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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연이란게...인생 참 재미있구나

불륜이라 조회수 : 24,516
작성일 : 2016-01-30 11:40:26
중년의 사랑이라...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가 생각나네요
거기나온 대사중,인생을 살면서 제대로인 사랑을한번도 못하고죽는 삶이 대부분 이라는식의 대사가 있어요
진정한 사랑이 결혼후에 찾아오는 운명인 사람이 있다면,
배우자와 열중에 아홉이 안맞아 행복하지 않다면
그런 감정이 연으로 다가왔을때비켜가기 어려울수도 있지싶네요

외도하는 자체가 인생의 빚이구나 하며 바라보면서도
그런 사랑 한번 해본다는것은하나뿐인 인생을 살면서 갖을수 있는 축복같은 감정,
일생의 값진 추억 이라고 할수있지 않겠는가 라고 하고 싶지만
제도에 갇힌 삶을 사는 인간으로서는손가락질밖에는 받을게 없는게 현실이지요
하지만 저는 그저 보여지는 것만 보고 무턱대고 비난하고부터 나오진 못할거 같습니다

과연 어느게 진정한 삶다운 삶인지..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뀐 후로는인생.. 참 재미있고,
기묘하고,대단하구나 하는 인생의 방대함에
겸손한 자세가 되버립니다

추가의견 링크하겠습니다
댓글님들의 의견 하나하나 높이 삽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60922
IP : 122.34.xxx.203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점점점
    '16.1.30 11:46 AM (117.111.xxx.201)

    쓰레기 포장 제대로 한거죠. 메디슨카운티
    걍 인생의 사랑을 만나면 이혼하고 다시 살면 되는것을...
    한집에서 같이 살면 인생의 사랑도 그대로일지요.

  • 2. ...
    '16.1.30 11:46 AM (211.188.xxx.206)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거죠 뭐.
    결혼 제도 자체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편이라 사실 남이 어땋게 살든 별 관심 없는 사람인데요,
    이 곳에 이런 글 달면 별로 좋은 반응은 못 얻으실 거예요.

  • 3. ,,
    '16.1.30 11:47 AM (211.188.xxx.206)

    그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거죠.
    결혼 제도 자체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편이라 사실 남이 어떻게 살든 별 관심 없는 사람인데요,
    이 곳에 이런 글 달면 별로 좋은 반응은 못 얻으실 거예요.

  • 4.
    '16.1.30 11:48 AM (114.204.xxx.190) - 삭제된댓글

    뭔 사랑타령들인지

  • 5. 전쟁 나가기 전보다
    '16.1.30 11:48 AM (1.250.xxx.184)

    결혼하기 전에 더 기도하라는 말이 있잖아요.

  • 6.
    '16.1.30 11:50 AM (14.38.xxx.23) - 삭제된댓글

    그렇게 운명같은 사랑을 해서
    이혼하고 재혼한 여자 입에서
    그놈이 그놈이더라 하더라구요.
    자식만 상처받는거죠..

  • 7. ...
    '16.1.30 11:57 AM (121.150.xxx.227)

    아니뭐 스무살때 정략결혼 한것도 아니고 충분히 고르고 사랑하는사람과 결혼하면되지 결혼은 조건따져 이만하면 되었다하고 했으면 사랑욕심은 접어야지 뭔 인간들이 욕심들이 이렇게 많은지

  • 8. ㅎㅎ
    '16.1.30 11:58 AM (122.62.xxx.132) - 삭제된댓글

    저도 메디슨 카운티 영화도 보고 책도 읽었는데 별 감흥이 없었네요. 그저 불륜으로만 보였고 아니 저 남편은 그럼 대체 뭐야... 안됐다... 이런 생각만 들더라구요.

  • 9. 원글
    '16.1.30 12:00 PM (122.34.xxx.203)

    일반적인 결혼적령기에 자기와 잘 맞는 사람을
    선택하는 안목을 갖기가 쉽지는 않다고 봐요
    부부가 서로 불행한것은
    어느 한쪽의 문제가 아닌, 둘다 괜찮은 일반적인
    인간일뿐인데 단지,
    서로 안맞는 상대를 만나서 살기때문인거예요

    그런데 그럼 본인이 선택했으니
    불행해도 끝까지 책임을 지어야한다는 것도
    행복을 추구하며 살 권리가 있는 인간이란점을
    두고봤을때 너무 가혹한 면도 있다싶어요
    그럼 이혼을 하고 각자 맞는사람이랑 살던지..
    하는말도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또 그게 쉽지도 않고,
    국민이 교유받은 정서나 사고 자체가
    그 틀에 갇혀 있어서, 이혼을 좋게 보지 않는
    국민정서도 한몫하지요

    이십대초에 결정한 관계로
    한평생을 담보잡히거나,
    부부,부모이기전 한 개인의 인생의 행,불행을
    그나이에 선택에 대한 댓가를 책임지고
    한평생을 살아가게 하는 결혼이란 제도가
    저는..좀 회의적으로 보이는건...왜 일까요

  • 10.
    '16.1.30 12:02 PM (114.204.xxx.190) - 삭제된댓글

    철이 안들어서

  • 11. ...
    '16.1.30 12:03 PM (120.142.xxx.25)

    전 메디슨카운티 다리의 내용은 별 감흥없었는데, 당시 하두 한마디씩 해서 호기심으로 읽어봤었더랬죠. 실화라는게 포인트였겠지만...연애이야기보담 그런 얘길 평생 간직하고 누구에게도 안하고 죽는 그녀에게 감흥이 더 갔더랬죠.

  • 12. 저 어릴떄
    '16.1.30 12:09 PM (211.227.xxx.153)

    메디슨카운티 책 영화가 선풍인기 였는데
    읽어보고 영화봐도 전혀 감흥이 없었어요.

    오히려 여자가 왜 저러나...남편불쌍 이런느낌

    이제 어른이 되어서 다시 봐봤는데 여전히 감흥이 없네요.

    오히려 그 여자 남편의 사람이 진짜사랑같아요.

  • 13. 원글
    '16.1.30 12:11 PM (122.34.xxx.203)

    정답인 인생도 없고,
    인간들끼리 손가락질하고 비난할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인간들끼리는 누가 누구를 평가하고 단죄하는건
    자격이 없다고요
    이 부분이 깨끗해도, 저 부분은 구릴수가 있는게
    인간이기에, 털어서 먼지안나는 사람어디있냐고 하지요

    성억압도 여성의 사회진출을 막기위한 남성들이 만든
    제도이고,
    결혼또한 통제하기 쉽게하기위한 기득권층이 만든
    제도인데
    인간은 본래..제도에 갇혀 살면, 개인차원이든, 사회적인 차원이든 각종 부작용이 난무하게 되 있답니다

  • 14. 원글
    '16.1.30 12:18 PM (122.34.xxx.203)

    이왕 제도안에 살아야한다면
    좀 합리적인 체계를 갖춘 제도로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예를들어
    결혼후 10~15년 만에 한번씩, 그 결혼을 두사람이
    계속 유지할건지, 마칠건지 결정해서,
    끝을 내는경우에도 눈치보거나 비난당하는 분위기가아니며, 차후 아이들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제도를 적용하고, 아이들도 법이기때문에 누구나 다 이런과정을 거치기때문에 전혀 상처가 된다던지 부모가 갈라선다고
    해서 삐뚫어지는 위험을 의식자체를 바꿀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봤네요

  • 15. 원글이 주장대로
    '16.1.30 12:27 PM (1.241.xxx.221) - 삭제된댓글

    하려면 애는 낳지 말아야죠..
    아니면 결혼하지 말고 독신으로 살면서 이남자 저남자
    꼴리는대로 만나고 살던지..

