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에 내앞에 펼쳐질 인생을 알면 무섭고 두려울것 같으세요..??아니면..??

,.. 조회수 : 1,303
작성일 : 2016-01-30 23:44:18

전 가끔 2013년 생각하면 지금도 오싹하고 소름이 돋거든요..

그해 1월 저희 엄마가 하늘나라로 간 해였는데 1월26일날에 돌아가셨어요...

근데 병원을 가서 얼마 안있다가 돌아가셨거든요 병원은 2012년 12월 31일날 가서 1월 26일날에 돌아가셨으니

어떻게 보면 교통사고로 즉사한 집들보다는

그래도 어느정도는 마음의 준비는 할 시간은 있었죠 26일...ㅠㅠ이라는 시간은 있었으니까..

근데  병원 가기전에는 전혀 내인생에 그런 일을 펼쳐질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우리가 그렇게 빨리 헤어지는 시간이 다가오는지를... 엄마를 다시는 못보는걸 상상도 못했던것 같아요. 

2012년도에 12월달에도 엄마가 시집가라고..성화가 대단했거든요..ㅠㅠ

그때 시집 안간다고....ㅋㅋ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평소에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자..

 굉장히 친구같은 사이였는데 유난히 그때 많이 다퉜거든요..

어떻게 보면 인생을 모르고 사는게 참 다행이다 싶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엄마 떠나고 나서... 어차피 언제 가는 인생인지도 모르는데 살아 있는동안에는

재미있게 살다 가자는 주의로 좀 많이 바뀐것 같아요..

 

IP : 175.113.xxx.2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30 11:56 PM (211.186.xxx.176)

    사람들은 영원할줄알고 막살고있잖아요.
    불변은 모두죽는다는건데도...가까운사람이 떠나고나면 그걸깨닫죠

  • 2. ...
    '16.1.31 12:01 AM (175.113.xxx.238)

    맞아요.. 저도 그걸 몰랐던것 같아요..진짜 영원할줄 알았던것 같아요..엄마도 아직 60대 밖에 안되었으니까 같이 보낼 시간이 진짜 많이 남아있는줄 알았고... 가끔 그때 생각하면 지금 닭살 돋을정도로 소름 돋고 그러는데 만약에 알았으면 얼마나 무서웠을까.싶어요.. 다가오는 2013년 1월 26일이라는 시간이 진짜 무서울것 같아요 가끔 시한부 인생 사는집 가족들은 얼마나 무서울까..ㅠㅠ 싶어요..저희 엄마가 시한부 인생 안살고 간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아마 그렇게 갔으면 저 진짜 돌아가실때까지 정신적으로 방황 많이 했을것 같아요..

  • 3. 엄마
    '16.1.31 12:04 AM (122.37.xxx.86)

    우리 엄마아빠께 더 잘해드리고 싶어요

    미래가 좋으면 헤이해질 것이고
    미래가 나쁘면 그걸 앞당겨 내내 두려울 것이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438 남편감으론 누가 낫나요?? 15 행복한 2016/03/14 2,950
537437 로샤스 플뢰르 도란 향수 아시는분 계신가요? 향수좋아하시는분들!.. 9 ........ 2016/03/14 1,616
537436 찬바람 대구부동산시장에 마이너스프리미엄 아파트 등장 4 꽁주가외로워.. 2016/03/14 2,275
537435 참존 콘트롤 크림 어디서 파나요? 5 봄봄 2016/03/14 1,989
537434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요 5 ... 2016/03/14 1,518
537433 서울 등산 초보자코스 어디가 좋을까요? 13 등산 2016/03/14 1,809
537432 40대초반 대머리, 아들에게 어느정도 유전되나요? 7 준준 2016/03/14 1,441
537431 몸에 때..안미시는 분들 몸의 하얀가루 없으세요? 33 때타월 2016/03/14 11,782
537430 요새 셀카찍을때 오리입은 왜 하는거예요? 25 ㅇㅇ 2016/03/14 5,561
537429 손?없는날... 5 이사 2016/03/14 882
537428 어제 효린이 부른 정인 장마라는 노래 좋네요 2 dd 2016/03/14 1,044
537427 초2남아 피아노 1년만 배우는거 필요없을까요 7 산만극치 2016/03/14 2,971
537426 다음 카페에서 비밀메모 어떻게 쓰는거에요? 2 궁금이 2016/03/14 706
537425 김종인 지금 기분 째질듯 - TV조선에서 칭찬하고 있음 6 김종인 이런.. 2016/03/14 1,072
537424 어린아이들있으니 난방비아끼는것보단 따뜻하게 사는게 남는일인가봐요.. 10 oo 2016/03/14 2,177
537423 방금 올라온 역사학자 전우용 트윗 1 이거 2016/03/14 1,253
537422 칼라가 동그란 건데 어떻게 리폼할 수 있을까요? 4 패션 2016/03/14 494
537421 앞으로 이세돌 퇴근길이 위험할꺼래요 ㅋㅋ 1 바둑 2016/03/14 4,251
537420 상장기업이 대기업인지 중견, 중소인지 알려면 ㅅㅅㅅㅅ 2016/03/14 424
537419 지방주입 하신분들 계신가요. 6 지방주입 2016/03/14 1,207
537418 어머니께서 갈비뼈 금간것 때문에 너무 심하게 아퍼하십니다. 6 갈비뼈 2016/03/14 2,029
537417 아줌마들 대화가 지겨워요.... 38 .... 2016/03/14 17,687
537416 정청래의 치명적인 입 23 망치부인 2016/03/14 2,447
537415 오래된 아파트 작은방 확장 문의드려요~ 1 ASSDF 2016/03/14 1,140
537414 아무 것도 하기싫고 무기력한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7 우울증 2016/03/14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