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동구 분들 계시나요? 돌보던 길고양이가 사고를 당했어요.. 합심해서 치료 중인데...

여인2 조회수 : 1,141
작성일 : 2016-01-29 21:15:04

날씨 추운 날에 길고양이 염려하는 저와 같은 분들..

82에도 많으실 거라고 생각해요..ㅠㅠ


동네 도서관에서 돌봄을 받는 길고양이가 있어요.

강동구 분들이면 아마 아실 수도 있어요.

TV동물농장에도 소개된 고양이랍니다..

암사도서관은 2014년 초겨울에 도서관 화단에 버려진 고양이를

사서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서 집을 짓고 돌보기 시작했다고 해요.

이용자들과 함께 이름 공모전, 캐릭터 공모전,

성인 대상으로 고양이 그림책 그리기 강의도 개설하구요..

해리를 위한 벼룩시장도 개최하고...

호불호가 명확한 존재를 공공기관에서 공존하게 만든  노력이 참으로 대단하지요.

이제는 길고양이 해리가 명실상부 도서관 마스코트가 되었답니다..


미치도록 추웠던 지난 주 일요일...

도서관 고양이 해리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해요..

다행히 일찍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대 수술을 받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래요.

(추운 날씨 때문에 만약 발견이 늦어졌다면 무지개 다리를 건넜겠지요..

불행 중 다행인 상황이랄까요..)

근데 워낙 큰 수술에 후처치에 장기간 입원비까지...

병원 측에서 도서관 사정을 고려해 병원비를 산정해주셨는데

그래도 너무 큰 액수라고 하더군요..


도서관 안에서 자체적으로 모금을 하고 있는데..

혹시 82분들 중 길고양이의 겨울에 마음을 기울이시는 분 있으면

응원을 부탁드리려고 글을 올려요..

글을 쓸까 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워낙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 용기를 내봅니다..


도서관 고양이 해리의 회복과..

길고양이의 겨울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모금 정보

(도서관 안에서 진행되는 모금 포스터를 퍼왔어요..)

http://1.bp.blogspot.com/-IzuY7lNd-Gc/Vqr4MtEyEFI/AAAAAAAAADQ/Wg0rrPhWcEM/s16...


IP : 112.152.xxx.1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샴냥집사
    '16.1.29 9:27 PM (211.219.xxx.222)

    에구.. 저도 고양이 키우는 사람인데 마음이 아프네요.
    링크하신 페이지에 모금 목표액과 담당자분 연락처 (전화번호가 아니라도 이메일이나 톡 아이디)를
    적으시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해리가 치료를 받으면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 계획도 포함시키시면 어떨까요?

  • 2. ...
    '16.1.29 9:28 PM (122.35.xxx.35)

    다음 희망모금 어떨까요? 댓글등록으로 기부금 적립되는거랑 모금도 같이 하는거요.

  • 3. 윗분 말씀대로
    '16.1.29 9:46 PM (59.9.xxx.6)

    좀 더 구체적인 사항 알려주시고요 동물농장에도 연락을 취하셔서 모금활동을 넓히심이...

  • 4. 여인2
    '16.1.29 9:53 PM (112.152.xxx.116)

    아 제 개인적으로 모금하는 걸로 오해하시는 것 같아요... 모금 포스터는 도서관 안에 게시된 거예요. 후원 계좌는 도서관 관장님 명의로 알고 있습니다.. 해리는 암사도서관에서 지낸 지 2년 정도 된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어요.. 퇴원하면 당분간 지낸 탁묘처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다시 도서관에서 지낸 예정이지요... 다음 희망모금 찾아보겠습니다. 정보 감사드려요.

