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 좋은 일에 어떻게 됐냐고 묻는 거요

ㅇㅇ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16-01-30 20:32:17

친구가 회사 문제로 본인 잘못도 아닌데 책임질일이 생겨서

감봉이나 최악의 경우 권고사직 당할 수도 있다고 해요.

며칠 전에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어 무슨 일 있냐고 하니

저 얘길 하길래, 아직 회사에서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르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일단은 주어진 일 하고 있으라고 했어요.

회사 일이란 게 누군가 책임져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더라,

얼마나 억울하냐 잘 위로해줬구요.

친구가 제 덕분에 그래도 좀 웃고 통화를 끝냈는데,

며칠 지나도 어떻게 됐는지 아직 얘기가 없네요.

아직 회사에서 통보를 안 했을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에 어떻게 됐냐 물어보지 말고 가만 있는게 나을까요?

저는 이게 참 어렵게 느껴지는 게

제 일이라면 안 좋은 일 생겼을 때

그 일의 경과가 어떻게 됐는지 그냥 물어보지 말고

내버려 뒀으면 싶을 때도 있고

또 반대로 안 잊어버리고 물어봐주는 게 고마울 때도 있고 그렇거든요

원랜 힘든 일 생기면 잠수타는 스타일의 친구였는데

힘든 얘기 털어놔주니 저는 오히려 고맙더라구요

친구는 괜히 스트레스 받는 얘기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아니라고 언제든지 힘들면 얘기하라고는 했어요.

그냥 묻지 말고 먼저 얘기할 때까지 두는 게 나을까요?




IP : 118.33.xxx.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30 8:33 PM (59.15.xxx.181)


    말할때까지...기다리시는걸로

  • 2. 네~
    '16.1.30 8:34 PM (112.154.xxx.62)

    가만히 있는게 나을것 같아요

  • 3.
    '16.1.30 8:58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언젠가는 알게될테니
    좀 더 기다려주세요.

  • 4. ㄴㄴ
    '16.1.30 9:26 PM (122.35.xxx.21)

    제가 건강검진했는데 유방에 혹이 있다고 재검받아야겠다고
    동네엄마한테 얘기했어요
    큰병원가서 검사받았는데 그냥 물혹이어서 다행이다하고 있는데
    그엄마 득달같이 전화해서 어떻게 됐냐고 괜찮대? 하고 물어보는데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그엄마 평소에 저한테 전화 잘 안하는 사람이에요
    웬지 제가 무슨 큰병이라도 걸리길 바라는 사람같았어요
    본인은 그런 마음이 아니었는지 몰라도 차라리 그냥
    모른척했다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042 참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니고 4 2016/03/13 1,040
537041 한가지더 궁금해서 요즘은 문과가면 할게 없나요 6 공부방 2016/03/13 1,655
537040 11111 2 1111 2016/03/13 614
537039 남편이 독일 짤즈부르크로 출장가는데, 압력솥, 쌍둥이칼 이런 건.. 44 건강맘 2016/03/13 7,503
537038 오래탄 차 바꿀때 마음이 심란한가요? 27 .... 2016/03/13 4,995
537037 진중권 "국민의당, 정의당이 공산주의? 안철수가 사과해.. 1 맛간당 2016/03/13 789
537036 머리 감을 때 린스 전혀 안 써도 괜찮을까요? 4 궁금 2016/03/13 2,540
537035 이세돌이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교수님 글에 12 이세돌 2016/03/13 3,857
537034 독학재수생은 모의고사를 어떻게 치루나요? 8 재수 2016/03/13 3,385
537033 세종대왕 동상대신 박정희 동상.jpg 5 미친넘 2016/03/13 952
537032 [한국갤럽]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JPG 여전히 2016/03/13 796
537031 2017년 수능영어 문의 19 emfemf.. 2016/03/13 2,317
537030 그것이 알고싶다 친부모가 귀찮아서 그런거라니? 7 dd 2016/03/13 3,300
537029 성당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매주 고민입니다... 8 .. 2016/03/13 2,393
537028 우와 포항 빵집 ...대박.. 43 네모네모 2016/03/13 22,746
537027 고등학생 수학공부방 질문좀드려요(조언꼭좀부탁드려요) 7 공부방 2016/03/13 1,191
537026 검정 롱 가디건에 어울릴 바지요 쇼핑할려구요.. 2016/03/13 649
537025 남자친구 자주 바뀌는 여자 23 ㅇㅇㅇㅇ 2016/03/13 9,541
537024 보온병 - 써보스 vs 조지루쉬 - 어떤 게 더 성능이 좋은가요.. 9 궁금 2016/03/13 3,954
537023 부모님에대한 감정 2 hanee 2016/03/13 862
537022 정청래 의원 진짜 감동이네요 (손혜원씨와 통화내용) 14 ㅠㅠㅠ 2016/03/13 3,443
537021 감정 조절을 못하는 것과 인성이 못되고 착한 것은 상관관계가 없.. 4 dhd 2016/03/13 1,564
537020 아이 대변 뒷처리 몇살때까지 하셨나요? 6 ㅇㅇ 2016/03/13 3,031
537019 한국 나와서 돈 안쓰는 친구 6 ... 2016/03/13 3,192
537018 계란 없으면 돈까스 3 심돈 2016/03/13 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