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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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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병간호 베스트글을 읽고...

생각 조회수 : 8,823
작성일 : 2016-01-30 08:06:54
댓글이 너무 많아 제 생각을 써봅니다.

아프신지 꽤 돼서 시어머니주로하고 시누이 사위가 번갈아가며 병간호 한다고 했고 님은 명절때 내려가서 하루 간호해 달라고 부탁받았다면 

1. 아이를 남편에 맡기든 

2. 아이를 맡길 상황이 아니면 그날이 아니라도 바로 날을 잡아서 하루정도는 시아버지 병간호 했어야해요.


그일 이후 바로 돌아가셨다는데..


제주여서 가기 힘들다? 다 핑계입니다. 결론은 꽤 오래 병실에 계실동안 하루도 간호 안하고 시어머니가 겨우 명절이라 만나서 하루 봐달라고 한 부탁을 안들어준 며느리가 된겁니다.

님이 나이가 들어 같은 상황인데 며느리가 님 부탁 안들어주고 님 남편 병간호 하루도 안하고 세상을 떴어도 그날은 아이때믄에 다른 날은 제주라 멀어서라는...며느리 입장을 이해할수 있을까요?


병원에서 간병으로 환자랑 지내보면 알겠지만 무척 힘든 일입니다.

병간호에 지친 시어머니는 님에게 갑질하려고 하루 부탁한게 아닙니다. 

저도 며느리지만 이 일은 시어머니 며느리를 떠나 인간으로서의 정만 놓고 봐도 100%님 잘못입니다. 
IP : 121.168.xxx.170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30 8:15 AM (108.29.xxx.104)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는 며느리가 아니라 아들이 병간호를 해야 적당할 거 같아요.
    며느리가 시아버지 병상을 지킨다는 거
    서로 많이 불편할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 2. ...
    '16.1.30 8:16 AM (108.29.xxx.104)

    시아버지는 며느리가 아니라 아들이 병간호를 해야 적당할 거 같아요.
    며느리가 시아버지 병상을 지킨다는 거
    서로 많이 불편할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다른 누구와 같이 지키면 모르겠지만
    혼자일 경우를 말합니다.

  • 3. 글쎄요
    '16.1.30 8:19 AM (220.82.xxx.28) - 삭제된댓글

    저는 나중에 저나 제남편 병간호를 며느리가 해야한다는 생각이 전혀 없어요.
    입장바꿔 울엄마가 사위간병 못받아보고 돌아가신다고해서 원통할거 같지도 않고...
    그 시어머닌 사람 미워할 좋은 구실하나 생긴거 같고 평생 저얘기하며 분통해 하겠지만요.
    아무 부질없는 미움을 왜 마음에 쌓아두나요.

  • 4. 원글
    '16.1.30 8:20 AM (121.168.xxx.170)

    아마 글쓴이가 시아버지가 입원중인데도 겸사겸사 명절에 내려간것 부터가 에러인듯해요
    입원하셨으면 한번쯤은 귀여운 아이데리고 얼굴비추고..
    명절에 부탁 못들어줬으면 다음에라도 한번 가보는게 맞았던듯...
    명절때 간거 외에는 돌아가실때까지 병문안 한번 안가본 셈이잖아요...거주지가 먼 외국도 아니고...

  • 5.
    '16.1.30 8:21 AM (223.62.xxx.117)

    그 며느리가 병문안을 안가고 있다가 명절때 간 것: 잘못.
    며느리보고 밤새 병원 지키라고 한 시모: 잘못.

    병간호는 아들이 해야지 왜 남의 집 딸을 종년 부리듯하는걸까요?

  • 6. 답답
    '16.1.30 8:21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원글만 읽어보고 말았지만
    여기서 아무리 이거가 옳다 저게 틀리다,내가 맞다 해싸도
    그 원글님은 자신이 옳다고 선택한거고 그걸 존중해야죠.
    자기아버지 중병에 남편이 히죽댔다는 글 있던데 그부분이 소름이 돋두만요.
    싸이코 같아서요. 그런 남편과 사니 그여자분도 힘들겠어요.
    아무튼 시댁에서 서운하다고 지금까지 말나온다니 서운한거겠고, 그여자는 그당시 일이 뭐가 서운한거냐고 잘못 없다니 잘못 없는거고,,뭐 각자 생각대로 사는거고, 남편이 아무렇지 않으니 걍 살고 있는데 이혼시키고 아들내외 흔들어 분란시킬거 아나면 지금 상태로 견디셔야죠뭐

  • 7. 그냥
    '16.1.30 8:29 AM (58.230.xxx.99)

    그냥 뭐라도 했어야죠. 뭐라도..
    생각해보면 간병이 아니라도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길도 많은데....
    읽은 후 애없었으면 어쩔;;;

  • 8. 저희가
    '16.1.30 8:29 AM (218.39.xxx.35)

    요새 딱 그런 상황인데 일단 간병인 써야하구요
    요새 공동간병인실 잘 되어 있어요
    그리고 저희는 간병인 없을때 아들과 딸만 번갈아 간병해요
    새언니가 왔다갔는지 아닌지 신경 안써요
    제 부모니까 그 자식들이 책임집니다

    시댁도 시누이가 하루 밤새더니 당장 간병인 쓰자고 해서 간병인썼어요
    요새 다들 곱게 자라 간병할 사람 없어요

  • 9. 그리고
    '16.1.30 8:31 AM (218.39.xxx.35)

    그 글에서 며느리를 부리고 싶었음 애를 봐주셨든가
    젖먹이 애데리고 간 며느리에게 할소린 아닌듯

  • 10. 병간호는 남편분
    '16.1.30 8:33 AM (211.245.xxx.178)

    아들이 하는게 나았을거예요.
    애들 아빠가 수술해서 병원에 누워있었는데 저는 사실 별 도움 안되더라구요.
    고등 아들 녀석이 훨씬 도움되지요.
    남자 화장실이니 어디니 따라다니기도 아들녀석이 수월하고, 힘쓰는 일도 아들녀석이 낫구요.
    아마 대부분 저 상황이면, 먼저 남편분이 내가 하겠다고, 어머니는 들어가서 쉬시라고 했을거예요.그렇다고 갓난쟁이 아기가 있는데 부인이 할수있는 상황도 아니었구요.
    원글님이 병원 자주 찾아가고, 말이라도 유도리있게 했으면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 들구요.
    시어머니나 시누이는 그날 병원에서의 그 일때문이기보다는, 평상시 병원도 안와보던게 서운해서 그러시는거 같아요.
    원글님 상황이 아주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미 돌아가신 아버님이니 두고두고 서운하시겠지요..