  • 5. 저도
    '16.1.29 10:05 PM (112.153.xxx.100)

    해리가 어서 건강을 다시 되찾길 기원할게요. 십시일반이라고..모금액도 넉넉히 걷히면 좋겠어요. 소액 이지만 울 아가이름으로 보내볼게요.^^

  • 6. 야옹이
    '16.1.29 10:19 PM (180.68.xxx.126)

    동물농장에서 본적 있는데 ㅠㅠ
    빨리 건강해져서 도서관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저도 적은 금액이지만 동참하겠습니다

  • 7. 찰리호두맘
    '16.1.30 3:24 AM (122.43.xxx.35)

    저희교회 집사님께서 암사도서관에서 일하시는데 사고난 해리 발견하고 병원데려 가셨다네요
    근처병원갔더니 가망없다해서 큰병원으로 가서 수술했는데 200만뭔가량 나올거같다고 들으셨대요
    게다가 해리가 아무것도 안 먹어서 강제급여를 해야할거 같다고 ㅠㅠ 인터넷 소식듣고 직접 정성모아 오시는 분들도 계시다더군요 부디 해리가 건강해지길 빕니다 해리야 하고 부르면 와서 다리에 비비고 했던 녀석인데 맘이 아프네요

  • 8. 해리야힘내!
    '16.1.30 10:51 AM (1.235.xxx.96)

    로 적지만 동참했습니다.

  • 9. 여인2
    '16.1.30 11:27 PM (112.152.xxx.116)

    모금 동참해주신 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777 치인트 질문요?? 2 국정화반대 2016/02/02 1,460
523776 강용석 확실히 복당 못하는건가요?. 2 ㅇㅇ 2016/02/02 1,734
523775 외박은 안되지만 자유롭게 한달을 쓸수 있다면 무엇을 하시겠어요?.. 3 ㅎㅎ 2016/02/02 809
523774 (탈모급질)갑자기 두피가 따가워요. 병원 가봐야 하나요? 2 급우울 2016/02/02 1,448
523773 학교 도서관 책을 잃어버렸다네요 9 ㄱㄱ 2016/02/02 1,532
523772 그넘의 밥밥밥.. 54 짜증 2016/02/02 19,025
523771 암 관련 커뮤니티나 카페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용기 2016/02/01 880
523770 힘든육아와 살빠지는거랑은 상관없나봐요ㅠ 9 아들둘 2016/02/01 1,421
523769 고등수학 관련해서 여쭙고 싶습니다 3 부탁요 2016/02/01 1,500
523768 감기가 심한데 약안먹고 버티는 남편 ㅠ 27 .. 2016/02/01 3,930
523767 운영자님, 댓글 수 정확하게 안 올라가는 거... 5 ... 2016/02/01 588
523766 부산대 경북대에 비해 전남대 전북대가 점수가 낮은 이유는? 4 .. 2016/02/01 3,949
523765 UN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UN특별보고관 방한 결과 보고서 2 ... 2016/02/01 639
523764 갑자기 얼굴이 뒤집어졌는데 어떡해야하나요.. 10 삶은재미 2016/02/01 2,794
523763 공부방 간식에 관해 여쭤봅니다 9 . . 2016/02/01 2,015
523762 윤기나는 조림할 때 뭘 쓰시나요? 4 물엿 2016/02/01 1,235
523761 위생적으로 침 놓는 한의원은 어딘가요? 9 한의원 2016/02/01 1,551
523760 남편은 해외명품보다 메트로시티, 엠시엠이 제일 예쁘다고 하네요... 18 40대중반 2016/02/01 4,407
523759 mbc 에서 ' 팔자' 에 관해 다큐해요. 완전 웃김 2 2016/02/01 5,191
523758 인생의 선배님들께 고견좀 듣고 싶어요.. 4 인생의 선배.. 2016/02/01 1,069
523757 아이들 알집매트에 재우는거 어떨까요 4 놀이방매트 2016/02/01 1,709
523756 육룡이 나르샤 1 박수를 2016/02/01 751
523755 시어머니선물로 털신샀는데 1 2016/02/01 841
523754 채널 cgv에서 UP보는데 재밌네요... 1 더그 귀여워.. 2016/02/01 621
523753 업소녀 월급.... 13 음... 2016/02/01 7,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