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 좋은 일에 어떻게 됐냐고 묻는 거요

ㅇㅇ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16-01-30 20:32:17

친구가 회사 문제로 본인 잘못도 아닌데 책임질일이 생겨서

감봉이나 최악의 경우 권고사직 당할 수도 있다고 해요.

며칠 전에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어 무슨 일 있냐고 하니

저 얘길 하길래, 아직 회사에서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르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일단은 주어진 일 하고 있으라고 했어요.

회사 일이란 게 누군가 책임져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더라,

얼마나 억울하냐 잘 위로해줬구요.

친구가 제 덕분에 그래도 좀 웃고 통화를 끝냈는데,

며칠 지나도 어떻게 됐는지 아직 얘기가 없네요.

아직 회사에서 통보를 안 했을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에 어떻게 됐냐 물어보지 말고 가만 있는게 나을까요?

저는 이게 참 어렵게 느껴지는 게

제 일이라면 안 좋은 일 생겼을 때

그 일의 경과가 어떻게 됐는지 그냥 물어보지 말고

내버려 뒀으면 싶을 때도 있고

또 반대로 안 잊어버리고 물어봐주는 게 고마울 때도 있고 그렇거든요

원랜 힘든 일 생기면 잠수타는 스타일의 친구였는데

힘든 얘기 털어놔주니 저는 오히려 고맙더라구요

친구는 괜히 스트레스 받는 얘기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아니라고 언제든지 힘들면 얘기하라고는 했어요.

그냥 묻지 말고 먼저 얘기할 때까지 두는 게 나을까요?




IP : 118.33.xxx.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30 8:33 PM (59.15.xxx.181)


    말할때까지...기다리시는걸로

  • 2. 네~
    '16.1.30 8:34 PM (112.154.xxx.62)

    가만히 있는게 나을것 같아요

  • 3.
    '16.1.30 8:58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언젠가는 알게될테니
    좀 더 기다려주세요.

  • 4. ㄴㄴ
    '16.1.30 9:26 PM (122.35.xxx.21)

    제가 건강검진했는데 유방에 혹이 있다고 재검받아야겠다고
    동네엄마한테 얘기했어요
    큰병원가서 검사받았는데 그냥 물혹이어서 다행이다하고 있는데
    그엄마 득달같이 전화해서 어떻게 됐냐고 괜찮대? 하고 물어보는데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그엄마 평소에 저한테 전화 잘 안하는 사람이에요
    웬지 제가 무슨 큰병이라도 걸리길 바라는 사람같았어요
    본인은 그런 마음이 아니었는지 몰라도 차라리 그냥
    모른척했다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030 태블릿이 갑자기 꺼져 버리네요..ㅠㅠ 갑갑황당 2016/05/30 533
562029 요즘도 이력서 호주란에 남편이라고 쓰는건가요..? 4 2016/05/30 2,757
562028 위안부 재단 준비위 발족, 위원장은 김태현 교수 3 ... 2016/05/30 691
562027 에휴.. 미세먼지와 두드러기. 1 metal 2016/05/30 1,508
562026 나이 40에 시댁에서 눈물을 보인다면 24 ㅠㅠ 2016/05/30 6,092
562025 다슬기 넣은 아욱된장국 맛있게 하는 비결 있나요 5 Mm 2016/05/30 1,096
562024 초등 아이 폰 ... 1 제제 2016/05/30 563
562023 세탁기 문의요 1 df 2016/05/30 592
562022 정신줄놓고 먹고난후 16 다이어트 중.. 2016/05/30 4,196
562021 급질문 박력밀가루로 수제비해도 될까요 1 저녁 2016/05/30 1,137
562020 친구문제 조언바래요 11 ... 2016/05/30 2,466
562019 Tv 보통 몇년 사용 하시나요? 10 여름 2016/05/30 1,866
562018 우리가 먹는 칠레 연어를 칠레 사람들은 먹지 않는 이유 8 칠레연어 2016/05/30 3,659
562017 난리난 숙명여대 축제ㅠㅠㅠ.jpg 88 ,,, 2016/05/30 36,835
562016 혹시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눈 많이 부은분 안계세요? 1 ... 2016/05/30 883
562015 부대찌개 보다 삼겹살김치찌개가 몸에 나아요? 5 질문 2016/05/30 1,546
562014 딸아이가 키가 너무 안커요 3 괜찮을까 2016/05/30 2,149
562013 둘째랑 터울6살이면 힘든가요? 17 둘째 2016/05/30 5,295
562012 디마프- 고현정 4 ㅕㅕ 2016/05/30 2,942
562011 수학/통분은 분모끼리 무조건곱하면되나요? 3 수학무능력자.. 2016/05/30 1,007
562010 예민한 남편 두신분? op 2016/05/30 1,004
562009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시.. 2 몰라서 2016/05/30 592
562008 세탁소에 퀸사이즈이불빨래 25000원 정도 하나요? 2 2016/05/30 1,114
562007 래미안 대치 팰리스 사시는 분 계신가요? 7 아파트 2016/05/30 3,800
562006 핏플랍질문 10 holly 2016/05/30 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