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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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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발표회 대기실 충격

백발마녀 조회수 : 25,493
작성일 : 2016-01-30 09:53:33
어제(금요일)7세아이 유치원발표회였는데 근3주간 아이가 아파서 병원다니느라 1주일,입원하느라 1주일, 퇴원해서 다 나았다는 결과나오기까지 3일 유치원을 못갔었어요.

마지막 발표회라 빠지기도 아쉽고 연습은 2학기내내 해서 문제없겠다싶어서 목요일에 총리허설때만 유치원보내고 발표회장으로는 아침에 단체로 이동해서 리허설하는데 전 유치원안보내고 데리고 있다가 제가 직접 발표회장으로 데려다주고 7세발표회만하고 마지막순서인 전체합창에는 참석안하고 제가 대기실가서 데리고 나오기로 했죠

7세발표회끝나고 대기실에 갔는데 입구에 유아변기한개와 큰 다라이한개가 놓여있는거에요
큰다라이에는 3분의2가량 오줌이 차있었고 아이 옷입혀서 내보내달라고 얘기하고 보니 남자아이들은 큰다라이에 바로 쉬하고
여자아이들은 유아변기에쉬해서 큰통에 스스로 버리고 들어가더군요 손씻을데도 없었구요

주변에는 오줌이 튀어서 더럽고 유아변기도 아이들이 오줌튄거 그대로 더러운데 손으로 들어서 버리고ㅜ

이런환경을 미리 알았으면 발표회는 빠진다고 했을거에요ㅜ
아직도 그 오줌통이 생생해요ㅜ
IP : 59.3.xxx.248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6.1.30 9:55 AM (218.54.xxx.29)

    말되나요. .중간중간 급하면 안되니 그런건가...

  • 2. 백발마녀
    '16.1.30 10:01 AM (59.3.xxx.248)

    물론 대기실과 화장실이 아이들 스스로 다니기엔 좀멀어서 그럴수도 있겠다고 애써 머리로 이해해보려는데...
    그 더러웠던 환경에 넘화가나요

    대기실복잡하다고 계속 학부모님들 들어오지말라고 해서 이제까지 어떤 환경인지 몰랐었는데 ㅜ

  • 3. ㅇㅇ
    '16.1.30 10:05 AM (180.68.xxx.164)

    교사였는데요
    미리미리 화장실 다녀오고 하기는 했어도 저런 얘기는 첨보네요. 발표회 할때는 실습생이나 영아반 교사들이 같이 도와주곤 했어요
    옷 갈아입는게 정신없긴 하지만 저건 좀 그렇네요.ㅡㅡ

  • 4. 허걱
    '16.1.30 10:16 AM (39.118.xxx.16)

    저희 유치원 오래했는데
    진짜 저런 얘기는 살다살다 첨 들어요
    경악스럽네요

  • 5. 처음본순간
    '16.1.30 10:16 AM (61.102.xxx.130)

    발표회는 정말 비추입니다. 애들이 예체능 학원에 다니는게 아니라면 부모님들 보여주려고 몇달씩 연습하는 그런게 무슨 효과가 있고 누구에게 즐거운 일일런지. 폐지해야해요. 씨랜드 이후 유치원 캠프 없앴다가 학부모들이 왜 우리는 캠프 안가냐. 다른 유치원은 다 가는데.. 해서 캠프 체험 활동 넣은 예전 유치원이 생각나네요. 개인적으로 캠프 발표회 있는곳 아이를 위한 곳은 아니라고 봅니다. 에혀. 원글님 리허설에 안 보낸거 잘하신 듯

  • 6. 리언
    '16.1.30 10:33 AM (39.7.xxx.108)

    유치원 어린이집 특별활동강사인데요
    저런곳없다는분은 본인 원이 안그런거구요
    저런곳있습니다
    발표회시즌이 겹치다보니 발표회할만한 공간 대여가 겹치면 화장실없거나 불편한곳이 있구요
    순서가 빡빡하고 옷갈아입힐시간 부족하면
    저렇게 해결합니다

    유치원 어린이집 발표회 10년넘게보고
    준비하지만 달라진것도 나아진것도 없어요
    오히려 더 자극적이고 더 잘하는걸 원해서
    아이들을 잡고있지요

    답답~~~합니다 그려

  • 7. ..
    '16.1.30 10:54 AM (49.173.xxx.253)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보니 자식에게 무관심한 학부모가 너무 많아요.
    애들과 같이 시간보내는게 귀찮고 성가시니 유치원에서 뭘하든 그냥 보내더라구요.
    발표회 준비할때 애들 잡아 족치고 못살게 들들 볶는데도 참여 안하겠다고 말하는 부모가 저 말고는 한명도 없더라구요.
    이렇게 추운날 애들 차에 태워 초등학교 강당 리허설 가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고.
    정말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학부모들이 단체로 발표회는 하지말자라고 말하면 원장도 어쩔수없이 못할텐데 그런데 관심있는 부모들이 정말 단 한명도 없더라구요. 충격이었습니다.

