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7개월인데 명절음식 해야할까요..?

혈압 조회수 : 5,109
작성일 : 2016-01-29 05:03:24
28주 임산부에요.첫아이구요. 명절 때 마다 진짜 스트레스네요.신랑이 장남이고 위로 시누이 아래로 두살 차이나는 남동생이 있는데 제사는 지내지 않아요.


그런데 설이며 추석 아버님 생신 제가 다 도맡아서 음식을 해요. 두살 위 동서가 먼저 결혼했는데저 시집오고 나서 보란듯이 자기는 손털고 명절 당일마다 자기 친정에서 새언니 감시하며 같이 명절음식하다 저희 집에 와서는 손하나 깜짝 안하고 차려주는 밥상 먹기만 해요.진짜 너무 얄미워요.


임신 초기 무렵이 추석이였는데 서방님이랑 신랑이 제 입덧 걱정해서 나가서 밥을 먹쟀는데 미친 그꼴을 못보겠던지 전화와서 서방님은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어차피 저녁은 사먹는다쳐도 아침은 먹어야 할 거 아니냐며 저보고 음식해야하지 않겠냐고 자기도 반 해오겠다며 같이 하자더니 추석 당일에 재료는 사놨는데 깜박했다며 빈손으로 내려와서는 입덧하는 제가 음식 다 하게 만들었거든요.

그 때 진짜 뭐 이런 여자가 다있나 싶어 기필코 설날에는 복수를 해주마 다짐하고 있었는데 신랑이 홈플러스 상품권 15만원 짜리를 준다는데 저보고 음식을 하란 소린지 원 ...
신랑에게 분명히 이야긴 했었거든요. 동서 하는 짓 얄미워서 이번 설은 음식 안하겠다고.. 알았댔는데 왠 상품권인가 했네요.


28주에 온가족 모인다고 혼자 독박으로 음식하는 임산부 흔하지 않은거죠?
이번에 동서가 연락옴 뭐라고 해줘야 하나요?
먼저 신랑시 선수쳐서 나가서 밥먹자고 해도 되겠죠? 설날에 문 여는 음식점이 있을지도 걱정이네요.. 어휴 진짜 시자는 다 싫으네요.
IP : 14.42.xxx.10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에서
    '16.1.29 5:23 AM (71.211.xxx.180)

    안정취하라했다고 아예 가지마세요.

  • 2. ㅜㅜ
    '16.1.29 5:35 AM (14.42.xxx.106)

    저희가 큰집이라 다들 저희집으로 와요.. 동서는 명절 전날 자기 친정가서 명절 당일 오후까지 있다가 저녁이나 오후 늦게나 되서야 내려와서 차려준 밥상만 받아먹어서요. 시누이도 같아요. 한 5년 이 생활했는데 임신해서 배불러서까지 하려니 깊은 빡침이 느껴져서 설 당일 저녁엔 나가서 밥먹고 담날 아침엔 걍 간단하게 떡국이나 끓일까하는데 이게 개념없는 행동인가해서요.. 할 수 있어도 안하고 싶어요

  • 3. 싸가지없네동서
    '16.1.29 5:52 AM (221.139.xxx.6)

    그런 싸가지 동서가 있나 달랑 둘이고 임신해서
    힘든줄 알텐데~
    위험하다고 했다고 가지 말고 집에
    있어요
    가마니 있으면 가마니 되고~
    호구가 진상 만든다~
    임신했을때나 대우받지 언제명절날 대우
    받겠어요

  • 4. ..
    '16.1.29 5:55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당일 저녁 떡국 먹고 가라고 하세요.

    그 동서나 시누 다 싸가지 없어요.
    임신한 동서에게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별 미친...

  • 5. 올해는
    '16.1.29 5:55 AM (71.211.xxx.180)

    자리깔고 누우세요.
    동서 안와도된다하시고 오던지말던지 차례상만 마련하고 들어가 누우세요.
    차례상도 미리 그전날 도우미분불러서 다 해두세요.
    그리고 그 비용 반반나눠 달라고 하시고 동서네가 오지말라는데도 왔으면 님은 다리도 뭉치고 배도 땡기고 너무 힘들다고 그냥 방에 누워계세요.
    그럼 알아서 하겠죠.동서가..