  • 11. 그래야
    '16.1.30 8:33 A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된다는게 어딨나요. 상황봐서 하는거죠. 며느리라고 맘대로 부리려들지마세요. 장모 아플때 사위보고 밤새라고는 안하더라구요. 해주면 감사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사시길..공자땜에 효강요 당하고 결혼시키고 나서도 자식하고 분리가 안되서 질척 질척.. 그글 봤는데 지난일 들먹거리는 시어머니 심통

  • 12. 계속 쓰게 되는데
    '16.1.30 8:33 AM (218.39.xxx.35)

    요즘 병실 가보면 간병인 주로 쓰고
    가족은 외려 딸보다 늙은 아들들 퇴직한 아들들... 미혼 아들들이 많이 와있습디다

  • 13. ??
    '16.1.30 8:35 AM (58.237.xxx.117)

    제 아버지 아프실때 사위 아예 안 부르셨어요
    저도 시아버지 병간호는 안할겁니다
    문병정도는 하겠지만요

    본인 부모 본인이 병강호 하면되지
    피하나 안 섞인 남의자식한테 요구하는거

    염치없는 겁니다.

  • 14. 그러니까요
    '16.1.30 8:37 AM (218.39.xxx.35)

    요새 병간호 가족이 안해요 아니 못해요 보통일이 아니거든요
    돈 좀 써서 전문 간병인이 해야 환자가 편해요

  • 15. .........
    '16.1.30 8:37 AM (125.191.xxx.79) - 삭제된댓글

    생각의 순서가 틀렸어요.
    왜 아들이 먼저 떠올라야지 한다리 건너인 며느리가 떠오릅니까?
    아직도 며느리한테 뭐라고 한다면 시어머니 용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 16. 왈가왈부
    '16.1.30 8:38 AM (218.39.xxx.35)

    말고 돈이나 모아놓으세요
    돈이 효도합니다

  • 17. 파도
    '16.1.30 8:38 AM (182.222.xxx.4)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가 힘든것 같아요.
    살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가 '내 도리는 내가 한다' 였어요.

    주변 정황과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나에게 불리할 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걸 실행에 옮겨야먄 하는 상황이 있어요.

    그 상황에서 이게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고 주변 정황과 환경을 핑계 삼아 빠져나가고 싶은 욕구가 당연히 들지만, 구런 혼탁한 감정속에서도 객관성을 잃지않고 내가 해야 할 최소한의 몫은 하는 것, 이게 현명함이고 지혜인것 같아요.

    아까 그 글속의 원글님은, 제3자가 봤을때 상황은 어쨋든 이해가 가지만 결과적으로는 본인이 해야할 최소한의 도리는 (며느리로써 중병에 걸려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병문안) 하나도 하지 못한 거잖아요. 결국은 본인도 최소한의 도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끝까지 당당하지 못하고요. 중간에 병문안을 왔엇다거나, 꾸준히 전화를 드렸다거나,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간병비를 얼마라도 지원해 드렸다거나, 이번 방문할때 죽이라도 끓여갔다거나, 아니면 어머니 간병하시는데 몸보신 하시라고 용돈을 드린다거나 등등, 아무리 돌쟁이 아이가 있었다 하더라도 본인이 할 최소한의 도리를 실행한 당당함이 있었다면 원글이나 댓글에 쓴 디펜스에 힘이 실렸을텐데, 아쉽게도 주어졌던 상황을 떠나 본인 도리를 하지 못한것에 대한 성찰은 깨닫지 못한 듯 해요. 현명하고 지혜롭지 못한거죠...

  • 18. 아기가 넘 어리고
    '16.1.30 8:38 AM (121.129.xxx.226) - 삭제된댓글

    멀고 저렇게 돌아가실줄 몰랐다잖아요.
    부탁이 아니고 용심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상황이 돌아가실 지경이면 안좋으니 미리 와봐라 할수도 있잖아요.
    내내 기다렸다가 코너로 몰아 공격은 아니라고 봅니다.
    거리가 어느정도되고 아기가 좀 컸다면 기본 수발조차 안들었을까요? 돌아가실줄 알았다면 외국인들 자주안 찾아갔을까요?
    저도 애기 백일때부터 내내 시엄니 입원수발 들어봐서 압니다. 지병으로 아픈게 왜 며늘한테만 짜증인지;;;
    며늘은 그저 표독심 배출용이지 아들이나 본인 피붙이한테는 그리 못하더군요.
    서운한점이 있더라도 며늘이 감당할 일을 맡겨야지 돌된 애기랑 밤샘을 강요하는건 오버.

  • 19. ..
    '16.1.30 8:39 AM (1.243.xxx.44)

    입원하셨는데, 안찾아뵌건 며느리 잘못이죠.
    근데 간병은 며느리 몫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시아버지 입원하셨을때,
    시어머니, 5남매(며느리,사위 제외)가 돌아가며 병실
    지켰어요.

  • 20. 윗님
    '16.1.30 8:39 AM (218.39.xxx.35)

    도리는 옆집 개나 주세요
    그놈의 도리는 왜 며느리에게 딱 붙어서...
    아주 징글합니다

  • 21. 11
    '16.1.30 8:40 AM (175.117.xxx.221)

    기본적인 마음과 성의 문제인것같은데요 하루자고안자고 문제가 아니라 시아버지아픈데 멀다고 외국도 아닌데 바로내려가지않았고
    하루자라는요구를 뿌리친점은 좋은소리 들을수 없을것같네요
    제가요새 간병하는중이라서 그기분을 느끼고 있거든요 아마 어린아이가 있는데 자라고생떼부린신거는 괘씸해서 그러신듯.. 며느리본인이 잔다고해도 말리겠지만 기본적인 성의가 없는거죠

  • 22. ...
    '16.1.30 8:42 AM (118.43.xxx.179) - 삭제된댓글

    진짜 남자들 편해.
    여자들끼리 니가 잘했다 잘못했다 난리 난리...