  • 16. ,,
    '16.1.30 12:29 PM (14.38.xxx.23) - 삭제된댓글

    누가 요새 이십대초반에 결혼한다는건지...
    다들 30넘어서도 재고 고르고 하더만
    그나이까지 골라서도 불륜이면 인간이 덜된거죠.
    뻑하면 10년 20년 살아보고 결혼유지 정하자는말
    가끔 나오는데 그냥 결혼하지 말고 동거하면서 사세요.
    동거라는 좋은 제도가 있는데 왠 합리적인 제도 웃기네요/

  • 17. ...
    '16.1.30 12:30 PM (58.230.xxx.110)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전 그남편이 너무 안쓰러웠어요...
    다 알면서...

  • 18. ㅡㅡ
    '16.1.30 12:31 PM (14.38.xxx.23)

    누가 요새 이십대초반에 결혼한다는건지...
    다들 30넘어서도 재고 고르고 하더만
    그나이까지 골라서도 불륜이면 인간이 덜된거죠.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 뻑하면 10년 20년 살아보고
    결혼유지 정하자는말 가끔 나오는데 그냥 결혼하지 말고 동거하면서 사세요.
    동거라는 좋은 제도가 있는데 왠 합리적인 제도 변화라니 웃기네요/

  • 19. 감정 나부랭이가
    '16.1.30 12:42 PM (125.138.xxx.184)

    인생의 최고가치고 기준이면 그대로 살면 되구요
    섣불리 가족을 일구고 심지어 책임져야할 새생명만들어 놓구나서도 그타령하면 안되죠
    사랑이 최고의 가치인건 진실한 사랑은 나보다 남을 생각하기 때문인거고 희생을 각오하기 때문에 나로 인해 세상에 좋은 영향 받는 사람이 생겨나기 때문이죠
    인생 별거 있던가요?
    백년도 못되게 지구별 머무는 건데
    자기 감정에 빠져 허부적 거리느라 자식이든 남편이든 부모든
    감정적으로 폐끼치고 가는게 그리 의미 있나요???
    남녀간에 애틋하고 설레이고 점점 빠져드는거,,, 엄청 달콤하죠
    근데 결혼후엔 금기
    그래서 영화 드라마 노래로 만들어줘요
    대리만족하라고...
    실제로 하란게 아니예요
    추적자 보면서 하정우 흉내내고 싶던가요?
    바람 피고 싶다고 영화 들이대지 마세요

  • 20.
    '16.1.30 1:17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진정 그 감정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그러고 싶으면
    이혼하시고 다시 사랑하면 됩니다.
    대신 그로 인해 상처받는 자식,배우자에게 평생 나쁜 ㄴ으로 사람 취급 못받고 지인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건 기꺼이 감수해야죠. 선택엔 책임이 뒤따르는 법이니까요.
    그 위험은 피하고 싶고 내 감정은 소중하다면? 그게 바로 비겁하고 찌질한 불륜남녀들이 하는 행각이에요.

  • 21. 원글님
    '16.1.30 1:22 PM (211.204.xxx.192)

    억압적인 제도 속을 살아내고 있는 인간 본성에 대해
    나름 성찰적인 문제제기를 하셨는데
    수준에 맞는 댓글이 없네요.

    차라리 인류학이나 문화사 책 하나 읽기 권해드려요.

  • 22. ...
    '16.1.30 1:48 PM (211.188.xxx.206)

    그러게요.
    결혼제도가 지배를 위한 사회적 수단이었다는 게 사회학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이론 중의 하나인데, 그런 걸 지적하는 원글님께 바람 피고 싶어서 영화 핑계 대지 말라는 얘기는....

  • 23. 테나르
    '16.1.30 1:49 PM (122.42.xxx.77)

    전 그저 인간 본성의 추함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예뻐서 비싸게 주고 산 옷도 몇 년 지나고 다른 신상 보고 나면, 초라하고 볼품없이 느껴지는 그런 심리인거죠.
    새옷 사고 헌옷은 버리면 그만인데 사람은 그렇지 못한지라 복잡한 것일 뿐이구요.
    기혼자들의 상당수가 불륜을 꿈꾸거나 불륜을 하는데, 그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 로맨티스트라고 생각하세요?
    왜 항상 그들이 말하는 진정한 사랑이라는 게 '결혼 이후'에 찾아오는 걸까요?
    게다가 불륜상대는 세심하게 고르지도 않아요. 눈만 맞으면 잠자리부터 시작하는거죠.
    사랑이라 하지말고 발정이라고 인정하고, 결혼제도에서 탈피한 후에 뒹굴던지요.

  • 24. 가지 않은 길이
    '16.1.30 1:54 PM (175.223.xxx.1)

    더 매혹적으로 보일뿐 , 남의 가정깨고 재혼한 경우에 끝까지 잘 살면 좋겠지만 또 이혼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 25.
    '16.1.30 2:11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아닐까요? 결혼후 끌리는 남자가 생겨서 이혼한 지인을 보면서 이해를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 마음을 조금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불륜이 괜찮다는건 아니지만 진정한 사랑이 찾아왔을때 유혹을 뿌리치는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진정한 사랑의 정의는 당사자가 아닌 이상 이해 할 수 없겠죠. 이혼하기 전에 제 지인이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이유없이 서로 끌린다고...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면에서 결혼 후 아이는 책임을 질 수 있을때 낳는게 맞는 거 같아요. 아이가 성인이면 모를까... 아이가 어리다면 개인의 행복보다 가정의 행복을 고려해서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최소한 부모의 역할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 26. ditto
    '16.1.30 2:47 PM (175.209.xxx.191)

    전 결혼 자체가 자신없고 하고싶지 않아 불혹을 넘긴 싱글입니다만 지인들과 가족의 결혼이 정리되고 다시 시작되고 하는 걸 보니 만감이 교차하고 가치관의 변화가 왔어요.
    님처럼요.