  • 6. 좋은하루
    '16.1.29 6:19 AM (1.247.xxx.59) - 삭제된댓글

    나라면 아무 소리 안하고 있다가 당일날 가다가 배 아프다하고 차 돌림
    남편한테 미리 말하고 이런거 하지마세요
    님 남편 그런거 갈무리할 인사가 못돼고
    어른들도 별 로 고요
    살아남으세요
    그럴땐 하늘도 땅도 님 의중 모르게 해야해요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한테나 이해를 구하고 하는겁니다

  • 7. ㅜㅜ
    '16.1.29 6:21 AM (14.42.xxx.106)

    차라리 차라도 돌릴수 있음 좋을텐데 신랑이 장남이라 다들 저희집으로 당일날 얌체같이 오후 늦게 와서 차려놓은 밥만 먹어요.. 시누야 뭐 원래 그렇다쳐도 늘 명절 당일에 친정서 일 도와주고와서 저녁에 밥상만 받아먹는 동서는 진짜 꼴뵈기 싫네요

  • 8. 하지마세요
    '16.1.29 6:32 AM (175.255.xxx.230)

    저도 막내며느리고 저희 형님.시누이 등 가족 구성원 비슷한데
    그 동서는 진짜 대놓고 싸이코짓이네요
    이런 경우 직설화법. 대놓고 얘기하고 알려줘야해요
    원글님이 경우없는게 아니고 저런류는 그렇게 소통해야함ㅜ

    저야말로 진짜 개인주의.평소 시댁 식구들 연락안하고 만나서 반가운 사이 유지중인데요 그래도 분위기봐서 할건 합니다

    남편이랑 먼저 대화로 쇼부보고 임신 아니더라도 일도 돈도 딱 엔분의 일 부담케 하세요. 이번은 외식하고 담날 떡국 먹어도 같이 일하고 치우고~!꼭이요!!!

  • 9. ...
    '16.1.29 7:00 AM (58.218.xxx.11)

    전 임산부는 아니지만 어쩜 우리 시모 시누랑 똑같은지
    시누는 시댁도 없어서 명절만 되면 새끼 둘 데리고 저희 집에서 지내요. 그애들도 엄마 닮아 어찌나 극성맞은지 입도 까다롭고 명절 상받고 과일에 디저트에 아이스크림까지 예쁜데다 담아내줘야해요. 물론 그들은 손하나 까닥 안하죠 치우는것조차 도와주지않아요.
    명절과 제사만 다가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는데 제가 일때문에 작년부터 해외나와있으니 이번 명절은 해방이네요

  • 10. .....
    '16.1.29 7:19 AM (223.62.xxx.89)

    그냥 명절 내내 누워지내세요.
    음식은 시켜드시고요.
    요리를 해야하면 남편이 하는 걸로.
    입만 달고 오는 친척들은 그냥 치킨 시켜주세요

  • 11. ...
    '16.1.29 7:32 AM (121.165.xxx.106)

    몸 안좋다고 누워 지내는게 답이고 앞으로는 애 어리니 각자 음식 정해서 해오는거로 하고 안해오면 김치에 먹는걸로 하세요

  • 12. 흐음
    '16.1.29 7:45 AM (203.128.xxx.6) - 삭제된댓글

    그동서도 여기 회원인가보네요
    명절에 친정먼저 가서 저녁에나 오고

    님도 친정가 드러누워요
    오거나 말거나

    누가 머라하면 병원핑계대세요
    입원하라는데 친정온거라고

    명절이 이번뿐 아니니
    다음엔 동서도 미리 오라고 하고요
    집안내에서 장남 한몫을 주셨나
    다들 그게 몬가요

    제사는 없다니
    이번엔 동서집으로 다들 모이게 하시든가요

  • 13. ...
    '16.1.29 8:04 AM (112.220.xxx.102)

    이상하네요
    님 동서도 이상하고..
    님 시부모는 가만히 있나요?
    상식적이지 않은 집안같음

  • 14. ...
    '16.1.29 8:30 AM (65.110.xxx.41)