  • 23. 문제는
    '16.1.30 8:45 AM (1.177.xxx.202)

    그 며느리가 여우가 아니고 미련곰탱이라 그래요
    저희 아버지 간병인 쓰기엔 너무 까다로운 성격 ㅠ
    6개월 장기 입원 하셨는데.. 엄마, 남동삭ㅇ,저 순을ㆍㄷ
    간병했어요...
    며느리,사위 저희가 바란적도 없고,한다고 해도 말렸을겁니다...
    그래도 올케에게 아무 감정 안생긴건...
    전화로,빵,과일 ,간식 사들고 잠깐이라도 들러 고생한다
    했고, 간병하는 사람들이 일 생기면, 한 두시간
    대타도 해 줬거든요...
    제 남편도 그랬고요...
    전화라도 자주하던지, 제주에 아기 핑계대지말고
    한두번이라도 입원하시고 명절전에 얼굴이라도 비췄음
    욕도 안 먹고, 오늘은 니가 간벼하란 소리도 안 들었은거
    같던데...
    그 집 남편도 제보기엔 등신~

  • 24. 문제는
    '16.1.30 8:46 AM (1.177.xxx.202)

    엄마,남동생,저 순으로 ㅡㅡ 오타가

  • 25. 파도
    '16.1.30 8:47 AM (182.222.xxx.4)

    당연히 남편도 잘 못했죠. 남편은 아들로써의 도리를 못 한거잖아요. 그러나 남편의 잘잘못을 떠나서 원글은 며느리니까요. 아무리 시댁과 사이가 좋지 잫 았었다 한들, 며느리 입장에서는 며느리의 도리가 있는데 그분 글로 봐서는 사실 아버님 투병에 관해서는 최소한의 도리를 했다는 사실은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시어머니도 힘드신 분인거 맞지만 어쨋든 주변 상황과 주변인들의 질잘못을 떠나, 그 원글님도 돌된 아기 핑계를 대면서 상황을 피한 것에 대해 그게 너무 당당하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잇어요. 즉 본인도 인지하고 있는거죠. 본인이 해야햇던 일을 하지 않았다는 걸...

  • 26. 윗님
    '16.1.30 8:50 A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나중에 자기편하자고 하는 도리도리 도대체 누가 만든건가요. 도리어 그런 도리들이 죄책감 심어주고 좀 합리적으로 살았음 좋겠어요. 대체로 여자 특히 며느리들한테 적용되는 엄격한 잣대들 말입니다. 마음에 내켜하지 않는다면 서운은하갰지만 그대로 벋아들여야죠. 전 그 시어머니 말씀이 나아플땐 잘해라 협박으로 들렸어요.

  • 27. ....
    '16.1.30 8:50 AM (211.216.xxx.51) - 삭제된댓글

    그 시어머니도 힘들고 지쳐서 위로가 필요 했던듯해요
    설마 갓난쟁이 애기데리고 진짜 밤샘간호 하길 바랬을꺼요?
    며느리든 딸이든 아내든 남자병실에 주야간간병이 쉬운일은 아니죠
    밤샘간호는아들에게
    이튿날 낮간호 한나절은 며느리에게 부탁하고
    아내와 딸은 좀 쉬면 더 좋았겠고
    글쓴이도 심정적으론 남이겠지만
    시부모입장에선 자식으로 편입되었는데
    성의조차보여주지 못한걸로 보였겠구요
    서로 아쉬운 부분은 있죠

  • 28. 익명
    '16.1.30 8:55 AM (180.66.xxx.58)

    왜 며느리가 시부모 아프실때 간병하는 게 도리인가요? 그건 누가 정한 건가요? 각자 마음이 내키면 내키는 만큼 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심지어 내 부모라도 부모가 패악 부리면서 키웠으면, 그래서 도저히 마음이 안나면 내키는 만큼만 하면 되는 거잖아요? 어릴 적 나 못살게 굴던 엄마나 아빠가 이제와서 많이 아프시다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이런 글에도 '괜찮다 하고 싶은 만큼만 해라' 라는 글들 많이 올라오던데... 어째서 며느리 간병 문제에는 대뜸 '도리'라는 단어부터 들이대는 건지. 여기에 정말 나이든 분들과 시어머니 자리 있는 분들이 많나봐요.

    저 시어머니가 그런 상황에서 아들부터 안 잡고 며느리한테, 내가 애를 봐줄테니 좀 해달라는 부탁도 아니고 한나절 봐달라는 얘기도 아니고, 애기고 뭐고 니가 가서 하룻밤 간병하라고 시험이라도 하듯이 떼쓰는 거 보면. 평소에도 용심 안부리던 분은 아닌 것 같은데. 어째서 저분의 거절이 잘못된 건지 모르겠네요.

    원글 쓴 분이 차라리 명절이랑 입원 시작일 사이에 얼마나 기간이 있었고. 입원 총 기간이 얼마나 됐고. 입원 초에 병세가 어땠는지를 차근차근 썼더라면 욕을 덜 먹었을텐데.. 만약 명절 얼마 안 앞둔 때에 입원을 하신 거라면 솔직히 젊은 생업 종사하는 아들과 젖먹이 아기 가진 며느리가 위중한 병세도 아닌 분 병문안 당장 내려오지 않았다고 욕 먹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정보 쓰지 않은 원글이도 그렇다지만, 왜 아무도 그런거 물어볼 생각은 안하고 일단 도리 운운 욕들부터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시어머니 빙의들 같아요. '착한' 며느리 노릇에의 빙의나.

  • 29. ###
    '16.1.30 8:56 AM (211.36.xxx.11)

    친정부모 편찮으실때도
    명절에만 가겠죠
    것도
    귀한 애땜에 병원만 잠깐

  • 30. ...
    '16.1.30 8:57 AM (124.5.xxx.41)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버지 안챙기는데
    며느리가 왜 나서야 하죠?

