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나의 생각에 쉽게 갇히는 아이

엄마 조회수 : 960
작성일 : 2016-01-29 15:21:54

이제 5세가 되었어요. 아기 때 부터 울기 시작하면 진정이 잘 안되었어요.

지금도 어떤 하나의 과제에 빠지면 잘 헤어나오질 못해요.

새 장난감을 사주면 7시간 동안이나 하기도 하구요.

이게 집중력이 좋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빠진 생각에서 헤어 나오는 방법을 몰라서 이러는 것 같아요.

이 때문에 밤에 잘 때도 늘 힘들어 해요.

놀던 걸 내려 놓기 너무 힘들어 하거든요.

계속 맴도는 생각들 때문에 너무 피곤해도 쉽게 잠들지를 못해요.


오늘도 어디를 가기로 했어요. 오전에 등원을 하면서 얘기를 해주었죠.

오후 늦게 가는 건데 그 얘기를 한 순간부터 하원해서 지금까지도 오로지

가기로 한 곳에 대한 생각 뿐이에요. 그 때문에 낮잠도 못자고 오로지 가고 싶다.

기다리기 힘들다는 생각만 해요.


이게 유전인 것도 같은게 제가 좀 그런 편이에요.

하나의 문제에 빠지면 그걸 생각하고 해결법을 찾느라고 잠도 잘 못자요.

그래서 제 자신도 문제에서 빠져 나오는 방법을 잘 몰라요.


이게 장점으로 작용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참 스스로를 피로하게 하는 것 같아요.

헤어나오고 싶어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답답함.

아이도 그렇겠지요.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요.

정신력이 약해서 이러는 걸까요.

제 정신을 집중력을 콘트롤 할 수 있으면 참 좋겠어요.

그래서 아이에게도 그 콘트롤 하는 능력을 알려주고 싶어요.


82에 지혜로운 분들이 많아서 여쭤봅니다...

IP : 222.112.xxx.1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9 3:55 PM (175.121.xxx.16)

    지금 뭘 해주시기 보다
    나중에 아이가 힘들어할때
    공감해주고 그럴때 나는 이렇게 했다 라든지 ...
    그러면 될 거예요.
    지금은 그냥 사랑만 듬뿍 주시는 걸로....

  • 2. ...
    '16.1.29 3:59 PM (14.52.xxx.43)

    5살 아이가 7시간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면 보통의 아이는 아닌거 같아요.
    자폐성향이 있는거 같아요.
    병원에 가셔서 진료맏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 3. 원글
    '16.1.29 4:02 PM (222.112.xxx.176)

    항상 그러는 건 아니구요. 이것저것 잘 놀다가도 너무 재미있는 새 장난감을 선물 받은 날 그렇게 계속 놀더라구요. 받은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완전 빠져 있었어요.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하는 걸 보면 자폐는 아닌 것 같아요. ㅠ.ㅠ

    제 스스로가 힘든 부분이라서 이런 성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고의 전략이 있다면 알고 싶어요. ㅠ.ㅠ

  • 4. ...
    '16.1.29 4:02 PM (121.143.xxx.125)

    전에 본 책에서는 집중에서 잘 빠져나와서 다른 놀이로 잘 전환하는게 집중력이 좋은거라더라고요. 원글님같은 경우가 집중력이 좋다고 착각하는 경우래요. 그래서 집중력좋은 애들이 두루두루 잘하고 하기 싫은 활동도 집중해서 할 수 있는거래요. 자기가 좋아하는것만 하는건 진짜 집중력이 좋은게 아니라는.. 상담을 좀 받아보세요.

  • 5. 원글
    '16.1.29 6:30 PM (222.112.xxx.176)

    윗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주의를 전환해서 다른 일에도 집중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마인드 콘트롤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산만하던지 아니면 너무 빠져 있던지 두 모드를 오가는 걸 보니 도움이 필요하겠어요. 책을 찾고 해결 방법을 찾아 보던지 아니면 상담을 받아 보던지 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6.
    '16.1.29 6:34 PM (182.215.xxx.105)

    제가 그런아이 키웁니다
    올해10살 됐구요 원글님 아들 나이무렵부터 그러던 것이 나이가 들어도 크게 좋아지지 않고 학교생활 친구관계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순탄치가 않아요
    그런 성향을 단순히 집중력이나 성격이라고 하기엔 문제가 점 있어요 암튼 적극적으로 검사도 받고 치료도 받을 각오 하셔야 해요
    저는 제가 우울증 약까지 먹습니다
    그런아이 키우는게 얼마나 정신적스트레스가 심한지 말로 다 못하지요 ㅠㅠ

  • 7. wisdomgirl
    '16.1.31 3:25 PM (222.98.xxx.60)

    땀흘리도록 운동하나 시켜주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455 결혼계약 드라마.몰입도 짱이네요 8 하트 2016/04/08 3,240
545454 패딩을 빨았는데..이거 망한건가요??? 17 ㅠㅠ 2016/04/08 5,757
545453 [프레시안] '진박' 정종섭 측, '류성걸 명의 도용' 문자 살.. youngm.. 2016/04/08 525
545452 돈을 버는 방법 천기누설 2016/04/08 1,011
545451 고속버스 안에서 이런 목베개 하고 자면 편한가요? 5 여행가는사람.. 2016/04/08 3,386
545450 40대중반에 도움되는 자격증이 무엇일까요? 2 자격증 2016/04/08 4,424
545449 과외 교재관련 도움 바랄게요^^ 6 복잡한 생각.. 2016/04/08 1,079
545448 시그널 종방후 이시간이 아주 힘들어요 8 ..... 2016/04/08 2,044
545447 지금 막걸리토크 영상보니 문대표 얼굴이 벌개지셨네요.... 1 하오더 2016/04/08 894
545446 저는 남자친구랑 데이트통장쓰는데 3 111 2016/04/08 2,703
545445 황찬성 남봉기 역할 넘 어울려요^^ 4 욱씨남정기 2016/04/08 1,118
545444 조금은 뻔뻔(?)한 우리집 유기견^^ 29 ... 2016/04/08 6,242
545443 병원 다녀오면 더 아픈 강아지.. 3 샬를루 2016/04/08 997
545442 반문정서의 실체..... 4 ㅇㅇ 2016/04/08 1,183
545441 세신 등만 미시는 분 계세요? 5 ㅡㅡ 2016/04/08 2,536
545440 이런 조건의 회사는 어떤가요? 4 궁금 2016/04/08 693
545439 남편이 저희 부모님을 지칭할 때 그 양반이라고 해도 되나요? 31 호칭문제 2016/04/08 5,806
545438 la갈비는 어디서 사나요? 1 아일럽초코 2016/04/08 1,082
545437 타고나길 우울한 성향 9 ..... 2016/04/08 2,823
545436 개운한 국 뭐 있나요? 15 2016/04/08 2,387
545435 제왕 절개 많이 아프고 힘들까요? 27 딸 놀자 2016/04/08 4,528
545434 광주 시민들도 우네요ㅠㅠ 19 광주 2016/04/08 5,249
545433 돈 들어오는 비법 좀 공유해요-_- 14 머니 2016/04/08 5,946
545432 초등2학년 책읽기요 1 답답 2016/04/08 918
545431 컴퓨터 도사님들 도와주세요. 1 업테이트 2016/04/08 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