    저희 큰시누이가 딱 그런 집 며느리였어요. 시부모 일찍 돌아가시고 아랫동서들은 봉투에 오만원 넣어서 주둥이만 달랑달랑 달고 오고 시누이는 상전 노릇 하는 시댁 맏며느리.. 저는 명절 마다 그 큰시누이를 못 만났네요
    그 노릇을 딱 10년 하고 나서 남편한테 명절 두 번 제사 두 번 동생들 즐겁게 만나고 360일 나한테 들볶이다 이혼할래 아니면 동생들 명절에 안 보고 화목하게 살래? 결혼 초 10년 뭣모르고 한 내가 병신이고, 더 하면 진짜 병신 될 거 같아 못 한다 하니까는 남편은 며느리 잘못 들어와 동기간 망친다고 난리 버거지에 동서들 서운하다 시누이 울고짜고.. 큰시누 말로 완전 지랄을 하더래요
    그래서 음식 나눠서 해오면 내가 손님 맞이 해주마, 명절 아침에 음식 들고 와서 점심때 헤어지자고 하니까 동서들 시누이 그 다음 해부터 그냥 각자 지내자고 하더래요. 미리 장 봐서 음식 해서 그거 실은 채로 막히는 길 차 타고 와서 한 때 먹고 가니까 영 번거로웠나 봅니다. 자기 먹을 것도 못 들고 오는 것들 한테 내가 왜 맏며느리 도리 하냐고 한 번 싸우고 나니 남편도 두말 못 한다 합니다.

  • 15.
    '16.1.29 8:36 AM (61.81.xxx.22)

    시부모님이 안계시나봐요
    그냥 포트럭이라고 각자 음식 지정해주세요
    안해오면 24시간 해장국집으로 내보내세요
    남편한테 니네 식구 지금까지 한짓 얘기하고
    마누라 피땀으로 화목할 생각 말라하세요

  • 16. dd
    '16.1.29 8:55 AM (24.16.xxx.99)

    윗님 댓글처럼 지정해서 나누어 주거나 케이터링 또는 도우미 불러 돈으로 해결하고 나누어 돈내자고 하세요. 어느 쪽이 좋겠는지 남편과 남편 동생에게 의견 물어보고요.
    임신 초기도 그렇고 지금 부터도 조심해야 할 시기예요.
    전철에서도 자리 양보받는 개월수인데 그런 임산부를 부려 먹다니 인간들도 아니네요. 일하기 싫으면 안먹으면 될 거 아닌지 왜 굶주린 사람처럼 모여들어 남의 노동력으로 밥을 먹어야 하는지 잠은 또 왜 남의 집에서 자고 가는지.
    그리고 못된 시누가 못된 동서 못된 시모가 된다는 말이 꼭 맞음을 그 동서가 증명하고 있네요.

  • 17. ..
    '16.1.29 9:21 AM (121.157.xxx.113)

    동서랑 시동생이랑 같은 사람인가 보네요.
    형이랑 형수를 우습게 보니 명절 오후에 얼굴만 들고 오죠.
    설 일주일전 동서한테 전하세요.
    병원에서 유산기가 있어 누워만 있으랬다고 이번 설은 친정은 손님 치르고 오후에
    가라고요. 더불어 음식도 장만하던지 사자고 하세요.
    님네 남편은 뭐하는 사람인데 그걸 두고만 보고 있는지요?

  • 18. 시댁
    '16.1.29 10:33 AM (125.137.xxx.60) - 삭제된댓글

    일도 아니고 시작은집 일 하다 유산한적 있어요.
    시어머니가 남 보이기 좋아하는 분인데 작은아버지 환갑때 저더러 가서 일하라고 하는데 거절을 못했어요.
    말려야할 남편놈은 한술 더 떠서 제 등을 떠밀고 어머니도 빨리 가자고 성화여서 거절을 못하고 재래식 부엌에 쭈그리고 앉아 설겆지하고 일하다 결국 유산했어요.
    그리고 그 일로 소파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후유증으로 몇년 을 누워서 지내다시피 했어요. 제가 수술받기 까다로운 고위험군 환자거든요. 남들 다 받는 수면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 조차도 거절 당하기 일쑤인 사람.