  • 27. 원글님의
    '16.1.30 3:01 PM (99.226.xxx.32)

    글의 의도는 이해가 갑니다만 제도에 대한 이해는 있지만 인간의 본성을 이해는 적으신듯 하네요
    만일 프란체스카(였나요?)가 그남자와 살았다면 그 사랑은 매디슨 카운티의 사랑이 되지 못했을겁니다
    그녀가 남편을 사랑하지 못한것처럼 그 남자도 결국 사랑하지 못했을걸 테니까요..
    사랑을 감정이라고 보는 건 20대 철없을 때의 일이구요 좀더 나이들고 나이 사랑은 노력이고 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영화에서 말하는 사랑은 그냥 lust에 기반을 둔 낭만노름일 뿐이지요. 전 love at first sight는 안밎어요 그런식으로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lust at first sight가 대부분이죠.
    인간이란 본질적으로 착각이 없으면 그런 사랑을 하는게 불가능한 존재라는 게 그런 감정들의 함정이죠

  • 28. 이해되요
    '16.1.30 3:07 PM (59.30.xxx.199) - 삭제된댓글

    인생이 참 길잖아요? 굳히 따지자면 사는 기간이 너무 길어서 다른 사람이 다가올 수 있다고 봐요
    100세 시대에 같은 포지션만 추구한다는건 인생 너무 건조하고 지루하달까
    막말로 능력된다면 다른 포지션으로 살고도 싶은게 사람맘 아닐까요? 다른 여자 너무 사랑해 이혼 바란다면 그러라고 바이바이 할 것 같음 , 늙어서나마 자기 행복 굳히 찾겠다는데?

  • 29. ㅎㅎㅎ
    '16.1.30 3:28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글쎄요. 그렇게 운명적인 사랑이라면 일생에 한번만 해야지
    이 사람하고도 운명, 저 사람하고도 운명..
    오죽하면 한번만 바람피는 *은 없다는 말이 생겼겠어요.
    결혼도 계약인데 이혼하기 전까지는 계약을 성실히 이행해야죠. 운명이니 어쩌니 포장하고 미화해도 그 사람의 도덕성의 문제라고 봅니다.
    자식이 걱정되어 이혼 못할 정도면 운명적인 사랑도 자식 위해 참아야죠. 이혼할 용기도 없으면서 무슨 운명적인 사랑인가요? 자식도 버리고 남편도 버리고 주홍글씨 달고 사는 걸 감수할 정도가 되어야 운명적인 사랑인거죠.
    얼굴도 모른채 결혼했던 조선시대도 아니고...자의든 타의든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사랑을 맹세했던 부부간의 예의, 신의가 더 소중한 것이라고 봅니다.

  • 30. 살며 체득하며
    '16.1.30 3:46 PM (175.223.xxx.146) - 삭제된댓글

    요약한다면,
    이십대초에 결정한 관계로
    한평생을 담보잡혀 책임지고 살아가게 하는
    결혼 제도가 회의적으로 보인다...
    진정한 사랑을 경험해보고 싶다 ....이군요.

    결혼을 해서
    한평생을 깊이 겪게되면서
    사람으로서 제대로 익어가게 만드는 것..
    쉽게 이혼하고 연애하는 사람은 이해 못하는 경지입니다.

  • 31. ..
    '16.1.30 3:58 PM (175.223.xxx.226) - 삭제된댓글

    왠 억압?
    누가 결혼하라고 등떠민 것도 아닌데 스스로 선택해놓고 배신하는 게 사랑? 참 추잡하네요

  • 32. 보리
    '16.1.30 4:15 PM (113.60.xxx.147)

    억압적인 제도 속을 살아내고 있는 인간 본성에 대해
    나름 성찰적인 문제제기를 하셨는데
    수준에 맞는 댓글이 별로 없네요. 222

    하긴 누구든 꼭 같은 생각 꼭 같은 결론을 낸다면 세상이 이렇게 희안하게 돌아가진 않겠죠..
    사랑에 대한 깊은 고찰은 이론으로도 책으로도 얻어낼 수는 평생 없을 거여요.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는 사람도 의외로 많으니까요..

  • 33. 인류학전공자
    '16.1.30 4:43 P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억압적인제도 속을 살아내고 있는 인간 본성에 대해나름 성찰적인 문제제기를 하셨는데 수준에 맞는 댓글이 없네요. 333

  • 34. 근데
    '16.1.30 5:03 PM (125.191.xxx.214) - 삭제된댓글

    왜 결혼이라는 제도에 묶여 살아야해요?
    이혼하면 되지.
    새사랑이 찾아오면 일생의 사랑이던 아니던 찾아가면 되잖아요.
    마치 고대시대 신분제처럼 결혼을 생각하시나?
    결혼이 지금도 억압적인 제도요? 정말요?
    오히려 감정 문제(사랑과 배신)와 현실적 문제(경제적 문제, 아이 문제)로 이혼을 못하는거지
    무슨 제도때문에 결혼에서 벗어나질 못하나요?
    아님 결혼 안하고 같이 살고, 그러다 애도 낳고, 그러다 쉽게 헤어지고, 혹은 누구를 먼저 만나 쉽게 헤어지고,
    그런거 우리나라에서 하기엔 남의 이목이 걱정돼서 개인이 쉽게 못하는 것 뿐이죠.
    결혼이 지배를 위해 생겨났다 해도 지금이 그 시대인가요?
    이 시대에 어떻게 운영되는가를 생각해야지 무슨 고리적 타령을...
    제도 탓 하지 마시고, 더우기 이혼을 못(안?) 하시는 것도 제도에 떠넘기지 마세요.
    각자 개인 문제에 따라 이혼이 성립이 안되는 것이지 제도를 꺼내는건 좀...
    오늘 참 불륜 혹은 기혼자의 사랑 글이 넘쳐나네요?
    이혼 못(혹은 안)하는 걸 결혼을 걸고 넘어지시네요.
    제도의 억압, 인간 본성 고찰이라는 성찰적 문제(?) 일생의 사랑 등등 좀 이상해요.
    혹시 원글님 개인 욕망 문제로 지금 비련의 여주인공 드라마 찍으시는 건가요...?

  • 35. 근데
    '16.1.30 5:12 PM (125.191.xxx.214) - 삭제된댓글

    이 시대에도 결혼을 억압적 제도라고 하시는 분들의 관점 좀 직접 설명해 주세요.
    우리나라 특성상 서양과 좀 다른 양상일 수는 있어도 개인 선택으로 보는데요.
    이혼은 위에 언급했던 감정 문제, 아이 문제, 경제적 문제,
    본능 문제(자손을 갖고 가족을 이루기 싶고) 우리나라에 많은 남의 이목 문제등
    때문에 망설이는 거지 결혼을 유지하면게 억압적 제도때문이라구요?

