라도 그만큼
    친하거나 오래안 사이도 아닌데, 불쾌하고 어색함이 감돌거든요. 혼자 생각하니 결론이 안났는데 다들 도움주셔 고맙습니다^^

  • 20. 원글
    '16.1.31 2:40 PM (121.182.xxx.137) - 삭제된댓글

    댓글 고맙습니다.대체로 두가지 의견들을 주셨는데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는 거다 라든지 그쪽이 말이
    지나쳤다는 의견들이 있으신데..제 감정과 느낌이 중요한거겠죠. 생각해보니 그 이전의 상황에서
    제가 피곤해서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온다는 농담을 한적이 있는데 그 말을 듣고 농담을 한거 같아요.
    아래사람(특히 여자라서 더한 듯)을 대하는 훈계조라던가,,자기 성적인 상상을 섞어서 말한게 기분 나쁘긴
    하네요. 여하튼 그만큼 친하거나 오래안 사이도 아닌데, 불쾌함이 앞서지 저를 생각한 따뜻한 말로는 안
    느껴지거든요. 혼자 생각하니 결론이 안났는데 다들 도움주셔서 고맙습니다^^

  • 21. 원글
    '16.1.31 2:45 PM (121.182.xxx.137)

    댓글 고맙습니다.대체로 두가지 의견들을 주셨는데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는 거다 라든지 그쪽이 말이
    지나쳤다는 의견들이 있으신데..제 감정과 느낌이 중요한거겠죠. 특히 두번째 농담은 그 차장님과 그만큼
    친하거나 오래 안 사이도 아니라 불쾌함이 앞서지,, 저를 생각한 따뜻한 말로는 안 느껴져요. 혼자 생각하니
    결론이 안났는데 다들 도움주셔서 고맙습니다^^

  • 22. 솔직히
    '16.1.31 4:02 PM (218.235.xxx.111)

    32살이면 지금 미혼이신지?

    솔직히 두 문장다 성희롱으로 걸려면 걸수 있는 말일수도 있을것 같아요
    성희롱 예방교육 동영상으로 받으셨죠?

    근데.....마흔 넘은 남자들이...저정도도 안하긴 힘들거 같고(한국사회상)

    또 원글님이 심하게 예민한 상태인것도 같고,,,


    적당히...조절(그것이 뭣이든간에)해야...사회생활 원만히 할수 있어요.
    안그럼 그들도 힘들고
    나도 힘들고.......

    저도....두문장 모두 따뜻함으로 느껴지진 않아요...상당히 불쾌한쪽의 말이죠.

    하지만,,,사회생활이 도덕책에 나오는데로 되는건 아니니까요...

    님...소설책(사랑에 관한)도 많이 읽으시고
    사랑에 관한 영화도 많이 보시고
    사랑도 해보시면...인간에 대한 관점이 달라질겁니다.

  • 23. 상담
    '16.1.31 4:29 PM (211.255.xxx.101)

    상담 받아 보세요.

  • 24. 상황을
    '16.1.31 5:59 PM (194.166.xxx.109)

    봐야알겟지만 글 느낌ㄴ상 님 너무 경직ㄷ되고 예민해요.
    조직에선 싫ㄷ건ㅁ 좋던 어느정ㄷ고 융화되어야 하는데
    혼자 발톱세우고 겉도는 느낌.

  • 25. 제일
    '16.1.31 6:12 PM (66.249.xxx.208)

    중요한건 윈글님의 느낌이죠 예민하다고 몰아갈 일이 아닌데요

  • 26. ...
    '16.1.31 6:56 PM (112.156.xxx.222)

    성희롱 섞인 발언이 불쾌한게 예민하게 여겨질 정도로 한국 남자들이 이상한거죠.
    그렇게 농이랍시고 던지는거 지들은 나름 친근함의 표시라고 하거든요.
    원글님을 막 대한게 아니라, 그들이 그냥 보통 저~질 중년 아저씨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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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238 요즘 선글라스 투톤 렌즈는 할머니들이나 쓰는 거예요?! 13 건강 2016/01/31 2,763
523237 점뺀부작용일까요? 1 이건뭔가 2016/01/31 1,058
523236 예비중2. 수학학원 내신준비에 관해 학원입장에서 18 ㅇㅇ 2016/01/31 2,222
523235 중1아이가 정석 연습문제 반절 푸는데요 3 인강 2016/01/31 1,406
523234 가면공포증도 있나요?? 1 .... 2016/01/31 1,164
523233 연세대 통학하기 좋은 대단지 아파트 어디일까요... 15 아파트 2016/01/31 4,851
523232 잡지사면 주는 부록들은 어떻게 그렇게 비싼거 줄수 있나요..??.. 5 ... 2016/01/31 3,510
523231 향이 좋은 꽃이 피는 화분 추천해주세요 5 ㅇㅇ 2016/01/31 4,353
523230 초등학생 1학년 가방 뭘 사야 하나요? 10 초등입학준비.. 2016/01/31 1,413
523229 *마트에서 파는 색칠된 소라게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15 달하늘 2016/01/31 3,216
523228 핸드폰 벨소리 바꿔달라고 주말에 부르는 시어머니 9 ... 2016/01/31 2,137
523227 무말랭이차 드셔보셨나요?? 9 000 2016/01/31 3,302
523226 초5학년 피아노, 언제까지? 3 .. 2016/01/31 1,477
523225 소불고기 냉장해동 4일된거 먹어두 될까요? 1 겨울 2016/01/31 1,250
523224 어떠한 사람이 진정한 미인이라고 생각하세요? 23 ..... 2016/01/31 7,248
523223 요즘 퇴직 4 그런데 2016/01/31 2,779
523222 라디오스타 지난방송 보다가 1 2016/01/31 1,181
523221 30대 초반에 어렵게 어렵게 20 2016/01/31 11,187
523220 우체국 .. 2016/01/31 565
523219 옛날사진 폰으로찍어 저장하고 보는남자요 4 궁금 2016/01/31 958
523218 日정부 "위안부 강제연행 증거없다", 유엔에 .. 4 샬랄라 2016/01/31 464
523217 예비중 수학선행 수준요? 5 수학 2016/01/31 2,861
523216 무한도전 재미있게 봤는데 아쉬운거 (소심해서 제목바꿈) 22 브라더인블루.. 2016/01/31 4,089
523215 요즘에 장모님,장인어른이라고 부르는 사위도 있나요? 19 2016/01/31 22,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