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법좀 알려주세요...

답답 조회수 : 595
작성일 : 2016-01-29 22:51:32
40넘은 아줌인데요...
참 말이 없어요....

어려서 사고로 오빠가 저세상가고부터 집안자체가 암흑이었죠.
뭐여러가지 안좋은일들만있었고
저는 대화상대가없었고..
그렇게 쭉 혼자였고 그게편한상태인거같아요.

그래도 지금은 결혼도했고 딸들한테도 남편에게도 이제 미안하네요.
우울증도 있는거같애 병원다니고 약도 먹어봤는데
별효과가 없는거같아 그냥 사는데요...
말이 하고싶지가않아요..귀찮아요...
정말 저도 제가 뭔재미로사는지 모르겠어요..

어떤식으로 대화를 시작해야할까요
밝은기운을 들이고싶은데....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1.170.xxx.17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동네마법사
    '16.1.30 12:01 AM (125.181.xxx.217)

    어린 시절 오빠로 인해 안좋은 일이 있으셨군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갑자기 말을 하고 싶어진 계기가 혹시 있으신지요?

    가족들에게 그냥 미안한 거 말구요....


    그리고, 오빠 일이 있기 전 본인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세요.

    지금처럼 말이 없었는지, 지금보다 밝은 이미지였는지요.


    어린시절 집안의 우울함과 암흑같은 분위기가

    님의 성격형성과 대인관계, 자기표현능력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 거예요.

    조심스럽게 권하자면,

    우울증 약보다 상담을 권해드려요.

    정신과 말구요.

    상담은 상담심리학회 슈퍼바이저(상담학회 슈퍼바이저 말구요) 자격증이 있고,

    경력이 많은 분을 찾아보세요.

    첫 만남에 마음 푸근해지고, 안전한 느낌이 드는 분을 찾으시면 됩니다.

    (운좋으면 처음 간 곳에서 찾을 수도 있고, 몇 군데 다녀야 찾으실 수도 있어요^^; 상담도 궁합이 잘 맞아야 하거든요)



    제 생각에 님의 어린 시절과 성장기의 상처가 치유되면

    내면에 가득 있던 말하고 싶은 것들이

    저절로 쏟아져 나올거라 믿어요.

    고인것들은 몸이든 마음이든 아프게 만들죠.


    혹시 내가 왜 이렇게 번거로운 걸 해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것도 상담샘과 상의하세요.

    대화법이란게 요리 레시피처럼 되는 게 아니라서요^^

    그러나 이렇게 글을 올리신 걸로 보아

    님 안에 분명 긍정의 힘과 충분한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852 도와주세요..길냥이 티엔알 제대로 됐는지 봐주세요 14 2016/05/23 983
559851 강남역 살인사건 추모 대회를 보고... 11 ㅋㅋㅋ 2016/05/23 1,962
559850 중1, 점수좀 봐주세요 15 중1 2016/05/23 2,331
559849 회사든 어디든 경력으로 인정받으려면 1 어디 2016/05/23 948
559848 (여자라서 죽었다) 이걸 수사한다는 한남 경찰에 항의합니다 6 .... 2016/05/23 1,121
559847 대학교 선교단체 회의가 드네요 9 ㅇㅇ 2016/05/23 2,239
559846 저도 여자지만.... 여학생들 어려워요 11 bb 2016/05/23 3,797
559845 집에서 물 끓여드시는분들...어떤거 넣으세요? 17 ㄹㄹ 2016/05/23 3,952
559844 더위대비 벽걸이 에어컨 문의 1 .. 2016/05/23 1,034
559843 순박한 여자ㅋ 2 ㄱㄱ 2016/05/23 1,812
559842 인도, 우주왕복선 시험기 발사 '성공'..미국의 1/10 비용 샬랄라 2016/05/23 496
559841 집안에 찌든 담배냄새가 도배장판으로 제거되나요? 4 -- 2016/05/23 3,052
559840 원룸 주인세대 살아보신분 어떤가요? 1 사나 2016/05/23 1,507
559839 (스포성 질문) 곡성에서 부사제 있잖아요? 9 영화 2016/05/23 3,924
559838 냉동한 김으로 김밥 쌀 때 그냥 실온에서 바로 그냥 싸도 되나요.. 2 김밥 2016/05/23 1,198
559837 10살 딸아이가 가끔 툭 하고 던지는 한마디에 전 깜짝깜짝 놀라.. 5 고민중 2016/05/23 2,010
559836 (거실벽지)연그레이 vs 아이보리 9 열매사랑 2016/05/23 5,023
559835 회사인데 너무쪽팔려서 죽고싶어요 95 할말이없다 2016/05/23 33,510
559834 에어컨 이전 설치비 얼마나 들까요? 7 ........ 2016/05/23 2,690
559833 팔투쿡이라고 읽나요? 21 팔이 2016/05/23 2,541
559832 음식을 실온에 둘 경우에요.. 6 질문 2016/05/23 1,101
559831 독성물질 미세먼지/ 뉴스타파ㅡ PM2.5에 무방비 대한민국 7 하오더 2016/05/23 1,180
559830 겅정 후원주점 6월4일 후쿠시마의 .. 2016/05/23 559
559829 주5일 4시간 시터 적정비용 18 궁금해요 2016/05/23 3,376
559828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가요? 저는 2016/05/23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