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봉사한 사람에게 봉사 명령[인터뷰] 박래군 인권중심사람 소장

11 조회수 : 713
작성일 : 2016-01-29 20:25:0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78691&PAGE_CD=E...

"박근혜는 설마 하는 걸 진짜 한다"


그는 세월호 관련 집회 주도와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2일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 집행 유예 4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 받았다. 평생 사회에 봉사해 온 사람에게 법원이 또 다시 봉사명령을 내린 것이다. 사회봉사 시간을

채우려면 사실상 한 달 이상 활동이 어렵게 된다. 징역은 면했지만 결국 발목을 잡혔다.


"지쳤었다"라고 말하는 그의 눈두덩 위로 피로가 잠깐 내려 앉는듯했다. 하지만 용산 참사, 쌍용차 사태, 세월호 참사 등

아직 미결로 남은 그의 과제들을 이야기할 때 박 소장의 눈은 다시 커졌다. 용산 참사의 현장 '남일당' 건물을 남기지 못한

슬픔을 토로할 때도, 참사의 책임을 요구해왔던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의 출마 소식에 분노할 때도 그랬다

(관련 기사 : "용산 참사 해결 못해 세월호 희생 이어져").




"세월호 참사가 정말 마지막 기회다. 이걸 놓치면 우리 사회는 더 타락한다. 이게 방파제 역할을 할 거다. 여기서 무너지면

더 지옥으로 가는 거다. 총선 때도 세월호 문제를 이슈화하려고 한다. 우리 힘이 약하니까, 그 힘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한

다. 유동적인 정치 정세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주동적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박근혜 정권 퇴진' 구호, 좋지만 이 구호

는 소비되고 만다.

그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위협을 느낄 정도로 힘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고 본다. 정치적인 구호가 아니라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 4.16연대를 전국적 네트워크로 만들고 지역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우리 사회를 밑바닥에서부터

 바꾸는 거다. 5년 동안 이 문제와 인권 운동의 전망도 찾아보려 한다. 인권운동가들, 정말 열악하다. 최저생계비도 못받

고... 지속적인 운동의 조건을 만드는 게 앞으로의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IP : 183.96.xxx.2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순에 빠진 판결
    '16.1.29 9:13 P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평생 봉사한 사람에게 봉사 명령한 판결

    "유동적인 정치 정세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주동적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힘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고 본다." 박래군

  • 2. 12번째 별을 단 박래군
    '16.1.29 9:26 P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활동 160시간.’

    유죄였다. 다섯 번의 옥살이 끝에, 징역형·벌금형으로 쌓인 ‘별(전과)’만 12번째다. 세월호 미신고 집회들을 열고 해산에 불응했다고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에게 대표 책임을 물은 것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1262027355&code=...

  • 3. 11
    '16.1.29 9:26 PM (183.96.xxx.241)

    지난 달 한 모임에서 뵈었을때만 해도 선고를 앞두고있던 때라 웃으며 힘내자고 했었는데 ....참....
    이 나라에서 연대라는 것는 함께 견디어내는 것을 말하는 거 같네요

  • 4. 정말
    '16.1.29 9:47 PM (211.194.xxx.176)

    약자의 편에 선 대가를 사악한 정권답게 치루게 하는군요.

    신이란 게 있다면 뭔가를 좀 하라.

  • 5. 사랑이여
    '16.1.29 9:59 PM (121.166.xxx.130)

    노예처럼 살라하는 권력자들에게 시민의 힘을 이번 총선을 기회로 간담을 서늘케하는 방도를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272 통밀가루가 많아요 2 통밀 2016/05/28 1,087
561271 새벽에 김밥 싸려고 하는데 태어나서 첨 싸봅니다.ㅋ 팁 좀요 17 김밥 2016/05/28 3,782
561270 나혼자산다 황치열 12 ... 2016/05/28 7,423
561269 영화 바닐라스카이 15년만에 다시 봤는데 넘넘 재미나요~~ 7 영화 2016/05/28 2,808
561268 영문에 두 문장? 단어에 차이가 있나요? 어렵다 2016/05/28 613
561267 수원에 하지정맥류 잘하는 병원 있나요? 1 하지정맥류 2016/05/28 3,192
561266 아진짜 무서워서 9 2016/05/28 4,381
561265 파파이스100회 안 올라오네요.ㅠ 7 2016/05/28 1,089
561264 미세먼지 나쁨인데 공기청정기는 깨끗.. 작동 안되는거죠? 4 질문 2016/05/28 2,465
561263 비너스더블윙쿨브라 써보신 분 June 2016/05/28 690
561262 아래 공기업 친구에게 분노하는 글을 읽고 든 생각 2 공기업이 뭐.. 2016/05/28 2,099
561261 짜게 절여진 갈치 3 보나마나 2016/05/28 991
561260 건강하게 예뻐지는 비결! 아시는분? ^^; 8 ㅇㅇ 2016/05/28 4,334
561259 홈텍스에서 공제대상중 개인연금저축 계산은 어떻게? mko 2016/05/27 967
561258 디어마이프렌드에서 이장면 보신 분 계실까요..? 1 연기의 신전.. 2016/05/27 2,606
561257 또오해영이 자전거 타고가면서 4 원숭이 2016/05/27 3,445
561256 아로니아 드시는분들 꼭 홍삼같지 않나요? 14 딸기체리망고.. 2016/05/27 5,059
561255 시댁에서 요상한 일 5 2016/05/27 4,371
561254 회사 면접보러 갔는데 양희은, 이경실 같은 스타일 분들이 8 .. 2016/05/27 4,934
561253 노무현수사관 홍만표...이제 팽당한건거요?? 11 dd 2016/05/27 3,791
561252 건강 식습관 전혀모르는 저에게 책 추천 바래요 건강문외한엄.. 2016/05/27 680
561251 우울증인데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 ㅠㅠ 10 적응장애 2016/05/27 4,715
561250 지인 중 직장암 수술하신 분들 얘기 좀 들려주세요. 퀵서비스 문.. 2 . 2016/05/27 1,541
561249 전문직이에요..sky인데.. 42 짜증.. 2016/05/27 18,733
561248 아가씨 김민희요 5 사랑스러움 2016/05/27 6,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