  • 36. 인생에 정답은없다
    '16.1.30 6:57 PM (210.183.xxx.159)

    정답인 인생도 없고,
    인간들끼리 손가락질하고 비난할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인간들끼리는 누가 누구를 평가하고 단죄하는건
    자격이 없다고요
    이 부분이 깨끗해도, 저 부분은 구릴수가 있는게
    인간이기에, 털어서 먼지안나는 사람어디있냐고 하지요

    성억압도 여성의 사회진출을 막기위한 남성들이 만든
    제도이고,
    결혼또한 통제하기 쉽게하기위한 기득권층이 만든
    제도인데
    인간은 본래..제도에 갇혀 살면, 개인차원이든, 사회적인 차원이든 각종 부작용이 난무하게 되 있답니다


    원글님 의견에 100% 공감합니다

  • 37. 인생씩이나?
    '16.1.30 7:34 PM (175.223.xxx.146) - 삭제된댓글

    일기는 일기장에 쓰세요

  • 38. //
    '16.1.30 9:46 PM (49.1.xxx.60)

    결혼 초 남편이 바람피우면 나도 당장 피우겠다고 했지요
    그런데요
    아이 빼고 키우며 병들고 돈벌러 나가고 살기 바빠
    도저히 피울수가 없네요 ㅜㅜ
    사실 남자보다 여자가 맘만 먹으면 피우기 더 쉽자나요
    추파 받아주면 땡이니

  • 39. 그냥
    '16.1.30 10:36 PM (182.230.xxx.188) - 삭제된댓글

    결혼이란 제도 밖으로 걸어나가시면 됩니다.
    보봐르와 사르트르가 벌써 몇십년 전에 실행했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결혼이란 제도는 무력해질 거구요.
    벌써 유럽은 결혼 안하고 동거하거나 연애만 하는 것도 자연스럽잖아요?

    결혼이란 제도가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데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큽니다.
    내가 가진 걸 온전히 보전해서 내 자식에게 물려주겠다는 욕구요.
    먹고살만하시면 그냥 박 깨고 뛰쳐나오세요.
    운명적인 사랑 운운하면서 가족들에게 큰 상처 주지 마시고요.
    운명적인 사랑은 몇번이고 다시 올 수 있고 혹은 아예 없을수도 있어요.
    아예 판 깨고 나오셔서 운명을 기다리세요.

  • 40. 억압적 제도
    '16.1.30 11:08 PM (211.204.xxx.192)

    질문을 하시니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되면'억압'이란 용어부터 정리해보죠.^^

    본능이나 감정 충동같은 것들을 의식의 범주에서 눌러서 무의식의 범주에 봉인시켜 놓는 것이 억압이라고...다들 정의하네요.

    그럼 이십대 후반에 결혼을 해서 오십여년 이상을 일부일처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진정 모르시는건지....
    인간이 사랑을 위해 분비되하 도파민은 이삼년이 기한이라 하죠.
    문제는 이 도파민은 한 대상에게서는 한번 밖에 안 나온다는 것이고요.
    새로운 이성을 만나서 본능적으로 도파민이 분비될 확률은
    결혼하기 전이나 결혼하기 후나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남녀 공히 그러합니다.
    그걸 제어, 외면, 회피하는 기제로서 억압이라는 말을 쓴 거죠.
    문화와 제도로서 본성을 다스리는 것, 그자체가 나쁘나고 생각하진 않아요.
    인간의 여러가지 이기적인 본성들은 사회적 기제로 억압하고 조절하며 살아야 하고
    그것을 위해 법과 도덕이 있지요.

    그런데 사회적 억압 기제들은 특정한 문화적 사회이데올로기와 결부되어 있습니다.

    전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서 선악이 구분되는 것들
    타인을 해하거나 죽이거나 훔치거나 공동의 자산을 훼손하거나하는 것들은
    의심의 여지없이공동체가 수용해야 할 가치라 생각하는데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라지는 가치들을 절대화 하는 것은 도그마이며
    부당한 억압이라 생각해요.

    결혼은 성실하게 수행할 의무가 있지만
    당사자들의 합의에 따라 다른 형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배타적인 일부일처제만이 절대선이다라고 정의하는 것 자체가 도그마적이라는 겁니다.

    원글님이 제기한 문제는
    생물학적인 한계를 가진 인간이
    배타적인 일부일처제 하에서 어떻게 모순적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나 하는 문제
    이런 체제는 사유재산제 아래서 어떻게 발생하고 지속될 수 밖에 없었나 하는 문제
    인간은 타인을 억압하고 해하지 않는 한 무제한의 자유를 가질 수 있는 존재인데
    결혼제도가 그 자유를 억압한다면 이 불합리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 등
    생각할 거리들이 엄청 많은 문제입니다.

    결혼제도의 당사자들인 남편과 부인들이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당신의 부인과 남편들이 상대방 모르게 바람을 피우고 있지요.

    그래서 지금의 결혼제도를 cheating monogamy 라고 합니다.
    진화 생물학적으로 일부일처제가 유리한 결합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공동체인 결혼 제도 위에서 진화에 유리한 본성대로 바람을 피우게 됩니다.

  • 41. 억압적 제도
    '16.1.30 11:19 PM (211.204.xxx.192) - 삭제된댓글

    이혼은 남녀 모두에게 손해를 주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 좋죠.
    서로에게 좋은 배우자인데 단지 바람을 피우는 것만이 문제라면
    이 문제는 외도를 별 거 아닌 작은 요소로 바라볼 수만 있다면 해결되니까요.

    프랑스 중세 귀족들이 결혼생활과 애인은 별개로 두고 살았다든다
    사르트르와 보봐르가 서로 사생활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부부로 살았다든가....예를 보면
    꼭 정해진대로 살지 않아도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면 정해진 수순대로 괴롭다가 불행하다가 이혼하는
    그런 관점에서 나를 떼어놓고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야말로 한번 태어나서 사라지고 말 존재인 내가
    훨씬 더 행복할 방법들은 얼마든지 있는것이니까요.

  • 42. 억압적 제도
    '16.1.30 11:20 PM (211.204.xxx.192)

    이혼은 남녀 모두에게 손해를 주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 좋죠.
    서로에게 좋은 배우자인데 단지 바람을 피우는 것만이 문제라면
    이 문제는 외도를 별 거 아닌 작은 요소로 바라볼 수만 있다면 해결되니까요.

    프랑스 중세 귀족들이 결혼생활과 애인은 별개로 두고 살았다든가
    사르트르와 보봐르가 서로 사생활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부부로 살았다든가....예를 보면
    꼭 정해진대로 살지 않아도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면 정해진 수순대로 괴롭다가 불행하다가 이혼하는
    그런 관점에서 나를 떼어놓고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야말로 한번 태어나서 사라지고 말 존재인 내가
    훨씬 더 행복할 방법들은 얼마든지 있는것이니까요.

  • 43. 결혼과 외도
    '16.1.30 11:29 PM (121.132.xxx.147) - 삭제된댓글

    양쪽이 쿨하게 서로 딴 사람 보고 맞바람 피우고 그냥 자식들 위해서 결혼을 유지하자 그러면 별 상관없겠죠.
    문제는 대부분의 상황은 한 사람이 자기 욕망에 충실하고 다른 사람이 원치 않는 고통을 받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 아닌가요?
    더 웃기는 건 인간 본성의 탐구와 진정한 자아 운운하는 본인이 그 바람피우고 외도하는 입장일때지,멋 모르고 뒤통수 맞는 입장 되면 안나온다는 거죠. 한마디로 가해자의 치졸한 자기합리화라 봅니다.

