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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소울푸드는 왜 빵 과자 떡볶이 라면 같은 것 일까...

고민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16-01-29 02:12:52
아하..
요새 날씨도 춥고 우중충한 겨울인 탓도 있지만
개인적인 큰 걱정거리가 오래 지속되고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인지
먹는걸로 해소하려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어요.

비싸도 몸에 좋은 음식이라면 나쁘지 않을텐데,
제가 먹고 싶은 것들은 빵, 과자, 케이크, 치킨, 떡뽁이, 라면같은 인스턴트류에요.
보통 뼈대에 몸매 비율도 그저 그런 딱 55사이즈(163cm 53kg)라 여기서 더 찌면 좀 별루인거 잘 알긴하거든요 ㅜ.ㅜ
한 때 통통~퉁퉁이였어서 이렇게 방심하면 몸무게 느는 건 시간문제. 실제로 겨울내내 야금야금 찐 상태구요.
3일 연속으로 저런 음식들 좀 먹었더니 체중과 더부룩함만 증가하고 기분이 그닥 좋진 않은데,
다~ 아는데 왜 이리 저런 음식들이 먹고 싶은걸까요. 참으면 참을수록 먹고 싶은 생각만 더 커지고...

겨울이라 이 비정상적인 식탐이 더 심해지는걸까요??
30대 후반 나이가 나이인 만큼 주 3~4회 1시간~1시간반 근력 유산소운동도 나름 하고 있지만..
먹는게 훨~씬 문제고 컨트롤하기 어렵네요. 

한입반 한번만 1/3봉지만 먹는다.. 이런 분들 진정 존경스러울 정도구요.
채소 위주로 소식하시는 분들... 입맛이 진짜 부러워요.

IP : 59.11.xxx.1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의
    '16.1.29 2:23 AM (119.197.xxx.49)

    소울푸드는 된장국,시래기된장국이에요.
    원래 소울푸드는 아플때 자기가 찾게되는 음식이랍니다.
    그래서 소울푸드가 중요하다네요. 엄마가 어릴적부터 길들인 입맛..
    몸이 안좋으면 일단 연하게 된장국부터 한냄비 끓여 놓고..몇일을 그 음식만 먹어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몸이 좋아져 있거든요.

    소울푸드와 스트레스 받았을때 당기는 음식은 제경우엔 좀 달라요.
    스트레스 받으면 단거. 씹는거. 아주 매운것..이런게 당기네요

  • 2. 저도
    '16.1.29 2:33 AM (1.237.xxx.180)

    떡볶이에 환장해요. 진짜 스트레스 차오르면 생라면 뽀사서 스프 찍어먹어요. 그러고 나서 후회함..ㅜㅜ

  • 3. 고민
    '16.1.29 2:42 AM (59.11.xxx.126) - 삭제된댓글

    소울푸드로 엄마표 된장찌게 김치찌게도 제일이긴하죠~
    어릴적부터 길들인 입맛이란 119.197님 말씀 일리가 있어요.
    저 아주 어릴때 엄마 직장관계로 거버 이유식부터 치즈 유제품 초콜릿 등 수입 인스턴트 꽤 먹었다해요..
    그 영향이 아무래도 있나..;; 중고등학교때도 빵 과자 참 좋아하긴했구요..

  • 4. 고민
    '16.1.29 2:43 AM (59.11.xxx.126)

    소울푸드로 엄마표 된장찌게 김치찌게 제일이긴해요~
    어릴적부터 길들인 입맛이란 119.197님 말씀 일리가 있어요.
    저 아주 어릴때 엄마 직장관계로 거버 이유식부터 치즈 유제품 초콜릿 등 수입 인스턴트 꽤 먹었다해요..
    그 영향이 아무래도 있나..;; 중고등학교때도 빵 과자 참 좋아하긴했구요..

  • 5. 고민
    '16.1.29 2:45 AM (59.11.xxx.126)

    1.237님 ㅋㅋ 저도 그저께는 생라면, 어제는 맛짬뽕 라면 ㅜ.ㅜ 아우 심각한데 웃기죠 ㅎㅎㅎ

  • 6. --
    '16.1.29 3:41 AM (91.44.xxx.129) - 삭제된댓글

    소울푸드가 영혼이 행복해지는 음식이죠? 저에겐 커피. (맛있는 케이크 함께면 더 좋구)

    스트레스 받을 땐..초콜렛이 약; 이상하게 초콜렛을 찾게 됨. 기분 좋을 땐 별로 생각안나요.

  • 7. 소울푸드
    '16.1.29 4:39 AM (122.62.xxx.149)

    몇일전에 무슨프로를 보는데 그방송에서 소울푸드 이야기가나왔어요...
    제가 옆에서 같이보던 남편에게 내 소울푸드는. " 순대야 ". 라고하니 어이없는지 대꾸도 않하네요 ㅠ

  • 8. ...
    '16.1.29 6:05 AM (218.155.xxx.183) - 삭제된댓글

    저도 항상 겨울에 살 찌고 여름에 뺍니당~ 몸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겨울엔 칼로리 높은 음식이 당기나봐요~ㅋ 그리고 여름엔 더우니 입맛이 떨어지기도 하구요~~그래서 요즘은 저녁 굶고 자요~대신 먹고 싶은 거 내일 낮에 먹겠다고 다짐하는데 막상 다음날 되면 먹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 9. ..
    '16.1.29 11:48 AM (125.132.xxx.163)

    전 삼양라면
    외국에서도 찬바람불고 외로울때 집에들어와 삼양라면 하나 끓여 먹으면 마음이 따뜻해져요ㅋㅋ

  • 10. 어릴적입맛?
    '16.1.29 4:46 PM (58.120.xxx.213)

    엄마가 진짜 프로페셔널한 전업주부셨어요. 된장, 고추장 다 담구고 반찬도 갖가지 다양한 반찬에 진짜 음식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요. 엄마 된장은 정말 조개 그런 거 안 넣고 끓여도 맛있을 정도고요. 고추장도 찌개용, 요리용 따로 있고요. 매끼 새로 밥 하셨어요. 그렇게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제 소울푸드는 된장찌개라기보다 떡볶이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빵, 과자 이런 거고요. 엄마 김치 정말 맛있다고 소문 자자했지만, 전 어려서 김치 제일 싫어했고요. 언니는 또 저랑 취향이 전혀 달라요. 그러니까 어린시절 입맛이라니요.
    그게 뭔데요?
    그냥 취향이지요. 엄마밥 못 먹고 자라 어쩌고 하던 수요미식회 나온 음식칼럼니스트? 정말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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