  • 8. 전현직
    '16.1.30 11:04 AM (49.175.xxx.96)

    전현직 유치원교사,보육교사친구들 왈:

    보여주기식
    재롱잔치, 발표회 연습시키다
    애들 다 잡고
    선생님들은 업무스트레스만 가중시킨답니다

    그딴 발표회가 모라고
    진짜 애미들극성에 애들만 개고생죽어나는거죠

  • 9. 무슨
    '16.1.30 11:12 AM (175.209.xxx.160)

    중국 시골도 아니고.....ㅉㅉㅉ

  • 10. ...
    '16.1.30 11:16 AM (122.40.xxx.85)

    저희애도 어린이집 발표회 연습싫어서 가기 싫어했어요.
    발표회때는 그냥 울어버리더라구요. 정말 하기 싫었나봐요.

  • 11. ^^
    '16.1.30 11:21 AM (1.233.xxx.111)

    발표회때 무대뒤에서 옷 갈아입히는 아르바이트 몇번 해 봤어요
    정말 화장실이 가까운곳이 아니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저런식으로는 안해봤어요 헐 놀랍네요
    애들 가방에 보면 선생님이 속옷 꼭 챙겨입혀 보내라고
    스타킹은 색깔 지정해 주고 그런 메모가 들어있는데
    그 메모도 확인 안하는 부모님들도 있더라구요
    급히 옷 갈아 입히는데 팬티도 안입은 아이들이 많아서 좀 놀랐어요 ㅎㅎㅎ

  • 12. 애만 고생
    '16.1.30 11:27 AM (114.204.xxx.212)

    발표회 그런거 좀 안하면 안되나요

  • 13. ..
    '16.1.30 11:27 AM (211.58.xxx.97)

    교사로도 꽤나 오래 일했고 지금도 관련업종에 일하는데 저런 얘기는 처음이에요ㅠㅠ 20년 가까이 전에도 저렇진 않았는데- 미리 화장실 보내고 도와주는 알바나 도우미 써서 아이들 화장실 문제는 대부분 쉽게 해결이 되는데 믿을수가 없네요

  • 14. ㅇㅇ
    '16.1.30 11:30 AM (1.236.xxx.38)

    뉴스에서도 발표회 준비하면서 아이들 학대하는 유치원 교사 학부모들이 신고했잖아요
    정말 그 발표회 준비 하면서 보여주기에만 혈안이 되어있지 애들 고생만 시켜요
    뒤에 대기하면서 옷갈아입히기 쉽게 내복도 입히지 말라 하더니
    난방도 잘 안되는 곳에서 맨살 홀랑 벗겨서 갈아입히고 있더군요
    어른들 가요에 맞춰서 춤추게 하고..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어이없죠
    전에 82에서 안했으면좋겠다는 분들도 있었는데
    상당수 분들이 아이들 자신감이 생기고 교육적이라며 옹호하는 분들이 상당수..
    그 교육과 경험이라는 허울 아래 아이들만 힘들게 하고 교사와 학부모만 흐뭇해함

  • 15. ..
    '16.1.30 11:33 AM (116.120.xxx.54)

    큰 다라이라니 정말 놀랍네요
    허긴 아이들은 화장실 자주가니 그 많은 아이들 화장실 들락날락 거리면 정신이 없을듯도 해요...
    제 아이 다니는 유치원은 재롱잔치나 발표 안해요 아이들 힘들다구요
    처음엔 좀 섭섭했는데 결과적으론 좋은거 같아요

  • 16. 제발
    '16.1.30 11:39 AM (112.154.xxx.98)

    발표회 없애면 좋겠어요
    특히나 진한 화장에 걸그룹댄스까지 추는 유치원생들
    연습하면서 아이,교사 스트레스
    끝나고 내아이 소외되었네,돋보이지 않았네 난리난리