  • 44. 결혼과 외도
    '16.1.30 11:29 PM (121.132.xxx.147) - 삭제된댓글

    양쪽이 쿨하게 서로 딴 사람 보고 맞바람 피우고 그냥 자식들 위해서 결혼을 유지하자 그러면 별 상관없겠죠.
    문제는 대부분의 상황은 한 사람이 자기 욕망에 충실하고 다른 사람이 원치 않는 고통을 받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 아닌가요?
    더 웃기는 건 인간 본성의 탐구와 진정한 자아 찾기는 본인이 그 바람피우고 외도하는 입장일때지,멋 모르고 뒤통수 맞는 입장 되면 안나온다는 거죠. 한마디로 가해자의 치졸한 자기합리화라 봅니다.

  • 45. 결혼과 외도
    '16.1.30 11:31 PM (121.132.xxx.147)

    양쪽이 쿨하게 서로 딴 사람 보고 맞바람 피우고 그냥 자식들 위해서 결혼을 유지하자 그러면 별 상관없겠죠.
    문제는 대부분의 상황은 한 사람이 자기 욕망에 충실하고 다른 사람이 원치 않는 고통을 받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 아닌가요?
    더 웃기는 건 인간 본성의 탐구와 진정한 자아 찾기는 본인이 그 바람피우고 외도하는 입장일때지,멋 모르고 뒤통수 맞는 입장 되면 안나온다는 거죠. 한마디로 본능도 충족하고 결혼이란 제도안에서 내 이득도 취하고 싶은 가해자의 치졸한 자기합리화라 봅니다.

  • 46.
    '16.1.30 11:59 PM (221.188.xxx.117)

    지배를 위한 제도가 결혼만 있나요?

    사랑이 신의 대한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 스스로에 대한 사랑 배우자에 대한 사랑, 등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왜 그중에 이성에 대한 사랑만 집착한는지 이해가 안돼요.

    그렇게 이성에 대한 사랑이 깊으면 이혼하면 되지.
    책임은 지기 싫고 자고는 싶고... 무슨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는건지.

    자기만 행복하다면 다른 사람 불행은 눈꼽만치도 생각도 안하는 것들하고는 상종하고 싶지도 않네요.
    인생 오롯이 자기꺼라고 하지만 이기적인 것도 적당해야지 이리흘리고 저리흘리고
    사랑합네 안합네 지가 눈 똥은 치워야지... 지저분한 인간들 딱 질색이네요.
    좋아하는 걸 하려면 포기하는게 있어야해요. 그건 당연해요. 그걸 감당하면 누가 뭐라하지도 않아요.

  • 47. 억압적 제도
    '16.1.31 12:22 AM (211.204.xxx.192)

    아닙니다.
    성찰은 자기가 불행하지 않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바람을 피우는 사람은 그냥 피웁니다. 하면 안되지만 단지 못참고 할 뿐이죠.

    이 뒤통수맞음을 당하고 그냥 불행하게 살 것인가. 이혼하고 불행하게 살 것인가. 미워하면서 불행하게 살 것인가........당한 사람들에게 선택지가 이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제가 장황하게 댓글을 단 거예요.....(윗 댓글들 나중에 읽어보니 장황하고 횡설수설하네요...죄송...)

    분명한 것은 불가항력적 사태를 맞아서
    나의 행복과 나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인간의 본성, 본능, 제도, 이런 상황에 처해진 인간의 모습들을 보자는 것이지요.

    상황에서 나를 떨어트려보면 덜 괴롭습니다.

  • 48. 공감
    '16.1.31 1:55 AM (175.215.xxx.160) - 삭제된댓글

    인생에 정답이 어딨어요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살면 되는 것을

    세상이 많이 변한 것 같아요
    간통죄가 없어진 것이 의미하는 바가 크죠

    어릴 때 본 프랑스 영화가 생각나요

    부부와 아내의 남자 친구와 남편의 여자친구
    이렇게 네명이 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데
    부부가 상대의 연인을 바라보는
    복잡한 심정의 눈빛...
    그때는 충격이었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어요

    가족과 연인
    두 개념의 차이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 49. 원글
    '16.1.31 2:50 AM (122.34.xxx.203)

    억압적제도님
    여자분이세요?
    체계적이고 논리적이게 풀어주셔서
    살짝 어렵긴해도 딱 제가 갖고있는
    답답함 .. 맞습니다
    전 좀 감상적인 부분이 가미가된 의견이 많은데
    님처럼 근거와논리가 꽉 찬 의견을
    개진하고 싶기도 하거든요^^
    부럽습니당 ^^

  • 50.
    '16.1.31 3:05 AM (118.33.xxx.71) - 삭제된댓글

    뭐 여기에 이런글..올리면 좋은 소리 못나와요 ㅎㅎ
    여긴 ...외도만 나오면 좀 비이성적으로 되는 곳이라..---;;

    결혼제도이야 그렇다쳐도..
    전 근데 인생에 찾아오는 진정한 사랑이 뭘까요? 싶네요..
    사랑이라는 감정의 실체가 과연 있을까...
    어차피 한사람과 같이 살게되면..사랑이라는 열정적 감정이 식는건 당연한거고..
    당연히 새로운 사람이 좀더 신선하게 느껴지겠죠...

    '우리도 사랑일까'라는 영화가 이런 주제로 풀었어요..
    남부럽지 않은 남편의 사랑을 받는 여주인공이....
    어느날 새롭고 신선한 남자에게 푹 빠지죠..
    완전히 열정적인 미친것 같은.. 사랑이요..
    그래서 남편을 버리고 새 남자랑 새출발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남자와의 삶도 예전 남편과의 삶처럼 권태로 빠지죠..

    남편과의 권태로운 삶을 보여줬던 컷과
    새로운 남편과의 권태로운 삶을 보여줬던 컷이 겹쳐지면서..
    그녀의 삶이 달라진게 없다는게 느껴져요..

    그 영화를 보면서 많이 느꼈어요..
    어차피 손에 쥘 수 없을때가 뭔가 간절하게 느껴지는 것일뿐..
    손에 쥐게 되었을 경우엔 ..다시 인간의 일상이 시작될 뿐이라는 거죠...

  • 51.
    '16.1.31 3:05 AM (118.33.xxx.71) - 삭제된댓글

    뭐 여기에 이런글..올리면 좋은 소리 못나와요 ㅎㅎ
    여긴 ...외도만 나오면 좀 비이성적으로 되는 곳이라..---;;

    결혼제도이야 그렇다쳐도..
    전 인생에 찾아오는 진정한 사랑이 뭘까요? 싶네요..
    사랑이라는 감정의 실체가 과연 있을까...
    어차피 한사람과 같이 살게되면..사랑이라는 열정적 감정이 식는건 당연한거고..
    당연히 새로운 사람이 좀더 신선하게 느껴지겠죠...