    나중에 그런 며느리 맞아라 하시는데
    아들 그리키운 내 죄가 있으니
    저라면 뭐라 못할 것 같아요

    아들 냉랭해도
    며느리가 나서주면야 아이고 고맙네 할 일이지만
    그거야 그간 쌓아온 정이 많아야 가능할진데
    그간 며느리에게 갑질해온것처럼 보이는구만 뭘
    엄한테서 눈흘기는거죠

    며느리 잘못했다시는 분들
    장모 병수발 사위는 왜 안시키나요?
    이러니 한국에서 결혼하는건 여자손해
    남편도 안챙기는 시댁, 돌쟁이 아이 데리고 여자가 챙겨야 한다니

  • 31. 남편이...
    '16.1.30 9:03 AM (218.234.xxx.133)

    윗분 말씀처럼 아기 딸린 며느리한테 밤샘 간병하라는 건 시어머니 잘못이 맞고 - 아들은 놔두고 왜 며느리한테 간병하래요 - 시어머니 입장에선 어쩌나 보자 하는 떠보는 거였을 거에요.
    그리고 제가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한달동안 병원에서 간병했는데 저희 엄마 거동 가능하실 땐 집에 가서 자고 아침에 오고 이런 식이었지만 저 혼자 하다보니 진짜 힘들었어요. 주말에는 동생이 지방에서 와서 하룻밤 병실에 있다 가니 그때 쉴 수 있는데 그 시간이 진짜 저한테는 꿀같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3번 올라오고선 힘들어서 매주 못오겠다는 거에요.. 진짜 서운하더라고요.

    동생도 이해는 됐죠. 직장 다니면서 주말이 얼마나 달콤한 휴식시간인데 그 시간에 너댓시간 걸려 와서 병실에서 밤새는 게 힘들죠. 그런데도 서운하더라고요. 그럼 나는? 저는 그때 회사에서 압박 받아가며 연차 쓰면서 엄마 간병했거든요. 음식 같은 거 전혀 못 드셔서 집에 가서도 밤 2시까지 죽 쑤고 사골 고으고 그랬어요.

    그리고 설 명절이라고 동생 가족들이 왔는데, 엄마 건강하실 땐 우리집에서 3박 4일을 뽕을 뽑고 가던 것들이 바로 내려간다는 거에요. 전 솔직히 동생-올케가 저를 좀 대신해줄 줄 알았어요. 이틀 동안 낮에만이라도 병실에 있어주면 나도 밀린 집안일 좀 하고 목욕도 좀 하고 살 것 같은데 올라와서 조카들 얼굴 보여줬으니 됐지 하는 식으로 바로 내려간다는 거에요..... (조카들도 초등학교 고/저학년이라 엄마 껌딱지 아님)

    엄마 돌아가신지 시간 제법 지났지만 동생에 대한 원망과 서운함은 안 없어져요.
    그 전에는 우애 좋은 남매였지만 지금은 동생 전화 차단했어요.

  • 32. 흠.
    '16.1.30 9:05 AM (175.202.xxx.99)

    시아버지 중환자실 계실때 점심 안 먹고 왕복 택시비 5만원씩 내고 점심 시간에 병문안 다녔습니다. 병실 간호? 그건 안 했어요. 어머님이 하셨죠.

    일 하는 며느리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아버님 병실에 간호한다? 제 상식으론 이해 안 되네요. 사위들중에 그거 안 했다고 욕 먹는 사람 있어요? 입원하면 바로 내려가 본다? 것도 상황 따라 다르죠.

    사위 도리라는건 기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데 며느리 도리라니 웃깁니다.

    저 아들맘이지만 며느리 도리 요구하지 않을 거고 그런거 요구할 세상도 아닙니다.

  • 33. 파도
    '16.1.30 9:06 AM (182.222.xxx.4)

    윗님, 저는 도리라는건 남을 위한게 아니라 결국은 나 자신을 위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제가 할 도리를 (최소한이나마) 해 놓고 나면 정말 당당해지거든요.

    누가 뭐래도 난 내 할 일, 할 도리를 햇거든요. 그럼 나는 남에게도 나 스스로에게도 당당할 수 있어요. 제가 병문안을 10번을 간들 간병을 100일을 한들, 돌아가실 아버님이 안 돌아가셨을까요. 아버님 병세가 그다지 위중하시지 않으셨엇다고 했지만, 그건 병문안 한번 안 가본 며느리가 할 말은 아닌거 같어요. 건강하다 하룻밤 사이에 주무시듯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는걸요.

    암튼, 며느리에게만 도리를 강요하는게 어처구니 없는것 같지만 결국 세상일은 돌고 돕니다. 나중에 더 나이들어서 남편이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이 날 때, 본인도 아버님 병문안 한번 제대로 못 가봤는데 그나마 와이프가 자기 대신 아버님 어머님 더 챙겨드렷엇엇지... 하는 생각이 들면 측은지심에 처가댁 식구들 더 챙겨주기도 하고, 와이프 더 생각해주기도 하고 그래요. 하지만 같이 늙어가면서 와이프나 본인이나 별반 다를 바없이 서로 하나도 양보 안하고 바득바득 싸우고 하나도 안지려고 하면 수십년을 함께 살고도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별로 없어요. 자식들도 부모처럼 그대로 크고요.

    혼자 다 하라는게 아니라 최소한의 도리만 해도 정말 나 스스로에게 대견하고

  • 34. 파도
    '16.1.30 9:06 AM (182.222.xxx.4)

    (이어서) 당당하고 뿌듯해요...

  • 35.
    '16.1.30 9:06 AM (223.62.xxx.117) - 삭제된댓글

    저도 진짜 시키려고 했다기보단 괘씸해서 그렇게 시험해본거 같긴 해요. 근데 아들에게도 그랬어야지;;;

    엄청나게 금전적 지원을 해주셨으면 또 그런 마음 들수는 있겠네요.