    발표회장에 피켓들고 민페행동에..대체 왜 하는거죠

  • 17. 시크릿
    '16.1.30 11:42 AM (119.70.xxx.204)

    저희애때는 재롱잔치없었어요
    좀좋다는데 보냈는데
    애들힘들어해서 재롱잔치안한다고하더군요
    그게 7년전이예요
    근데 요즘도다하나봐요
    옛날에 없앴어야죠

  • 18. 전직
    '16.1.30 11:48 AM (14.34.xxx.11)

    어머님들 재롱잔치 보며 웃고 자랑스러워하지마세요..그거 연습시키며 애들 잡습니다..그렇지않으면 할 수가 없어요..옷갈아입히고 정신없는 와중에 등짝맞기 쥐어박히기 엄청납니다..정신없는와중에 맞으니 애들도 어떨떨하게 맞는거죠..전 재롱잔치 크게하는 원 좋게 안보입니다

  • 19. 전직
    '16.1.30 11:53 AM (175.223.xxx.164)

    재롱잔치요 애들 교사 잡는 일입니다
    요즘 재롱잔치 사라지는 추세인데.....아직도
    재롱잔치 안한다고 난리치는 부모님도 계시구요
    보여주기행사에 뭘 그렇게 좋아들 하는지 쩝...
    아이들 안무 제대로 안나오면 원장님은 교사 잡고
    교사들은 애들 잡고
    애들은 근육통에 눈치보며 군무하고 섹시댄스하고
    아휴 그걸 왜 하느라고....
    오줌이요 다라이는 좀 심했지만 아기변기에 찰랑찰랑 할때까지 일봅니다 춥기도하고 무대옷 재질이 합성이라 까끌거리고
    보여주기식 행사 없애야 되요

  • 20.
    '16.1.30 12:04 PM (223.62.xxx.59)

    저도 발표회는 싫어요. 애들 지도도 해봤는데
    옷 갈아입히느라 죽어납니다. 고무통에 소변 보는건
    한번도 해본적이.

    희한한게요.
    여자애들 중에 주목 받는걸 즐기는 애들이 있어요.
    화장하고 이쁜 옷 입고 무대서는거요. 즐기더라고요
    보통 아이들은 힘들어하죠.
    춤도 노래도 대중가요잖아요.
    한두곡도 아니고 큰 반애들은몇 곡을 소화해야 하고
    교사도 힘들고요.
    옛날처럼 소박하게 동요맞춰 하면 좋을텐데
    요즘처럼 하는건 저도 비추요.
    그런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부모들이 원해서에요.
    82에는 싫어하는 부모님들이 있지만..
    많은 부모들이 발표회에 규모, 현란한 분위기에
    원에 대한 이미지를 다르게 보더라고요. 큰 곳에서
    화려한 옷 입고 그러는것 보면 굉장히 뿌듯해 하면서요.
    부모도 문제죠. 원장들이 발표회에 엄청난 공들이는것도 부모들 때문이고요.
    발표회하며 의상비 걷으면서 많이 이윤 남기기도 하고.

  • 21. 누굴 위한 발표회인지
    '16.1.30 12:12 PM (116.39.xxx.32)

    그거 준비하느라고 애들잡고, 당일에도 저런식
    제대로된 부모라면 조금만 생각하면 알텐데...
    애들이 좋아한다구요? 그냥 할로윈데이처럼 하루 특별한 옷입고 등원해서 사탕 나눠 먹는 정도도 좋아할겁니다.

    초등고학년때도 단체로 준비해서 운동회때 보여주는것도 힘들고 혼나는 애들 속출인데 고작 5-7살애들이 척척 잘하겠네요.
    그냥 자연스럽게두면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그런게 가능한가요?
    저런게 아동학대랑 뭐가 다른가싶어요.

    전 저런거 정말 반대합니다.

  • 22. 공동육아
    '16.1.30 12:13 PM (218.159.xxx.43)

    우리애들 다닌 어린이집은
    오히려 부모들과 선생님들이이 아이들에게
    공연보여주었어요. 연극, 춤,노래, 악기연주 등등
    그리고 아이들은
    평소 부르는 노래들로 합창 하는 정도
    그리고 함께 운동회하고...