    '우리도 사랑일까'라는 영화가 이런 주제로 풀었어요..
    남부럽지 않은 남편의 사랑을 받는 여주인공이....
    어느날 새롭고 신선한 남자에게 푹 빠지죠..
    완전히 열정적인 미친것 같은.. 사랑이요..
    그래서 남편을 버리고 새 남자랑 새출발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남자와의 삶도 예전 남편과의 삶처럼 권태로 빠지죠..

    남편과의 권태로운 삶을 보여줬던 컷과
    새로운 남편과의 권태로운 삶을 보여줬던 컷이 겹쳐지면서..
    그녀의 삶이 달라진게 없다는게 느껴져요..

    그 영화를 보면서 많이 느꼈어요..
    어차피 손에 쥘 수 없을때가 뭔가 간절하게 느껴지는 것일뿐..
    손에 쥐게 되었을 경우엔 ..다시 인간의 일상이 시작될 뿐이라는 거죠...

  • 52.
    '16.1.31 3:06 AM (118.33.xxx.71) - 삭제된댓글

    뭐 여기에 이런글..올리면 좋은 소리 못나와요 ㅎㅎ
    여긴 ...외도만 나오면 좀 비이성적으로 되는 곳이라..---;;

    결혼제도야 그렇다쳐도..
    전 인생에 찾아오는 진정한 사랑이 뭘까? 싶네요..
    사랑이라는 감정의 실체가 과연 있을까...
    어차피 한사람과 같이 살게되면..사랑이라는 열정적 감정이 식는건 당연한거고..
    당연히 새로운 사람이 좀더 신선하게 느껴지겠죠...

    '우리도 사랑일까'라는 영화가 이런 주제로 풀었어요..
    남부럽지 않은 남편의 사랑을 받는 여주인공이....
    어느날 새롭고 신선한 남자에게 푹 빠지죠..
    완전히 열정적인 미친것 같은.. 사랑이요..
    그래서 남편을 버리고 새 남자랑 새출발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남자와의 삶도 예전 남편과의 삶처럼 권태로 빠지죠..

    남편과의 권태로운 삶을 보여줬던 컷과
    새로운 남편과의 권태로운 삶을 보여줬던 컷이 겹쳐지면서..
    그녀의 삶이 달라진게 없다는게 느껴져요..

    그 영화를 보면서 많이 느꼈어요..
    어차피 손에 쥘 수 없을때가 뭔가 간절하게 느껴지는 것일뿐..
    손에 쥐게 되었을 경우엔 ..다시 인간의 일상이 시작될 뿐이라는 거죠...

  • 53. 그러니까
    '16.1.31 3:09 AM (125.191.xxx.214) - 삭제된댓글

    그 도파민 분비를 억압하는 것도 결국 개인의 선택이죠.
    이유야 어찌 되었든(용기가 없든, 이혼이 자기에게 불리하든, 아이를 생각해서든 기타 등등)
    제도가 그걸 막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결혼 후 누군가를 보고 가슴이 뛰고 도파민이 팡팡 솟아나도
    거기에 충실하느냐, 아니면 마음을 접고 외면하느냐,
    즉 자기 감정 억제는 각자의 이유로 개인이 알아서 하는거지(억압이라는 것이 이런거라 하시니)
    그보다 더 거창하게 억압으로 제도가 왜 튀어 나와요(댓글러의 억압 의미가 제도였가 아니었다면 원글만).
    그리고 사회적 억압 기제들은 특정한 문화적 사회이데올로기와 결부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서구 사회의 결혼 개념이 저리 변했듯 우리도 그렇게 되는 과도기인 상태인데
    단지 지금 우리나라에서 서구처럼 하면 사람들이 비난하니 남의 이목 신경쓰느라
    못하는 것이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선도적으로(?) 치고 나가는 행동해서 욕받이가 되거나 뭔가 찍히기는 싫고
    또 자기에게 혹은 불리할지도 모르니 행동은 하고 싶고 나쁜인간은 되기 싫은
    이기심에 생기는 번민이죠.
    하고 싶으신 분은 하세요.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려.
    새사랑이 나타나 바람 피고 싶으면 피고 이혼 하고 싶으면 하세요.
    단 상대도 원하지 않는걸 강요하지 말고(너도 나처럼 프리하게 살아라 같은거)
    제도를 탓하지도 마세요 이건 너무 비약이잖아요.
    일부일처제가 절대선 아니에요.
    하지만 인간의 역사 속에 인간의 이기심으로 자리잡은
    결혼 당사자들에게 여러면에서 가장 유리한 제도이겠죠.
    어떤 윤리적인 이유 때문에 절대선으로 자리잡은 것이 아니라
    재산 문제, 핏줄에 대한 애착, 신분 유지 등등 그냥 인간이 필요해서 자리잡은 거라 봐요.
    그러니 절대선이라는 단어조차 어울리지 않는다고 전 생각되네요.
    그리고 결혼이라는 제도가 유명무실한 듯한(사실혼이 대다수인 곳들도) 곳에서도
    왜 서로의 파트너에게 충실한지 아세요?
    그건 사람의 감정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을 혼자만 차지하고 싶고 나만 사랑해주길 바라게 되고
    우리만의 미래를 꿈꾸고 둘만의 친밀감을 원하고 등등
    제도를 떠나 인간의 감정이 그러기 때문이예요.
    아니면 결혼 서약 없이 동거만 하고 아이도 낳고 또 쉽게 해어지는 사회에서도
    파트너라는 개념, 그 파트너를 남들과 서로 공유하지 않는 것,
    함께 할때는 서로에게만 충실하는 것 등 왜 그러겠어요.
    제도만의 문제를 떠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진 인간의 본성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자유분망함에 대한 생각들이 서구 사회에는 없었을까요?
    (파트너 있어도 성적으로 자유롭게 제약없이 즐기는 것)
    이미 그들은 벌써 거쳐간 문제이고 그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도의 영향력도 없는데 결국 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살지 않죠.
    아니 저 사람들은 여전히 왜 저럴까 생각 안 해보셨어요.
    결혼했는데 다른 사랑이 하고 싶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
    한사람이랑 평생 사는거 너무 불합리하다 또는 지겹다
    뭐 이렇게 툴툴거리면 누가 뭐라 합니까
    원글은 딱 외도의 상황에서(육체적 의미만이 아닙니다. 정신적 외도도 외도죠. 외도가 과거상황 일수도)
    이혼은 못하겠고 대신 사랑으로 맘은 붕붕 떠서 꿈길을 걷듯 글 써내려간 것 좀 보세요.
    다시 읽어보니 코메디가 따로 없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자기 합리화를 이렇게도 한다는걸 오늘 처음 배웁니다.