    그리고 뭐 제 생각엔 간병이 옆의 보호자 수준이지 난이도 높은 간병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해요. 기저귀나 욕창관리 같은건 보통 딸자식도 안 시키기도 하지만 잘못하면 문제 키울수도 있거든요. (일단 스킬이 없으면 환자 제대로 움직이는것도 어려움;;;)

    똥오줌 받아내는 그런 간병은 아니었을듯 하네요.

  • 36. 마치...
    '16.1.30 9:11 AM (218.234.xxx.133)

    사위한테는 안시키고 며느리한테만 시키느냐...이것도 잘못된 거죠.
    제 생각은 며느리도 해야 하고 사위도 해야 하는 거에요.
    며느리는 남이니까, 사위는 남이니까 아들/딸만 간병한다 이것도 좀 웃기잖아요.
    내 부모 간병하는 건 당연히 내가 할 일이고, 내가 가장 최우선 간병인인 거지만,
    남편이나 아내가 소 닭보듯 하면서 "어, 고생해~" 이러면 그 입을 때려줄 것 같은데..

    그 글에서 말이 안됐던 건 ""시어머니가 왜 자기 아들한테는 건너뛰고 며느리한테만 그랬느냐""" 이거고요,
    시어머니/시누이가 지쳤으면 아들한테 아버지 간병하라 해야죠.
    그렇다고 어떤 분들은 "며느리가 왜 시아버지 간병해야 하는 사람인데!!!!" 라는 식으로 쓰시는데 이건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사위가 안하니까 며느리도 안한다는 게 잘못된 거고 며느리가 하니까 사위도 해야 한다는 게 말이 되죠.

  • 37. 어이없음
    '16.1.30 9:12 AM (110.11.xxx.134)

    원글 보고 댓글 보고 완전 황당했어요 저 결혼 17년차인데요 제 아이 돌 지날 때 쯤 시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저희가 근처 살았는데 남편은 출근하고 제가 가서 119 불러 병원 가는데 당시 70세 시어머니는 병원 따라가실 생각도 애를 봐줄 생각도 없이 당황하고만 계셨어요 제 아이도 껌딱지에 젖도 안뗀 상태였는데요 어쩔 수 없이 애 시어머니께 맡기고 제가 병원 따라갔는데 10분 간격으로 전화 와요 애가 운다 어쩌냐 애 기저귀 갈아야하는데 어쩌냐.. 듣다가 황당해서 제가 어쩌면 좋겠냐고 하니 아무 말도 못하시더군요

    원글 시어머니나 제 시어머니 둘 다 한마디로 아몰랑~상태인 거에요 돌쟁이가 있건 어쨌건 니가 어찌 다 알아서 해봐라인데 본인은 하나도 못하는걸 둘 다 알아서 하라는게 얼마나 황당한 일인지...

    그리고 며느리 도리는 아들 도리 따라 가는 겁니다 아들이 관심없어하는 본인 부모에게 며느리는 지극정성 다 하라고요? 그건 도대체 어느 나라 법이에요? 저 시부모와 5년 합가, 시아버지 병원 입원하셨을 때 이틀에 한번 간병했던 사람입니다만 제 남편, 시누이, 시동생 누구도 간병 안했어요 남편과 시동생은 직장 다니기나 하지 시누이들은 다 전업인데도요 동서는 초등 1학년 아이 어리다고 빠지고요 제 아이는 초3인데도 저는 했고요 누가 시켜서 한 거 아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니 저 인간들은 뭔가 싶어요

  • 38. ...
    '16.1.30 9:13 AM (1.233.xxx.126) - 삭제된댓글

    병간호하고 당당하고 싶은분들은 하시면되구요.
    문병 안간건 잘못이지만 병간호 안했다고 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뭔지?
    사위가 장모 병간호 안했다고 당당하지 못하다 생각해요?
    저는 제 자신을 위해 갑질하는 시모 병간호는 안합니다.

    이렇게 산다고 전부 잔정없이 부부사이 안좋다 단정짓지 마세요. 부부가 서로 같은 생각이면 아무 문제도 없어요.

  • 39. 종종 82 댓글은 이해가 안가요.
    '16.1.30 9:14 AM (121.132.xxx.147)

    사위라면 간병이 도리다란 나오지 않을테고 내 딸이 못 오는데 여기 와준것만 해도 고맙다 했겠죠.
    어쩌나 떠보려고 일 잔뜩 밀려 힘든 사위에게 간병하란 소리도 못했을테고요.
    자청해서 해주면 고마운 거지만 안했다고 앙심 품을 정도인가요? .
    그런데도 여기 댓글 보면 간변 했어야 한다 며느리 도리 도리 하는거 보니 족쇄는 여자 스스로 채우는 것 겉네요.

  • 40. ...
    '16.1.30 9:15 AM (74.77.xxx.3)

    그 며느리가 여우가 아니고 미련곰탱이라 그래요22222
    꼭 몸으로 도리해야 돼나요 전화는 뒀다 뭐하고 입은 뒀다 뭐해요
    죄송해하는 표정 한번 못 짓나요?
    애 업고 온갖 일 하던 세대에게 애 땜에 못하겠다는 말
    뭐시 저리 당당한지

  • 41. 파도님?
    '16.1.30 9:26 AM (183.98.xxx.33)

    아들 도리는 어쩌구요?

    남의 집 자식 혼내고 원망하려면 자기자식 단도리 잘 해야 하는 건 애들 어릴 때만 적용되는 얘기가 아닙니다만...?

    아들 도리부터 챙기고 그 이후에 며느리에게 섭섭함을 토로해도 늦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 42. 아이고~
    '16.1.30 9:30 AM (121.146.xxx.64)

    참, 아들은 뭐하냐고 철 안든 아이 생떼 쓰듯이
    말하는 사람들.
    그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단지 시아버지 병실에 와서
    날밤을 새 가면서 간호하라는데 포인트가 있는게 아니고, 그 동안에 그 며느리가 보여준 인격이 너무 섭섭한가보더구만요.
    그 개념 없어 보이고 철 안든 며느리가 나중 늙은이가 되면 나 밖에 모르는 늙은이 됩니다.
    지금 그릇을 보면요

  • 43. 진짜
    '16.1.30 9:32 AM (218.39.xxx.35)

    ㅈㄹ도 풍년이다
    여자들끼리 난리..
    베스트글에서 젤 나쁜 놈은 그 남편이에요
    그놈은 아들 도리도 못하고 죽일놈!!