  • 23. 누굴 위한 발표회인지
    '16.1.30 12:15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저런거 없는 유아기관은 없나요?
    저런것, 단체로 애들 체험학습가서 애들 잡는거(특히 화장실에서 거의 죽도록 혼남) 너무 많이봐서 기관 못보내겠어요.

  • 24. 에효
    '16.1.30 12:54 PM (118.32.xxx.39)

    발표회한다고 의상비며 또는 대관료도 있더라고요
    아직도 극성 엄마들 많으신가요?
    그런 발표회 하지 않는게 아이들 정신건강에 아주 좋을것 같네요

  • 25. 원장
    '16.1.30 1:07 PM (49.175.xxx.96) - 삭제된댓글

    그것도원장 돈벌이수단이에요
    발표회비 명목으로
    학부모들이

    의상비, 재료비 , 돈몇만원씩 내잖아요

  • 26. 원장
    '16.1.30 1:07 PM (223.62.xxx.20)

    그것도원장 돈벌이수단이에요
    발표회비 명목으로
    학부모들이

    의상비, 재료비 , 돈몇만원씩 내잖아요

  • 27. 그러게
    '16.1.30 4:08 PM (122.34.xxx.218)

    유치원 발표회 라는 게...
    나아가 유치원/어린이집 이란 거 자체가
    다 부질 없는 겁니다.
    생계형 맞벌이라서 어쩔 수 없어 맡기는 것이 아닌 이상,

    (저는 두 아이 모두 아예 기관 생활을 전혀 경험 안 하고 초딩 보냈어요. ;;)

  • 28.
    '16.1.30 4:27 PM (116.125.xxx.180)

    충격이네요 -.-

  • 29. 뻔하죠
    '16.1.30 4:35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이리뛰고 저리뛰는 천지구분 못하는 아이들 모여놓고 절도 있게 그렇게 발표회를 한다는거 잠깐 일분만 생각해도 뻔하죠. 아무리 때리고 고성으로 대하지 않는다고해도 그거 하느냐 선생님들 원장님에게 받는 스트레스에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잘 대해주기 힘들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발표회 간단히 끝나는 곳으로 보냈어요. 그냥 노래 한곡 틀어놓고 입을 뻥긋거리던지 말던지. 손율동 간단히 하고 배운거 태권도나 뭐 이런거 잠깐 시범 보이고 끝이더라구요. 애들 무슨 삐에로 무당같은 의상 갈아 입는것도 싫었구요. 특히 야한 가요에 맞춰서 야릇한 동작을 연발하며 추는 춤. 진짜 소름끼쳐서.

    제발 발표회는 간단히 하는것으로 학부모들이 나서서 막았으면 좋겠어요. 추억은 개뿔. 애들이 너무 힘들어해요. 성취감? 글쎄요. 초등생도 아니고 유치원생들이 뭔 성취감이요. 걔들은 신나게 놀면 땡 아닌가요?

  • 30. ...
    '16.1.30 4:44 PM (39.7.xxx.184)

    원하는 부모 충족시키고, 돈도 생기고

  • 31.
    '16.1.30 5:17 PM (118.217.xxx.29)

    갑자기 지난시절 6 25 1 4후퇴피란때가 생각나요
    영화보면 나오잖아요 ㅋㅋ
    제발 아이들 편의시설좀 갖춰놓고 행사하세요

  • 32. 발표회가아니라학대
    '16.1.30 5:18 PM (180.228.xxx.105)

    그러나 현실은 부모들이 원한다는...ㅠㅠ

  • 33. ...
    '16.1.30 5:25 PM (211.36.xxx.137)

    원숭이훈련시키는거랑 똑같아요..근데 학부모들이 보고 좋아한다는..ㅜㅜ

  • 34.
    '16.1.30 6:12 PM (220.125.xxx.15)

    북한이라면 가능할 이야기 같은데 ......
    부모들의 잘못된 욕구와 감시의무소홀이 만들어 낸 작품 같네요 ?? 미안하지만 애들을 업장에만 맡기면 안됩니다 .. 업장은 물론 비꼬는 말입니다

  • 35. 참나
    '16.1.30 6:16 PM (125.208.xxx.75)

    생계형 맞벌이 아니면 어린이집이고 유치원 다 안보내야 한다는 이상한 주장도 등장하는군요.
    지금 시대에 두자식 다 유치원도 안보낸게 자랑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닌데 무슨....
    낼 모레 50인데 저 어릴때도 유치원 다녔어요. 시골이나 형제 많은 집에서나 자기들끼리 잘 노니 안 다녔겠죠.
    집에서 엄마가 해줄게 따로 있고 친구들하고 놀며 배울것도 많아요.