  • 54. ㅍㅎ ㅎ ㅎ
    '16.1.31 3:16 AM (172.56.xxx.107) - 삭제된댓글

    연세가 어찌되시는지...
    결혼 할 때 사랑하는 사람하고 않했어요?
    이제와서
    딴 놈 보니 그사랑이 가짜 같더이까?
    그넘하곤 말도 잘 통하고 완전 소울 메잇이고
    찌릿찌릿합니까?

    당신이 사랑해서 결혼한 그남자
    ( 완전 개막장인 남자만 제외하고요)
    결혼생활하면서 인생의.고락 같이하고
    수십년 같이 보내는 동반자와의. 그 미지근한 사랑
    별거 아닌 거로 보이나요?

    감정은. 도도히 흐르는 강물위의 거품 같은 것일 수 있어요.
    옆에 있는 남자 더 사랑해주세요.
    수십년 살면서 쌓아올 . 묵직한 사랑의 무게에 비하면
    님이 신경쓰이는 그 쏘울메잇 진정한 사랑이런 건
    금방 박살나는 허무한 감정일 수 있어요.

    설사 그게 진정한 사랑이라고 느끼신다면
    그건 그대로 아름답게 간직만 하시고

    님이 사랑하고 좋아해서 결혼한 남자하고
    간 결혼생활에서. 연극한편 보고 왔다손 치세요.

    지 좋아서 결혼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사랑이 그리 가벼운건가요?

    나 왼전 꼰대네요

  • 55. 그러니까
    '16.1.31 3:25 AM (125.191.xxx.214) - 삭제된댓글

    그 도파민 분비를 억압하는 것도 결국 개인의 선택이죠.
    이유야 어찌 되었든(용기가 없든, 이혼이 자기에게 불리하든, 아이를 생각해서든 기타 등등)
    제도가 그걸 막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결혼 후 누군가를 보고 가슴이 뛰고 도파민이 팡팡 솟아나도
    거기에 충실하느냐, 아니면 마음을 접고 외면하느냐,
    즉 자기 감정 억제는 각자의 이유로 개인이 알아서 하는거지(억압이라는 것이 이런거라 하시니)
    그보다 더 거창하게 억압으로 제도가 왜 튀어 나와요(댓글러의 억압 의미가 제도였가 아니었다면 원글만).
    그리고 사회적 억압 기제들은 특정한 문화적 사회이데올로기와 결부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서구 사회의 결혼 개념이 저리 변했듯 우리도 그렇게 되는 과도기인 상태인데
    단지 지금 우리나라에서 서구처럼 하면 사람들이 비난하니 남의 이목 신경쓰느라
    못하는 것이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선도적으로(?) 치고 나가는 행동해서 욕받이가 되거나 뭔가 찍히기는 싫고
    또 자기에게 혹은 불리할지도 모르니 행동은 하고 싶고 나쁜인간은 되기 싫은
    이기심에 생기는 번민이죠.
    하고 싶으신 분은 하세요.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려.
    새사랑이 나타나 바람 피고 싶으면 피고 이혼 하고 싶으면 하세요.
    단 상대도 원하지 않는걸 강요하지 말고(너도 나처럼 프리하게 살아라 같은거)
    제도를 탓하지도 마세요 이건 너무 비약이잖아요.
    일부일처제가 절대선 아니에요.
    하지만 인간의 역사 속에 인간의 이기심으로 자리잡은
    결혼 당사자들에게 여러면에서 가장 유리한 제도이겠죠.
    어떤 윤리적인 이유 때문에 절대선으로 자리잡은 것이 아니라
    재산 문제, 핏줄에 대한 애착, 신분 유지 등등 그냥 인간이 필요해서 자리잡은 거라 봐요.
    그러니 절대선이라는 단어조차 어울리지 않는다고 전 생각되네요.
    그리고 결혼이라는 제도가 유명무실한 듯한(사실혼이 대다수인 곳들도) 곳에서도
    왜 서로의 파트너에게 충실한지 아세요?
    그건 사람의 감정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을 혼자만 차지하고 싶고 나만 사랑해주길 바라게 되고
    우리만의 미래를 꿈꾸고 둘만의 친밀감을 원하고 등등
    제도나 감정적 억압을 떠나 인간의 감정이 그러기 때문이예요.
    아니면 결혼 서약 없이 동거만 하고 아이도 낳고 또 쉽게 해어지는 사회에서도
    파트너라는 개념, 그 파트너를 남들과 서로 공유하지 않는 것,
    함께 할때는 서로에게만 충실하는 것 등 왜 그러겠어요.
    제도만의 문제를 떠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진 인간의 본성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자유분망함에 대한 생각들이 서구 사회에는 없었을까요?
    (파트너 있어도 성적으로 자유롭게 제약없이 즐기는 것)
    이미 그들은 벌써 거쳐간 문제이고 그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도의 영향력도 없는데 결국 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살지 않죠.
    아니 저 사람들은 여전히 왜 저럴까 생각 안 해보셨어요.
    결혼했는데 다른 사랑이 하고 싶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
    한사람이랑 평생 사는거 너무 불합리하다 또는 지겹다
    뭐 이렇게 툴툴거리면 누가 뭐라 합니까
    원글은 딱 외도의 상황에서(육체적 의미만이 아닙니다. 정신적 외도도 외도죠. 외도가 과거상황 일수도)
    이혼은 못하겠고 대신 사랑으로 맘은 붕붕 떠서 꿈길을 걷듯 글 써내려간 것 좀 보세요.
    다시 읽어보니 코메디가 따로 없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자기 합리화를 이렇게도 한다는걸 오늘 처음 배웁니다.

  • 56. ..
    '16.1.31 5:49 AM (76.88.xxx.3)

    양손에 떡쥐고 싶어하는 마음이지요. 이떡이 싫으면 저떡을 쥐면 될껄..
    이떡을 쥐었다면 저떡에 대해서는 미련을 떨쳐내야 하지요.
    미련한 인간이 계속 딴떡에 대한 호기심과 미련으로...ㅉㅉ
    입장바꿔 결혼 상대가 딴떡에대해서 호기심과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산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인간이면 인간답게 책임지고 노력하며 삽시다..

  • 57. 음..
    '16.1.31 7:36 AM (175.223.xxx.136)

    불륜에 대한 뜨거운 의견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나중에 찬찬히 읽어 볼 거리가 있는 댓글들 때문에
    저장해 놓겠습니다.

  • 58. 어버리
    '16.1.31 8:39 AM (112.155.xxx.198) - 삭제된댓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60922

  • 59.
    '16.1.31 9:20 AM (119.14.xxx.20)

    영화이야기로 시작하셔서 얘기가 나온 듯 한데, 저 위에 '우리도 사랑일까'라는 영화가 언급됐군요.

    저 감독의 전작 다큐를 보면 저 영화가 개인적 경험이 투영된 영화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어요.