  • 44. yaani
    '16.1.30 9:35 AM (223.62.xxx.120)

    얼마나 자만하면 본인이 당당하고 뿌듯할까요.

    딸 시집 보내기 싫으네요.
    아들 장가도
    결국 원가족끼리 알아서 할 일입니다.
    어려울 땐 가족이고. 아님 남만 못한 처우 받으며.
    참 못할 짓입니다.

  • 45. ..
    '16.1.30 9:36 AM (1.243.xxx.44)

    댓글중 아들, 딸만 간호하는게 이상하다는 분은 왜
    그런 생각을 하시는걸까요?
    본인이 애써키운건 며느리, 사위가 아니라
    본인 자식이잖아요.
    효도도, 도리도 그들이 하는게 맞죠.

  • 46. 알라브
    '16.1.30 9:40 AM (59.12.xxx.143) - 삭제된댓글

    사는 방법은 다 다르지만
    사람에 대한 특히 몸이 불편한 사람에 대한 측은지심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베스트 글에서 자기 밉장을 이야기 할 뿐
    시아버님의 병환에 대한 걱정이나 염려는 조금도 없고 돌아가신후에도
    장례식때 자신의 불편함을 주장 할 뿐 다른이들의 배려는 없는 인격적으로 부족한 사람인 듯 합니다.

  • 47. 아이가
    '16.1.30 9:46 AM (1.240.xxx.6) - 삭제된댓글

    다섯살 이전 까지는 직장만 다니는 남편보다 육아와 살림을 전담한는 아내의 노동 강도가 더 쎄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오히려 남편이 주말이라도 내려가서 병간호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시어머니 아니고 시아버지인데 남편이 하는게 더 좋잖아요.
    그리고 시어머니들 심리가 궁금한게,,하루 며느리가 병간호 하고 안하고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것도 껌딲지 아이 데리고 며느리가 병실 지키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요?
    아들은 그저 안쓰럽기만 하고 가족 생계 책임져야하니 손 하나 까딱하는것도 아까운가요?
    도대체 시어머니 당신들 한테 며느리는 어떤 존재 입니까.만만해서 막 대하고, 함부로 해도 되는 존재 입니까?
    사위 한테도 그딴소리 할수 있어요?왜 아들 한테는 말 못하죠?
    반대로 친정경우...애 데리고 있는데 병간호를 시키겠어요?오히려 못하게 하겠죠.그게 시집,친정의 차이이기
    때문에 비교 거리가 못되고요.


    님이 나이가 들어 같은 상황인데 며느리가 님 부탁 안들어주고 님 남편 병간호 하루도 안하고 세상을 떴어도 그날은 아이때믄에 다른 날은 제주라 멀어서라는...며느리 입장을 이해할수 있을까요?

    나중에 시어머니 되었을때 며느리에게 병간호 부탁을요?
    그때되면 며느리에게 그런 부탁 하는거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걸요.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시어머니의 권위는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여기서 수도 없이 며느리들이 부르짖는거 있잖아요.사위 처럼만 대해 달라고요.그게 그렇게 어려운가...
    뭘 그리 잘못 했길래 두고 두고 곱씹으며 며느리에게 화풀이를 하는지...그게 이해가 된다니..참

  • 48. 흠.
    '16.1.30 9:49 AM (175.202.xxx.99)

    뭐 여기서 이렇게 얘기하거나 말거나..남자들은.
    처가 부모님 간병해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없을꺼고 사회가 그런걸 요구하지도 않을 꺼에요.

    남자와 대등한 경제력을 가지게 되면 결국 바뀌는데 그걸 옛날 시어머니 세대가 못 받아들이는거죠.

    시아버지 병간호가 며느리 도리다..이제 이런 얘기 안 나올 껍니다. 그 간병인 문화가 우리 나라가 독특해서도 그렇지만요.

  • 49. 도리하면 당당하다니
    '16.1.30 9:51 AM (112.171.xxx.146)

    도리가 뭐길래 도리해서 당당하다는 말이 나올까요. 당당할 자신이 그리 없어서 며느리 도리 했다고 당당할까요. 며느리 도리는 도대체 어디선 나온걸까요.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 사위의 대부분은 다 죽어야 해요. 사위 도리 안하는 사위들이 대부분이니.

  • 50. 아이가 돌도 안됐다면
    '16.1.30 10:01 AM (175.223.xxx.1)

    면역력이 약해서 , 입원환자들과 같이 병원에 있는건 안좋아요.
    병원내에 균관리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어서요.
    잠도 간이 침대에서 쪼그리고 아이하고 쪽잠 자다가 일어나서어린 애기, 환자 둘다 돌보기 힘들어요. 병원에 입원해도 가족이 돌봐야하는 우리나라 시스템이 잘못이지요. 이번에 메르스도 그래서 더 빨리 확산된거구요.
    친정엄마가 입원 하셨을때 침대 밑에서 끌어당기는 간이 침대에서 어린 애랑 자면서 간호한적 있어요. 같은 여자이고 친정엄마도 힘들었는데, 남자인 시아버지를 돌보는 일은 소변 대변도 봐드려야 하고 식사때 환자 옆에서 혼자 밥 먹기도 민망하구요.
    멀쩡한 사람도 비유 약하면 생병들어요. 아이도 커서 건강하지 않아서 죄책감 느끼고 있어요. 영유아 있는 며느리가 아이랑 같이 입원환자 간병 하는건 무리예요.
    간병은 안해도 미리 찾아 뵙지 않은건 , 분명 며느리 잘못이지요.

  • 51. ...
    '16.1.30 10:08 A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우리아이 3살쯤 시어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했었어요.
    병간호는 시누이 둘이 주로 하고
    남편 퇴근하고 병원으로 가서 밤새워 병간호하고
    주말엔 애 남편한테 맞기고 제가 가서 했었네요.

    남편이 제일 잘못했고
    며느리도 딱히 잘한건 없어보여요.