  • 36. 돌돌엄마
    '16.1.30 6:28 PM (222.101.xxx.26) - 삭제된댓글

    안저러는 원도 있지 않나요? 우리애 유치원은 지하 강당에서 오전/오후로 나누어서 하는데 각반 당 세번 무대에 서고(단체로 나와서 동요나 율동 개판임 ㅋㅋ) 자기 무대 끝나면 반으로 가서 옷갈아입고 다시 내려와서 나오고 그러던데요..
    의상도 부직포 조끼 등 선생님이 만든 거... 재탕이랑 올해 만든 거랑 섞어서..
    애들 발표한다고 힘들게 시키지 않고 한학기 내내 하루 한두번씩 부르고 연습해서 하더라고요..
    다섯살 중에는 무대에서 우는 애나 계속 멍때리는 애 꼭 있고 ㅋㅋ

  • 37. ...
    '16.1.30 6:38 PM (45.112.xxx.152)

    읽다보니.. 다시 화가 나네요
    10년전 우리 딸 유치원 다닐때일입니다
    그유치원은 악기연주대회가 많았어요
    대외적으로 상도 타고...
    외부초청이 들어와서 저녁에 지방까지내려가서 공연해야한다고... 그날이 가족 여행이 겹쳐 공연끝나면 바로 데리고갈려고 따라갔어요..
    호텔서 공연한다기에 저녁에 날씨도 쌀쌀하고추운데..당연히 호텔 안에서 하는줄알았어요..
    근데 호텔 야외에서 연주하더군요.. 애들이 추워서 떨고.. 그런데 웃긴건 누굴위한 자린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날 학교 선생들 무슨 세미나가 있었는지... 세미나끝나고 호텔 야외서 부페 식사하는자리더군요
    자기들 식사한다고 정신없고.. 애들 김밥한두개먹은게 다인데.. 애들 데리고 뭐하는건지...
    겨울날 백화점 개업했다고 입구앞에서 연주하던 일도... 그런데 그걸보고 다들 사진 찍기바쁘고.. 자랑스러워하지 ... 그런자리였다면 안보냈을텐데... 지금도 생각하면 화가나네요
    바보같은엄마 만나 화만내고 제대로 항의를 못한게 미안해요

  • 38. Jj
    '16.1.30 7:04 PM (112.119.xxx.73)

    해외에서 국제학교 보내고 있는데요.
    이번에 성탄절 발표회 처음 참가했어요.
    아이가 뭔가 연습하는 것 같긴한데 비밀이라고 안가르쳐 주더니 발표 당일에 옷만 크리스마스색으로 걱저 입고오라고 했고요.
    무대 그냥 꾸민것 없고요.
    초등 1학년인데 단체로 캐럴 한곡 부르고 내려왔습니다.
    뭔가 섭섭하기는 했지만 그정도가 적당하다 싶고 여란하지 않아 좋았어요.

    한국에서 어린이집 보낼때는 분장하고 율동하도 춤추고 난리부르스...
    그만하면 좋겠어요. 진짜 누구를 위한 발표회인가.

  • 39. 충격!!!
    '16.1.30 7:49 PM (175.198.xxx.128) - 삭제된댓글

    헐! 사실인가요?? 말도 안되요~~~!!!

  • 40. 학예회? 학대죠...
    '16.1.30 8:59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북한도 아니고 그냥 뛰어놀 나이에 저딴걸 도대체 왜 하는거에요?

    저런거 바라는 무식한 부모들과 유아교육의 ㅇ 자도 모르는 무식한 기관의 합작품.

  • 41. 경악
    '16.1.30 10:17 PM (182.225.xxx.167)

    충격이네요ㅜㅜㅜ
    저는 아이들 어린이집 고를 때 요란한 발표회나 멀리 가는 현장학습 없는 곳으로 골랐어요.
    제아이들 다녔던 원은 수업시간에 배운 동요랑 율동이나 좀 하고 어릴수록 동네 공원 정도 오전 중에 잠깐 현장학습 갔다가 점심은 원에 와서 먹는 그런 곳이었어요. 이런 원에 만족하는 엄마들 모여서인지 엄마들 성향도 비슷해서 좋았구요.
    아이들 배꼽티랑 빤짝이 옷 입혀서 걸그룹 댄스 하게 하고 대관해서 공연하고..엄마들 막 피켓 만들어 와서 자리 맡으려고 난리에..아 정말 선생님들도 고생이고 아이들도 고생이고...ㅠㅠㅠㅠ 싫어요