    지금부터 스포가 다수 포함될 거니 저 영화들을 보실 분들은 패스~해 주세요.ㅎㅎ

    그 전작 다큐가 감독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추적하는 거예요.
    감독의 어머니는 자유분방한 예술인이었어요.
    아버지또한 예술인이었으나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느낀 탓이었는지 생업을 위해 오래 전 일체의 예술활동을 그만 뒀고요.

    영화 전반에 걸쳐 그 어머니를 유쾌하고 매력적인 여성으로 그리고 있어요.
    실은 그 어머니는 감독의 아버지와도 초혼이 아니었고, 댓글들에 반복적으로 기술되고 있는 제도적 억압 속에서 한 세속적 결혼의 결과 이혼을 당한 전력이 있습니다.
    두 아이들도 뺏기다시피 했고요.

    이후, 생을 다할 때까지 재혼한 감독의 아버지와 결혼생활을 유지하죠.
    거기서도 자식을 몇 더 두고요.

    그런데, 이거 너무 얘기가 길어질 듯 해서 급한 마무리를 지어야 할 듯 해요.ㅎㅎ
    아무튼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그 여성감독의 아버지는 자신의 친아버지가 아니었고, 생물학적 아버지를 추적(?)해서 결국 찾습니다.

    그 과정이 아주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집니다.
    여러 씨ㅎㅎ 다른 형제들과 관계도 더없이 따뜻하고, 어머니를 추억함에 있어 조금의 비난도
    없이 속칭 쿨하고 소위 나이스한 외국 사람들의 모습이 전부입니다.

    친구 이상의 관계가 아니었다며 어머니와의 관계를 부정했던, 처음엔 주변 모두가 감독의 생물학적 아버지로 잘못 지목했던 남성이 있었어요.
    그 남성은 친구이상 아닌, 무관한 관계였으니, 너의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말하죠.

    그런데, 엔딩크레딧 타이틀 올라가고 난 후, 그가 고백합니다.
    딱 한 번 혼외 관계가 있었다고...
    그마저 실소또는 박장대소가 터지게 재미있었어요.

    그러나, 시종일관 성숙하고 쿨한 분위기와는 달리...
    또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미 고인이 된 그 어머니를 참 대책없는 xx으로 만천하에 드러낸 걸 수도 있어요.

    물론, 흔한 표현으로 결혼이란 제도의 모순을 드러낸 문제제기작으로 볼 수도 있겠고,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죠.

    그러나, 제가 전자에 더 무게를 두고 싶은 건 감독의 차기작 '우리도 사랑일까' 때문이죠.
    찌릿한 새로운 사랑을 만나 둥지를 박차고 나가서 끝없는 자극을 추구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결국 그마저도 변했고 남은 건 이전보다 더한 헛헛함과 권태이죠.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그 영화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눈꼽만큼이라도 의식했다고 생각해요.
    몇십년 후에 만나자는 약속을 언급했다든지...뭐 기타 등등...

    그러나, 어찌 보면 정반대의 진해을 보여주면서 시사한 점이 있다 생각해요.
    전 '우리도 사랑일까'의 손을 들어주고 싶고요.
    인생 안 살아 봤습니까?ㅎㅎ

  • 60. 원글님은
    '16.1.31 9:24 AM (126.236.xxx.64)

    45세 주부라고 하셨는데 아닌거 같아요
    더 연세가 있으신 분 같고 (맞춤법 보면)
    미혼일수도 있고
    남자일 수도 있고
    왠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 61. ..
    '16.1.31 9:40 AM (122.37.xxx.53)

    시간이 참 남아돌아가는듯..
    45이면 한참 바쁠나인데...

  • 62. 윗님
    '16.1.31 9:43 AM (119.14.xxx.20)

    제 생각엔 오히려 어리거나 경험치가 적은 분 같아요.
    남자일지도 모른단 생각엔 동의하고요.
    어른들이 흔히 하시는 말씀이 남자들은 관뚜껑 덮기 직전에나 철든다잖아요.ㅎㅎ

  • 63. 블루
    '16.1.31 9:43 AM (112.169.xxx.106)

    저장합니다.

  • 64. 125.191님
    '16.1.31 10:48 AM (211.204.xxx.192)

    의견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결혼제도는 재산, 신분, 핏줄 등등을 '인간 이기심' 유지해주는 장치 맞아요.
    인간의 소유(신분, 재산, 핏줄)을 보장해주는 방법이 결혼제도라는 것이고
    그래서 특정 경제 체제와 문화와 결혼제도 사이에 연관이 있죠.

    그런데 거기 속해있는 개인들은 그것을 목적으로 인지하고 구애하고 결혼하지는 않습니다.
    내놓고 선시장에 나가서 더하기빼기하는 사람들 아니고서는
    대부분 사랑과 결혼이 그런 불순한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요?
    개인들은 정서와 감정으로 서로 만나고 결합하고 유지합니다.
    그 감정 상태가 원활한 것을 사랑이라고 하고요.

    하지만 본질을 보면 결혼의 목적은 인간의 사적인 소유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죽어서 사라질 지 모를 아까운 것들을 여전히 자식으로 대변되는 나의 소유로 확인해 두고 싶어합니다.

    A와는 해도 되는 행위를 B와는 해서는 안 되는 모든 종류의 것들이 문화적 억압입니다.
    또는 어른들은 되는데 애들은 안 되는 것
    남자는 되는데 여자들은 안 되는 것
    선생은 되는데 학생들은 안 되는 것
    기혼자들은 안 되는 것
    늙으면 추해서 안 되는 것 등등.
    다 문화적 억압입니다.

    인간은 신분이 달라도 욕구는 다 같으니까요.
    그것을 스스로든 사회적으로든 억압하는 것이지요.

    억압하지 말자 하자의 문제가 아니라
    억압 속에서 사는 인간들이 본능으로 어떻게 갈등하고 사는가
    조금 더 이해하고
    나에게 닥쳤을 때 조금 더 대범하잔 말이지요.

    물론 .님 말씀대로 서로 조건없이 사랑하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함정은 그렇게 살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유혹에 빠진다는 것이지요.
    어느 누구도 한 동안은 사랑하던 부부였을테니까요.

  • 65.
    '16.1.31 10:52 AM (39.118.xxx.183)

    결혼과 사랑에 관한 링크글도 좋네요
    감사합니다

  • 66. 재미
    '16.1.31 11:26 AM (115.137.xxx.76)

    지네요~~

  • 67. ..
    '16.1.31 11:39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명품댓글 달려 있네요.
    억압적 제도..님 잘 봤습니다.

  • 68. ..
    '16.1.31 11:39 AM (118.216.xxx.224)

    명품댓글 달렸네요.
    억압적 제도..님 잘 봤습니다.

  • 69. ...
    '16.1.31 3:44 PM (49.1.xxx.60)

    이 글 원글들과 댓글들 참 좋으네요

  • 70. ///
    '16.1.31 4:37 PM (210.210.xxx.166)

    댓글이 좋네요.

  • 71. ...
    '19.4.7 8:34 AM (125.176.xxx.76)

    결혼과 곁눈질의 단상 명품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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