  • 52. 커피
    '16.1.30 10:18 AM (220.215.xxx.236)

    원글읽고 원글님 안됐다 하고 댓글은 안 달았는데
    이 글에 댓글달게 되네요
    그 글 읽으면 시부모랑 사이가 안좋았다고 나와요,,원글에서인지,,댓글에서인지,,
    전 그 엄마 충분히 이해가 가요,,시부모와 사이가 안좋으면,,,,좀 그렇죠,,
    제 아이가 2개월때 시아버지 돌아가셨는데,,모시고 살았거든요,,병원에 입원하고 계신동안 병원에 잠깐 갔다 집에왔지,,병간호 하고 그러지 않았어요,,그리고 아무도 나보고 가서 하라는 말도 안하고,,
    속으론 욕을했을수도 있지만,,그냥 그러던 말던,,돌아가시는 아침에 병문안 갈려고 아침에 나왔는데 남편핸펀으로 돌아가셨다는 전화가 왔어요,,친척들한테 전화해서 병원가는길에 돌아가셨다는 연락받았다고 전화하니까 고모님이 저보고
    니가 간병하려고 가던길에 그런 전화 받았구나,,하는거에요,,그러니까 고모는 내가 애를 어디다 맡겨 놓고
    그 날 부터 본격적으로 간병할꺼라 생각을 한거죠,,
    그러니 시짜들은 다 며느리들이 하길 바라는거에요
    2개월짜리 애 때놓고 시아버지 병간호 하기를,,저한테 대놓고 병간호 하라고 했다면 전 못한다고 말했을거지만 아무도 그런 말을 하진않았죠,,단지 속으로만 그러길 바랬을뿐,,그러다 시아버지 돌아가시니 시고모
    저리 말하는거 듣고,,시 짜는 어쩔 수 없구나,,했어요,,

    저도 시부모랑 사이는 좋지 않았구요,,앞으로 저도 시짜 될 수 도 있는데,,저리 하지 말아야지 다짐합니다
    며느리 한테 한 짓은 잊어버리고 도리만 바라는 시부모 되지 않기로,,
    그리고 자꾸 시부모랑 친정부모 비교 하면서 자기 부모가 저리 되도 제주라고,,아기있다고 못가나,,하는 글이 있는데,,친부모라면 거기다 위독한 상황이 아니라면 오히려 안와도 된다라고 할텐데요,,저희 부모님이 그랬거든요,,

  • 53. 너나 잘 하고...
    '16.1.30 11:04 A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제발 남의 집 귀한 딸 며느리로 데려다 고생시키지 말고...
    걍 그 집 아들은 평생 혼자 사는걸로!!!

    도리 좋아하네.
    인간적으로 좋아하네...
    제발.
    남에게 피해주지 말고,
    자기 앞가림 정갈하게 하고 사세요.

  • 54. .....
    '16.1.30 11:07 AM (118.176.xxx.233)

    엄마의 본업은 아이 돌보기입니다.
    시아버지 간병이야 간병인 써도 되지만 아이 키우는 건 엄마만 할 수 있습니다.
    왜 굳이 해도 안 해도 되는 봉사를 그리들 강요하시는지요.

  • 55. 쓸개코
    '16.1.30 11:34 AM (222.101.xxx.183)

    저도 댓글하나 달았는데.. 사실 아기엄마가 병원밤샘간호까지는 힘들죠..
    근데 댓글다신거 보니 좀 야박하게 댓글다셨더라고요..
    원글님 이해하는 쪽이나 너무했다는 쪽이나 점점 댓글이 심해진다 싶었는데
    파생글들이 계속 나오는것 보니 화난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 56. 헛웃음
    '16.1.30 1:00 PM (218.236.xxx.104)

    시어머니의 스트레스==> 이해함.

    시어머니의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은 자신이 키운 아들이 후레자식인점

    시어머니의 스트레스 화풀이 대상===> 아들과 같이 안왔던 며느리(여기서 아들은 화풀이 대상에서 제외됨)

    -----------------
    며느리가 다 잘했다는 사람 없어요. 아들과 같이 쌍으로 욕먹어야죠.
    근데 왜 자꾸 며느리가 공공의 적이 되어야 하는거죠?
    그리고 병간호를 왜 며느리가 하죠?

    정말 한국여자들 노답이야. 노답..

  • 57. 인간이 돼라
    '16.1.30 1:27 PM (223.62.xxx.65) - 삭제된댓글

    상황이 괜찮아 보였다고 며느리는 핑계대잖아요?
    근데 어느 누가 상황도 괜찮은데 입원을 해요?
    돈이 남아 돌아서?

    그 시모를 막장으로 몰고 싶은가본데
    보통의 시모라고 하더라도
    입원하고 있는데 코빼기도 안 비추면
    좋은 말 안나올 상황이에요
    근데 여기 시모는 피곤해 죽겠어도 그 전에
    며느리한테 난리치지는 않았잖아요?
    제가 보기엔 괜찮고 상식있는 시모로 보여요

    그런데 아들과 그 며느리 행동은 어땠나요?
    시부모가 아픈데 보통은 걱정이 드는 게 사람 맘인데
    그런 게 전혀 없어 보이잖아요

    사이가 나빴다고 하는데
    부부가 쌍으로 저질들이라서 그랬겠네
    하는 마음이 들어요

  • 58. 인간이 돼라
    '16.1.30 1:35 PM (223.62.xxx.65) - 삭제된댓글

    그 시모는 우리가 생각하는 젊은 세대가 아니고
    노인 세대가 할 수 있는 생각이구나
    하고 상식적으로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간병 아무나 못해요 간병하다 내가 죽을 것 같아요
    그런데 왜 간병인 못 쓰냐면
    간병인 비용이 진짜 만만치가 않아요
    보통 월급쟁이들 진짜 허리가 휘죠