    본인 몸은 본인이 챙기셔야해요. 애 낳고는 어쩌든 이번엔 아기 생각 하셔서 아예 가지를 마세요. 그런 분위기인 시댁이라면 일을 안할순 없을거예요. 거절하기 힘들고 듣기싫은 소리 듣기 싫어서 갔다가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어쩌시려구요? 눈 딱 감고 못 간다고 하시고 남편분만 보내세요.

  • 19. ...
    '16.1.29 11:51 AM (121.140.xxx.3)

    각자 나눠서 하세요. 전 나물은 사가면 되고요.

  • 20. 어른이 현명해야
    '16.1.29 1:04 PM (220.76.xxx.30)

    그런집은 동서가 개싸가지라 그런게 아니구요 시어머니가 등신이라 집안을 제대로 건사못하는 거예요
    시어머니가 나서서 이렇게하고 저렇게하고 어른이 나서면 집안에 규율이 잡힙니다
    어른이 어리버리하니 동서가 지멋대로 까불지요 나도나이먹고 며느리잇어요
    우리가 종갓집이고 우리시어머니가 그런등신이엿어요 잘하는것이 하나도없는 아이구

  • 21. ..........
    '16.1.29 4:15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임산부가 문제가 아니라
    그 집 명절 풍경이 문제네요..
    사람이 몇명인데 왜 혼자 음식을 다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719 연락인하다가 결혼할때 되어서 연락오는 지인들 7 . 2016/01/29 2,165
522718 베이글 맛있는 곳 찾아요 2016/01/29 359
522717 약19) 출산후 남편과의 관계시 통증 10 흑흑 2016/01/29 5,778
522716 딸 친구가 멀리서 다른지역에서 놀러오면 13 안녕하세요 2016/01/29 1,982
522715 미혼분들 자녀있는 기혼여성 보면 어떠세요? 26 .. 2016/01/29 3,121
522714 제가 결혼한 이후..우리 할머니 왜 이러실까요? 6 아름다운 2016/01/29 2,271
522713 선배님들, 여행용(수하물) 캐리어 추천 좀 해주세여 1 미리 2016/01/29 802
522712 82엔 댓글수정 삭제기능이 없나요? 2 2016/01/29 387
522711 헤어매니큐어?헤어왁싱 써보신 분?? 3 새치야 가라.. 2016/01/29 1,195
522710 멸치 요리법 좀 알려주세요 4 며루치 2016/01/29 1,532
522709 인사과에 계신 분...이직확인서 작성이 어려운건가요 3 이해안되네 2016/01/29 4,630
522708 잠안와서 미치겠네요. 저 좀 살려주세요. ㅜ 9 와.. 2016/01/29 1,634
522707 인천에서 갑상선질환 잘보는 병원 1 ㅇㅇ 2016/01/29 1,375
522706 이재명, 변희재 상대 승소 “내가 간다...일베충 기다려라” 6 세우실 2016/01/29 1,357
522705 오븐에 고기를 구우면 너무 바싹익고 딱딱해 지는데.. 촉촉하게 .. 9 오븐 2016/01/29 3,326
522704 쥬시꾸띄르 혹시 백화점말고 싸게 살 수 있는곳? 알려주세요 2016/01/29 373
522703 더민주 양향자 정강정책연설 20대 국회의원선거 방송연설 1 더민주 2016/01/29 498
522702 쌍방울이 김해에 있나요? 문의 2016/01/29 361
522701 정시도 추합이 제법 나오나요? 15 2016/01/29 3,587
522700 중고나라 카페 오래 이용안해도 활동정지가 되나요? 7 어떻게 이용.. 2016/01/29 629
522699 푸석한 머릿결 답이 없나요? 돈많이 들이고 노력해도 제자리 31 하하오이낭 2016/01/29 10,783
522698 [급질]IT계통 이력서 영문으로 작성 가능하신분 찾아요 5 .. 2016/01/29 594
522697 아이들 이렇게 잘 키워야겠어요 4 교복천사 2016/01/29 1,790
522696 출장 돌사진 추천 부탁드립니다 조카 돌 2016/01/29 297
522695 거부할수록 당기는 과식에 대한 몇가지 조언 (펌) 다욧하자 2016/01/29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