  • 42. 조언
    '16.1.30 10:39 PM (121.168.xxx.170)

    발표회 자랑하는데는 안보내는게 맞아요~

  • 43. 큰 다라이
    '16.1.30 11:32 PM (112.158.xxx.242)

    큰 다라이라니 충격이네요.
    오늘 아이 유치원에서 발표회겸 참여수업했는데
    발표회는 합창 서너곡정도 하고 끝났어요.
    제 친언니가 아이와 같은 유치원 교사로 있어 들었는데
    끝나고 몇 몇 부모님들에게 전화가 왔다네요.
    커다란 곳 대여해서 좀 화려하게 발표회 하자고요.
    유치원은 발표회로 인해 아이와 교사 모두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는 없다는 방침인데 지속적으로
    화려한 발표회를 원하시는 부모님들의 요구가 있으니 난감할 것 같아요.

  • 44. ,,
    '16.1.31 12:34 AM (116.126.xxx.4)

    저런지도 모르고 설문조사하면 학회예 꼭 해야 한다고 손 드는 학부모들 있죠.

  • 45. 제 아이는
    '16.1.31 1:01 AM (114.200.xxx.65)

    하루종일 저녁 7시 발레 발표회였는데 리허설한답시고 아침 8시에 보내서 하루종일 김밥한줄 겨우 먹이고 화장실을 안보냈나봐요. 결국 발표회직전에 오줌을 옷에 쌌는데 말도 못하고 그냥 공연했어요. 끝나고 표정이 너무 안좋아서 보니까 아이가 오줌쌌더라고요. 이게 뭔짓인가 하고 바로 끊었어요

  • 46.
    '16.1.31 4:52 AM (223.62.xxx.52)

    저 유치원 때는(올해 30이에요)학예회를 했는데
    강당이나 교실에서 둘리 춤 추고 연극하고 부채춤 추고 그랬는데 진짜 단 한번도 저런 비인간적인 과정을 거친 적은 없거든요
    물론 그때 찍은 비디오 보면 아주 난리도 아니에요 애들 막 다 제각각 춤추고
    근데 그러니 아이지요 그 모습이 더 귀여운데

    조카 학예회 보러 갔는데 옷들 엄청 삐까번쩍하고 칼 군무에ㅋㅋ다행이 조카는 너무 재밌었다고 하는데 분명 선생님들이나 아이들 중에는 스트레스 받는 경우 많았을 거에요
    그냥 아이는 옷 귀엽게 입혀서 얼렁뚱땅 춤만 춰도 귀여운 존재인데 뭘 그렇게 빡세게 연습을 시키는지 북한도 아니고

  • 47. 뽀돌맘
    '16.1.31 9:40 AM (223.62.xxx.208)

    혹시 관악구인가요

  • 48. ..7~8년전인데
    '16.1.31 9:49 AM (116.121.xxx.235)

    아이 유치원은 재롱잔치안했어요.대신 과학체험 축제인가로 선생님들이 유치원 앞 소공원에 부스 만들어놓고 간단한 체험도 해주고 팝콘,음료수 같은거 코너도 있었어요. 저렇게 보여주기식 하지말고 이런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 49. 에휴
    '16.1.31 2:27 PM (222.235.xxx.16)

    결국 원장 장삿속에 놀아나는 겁니다.

    북한 아이들 아니냐 했다고 찍혀서 일하는 동안 힘들었죠.

    원장은 1년 벌어먹기 위해서 프로그램 잘 짜야하지요. 특히 이맘때요. 졸업과 신학기 시즌이 제일 골때리고 바빠요. 어떻게하면 더 많은 학부모들에게 여러 가지를 보여줄까..물론 양적으로 질적으로 잘 하는 곳도 있겠지요..그치만 보통 수준인 곳들에선 어쩔 수 없이 보여주기 식으로 많이 합니다. 윗님들 말씀처럼 애들 죽어나고, 선생들 죽어나고요. 학부모님들 중 다섯 씩만 일주일씩 참관? 식으로 원에 와서 어떻게 연습하는 가 보신다면, 이따위 재롱잔치, 도시락 싸들고 반대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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