    어쨌거나
    제가 저 글에 시누였다면
    저는 그 동생하고는 연을 끊겠어요
    올케나 그 자식이나
    평생 용서 안 할 것 같아요

    그 며느리는 그 와중에도 자기가 억울하다고 하잖아요

    아들이 잘못했는데 왜 며느리한테만 그래?
    그렇게 상황비꼬고 싶은 분들 많으시고
    그래야 마음 편한 분 들 많으신가 본데

    보통의 부부가 있는데
    자기 엄마아빠가 아파서 입원해 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나몰라라 하고 있으면
    어떤 마음일지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 부부는 참 다행인게
    둘 다 못 되 쳐먹어서
    아주 금슬이 좋아 죽겠어요

  • 59. 인간이 돼라
    '16.1.30 1:49 PM (223.62.xxx.65) - 삭제된댓글

    그 글은 누가 봐도 변명이 여지가 없이
    그 며느리가 잘못했어요
    솔직히 되게 못된년 이에요
    그러니 똑같은 사람 만나 결혼했겠죠
    남자 보는 눈은 있나봐요

    그런데 저는 그렇다고
    진짜 나를 사람 대접 안 해주고
    상처만 주는 시부모가 있다면
    그 사람들에게는 할 도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예의 도리 이런 건 사람들끼리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만약 그런 상황이어서
    자발적으로 내가 내 도리를 안 했다면
    전 저렇게 물어보지도 않았을거에요
    내가 당당하니까요

  • 60. 원글동감 못해요
    '16.1.30 2:42 PM (1.225.xxx.8)

    시아버지 간병은 아들에게 부탁했어야 맞는거지요
    상식적으로
    며느리보다 아들이 훨씬 편했을텐데, 껌딱지 엄마바라기 돌쟁이 아이를 보는 며느리에게 간병명령을 하고 두고두고 비난하는건 시댁문화 갑질 맞습니다

  • 61. ...
    '16.1.30 4:03 PM (211.58.xxx.173)

    그놈의 도리 타령...
    사람마다 생각하는 도리가 다릅니다.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지 마시고요.
    아들 놔두고 왜 엄한 며느리를 욕하는지 모르겠네요.

  • 62. 도리 ..사람 노릇하고 사는게 힘들죠.
    '16.1.30 6:44 PM (175.124.xxx.80)

    그래두 도리 지키면서 사시는 분들땜에 울 사회가 지켜진다 생각합니다.

    저는 40대중반 주부인데 예전에 아버님 돌아가시기전에 돌쟁이 아들,4살 딸 데리구..아버님 진지 해드리구
    병간호 했어요.남편은 회사일로 너무 바뻐서 한달에 한번 볼정도였고..
    돌아가시기 전날, 제가 출장간 남편 호출해서 아버님 뵙게 하구 그담날 돌아가셨어요. 울 어머님과 시누는
    지금도 저보고 아버님 돌아가실거라는걸 어떻게 알아서 남편 불렀냐 신기해합니다.

    그땐 너무 힘들었지만 오래 사실것같지않아서 짧고 굵게 효도하잔 마인드였어요.지금 울 난ㅁ편 시누모두 항상 저에게 고마워합니다.물론 장인 장모님 아프시면 울집에 모시자고도 남편이 얘기해요.그때 너무 고마웠다고...

    세상일이 다 내 위주로 편하게만 살수는 없어요. 양보도 하고 배려하다보면 내몸이 힘들답니다.
    이것도 품앗이에요.너무 개인주의로 가족일을 해결하려하지말고... 배려하세요.
    그러면 더 끈끈한 가족이 되고 아이들도 보고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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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481 시부모님 제사 합치려는데 어찌해야하나요? 10 이제는 2016/02/05 5,364
525480 지방대국립대 20 : 2016/02/05 3,800
525479 박보검도 남편이 정환인줄 알았다니 54 하이 2016/02/05 6,019
525478 길냥이에게 계란 노른자 줘도 되나요? 2 dma 2016/02/05 775
525477 반만년 거지로 살다가 박정희덕에 잠시 GDP 11위로 올라선뿐 15 일장춘몽 2016/02/05 1,702
525476 옷 잘 입고 싶어요 .. 29 .. 2016/02/05 5,792
525475 현대증권 주식 보유하고 있는분? 1 ㅇㅇ 2016/02/05 798
525474 좋은 세상입니다 1 독감주의 2016/02/05 420
525473 고급가구 추천 부탁드려요~(논현동이면 더 좋아요) 10 ... 2016/02/05 2,150
525472 역류성식도염에 커피 대용으로 마실만한 차가 뭐 있을까요? 11 흑흑 2016/02/05 5,090
525471 유아 항생제투여 관련입니다(혹시 약사이신분 계시면 봐주시면 감사.. 1 오복 2016/02/05 1,271
525470 맥심 잡지 살짝 돌았나봐요 5 호호맘 2016/02/05 3,501
525469 대학 입학식때 부모들 가나요? 10 .... 2016/02/05 2,222
525468 종아리 맛사지기 김수자 괜찮나요? 추천해주세요 1 종아리맛사지.. 2016/02/05 1,315
525467 시어머니의 달력 14 며느리 2016/02/05 4,049
525466 제가 많이 무식한 모양.. 누리집이 뭔지 오늘 알았네요.. 6 ㅗㅗ 2016/02/05 1,814
525465 생애 최악의 공연, 최고의 공연 어떤게 있으세요? 2 ^^ 2016/02/05 732
525464 2월 5일 오전 11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총 1331 명의 명.. 탱자 2016/02/05 306
525463 맨날 출퇴근하는 길도 내비 없으면 못가는 분 계신가요? 2 ... 2016/02/05 454
525462 그 목사, 딸 때려 죽인 후 첫 설교 내용이 무엇이었을까요? 8 ..... 2016/02/05 2,907
525461 요구르트 - 유통기한 지난 거 몇일까지 괜찮을까요? 1 먹거리 2016/02/05 1,293
525460 남편이 고생했다 선물 사준다네요. 3 영이사랑 2016/02/05 1,770
525459 고3 "난 여기 한국이 싫은데 북한으로 갈 수는 없냐 3 전교조 2016/02/05 1,088
525458 고딩2 수학 잘할수 있는 비법(?) 없을까요? 6 조언 2016/02/05 1,515
525457 티머니로 편의점에서 현금을 뽑을수 있나요? 1 ... 2016/02/05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